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Prologue

 

칭다오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최고로 뜨거운 기온에 엄청난 습기까지 더해져서 칭다오에서의 일정은 너무너무 힘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날은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전시간만 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일행은 오전을 쇼핑으로 쓰기로 해서, 저는 쇼핑할 돈은 없고...

 

남은 시간을 좀 더 칭다오를 즐기는데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칭다오에 가보지 못 한 곳은 너무나 많지만, 아예 발도 대보지 못 한 석노인 해수욕장 인근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1. 지하철로 석노인해수욕장으로

 

이번에 잡은 숙소에서 걸어나오면 1분이 안 걸리는 거리에 지하철 입구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위치 하나 좋은거죠.

 

이제 티켓 끊고 지하철 타는데까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Yan'erdao Rd 이게 제가 있던 숙소 앞 지하철역 이름인데요.

 

아 못 읽겠어요. 얀어다오?

 

여튼 여기서 좌측편에 Shilaoren Beach 이것이 석노인해수욕장입니다.

 

딱 20분 걸렸으니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으면 무조건 지하철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상한 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진짜 금방 도착했습니다.

 

석노인 해수욕장에는 박물관이니 전시관이니 극지해양세계니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만.

 

날짜가 월요일일만큼 휴관인 곳이 많고, 테마파크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으니 딱히 들를 생각이 없습니다.

 

근처의 관광지들도 잘 안내가 되어있네요.

 

 

재밌는 점은 지하철역마다 이 도서대여기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지하철 역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이 고층빌딩+몰입니다.

 

구시가지를 제외한 도시의 곳곳에 이렇게 고층빌딩들이 즐비한데 정말 그 규모가 압도적입니다.

 

2. 석노인 해수욕장

 

 

석노인해수욕장에 일단 도착한 것 같습니다.

 

역에서 금방입니다.

 

 

 

일일이 하나씩 모자이크타일 작업 중이시네요.

 

 

석노인해수욕장에 도착하면 의외로 깔끔한 해변을 맞이하게 됩니다.

 

\

 

너무나 멀끔한 해수욕장이 잔교 근처에서 본 해수욕장과 대조적입니다.

 

 

석노인이라 함은 바다를 바라보는 노인 같은 바위라는 뜻이라는데,

솔직히 어느 지점이 석노인이라는 건지 알아차리기는 힘듭니다.

 

 

구글지도 석노인해수욕장 페이지에서 찾은 이미지인데요.

 

저 바위가 석노인인 모양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그냥 예쁜(?) 경관이구나 싶을텐데, 아래 검은물은 고여서 썩은 물입니다.ㅡㅡ;

 

 

바위굴 구석에 쓰레기더미 사이에 불상이 있네요.

 

 

8300 옆에 적힌 글씨가 '쌀 米(미)' 자인데요.

미터법에서 '미' 자를 표현한 모양이네요.

 

중국에서는 과자봉지를 봐도 gram 표시가 없습니다.

 

다 한자로 변환해서 표현하고 있어요. 불편합니다.

 

 

3. 하얏트리젠시호텔 조식

 

석노인해수욕장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커피 한잔을 할까 하는 마음으로 향했습니다.

 

 

 

이런 호텔에 숙소를 잡았어야 했는데, 가격 차이가 상당합니다. ㅠㅠ

 

 

 

정원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셀카 남기기.

 

 

커피 한잔 해야지...했는데, 마침 조식 뷔페 시간입니다.

 

직원에게 나도 먹을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문제 없다네요.

 

3만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고 조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먹고나서 지불해도 된다는데 미리 지불 했습니다.

 

먹고 도망가면 어쩌려고 그러는지...ㅎㅎㅎ

 

......

 

조식메뉴는 무조건 브렉퍼스트 뷔페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개별 메뉴가 있어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코스요리도 있더군요.

 

 

커피부터 준비해주네요.

 

 

아무래도 저는 시장 타입보다 호텔 타입인가 봅니다.

스스로 로컬을 즐긴다고 생각했었는데, 착각이었나 봅니다.

 

호텔에서의 서비스를 즐기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여기 이런 호텔조식이 있는지 알았으면 매일 왔을지도 모르겠네요.

 

가격은 좀 쎄지만요...

 

 

음식들 맛이 준수합니다.

 

가격대만큼 많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구요.

 

 

 

 

과일 음료가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는데요. 다 먹어봤습니다.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중국인들은 아침에 죽을 먹는 문화가 있다해서, 죽을 어디서 먹지 했는데 여기서 먹게 되네요.

 

조를 넣은 죽을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를 좋아합니다.

 

 

소화기함이 들어있는 곳을 저렇게 고급지게 마감을 해놨길래 담아봤습니다. ㅡㅡ;

 

 

4. 칭다오 도시계획 전시관

 

하얏트리젠시 호텔 바로 옆에 묘한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그게 바로 칭다오 도시계획 전시관입니다.

 

혹시나 하여 사진도 찍고 들어가봤는데, 직원들은 있는데 월요일 휴관이랍니다.

 

휴관이면 왜 집에 가서 안 쉬는지 조금 의아한 일이네요.

 

정문으로 들어갔더니, 총을 든 험악하게 생긴 시큐리티가 손으로 월요일 휴관 글씨를 가리켜서 알려줘서 조금 쫄았습니다.

 

월요일이니 뭐 어쩔 수 없지요. 여행 다니실 때는 항상 월요일이라는 시간을 주의해서 일정을 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상은 했으니까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ㅎㅎ

 

 

후문쪽.

 

 

정문쪽.

 

 

 

5. 칭다오 세계 맥주 페스티벌

 

책자에도 안 나와 있어서 조금 어이 없는 부분이긴 한데요.

 

칭다오 세계 맥주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이 석노인해수욕장 인근에 있습니다.

 

 

 

저도 길가다가 화려한 문양의 배너 같은 것들을 보고 긴가민가 해서 들러본 곳인데요.

 

여기가 여행 가기 전에 유튭이나 이곳저곳에서 미리 접했던 장소가 여기였네요.

 

 

입장료가 10위안 밖에 안 되기 때문에(아마 낮시간이라서 더 저렴했던 것 같네요.)

 

부담없이 들어가 봤습니다.

 

 

이 거추장 스러운 것이 입장티켓입니다. ㅋㅋ

 

택배 박스에 붙이는 태그인줄...

 

 

시간이 시간인지라 내부는 휑합니다.

 

 

칭따오 맥주 박물관에서 봤던 익숙한 마차도 있네요.

 

 

페스티벌의 구성은 첫번째 칭따오 맥주관부터 시작해서 세계의 유명한 맥주들이 각자의 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언급했던 것처럼 이 안에서는 똑같은 맥주라도 몇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의외로 술 드시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요.

