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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꽤 지난 일이지만,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와이프가 중경삼림 Vinyl을 샀는데, 턴테이블이 없으니 우리 집에서 들어볼 수 있느냐고. 그러라고 했다. 그렇게 가져온 Vinyl은 특별판이었는지, 꽤 예쁘장한 케이스에 LP판은 알록달록 컬러 버전이었다. 꽤 비싸게 주고 당근에서 산 모양이었다. 필자가 아는 중경삼림 OST에는 영화에 실려있는 BGM들이나 실려있어서 그다지 감상에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왜 이런 걸 샀을까... 뭐 어쨌든 시간이 지나서... 어느 날 네이버 쇼핑에서 추천 리스트에 중경삼림 30주년 기념반이 떠있었다. (중경삼림 30주년은 아니고, 왕가위 영화사인 택동 영화사의 창립 30주년 기념 음반이라고 한다.)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5만원이나 써서 싸게 샀다고 착각..
-1. 매뉴얼 trimm Rollin Manual (한글판) iGPSport BSC100S Manual (한글판) 0. Prologue 싸이클링 취미가 있으시면 누구나 관심 가질 장비인 싸이클 컴퓨터. 이 영역의 원탑은 가민이지만... 가격이 넘사이니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기기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마침 중국산 iGPS BSC100S과 국산 trimm rollin을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1. 기본 편의성 iGPSPORT BSC100Strimm rollin직관적 디자인YesNo기록 및 앱 동기화자동 기록자동 기록백라이트자동수동블루투스 연결자동자동액정 컬러 지원NoNo액정 반응 속도빠름느림기본 액정 밝기밝음어두움네비게이션 기능 지원NoYes외부 장비(센서) 지원YesYes 타사앱 지원 St..
0. Prologue SCR2를 매입한지 어느 덧 1년 여가 지났다. 참 다사다난했던 1년이다. 클릿 슈즈를 도입하고는 주구장창 넘어졌다. 딱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작년 가을 쯤 국토종주(구미에서 멈춤)에서는 앞바퀴 튜브 펑크 때문에 무지 고생했다. 올해에는 뒷바튀 튜브 펑크 때문에 또 고생했다. 1. 마X바이크 점검 후기 1년 만에 구입했던 마X바이크 자이언트 지점에서 살짝 점검을 받았다. 그 동안 체인 교체, 페달 교체, 타이어 교체 등을 했지만 딱히 점검을 하진 못 했고, 국토종주 이후 자전거 상태가 메롱이었기 때문이다. 체인은 나름 개수를 세어서 장착한 거였지만, 막상 가서 보니 체인이 드레일러에 갈리고 있었던 것도 모르고 있었다. 당연히 기어 점검도 해주셨는데, 아마 사장님이 필자를 오해하신..
0. Prologue 최초 후기로부터 많은 일이 있었다. 어느 야심한 밤 재즈를 켜놓고 잠들었으나 파핑 노이즈에 잠이 깨어 앰프를 끈다. 이후 파핑 노이즈는 점점 더 심해져서 음감이 불가능해지고... 수입대행업체인 '30.4도'를 통해서 중국 본사측의 수리를 받게 된다. 너무나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 수리에는 약 1달이 소요되었고, 그 동안 앰프가 필요했기에 필자는 NAD C316BEE V2, Densen B-110+ & FABEL DAC, YAMAHA A-S2200을 영입하기에 이른다. 심지어 A-S2200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중고품 재포장 판매 수법에 당한 일, 쓰레기로 버려야할 수준의 인켈 AX-7R MKII를 구매하는 일에도 당했다. 아마 고장이 안 났으면 Topping LA90 D를 한 대 ..
0. Prologue 상당히 깔끔한 제품이 도착했다. 전체 박스가 비닐 테잎으로 동봉되어 있었고, 개봉 흔적이 있었다면 티가 날법한 상황이었다. 겉박스와 속박스에 이중 테이핑 처리가 되어있었으나, 제품에 손 탄 흔적은 없었다. 진짜 배터리를 넣기 위해서 개봉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거기까지 확인해보진 않았다. 1. 언박싱 박스에 23년 8월 생산분으로 표기되었고, 9월 중순 쯤에 수령했다. 보다시피 겉박스의 이중 테이핑 흔적이 보인다. 내부 박스에도 이중 테이핑 흔적이 있다. 테이핑에 신경쓴 흔적은 안 보이고, 커터칼 흔적 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쨌든 깔끔한 상태이다. 내부 제품 상태도 깔끔하다. 보증서나 매뉴얼, 리모컨과 배터리, 파워 케이블까지... 특별한 (손을 탄) 흔적은 없었다...
0. Prologue 야마하 A-S2200 재포장 이중 테이핑 이슈 야마하 A-S2200을 조금 저렴하게 입양했다. 중고는 아니고 신품을 주문했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오늘은 조금 불쾌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한다. 1. 겉포장 박스가 이중 테이핑 되어 grancartzoo.tistory.com 지난번 재포장 신품 판매글로부터 국내 1위 수준의 업체가 아닐까 싶은 곳으로부터 이중 테이핑 재포장 의심 제품을 배송 받았고, 당시 기준으로 인터넷 신품가 대비 약 15만원 저렴하게 구매한 신품이었으나, 실제 배송 온 제품은 손떼(유분 가득)가 덕지덕지 묻고, 걸레로 무성의하게 슥슥 닦은데다 충격 받은 듯한 기스가 있는 정말 지저분한 제품이었다. 신뢰할 수 없는 업체와 더이상 거래하고 싶지 않았던 필자..
0. Prologue 야마하 MCR-B142와의 추억은 약 2014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대한민국 광명시에 최초로 이케아 매장이 오픈하는 것으로 시끌벅적할 때였다. 주말이면 2시간 씩 주차대기를 하고 들어가곤 하던 때였다. 당시가 이케아 매장에 디스플레이된 아주 예쁘고 하얀 스피커에 홀딱 반했는데, 이것이 야마하 MCR-B142와의 첫 만남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필자가 물건 고를 때 첫번째로 고려하는 것은 이성적인 성능이나 타당성 같은 것이 아니라 불편함이 있더라도 예쁜 것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다. 그래서 어떻게 구매했느냐 하면 용산의 어느 창고 같은 매장에서 중고로 구매했다. 당시 그 용산의 샵의 창고에는 중고 야마하 MCR-B142가 잔뜩 있었는데, 직원이 대충 담아주는 본체 + 좌 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