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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

신해철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강헌

GrancartZoo 2018. 7. 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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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신해철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

 

저자 강헌, 출판사 돌베개

 

 

2018년 3월 13일부터 4월 8일까지 출판사 돌베개에서 텀블벅을 진행 했습니다.

 

음악 평론가 강헌의 저서를 판매했는데요. 추가 구성으로 신해철 Jukebox 뮤지컬 [The Hero] 대본, [일상으로의 초대] 한정판 오르골, 강헌과의 프리미어 북토크 등의 구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느 크라우드펀딩이 그러하듯이 꽤나 소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자의 사인, 음악평론가 강헌

 

 

"선배님, 신해철 평전이 나왔어요."

 

"그래?"

 

신해철 빠돌이로 이미 정평이 나있던 저에게 당시 직장 후배가 저에게 텀블벅 정보를 귀띔해주었습니다만,

당시의 저는 신해철 관련 굿즈들은 이미 살만큼 산 것 같아서 약간 심드렁 했습니다.

 

그.러.나.

 

[일상으로의 초대] 한.정.판. 오르골!!

 

그렇습니다. 돌베개. 그들은 진정 장사할 줄 아는 이들이었습니다. 제가 오르골에 꽂혀서 지르자, 옆에 있던 후배도 덩달아 오르골 세트를 질렀습니다. 그렇게 우리 두명이 마지막 오르골 세트를 가져가면서 완판되었던 겁니다. 그리고 같이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네요.

 

그리고 작성일 기준으로 어제, 드디어 오르골이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 후기는 책의 후기가 아니라 오르골의 후기였던 겁니다...강헌 선생님, 죄송합니다. ㅋㅋㅋ

 

 

타이트한 포장 박스에 신해철 이름이 인쇄된 스티커를 사용 했습니다. 이걸 보는 순간, 신해철 이름을 자르고 포장을 뜯는다고?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저는 박스 아래로 뜯었습니다. ㅡㅡ;;

 

스티커는 그냥 추가구성으로 주고 박스 스티커는 평범하고 단정하게만 붙였어도 될듯 한데...

 

 

 

디자인이 뭐 무지 독특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무리한 시도 없이 무난하게 잘 나왔다고 하겠습니다. 일상으로의 초대 부분의 폰트는 약간 아쉬운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앞에 요상한 구슬은 오르골 연주의 시작 종료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버튼 인 셈입니다. 아랫면 사진을 따로 안 찍었는데, Made in Japan이라고 적혀 있고, 옆에는 태엽을 감는 손잡이가 있습니다. 연주를 시작하면

 

'내게로 와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새로울 거야'

 

일상으로의 초대에서 이 부분이 연주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신해철 Jukebox 뮤지컬 [The Hero]의 대본.

 

이건 말이지요...음...노 코멘트...하고 싶지만...ㅎㅎㅎ

 

이 쥬크박스 뮤지컬이라는 거 진짜 어려운 일입니다. 맘마미아의 성공이 과연 시나리오를 잘 써서 일까요? 아바의 노래가 좋아서 일까요? 저는 퀸의 위윌록유 뮤지컬도 본적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흥미를 끌지는 못 했습니다. 저자인 강헌 씨도 이 점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분명 지금껏 신해철이 만들어온 음악들은 영화 몇편은 만들고 남을 분량입니다만, 이것들이 모여서 뮤지컬 한 편을 완성한다는 것은 분명 큰 도전입니다.

 

 

"저도 언젠가 이 뮤지컬이 무대에 오를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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