 

여기 이 비싼 술을 드시고 계신가? 싶은 생각은 좀 듭니다.

 

 

익히 알고 있는 술들이 꽤 많이 있지만, 지금 그 술맛이 궁금한 것도 아니고

 

아침부터 술에 취하고 싶지는 않아서 마시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아주 작게 한국음식 부스도 있네요. ㅎㅎ

 

한국분들이 직원은 아닌것 같습니다.

 

 

 

 

미니언즈 피규어가 넘 귀엽네요.

 

 

강아지 인형도 너무 귀여움 ㅋㅋㅋ

 

 

 

 

그리고 컬쳐쇼크를 받은 바로 이 대목.

 

어떤 곳에서는 가수가 노래도 하던데, 여기서는 모델들이 비키니를 입고 런웨이를 하고 있습니다. 헐 대박!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ㅡㅡb

 

 

6. 스타벅스

 

정말 사람 죽일듯이 뜨거운 날씨입니다.

 

슬슬 돌아갈 시간도 되었고, 지하철을 타기 전에 스타벅스에 잠깐 들러봤습니다.

 

석노인해수욕장 지하철역에서 나오자마자 본 큰~ 건물 1층에 있는 스타벅스입니다.

 

 

 

커피 말고 시원한 복숭아 음료를 시켜봤습니다.

 

양이 너무 적어서 좀 열받네요. 더워 죽겠는데...

 

Hey Juice나 갈걸.

 

스벅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똑같나봅니다. ㅡㅡ^

 

 

 

 

7. 귀국길

 

여차저차해서 류팅 공항으로 잘 돌아왔습니다.

 

여행기 1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까르푸 길 건너편 국전호텔 앞으로 가시면 에어포트 리무진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시간 체크 잘 하셔서 1인당 20위안씩 미리 준비하셔서 타시면 시원하게 공항까지 안내해 줄겁니다.

 

 

아마 이정도 위치일 듯.

 

 

공항에서는 식사는 적당히 떼웠는데요.

 

사진과 실물의 차이 무엇?

 

 

시간상 산동항공의 기내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뜨겁게 데운 치킨카레라이스 같은? 음식입니다.

 

음식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0. Epilogue

 

이렇게 3박4일 칭다오 여행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오는 길에는 역시 사진이 거의 없네요.

 

카메라 덩치 때문에 가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못 했기 때문이죠. ㅎㅎ

 

3박4일은 가는 일정, 오는 일정 빼고 나면 시간이 꽤나 짧은 것이 특징인 것 같네요.

 

특히 마지막날은 이렇다 할 것이 없는 느낌도 들구요. ㅎㅎ

 

여행 일정을 상세하게 짜지 않아서인지 조금 충실하지 못 했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습니다.

 

제 첫 중국여행이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가능하면 다음에는 티벳 여행기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실제로는 푸켓, 후쿠오카 여행기로 먼저 찾아뵙게 될 것 같습니다.

 

제 부족한 여행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모음영상입니다.

 

0. Prologue

 

3박 4일 여행은 참 짧습니다. 벌써 3일째라니...

 

칭다오 3일차 시작합니다.

 

갑자기 숙소앞 매장에 타일공사를 합니다.

 

여기도 현장은 똑같구나~ 싶습니다.

 

 

 

어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은 족생당 앞을 지났습니다.

 

칭다오에는 마사지샵이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길목마다 한글로 마사지, 발마사지라고 적은 간판, 혹은 손으로 쓴 전단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1. 훠거체인 통더라이

 

중국에 오면 한번은 꼭 먹어야 할, 훠궈를 먹으러 왔습니다.

 

둘째날 중국 고유의 향과 마라한 맛에 크게 데인 탓에 뭔가 제대로 먹을 수 있을지 약간 겁 먹은 상태였습니다.

 

피구왕 통키 마크를 찾으래서 찾았더니 이렇게 생긴 곳이었네요.

 

매장 안에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자 직원을 잘 기억해두세요. ㅎㅎ

 

일단 들어가서 메뉴판을 받아들고 고르기 시작 했습니다.

 

왠만한 메뉴는 한글메뉴판에 다 적혀 있구요.

 

한자메뉴판에는 실물사진들이 다 실려 있어서, 한자를 대조해서 보면서 주문하면 어려울 것이 하나 없습니다.

 

추천메뉴는

 

4품냄비 : 홍탕, 맑은탕, 버섯스프, 토마토탕 의 4가지 국물로 구성

어린양고기, 부드러운 쇠고기

생새우완자, (튀긴)두부피, 버섯세트, 야채세트, 쇠고기완자 등입니다.

어지간한 메뉴들은 단품 말고, 세트가 있으니까 세트메뉴만 전부 시키셔도 충분합니다.

 

그 외에도 먹고 싶은 것이 한가득입니다만...

한계가 있는 인간의 몸인지라...

 

 

그리고 훠궈집에선 한가지 더, 소스를 스스로 제조해야 합니다. 소스재료에 대한 안내가 한글메뉴판으로 한번, 실제 소스테이블에 한글로 한번 더 안내가 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소스 만드는 데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제가 건대앞에 있는 훠궈 집에 갔을 때는요. 뭐가 뭔지 전혀 알 수 없어서 소스를 만들 수 조차 없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 했는데요. 이렇게 먼 타지에서 이렇게 친절한 환경에서 훠궈를 먹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심지어, 소스는 제 손으로 만들지도 않고 직원분이 만들어주셨어요. ㅋㅋㅋ넘나 좋은 것.

 

소스는 깨장을 기본베이스로 하고 그 위에 갖은 양념들을 입맛에 맞춰 섞으면 되는데요. 굴소스나 다진파, 고추기름, 땅콩가루, 춘장, 다진마늘, 설탕, 쇠고기소스 등등을 섞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샹차이라고 부르는 고수나 마라한 향이 나는 재료는 기호에 맞게 넣으셔야 합니다.

 

 

 

주문하는데만 이렇게 시간이 걸립니다. ㄷㄷㄷ

 

직원분이 넘나 친절하셔서 어려울 건 없었습니다.

 

 

이것이 4품냄비(?). 4가지 국물이 있습니다. 맨위에 마라한 향이 나는 홍탕, 오른편이 맑은탕, 왼편이 버섯국물, 아래가 토마토국물. 토마토 국물이 적당히 매운편이라 먹기 좋았습니다. 다 맛있습니다. ㅡㅡb 최고!

 

체인음식점인만큼 외국인 관광객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현지인을 위한 음식점에 갔다면 입에 대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것은 약간의 혼선이 있었습니다만, 메뉴판에 原浆(원장, 위엔짱) Puree Beer 라고 적힌 칭다오 생맥입니다. 여러모로 따져봤을 때 이것은 칭따오 원액 생맥주가 확실합니다. Puree가 퓨어와 비슷한 단어일줄 알았는데, 퓌레였군요...;;;

 

원액 맥주일거라고 짐작하고선 아니면 어떡하나 약간 노심초사 했는데, 맞아서 다행입니다. 가이드북에서는 일반 캔에 든 칭따오 맥주보다 청량감이 떨어진다고 소개하지만, 개인적으로 칭따오 생맥주와 원액 맥주가 있다면 원액 맥주만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상큼한 과일향이 나는 듯 한데, 더 맛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칭따오 원액 맥주 이미지.

 

 

식당 한켠에 이렇게 소스테이블이 있습니다. 여기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 되는데요. 저는 뭐, 촬영이다 뭐다 해서 정신도 없고...

 

직접 만들어보지는 못 했습니다. 한국에서 훠궈 집에 가면 이젠 좀 덜 헤매겠지요. 직원분이 우리 두 사람 소스도 다 만들어주셨습니다. P.O.특.별.대.우.W.E.R!

 

 

국물에 이것저것 담가 먹기 시작 했습니다.

 

솔직히 엄청 맛있었습니다. ㅠㅠ 감동적인 맛!

 

 

 

뭔가 아쉬운 것 같아서 추가 주문 했습니다. 생새우완자와 소고기 완자를 시켰는데...

 

생새우완자가 맛있습니다. 씹는맛이 살아있어서 좋아요.

 

 

 

 

4가지 탕에 각각 잘라넣었다 꺼낸 생새우완자. 식사를 하고 있으면 직원분들이 알아서 육수를 채워줍니다.

 

역시 배우신분들...ㅡㅡb

 

 

 

2. 두리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두리안은 중국과일은 아닙니다. 동남아가 원산지인데, 동남아는 가본적이 없고 길거리에 두리안 과일이 눈에 띄어서 사먹어 봤습니다. 두리안은 맛과 악취 두 가지로 유명한 과일이죠.

 

 

바가지 쓴건지 모르겠다만, 거의 50위안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무게를 달아서 가격을 매기는 것 같았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그 식감이 독특했습니다. 아주 푹 익은 듯한, 과육이 단단하지 않고 물컹물컹했습니다. 비닐장갑을 주셔서 손으로 뜯어먹었는데, 상하기 직전의 파인애플이 이런 식감을 줄 수 있을까요? 파인애플이 단단한 식감을 잃어버리면 이런 느낌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냄새가 납니다만, 다행히 먹을 수 없을 정도의 악취는 아닙니다. 홍어는 홍어 특유의 맛을 모르면 냄새 때문에 먹지 못 하지만, 두리안은 바로 단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신기해서 찍은 사진들...

 

 

 

3. 카페와 차의 거리 "연화각"

 

저는 커피나 차에는 관심도 없고, 그 맛을 알지도 못 합니다.

 

반면 중국은 차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중국에서 차를 즐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카페와 차의 거리가 있다하여 들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고급찻집인 듯 한 연화각에 다녀왔습니다.

 

 

찾느라 약간 고생 했는데, 책자에 나온 외관이 이미 리모델링이 되었습니다. 돌이나 타일 같은 외장재들을 싹 갈아엎어서 새하얀 벽면 밖에 남지 않았더군요. 그 전의 고풍스러운 외관도 나쁘지 않은데 조금 아쉽네요.

 

 

 

남은 건 이 목재 입구 뿐입니다. 그 마저도 알루미늄프레임 도어로...ㅎㅎ

 

 

내부는 현대적인 요소와 전통적인 요소가 적당히 섞여 있습니다.

 

저는 이 곳을 보면서 굉장히 사치스런 곳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국내에서는 커피/차 로 부리는 사치로 스타벅스를 꼽는데, 스타벅스 쯤은 아무것도 아니란 느낌입니다. 스타벅스는 굉장히 좁은 곳에 사람들을 몰아넣고 비싼 커피를 팔고 있는데, 어찌보면 손님들이 좀 불쌍하죠... 반면, 이 공간을 보시면 각 테이블에 할당된 공간이 무지 넓습니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공간에 침대를 하나 놔도 될 정도 같습니다.

 

 

 

2층에는 정자 같은 장소도 있고, 1층 중앙에는 배도 하나 띄워져 있습니다. 이 배에 꽂혀서 우리는 이 배에서 마셨는데요.

 

배에서 마시면 별도의 요금을 받습니다. 알아두시길...ㅎㅎ 그래도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메뉴는 직접 가서 주문해야 했던 것 같습니다. 메뉴판은 아예 사진을 못 찍게 했는데요. 번역어플을 사용하려고 했던 것도 제지 당했습니다. 적당한 차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마셨습니다만, 적당한 차를 무려 '백차'를 추천해주셨는데요.

 

차 맛은 좋았습니다만, 자릿세+뱃삯+차값 해서 5만원 가량이 나왔습니다. ㄷㄷㄷ

 

 

 

 

 

 

주문하면 차는 이렇게 직접 오셔서 아주 훌륭한 스킬로 차를 내려주는데요. 이게 끝이 아니라, 지나가다가 차를 다 마신 것이 눈에 띄면 순식간에 와서 또 한번 내려줍니다.

 

 

 

 

이것만 마시고 가야지 라는 마음으로 잔을 비울 때마다 와서 차를 내려주는 바람에 가지를 못 하고 계속 잡혀 있었습니다.

 

차 맛은 좋았습니다. 어디서 이런 사치를 제가 누려보나 하는 마음으로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자꾸만 사진을 찍어달라고...ㄷㄷㄷ

 

 

중국에 있는 화장실은 모조리 상태가 메롱인데요. 화장실의 수준까지 끌어올리려면 아마 수십년 걸릴 듯 합니다. 원인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칭다오 공항 화장실도 그 모냥이었으니...

 

여튼 사진으로 공개할 수 있는 화장실을 중국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통더라이의 화장실도 괜찮았습니다만, 여기는 꼭 공개하고 싶을 정도라...역시 비싼 가게는 화장실도 깨끗하네요. 누워서 자도 될 듯...

 

 

 

 

 

차를 내리시는 분의 시선입니다. 다도에 대한 이해가 적기 때문에 신기하네요.

 

 

그 외 실내 인테리어 요소들.

 

 

 

 

 

이상 연화각(리엔화꺼) 이었습니다.

 

 

사거리 건너편에는 85도씨도 있었습니다. 대만에 본사가 있는 베이커리&커피 체인으로 소금커피가 유명하다네요.

하루종일 차만 마실 수 없으니 스킵하구요.

 

 

 

마라샹궈라고 잘못 알고 있었던 마라롱샤. 범죄도시에서 장첸 윤계상이 넘나 맛있게 먹어서 유명해진 음식인데요.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하다가 결국에는 못 먹어본 음식입니다. 당시에 저는 마라에 꽤 쫄아있었습니다. ㅠㅠ

 

 

 

 

4. CBD 완다 광장

 

원래는 타이동야시장을 가려던 차였는데, 대중교통을 통해 내린 곳 근처에 완다 광장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사실, 샤오미 매장을 한번 구경해보고 싶어 들른 것입니다만, 지나가는 길목 길목에 보인 샤오미 간판은 100% 핸드폰 매장이었습니다. 올레대리점이나 SKT대리점 같은 느낌인 듯...

 

 

 

완다광장으로 가는 길에 육교에서부터 이미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주변에 있는 빌딩들에 온갖 그림들을 그려놨네요. 한두군데만 그런게 아니라, 완다 광장 주변 어지간한 평범한 빌딩들에는 다 그려놨습니다.

 

 

 

 

 

그림들도 나쁘지 않은 듯, 농구는 좀 뜬금없긴 하지만...

 

 

여기서부터 광장입니다. 딱 명동 느낌입니다.

 

 

 

여기도 길거리음식 거리가 있습니다. 파는 음식은 피차이위엔과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그래도 먹을만합니다. 비위생적이라는 이미지가 덜합니다. 우리나라 명동도 이런 식으로 고정식으로 길거리노점을 변경하고, 구청 등록해서 위생관리+세금관리 제대로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사람들을 겨냥한 신기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네요. 드라이아이스를 넣었겠죠?

 

국내의 쥬씨와 비슷한 음료전문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무쟈게 많이 줍니다.

 

헤이쥬스에서 카라멜곤약쥬스, 패션후르츠+수박쥬스 요렇게 먹어봤는데요.

 

물가가 저렴하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ㅠㅠ

 

 

 

 

 

구석에 이렇게 엄마분식도 있는데요. 순대, 튀김, 떡볶이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심지어 드시는 분도 계시네요. ㅎㅎ

 

 

 

어쩌다 보니, 샤오미 매장을 찾긴 찾았습니다.

 

의외로 살만한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심지어 미밴드3를 여행가기 몇주 전에 사는 바람에...ㅠㅠ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그런지 저녁이 되어서도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

 

 

5. BBQ LAND

 

양꼬치가 먹고 싶다는 일행의 요청에 따라 저녁은 양꼬치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운소로미식거리에 양꼬치 집은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들어갔다가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손님이 들어와도 아무도 신경 안 쓰는 식당은 누구나 싫어할 것 같은데, 딱 그랬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가 미리 찾아놓은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거리가 애매~해서 걷기도 그렇고 버스 타기엔 시간이 늦었고... 힘들지만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는 길에 발견한 가로등 디자인이 너무 센스 있어서 담아왔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중국 전통등을 재현했으니 상당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는데, 치타가 부녀자를 사냥하는 것 같은 이미지 구성이라 좀 웃겨서 담아봤습니다.

 

 

도착한 곳은 클럽이 즐비한 번화가의 한 곳이었습니다. BBQ LAND라고 적혀 있는데...

 

테이블에 화로가 있는 만큼 일반적인 고기구이도 판매하는 곳인데요. 보다시피 양꼬치 집은 아닙니다.

 

한 군데 더 가볼 형편은 아니니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인 번화가의 술집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는데요. 일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손님도 우리 뿐이고...

 

맛집이라고 권해드리기도 뭣하지만, 칭다오의 여느 식당에서 느꼈듯 우리에게 굉장히 친절하고 우호적이었습니다.

 

덕분에 기분 좋게 먹고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번역기 어플 같은 것들을 서로 이용해서 열심히 노력했는데요.

 

어쨌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했습니다.

 

 

먹고 싶었던 양꼬치는 먹었습니다만...양꼬치 먹으러 올 곳은 아니었습니다. ㅋㅋ

 

 

족발 메뉴가 있길래 시켰는데요. 따뜻한 족발 하나가 나와서 직접 손질까지 해주셨습니다.

맛은 우리 족발하고 똑같습니다. 간은 약한 편이라, 소스가 있었음 했네요.

 

 

 

추천 좀 해달라니까, 양꼬치 모듬을 추천해줘서 먹었는데요.

 

더 좋은 음식을 먹을걸 하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양꼬치는 이태원 넘버원 양꼬치집이 더 맛있습니다.

 

 

 

면요리를 하나 추가했는데요. 소복하게 쌓인 초록색이 샹차이, 고수입니다. 미리 이야기 안 하면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데요.

 

간장베이스 고기국물에 면요리에 고수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무슨 소리냐면, 고수 자체는 먹을 수도 있는데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겠죠.

 

 

거나하게 한상 차려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11시가 되기도 전에 이미 퇴근하려고 다들 준비하고 마지막 주문도 받더군요.

 

직원들끼리 저녁식사를 하는건지, 저희들에게 반찬을 내주더군요.

 

먼 타국에서 이런 호의를 받을 때는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생선조림 요리도 무지 맛있었구요.

 

 

 

0. Epilogue

 

그렇게 먹고 마시고 나니 거진 11시에서 12시가 다 되었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치안 때문에 10시 이후에는 나돌아다니지 말라는 소리에 조금 쫄아있었는데요. 다행히 별일도 없었고 위험 같은건 1도 느끼지 못 했습니다. 그런데, 숙소까지 돌아갈 체력이 남지 않아서 택시 타고 가려고 택시를 잡아 탔는데요. 거짓말같이 승차 거부를 당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지도를 보여주면서 여기로 가달라니까, 단칼에 거절하더군요. 쳇...

 

셋째 날은 조금 게으르게 다녔더니 후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마지막 날도 반나절 뿐인 일정이라 그리 길지 않은데요. 곧 칭다오 여행기를 마무리 할 수 있겠네요.

 

 

0. Prologue

 

맥주 박물관을 나와서 우리가 향한 곳은...?

 

칭다오 여행 2일차, 계속 하겠습니다. ㅎㅎ

 

 

1. 칭다오에서 버스 타기

 

신시가지에 자리를 잡았지만, 대부분의 구경거리는 칭다오 구시가지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도 구시가지에 인접해 있고, 지금부터 갈 곳도 구시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동할 때 우리는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어플이 지하철, 버스까지 정확하게 안내를 해주어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니는 버스들이...잠깐?

 

메뚜기? 뭐죠? 버스마다 더듬이가 달려있습니다.

 

전기로 가는 버스인 모양입니다. ㅡㅡ;;;

 

정말 기상천외한 대륙. 대단합니다. ㅡㅡb

 

 

혹시 몰라서 현지인에게 도움을 청해봅니다.

 

목적지를 알려주고, 몇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 버스요금은 얼마인지.

 

가장 난감한게 버스 요금인데, 요금을 많이 넣었다 해서 잔돈을 주거나 하지 않더군요...ㅠ

 

 

현지인 여성분이 말해주길, 버스비가 1인당 3위안이랍니다.

 

 

301번을 타고 갈겁니다.

 

 

실외계단이 눈에 띄네요.

 

버스를 탔습니다. 미리 6위안을 준비했지요.

 

그런데 5위안을 넣고, 1위안을 더 넣으려던 찰나

 

버스기사가 손사레를 치며 말하는데요.

 

제가 중국말을 1도 모르지만,

 

"야 돈 넣지마. 넣어둬. 넣어둬."

 

라는 말로 들립니다.

 

......

 

 

그래요...버스요금은 1인당 1위안이었고, 2위안을 내면 되는데 5위안이나 낸거였지요...ㅠ

 

현지인 여성분은 우리가 미웠던 걸까요. 왜 3위안이라고 그랬을까요...ㅠ

 

물론 잔돈은 거슬러주지 않더랍니다...ㅠㅠㅠㅠ

 

한화로 3위안은 약 500원입니다.

 

피같은 500원 ㅠㅠ

 

 

목적지 근처에 금새 도착했습니다.

 

주변에 벽돌 건물이 보일 정도로 건축양식이 확 변했다 싶을 찰나!!

 

 

잘 보십시오. 이게 벽돌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절묘하게 벽돌 모양으로 보이도록 도장을 해놨습니다.

 

역시 이래야 대륙이지요.

 

 

2. 피차이위엔

 

피차이위엔 현지인에게도,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잘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아래 사진처럼 1902 라고 써진 작은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폭이 3미터 내외 쯤 될것 같은 좁은 골목길이 나옵니다.

 

수없이 많은 음식점들이 좌판을 깔아놓고 갖가지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실상 칭다오에서의 더위를 겪어보면, 바지까지 벗지 않은 것이 굉장히 인내심이 강하다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꼬치구이와 만두, 찐빵 등을 팔고 있죠.

 

 

앞쪽에 보이는 익숙한 것은 한국식떡볶이입니다. 맛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ㅎㅎ

 

 

 

 

방송에서 많이 보는 것, 각종 곤충튀김꼬치입니다.

 

물방개, 전갈, 애벌레, 지네, 매미, 사마귀, 메뚜기, 뻔데기...

 

없는게 없습니다. 저는 도전을 못 했지만, 제 친구가 먹어봤습니다.

 

(자막 켜고 보세요)

 

저도 한입 먹어봤는데요.

 

심각한 비쥬얼과는 달리, 튀김이라는 요리 방법 덕분에

 

곤충 특유의 냄새나 식감은 사라지고, 바삭바삭하게 변해서

 

먹는데 크게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게꼬치, 대게튀김, 문어꼬치 등등~

 

 

 

 

길을 걷다 호객 행위를 당했는데, 한국말로 호객 행위를 합니다.

 

유향거

 

(幽香居 Youxiangju, 국내에선 유향거로 소개되고 있고, 구글지도에는 요런 이름으로 뜨네요 ㅡㅡ;;)

 

낯익은 소리가 들립니다.

 

"이연복 셰프~"

"샤오롱빠오~ 맛있어~"

 

벽에 붙어 있는 사진에 정말로 박준우 씨와 이연복 셰프가 소룡포를 먹고 있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먹은 것은 성지엔빠오라고 부르는 만두 종류인 모양입니다.

 

소룡포도 있구요.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가 주재료입니다.

 

 

맥주가 빠져서야 되겠습니까.

 

예전에는 냉장고가 잘 없어서 맥주도 미지근하게 나왔다는데,

 

요즘은 냉장고 보급도 많이 되고 맥주도 시원하게 해서 줍니다.

 

 

유향거 성지엔빠오와 샤오롱빠오.

 

제 평가는요.

 

60점 정도 입니다.

 

이색적인 음식이고, 맛이 있다고도 평가할 수 있겠으나

 

음식에서 비린내가 살짝 올라오는 것이 그리 높은 점수를 줄만한 것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성지엔빠오의 식감도 독특하긴 하지만,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네요.

 

 

성게알 계란찜 입니다.

 

저는 계란부분만 살짝 떠먹었는데,

 

아래에 있는 성게알까지 먹었던 제 친구의 한마디는 역시

 

"비리다" 였습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음악 소리에 발길을 멈춘 우리는 홀린 듯 오카리나 소리가 나는 곳을 향했습니다.

 

 

 

 

여기까지, 피차이위엔을 흠뻑 즐긴 저희는

 

발길을 돌립니다.

 

망고쥬스로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피차이위엔 입구 근처에는 달콤한 디저트류, 칭다오 요구르트, 망고쥬스 같은 것들을 팔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매우 계산적인 위치 선정이 아니었나...ㅎㅎ

 

 

 

 

 

 

아주머니는 길가에서 호객행위를 하시고, 딸로 보이는 꼬마아가씨가 보이지도 않는 매장 안에서 쥬스를 만들어 건네줍니다.

 

사진을 찍었더니, 부끄러운 듯 웃는데

 

아빠미소가 절로 나네요. ㅎㅎ

 

 

카메라를 들고는 있었는데, 제대로 촬영은 안 했네요 ㅡㅡ;;

 

추적60분인줄...

 

자막 켜고 보세요~ ㅋㅋ

 

 

망고쥬스 비쥬얼이 예쁘죠?

 

맛대가리 없습니다.

 

위에 망고덩어리 조금하구요. 그마저도 미지근합니다.

 

밑에는 아이스크림.

 

그 아래에 망고쥬스가 담겨 있는데요.

 

물맛입니다.

 

뒤통수 맞았죠?

 

 

피차이위엔 후기.

 

일부러 피차이위엔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가는 뒤에 따로 남기기로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피차이위엔에 들르시고, 많은 음식들도 드시고 가시는데요.

 

저는 단 하나의 음식도 먹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먹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나마 먹은 성지엔빠오도 맛은 없었습니다.

 

거리는 알 수 없는 비린내로 가득 차 있구요.

 

각종 향신료 냄새와 비린내가 뒤섞여 마지막에 떠날 때 즈음에는 구역질까지 났습니다.

 

소변 때문에 화장실을 쓸 수 있는가 요청을 했더니, 다른 가게의 화장실로 안내되었는데

 

아마도 화장실이 만들어진 이래로 단 한번도 청소를 하지 않은 것 같은 화장실로 안내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의 콜라보레이션 덕분에, 저는 식욕이 생기기는 커녕 식욕이 떨어졌구요.

 

이후로의 식사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해외에서 먹는 것 때문에 고생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 느껴봤습니다.

 

물론, 좌판에다 음식을 널어놓고 판매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개인적 이유도 있을 겁니다...

 

 

3. 칭다오 천주교 성당

 

어차피, 피차이위엔이든 잔교든

 

칭다오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들르는 곳들은 바로 이 증산로에 접한 곳들입니다.

 

이 증산로를 따라가면, 피차이위엔도 있고... 잔교도 나오고... 천주교 성당도 나오고...

 

이 근처에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피차이위엔에서 나와서, 잔교 방향으로 쭉 걷고 있으니 당연하다는 듯이 천주교 성당이 바로 보였구요.

 

서로 말을 안 해도 알아서 천주교 성당을 향해 올라가게 됩니다...

 

 

 

 

 

좌측에 바라보고 있는 것이, 천우천심이라고 해서

 

장난감 같은 것들을 판매하는 상점입니다.

 

살만한 것은 딱히 없습니다...

 

아무래도 저작권에 큰 구애를 받지않는 만큼, 아무 작품들의 비공식적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는 것 같았습니다.

 

지브리스튜디오나 원피스 같은 일본 코믹스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퀄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그 특징이,

 

전문가 장비를 동원해서 촬영하고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눈에 띕니다.

 

뭔가 했더니, 웨딩 촬영이라 하는데요.

 

중국 대륙의 넓이를 생각하면, 평생 바다를 보지 못 하고 사는 사람의 숫자가 어마무지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 때만큼은 바다를 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칭다오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네요.

 

그리고, 이 칭다오 천주교 성당이 아름답다 보니 웨딩 촬영을 특히 많이 하는 곳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중국인들이 하얀색과 검은색을 불길하게 여겨서 붉은색 웨딩드레스를 입는 경우가 많다는

 

여행서의 설명과 달리

 

흰색드레스 비율이 더 높아보였습니다.

 

붉은색 드레스도 드물게 있더군요.

 

 

 

DSLR 셀카

 

 

칭다오 천주교 성당

 

1932년 독일의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2개의 첨탑이 있는 고딕양식의 건축물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한 장식요소들은 거의 볼 수 없고, 단순한 편입니다.

 

예전에는 출입이 불가능했다 하는데, 현재는 관람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유럽 각지에 있는 성당건축물의 화려함을 이미 접해보신 분들이 보시기에는

 

살짝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10위안이라는 형식적인 가격에 불과하니,

 

여행에서는 아끼지 말고 들러봅시다.

 

 

 

내부에는 성인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목각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유명한 피에타 까지 있습니다.

 

 

 

 

내부의 각 벽면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벽화

 

그리고 내부벽면을 구성하고 있는 마감은 단정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흰벽면이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되는 것도 놀랍네요.

 

 

 

 

천주교당을 모두 보고 나온 때가

 

현지 시간으로 16시 정도가 된 시점.

 

이미 멀리 있는 고층빌딩이 안개에 가려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4. 춘화루


약간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서 이 근방에서 유명한 식당인 춘화루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식사는 오후 5시 이후부터 가능하오니, 시간을 미리 맞춰서 가시면 좋습니다.

 

 

 

 

여지없이 칭따오 맥주부터 주문했습니다.

 

여기서는 종업원들이 병뚜껑을 여지없이 들고 가버리는데, 부탁해서 돌려받았습니다.

 

 

요걸 찍기 위해서.

20180717

01102 27

 

머 요래 적혀 있는데, 앞에 01이란 숫자가 1번공장에서 만든 맥주라더군요.

 

심지어 메뉴판에 분리해서 판매합니다.

1번 공장 칭따오가 더 비싸요.

 

맛에 민감하지 않으면, 큰 차이 못 느낄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말 안 해주면 모를거다...랄까요?

 

매운바지락볶음과 탕수육을 시켰는데요.

 

중국 현지의 꿔바로우가 먹고싶었거든요.

 

바지락은 칭다오에서 꼭 먹어야 될 음식 중에 하나구요.

 

당시에 새우튀김을 먹고싶었으나, 바지락으로 골랐습니다.

 

 

바지락볶음부터 나왔는데요.

 

별달리 소스 같은것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근데, 이 매운바지락볶음은 마약이나 매한가지입니다.

 

끊임없이 들어갑니다. 오죽 했으면 저희가 이걸 두접시나 여기서 먹었겠습니까?

 

근데, 한국어메뉴판에 있던 탕수육은 시키면 안되는 메뉴입니다.

 

일단 주문한지 1시간이나 걸려서 나왔구요.

 

둘째, 사진에 보다시피 꿔바로우가 아니구요. 부먹탕수육인데다, 튀김옷이 이미 눅눅해져서

 

맛대가리 하나도 없고 돈과 시간만 날렸습니다.

 

만두, 소룡포~ 뭐 이런 단어 혼돈 때도 그랬지만,

 

탕수육-꿔바로우에서 한번 더 당했습니다. ㅠㅠ

 

미리 제대로 알고 시켜야 할 듯...

 

 

배가 불러서 춘화루의 화장실에 잠깐 들렀는데요.

 

깜짝 놀랐습니다.

 

누가 변소에 폭탄을 터트리고 도망갔더군요.

 

그 옆에 칸에서는 문이 안 달린 변기에 누가 앉아서 볼일을 보고 있구요.

 

그 끔찍한 상황에 경악을 하고 서두러 도망쳤습니다.

 

 

5. 증산로-잔교

 

다시 증산로를 통해 잔교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지하도로 들어갔더니, 지하상점가가 나왔습니다.

 

중국현지 느낌 물씬이죠. 여기에 공공화장실이 있는데, 문앞에 앉은 분이 1위안 입장료를 받습니다.

 

받은 입장료를 화장실 청소에는 안 쓰는 모양입니다.

 

 

 

사진에 뿌옇게 보이는 것이 잔교-회란각입니다.

 

잔교 위의 사람들과 해안가의 인파가 대단합니다.

 

중국 인구의 절반 정도가 칭다오에 모인 듯...

 

 

 

혹시 해안가 분위기가 괜찮으면 해수욕도 즐겨볼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들어가고 싶은 비쥬얼은 아닙니다.

 

현지인들도 대부분 들어가지는 않고 구경만 합니다.

 

잔교도 가볼 엄두가 안 나서 일단 본진으로 후퇴하기로 합니다.

 

 

 

 

6. 칭다오에서 지하철 타기

 

잔교근처의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칭다오역은 지하철이 아니라 기차역입니다.

 

 

조금 더 걸어 도착한 지하철역에서 낯선 풍경을 만납니다.

 

지하철 탑승하는 승객들 모두가 X-ray 및 금속탐지기로 수색을 하고 들어가더군요.

 

 

 

칭다오 지하철 티켓

 

 

지하철은 매우 깨끗하고 현대적입니다.

 

아직은 라인이 2개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몇몇 루트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상당히 시간절약이 됩니다.

 

 

7. 족생당 발마사지

 

숙소로 다시 돌아와 그나마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하고, 저녁 일정을 위해 다시 나섯습니다.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의 여행에서는 마사지를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칭다오에도 발마사지샵이 많이 있는데요.

 

제가 묵었던 신시가지의 숙소에서 가까운 운소로 미식거리에 2개의 발마사지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찾아나섰습니다.

 

SZT상족당과 족생당.

 

인조이 칭다오 2018 최신개정판에 실린 정보지만, SZT상족당은 이미 없어지고 흔적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꽤 헤맸네요.

 

족생당은 누가 보더라도 놓칠 수 없게 한글로 간판을 달아놨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갈 법한 곳이네요.

 

 

사진이 왜 이러냐하면, 숙소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충분히 쐬고 나왔더니 아~주 습한 칭다오의 저녁 공기 때문에 습기가 아니라 물이 계속 맺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끝없이 수분이 맺히더란...ㅠㅠ

 

칭다오 습도 실화냐...

 

 

손님들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본 발마사지 바로 위의 전신마사지/전문발마사지가 200위안 수준인데,

 

정보에 의하면 족생당에서는 무조건 흥정을 해야 한다합니다.

 

둘이 400위안 나올걸 300위안으로 흥정은 했습니다만, 비싼 편이긴 합니다.

 

 

 

 

제 친구는 여자직원이, 저는 남자직원이 와서 마사지를 해줬는데요.

 

여직원은 너무 무성의했던 반면, 남자직원분이 너무 열심히 마사지를 해주셔서 끝나고 팁도 드렸습니다. ㅡㅡ;;

 

 

8. 편의점 야식

 

이제 쉬어야 할 시간도 되었으니, 숙소에서 간단히 먹을 간식들을 사러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편의점에서 별걸 다 팝니다.

 

오리 각 부위별 고기하고...

 

현지인들은 컵라면에 오리고기를 넣어서 먹더군요...

 

 

오늘은 이렇게...

 

맛있는 것도 있고 이상한 것도 있습니다.

 

빨간색 라면을 샀더니, 낮에 피차이위엔에서 맡았던 향신료+비린내 냄새가 다시 생각나 구역질이 올라왔습니다.

 

'마라'한 향이 제 입을 마비시켜서 다른 음식들 맛을 못 느끼게 되더군요...

 

이때부터 저는 이 향신료 냄새가 트라우마처럼 따라다녔습니다. ㅠㅠ

 

 

0. Epilogue

 

7월말 끔찍한 더위는 칭다오의 습도와 맞물려 사람이 견디기 힘든 극악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족저근막역에 걸리는 바람에 컨디션도 최악이고

 

카메라 장비는 있는 장비 없는 장비 다 들고 나와서 허리가 아작날 지경이었네요.

 

여행도 자주 다녀서 노하우가 좀 생겨야 합니다.

 

 

0. Prologue

 

후덥지근한 칭다오의 날씨를 이겨내며,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낮에는 칭다오도 하늘이 보입니다.

 

 

아침 식사를 위해 들러본 운소로 (미식) 거리의 식당은 아직 영업시간이 아닙니다.

 

아직 아침 10시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업중인 식당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 장소를 잘못 고른 것 같습니다.

 

 

신시가지에 있는 번화가 골목 같은 곳으로 식당들과 마사지샵 같은 것들이 즐비한 골목입니다.

 

도로 청소가 미흡해 메스꺼운 냄새가 계속해서 나는 길이라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은 덜 듭니다.

 

 

첫날에도 봤던 빌딩들입니다.

 

뿌옇지 않고 선명하게 보이니, 오히려 낯설죠?

 

 

1. 까르푸 Carrefour

 

푸드코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까르푸로 향했습니다.

 

 

 

대형마트 입구가 보통 이런 느낌이었나요? 소박하죠?

 

 

의외로 일본 라멘집도 있습니다.

 

 

여기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장사를 하긴 하는걸까...

 

 

한쪽에는 흔히 보던 느낌에 가까운 푸드코트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이미 식사 중이신 분들도 계시고 하니 우리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말도 잘 안 통하고, 사진을 보고 이것저것 시켜봤습니다.

 

 

케밥같기도 한 음식.

 

 

육개장 비쥬얼을 닮은 당면요리.

 

 

뽀얀 국물의 완탕(으로 보이는 음식)

 

결론적으로, 완탕 같은 것이 가장 우리 입맛에 맞았고 그 다음으로 전병말이, 마지막으로 당면으로 만든 국요리가 먹을 만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당면을 넣은 빨간국은 '마라'한 향이 그득해서 입이 금새 마비될 수준이었죠. ㅡㅠㅡ 으악~

 

 

당면요리만 다 못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구경이나 할 겸 까르푸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형매장과는 전혀 다른 비쥬얼 충격이 곳곳에서!!

 

 

 

전병을 대량으로 만들고 계신듯

 

표정에서 피곤함이 묻어납니다...ㅠㅠ

 

 

떡 같습니다. 떡.

 

 

 

요것도 방송에서 많이 나오던 음식인데, 밑에서 먹은 전병말이 음식과 비슷한게 아닐지...

 

 

각종 만두 종류와 고기들인데, 알 수 없습니다. 진한 향이 강합니다.

 

 

오징어가 누워있네요.

 

 

통조림이나 과자는 우리네와 큰 차이점은 없어 보입니다.

 

 

 

한켠에 마련된 한국과자점.

 

 

2. 칭다오 맥주 박물관 Tsingtao Beer Museum

 

칭다오에서의 제일 첫 공식 일정은 이 칭다오 맥주 박물관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구시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봐도 저기가 맥주박물관이 확실하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칭다오 간판을 달고 음식장사를 하는 술집이 무지 많습니다.

 

그러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목적지를 향해 갑시다.

 

이런 데 있는 식당치고 괜찮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야심찬 칭다오 맥주 박물관입니다.

 

1903년이라고 크게 박혀 있습니다.

 

 

 

 

요것이 입장 메뉴(?) 입니다.

 

1인 160위안부터 60위안까지 다양합니다.

 

 

아니, 매뉴얼 좀 챙겨놓으라고...!!

 

 

요렇게 보면 좀 더 쉽게 알 수 있으려나요?

 

증정하는 종류가 다릅니다.

 

우리는 90위안짜리, 맥주 두잔+기념사진병맥 구성으로 했습니다.

 

적당한 가성비로 보이네요.

 

 

 

2003년에 세워진 100주년 기념동상도 보이네요.

 

일단 로비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하면 널찍한 광장에 들어섭니다.

 

좌측에 A관(백년역사문화구), 우측에 B관(생산공예구), 이렇게 두 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뭔가 당연하다는 듯이 A관부터 보러갑니다.

 

 

 

"나도 친구가 없어"

 

 

요것이 입장 티켓입니다. 여기에도 보란듯이 QR코드가 보이지요?

 

이 코드는 입장시에 찍고 들어가야 하는 코드입니다.

 

한글 안내서가 있어서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A. 건물A(백년역사문화구)

 

이 건물은 예전부터 있던 건물을 칭다오 맥주와 관련된 역사적 자료 등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삿포로 맥주 뮤지엄에서 봤던 것처럼, 오래전 광고 포스터와 병 디자인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중국다운 느낌입니다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볼 수 있는 구성이 아닌 것이 아쉽네요.

 

 

 

 

1980년에는 이미 현대화된 공장 생산 라인이 완성되었군요.

 

 

마침 우리가 간 날이 토요일인만큼 관람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어머님 표정이 정말 예술인데, 공개하지 못 하니 아쉽네요. ㅎㅎ

 

 

덤으로, 이 사진처럼 중국에선 여전히 '베이징 비키니'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나이 좀 드신 아저씨들 위주로 배를 까고 다니시는데, 고온다습한 이 곳에 있으면 '배만' 까고 있는 것이 정말 대단한 인내력이라고 느끼실 겁니다.

 

여하튼, 1903년부터 이런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죠.

 

 

대부분의 맥주라인업들은 칭다오 시내에서 쉽게 구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칭다오 생맥을 취급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

 

대표적으로, 기본 칭따오 라거, 아오구터, 춘생 정도가 대중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글 안내도 빠지지 않네요.

 

 

 

구루마 보이십니까? 구루마?

 

일본말 안내인가?

 

 

여기 마법진에서는 술에 취한 포세이돈이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요것이 그리스신화 술의 신 '디오니소스' 동상입니다. 로마신화에서는 '바쿠스'라고 하죠.

 

 

그리고 이것이 바로 중국에서 여행 시에 참고할 수 있는

 

국가에서 매긴 관광지 점수 입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은 높은 점수를 받은 거죠.

 

B. 건물B(생산공예구)

 

이쪽에서는 초기 생산 설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옮긴 흔적은 보이지 않으니, 당시의 시설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날 맥주 생산 시설입니다.

 

 

 

 

실험실

 

 

맥주 재료들을 손으로 만져보게 해놨습니다.

 

 

즉석에서 볶은 보리를 조금씩 줍니다. 먹어보면, 껍질이 있다뿐이지 고소한 것이 먹을 만 합니다.

 

 

 

 

이제 이런거에 안 속죠? ㅋㅋㅋ

 

 

이런 시설까지 필요했나 싶긴 하지만, 낮은 층고와 군데군데 수리한 흔적이 정말 빈티지한 느낌을 줍니다.

 

이스트를 관리한 제조실 같습니다.

 

 

초창기 발효 설비입니다.

 

 

이것도 오크 통인지 모르겟네요.

 

 

저걸 들어가서 청소가 가능했군요?

 

 

루트를 따라가다 보면, 여기서 1차적으로 맥주를 한잔 증정합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은 일단 입장하면 무조건 맥주 두 잔을 주는데,

 

관람 중간에 한번, 마지막에 한번 이렇게 줍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 탓인지, 뭐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맥주도 맛이 없구요...

 

 

땅콩을 하나 줍니다. 관광 기념품으로 사들고 가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글쎄요...

 

 

어쨌든, 여기서 기대 했던 것 중 하나가 이 기념맥주병입니다.

 

본인의 사진을 맥주병에 인쇄해서 붙여주는 서비스인데요.

 

먼저 알아야 할 것은 WeChat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

위챗의 QR코드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을 전송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저는 위챗이 핸드폰에 인스톨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이 곳 한켠에 칭다오 맥주 배경이 마련돼 있으니 거기서 사진을 찍어서 즉석에서 마련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쨌든, 사진을 무사히 전송하고 접수원과 사진을 확인한 후 그대로 계속 관람을 진행합니다.

 

 

엄청난 인파...ㅡㅡb

 

 

요상한 맥주 터널을 지나...

 

 

 

각 나라별 광고포스터들을 지나...

 

 

현대의 맥주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맥주장인들이 눈빛으로 맥주병에 맥주를 채우는 장면이다.

 

 

 

 

신라금관 같은 것이 갑자기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대했던 곳인데요. 이 안에 들어가면, 마치 술에 취한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답니다.

 

 

벽을 15도 이상 기울인 듯 한데, 몸은 바로 세우고자 하는 습관 때문에 어지러운 느낌이 납니다.

 

드디어 대략의 관람이 끝이 났는지, 기념품 샵이 나왔습니다.

 

 

맥주잔은 하나쯤 사갈만 합니다.

저는 실수로 맥주를 담으면 맥주병이 거꾸로 담긴 것처럼 보이는 이중잔을 샀는데,

(사진의 중간에 보이는 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내구도가 너무 연약해서 설거지 도중에 벌써 깨졌습니다. ㅠㅠ

 

 

요런 일반적인 잔 중에 하나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왼쪽하단 비추.

 

 

여기서 맥주를 사면, 숙소로 맥주를 가져가야 할 듯 해서 사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정은 오후 일정에 넣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기념품을 잔뜩 살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요.

 

 

저렴한 것 같아도 또 비쌉니다. 260위안. 4만5천원 정도 하는 잔입니다. ㅡㅡ;;

 

여기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마지막으로 맥주바+홀이 하나 더 나오는데, 여기도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석에 이렇게 위층에서 신청한 기념맥주병을 여기서 받을 수 있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만, 고양이 사진 뭐죠???

 

씬스틸러네...ㄷㄷㄷ

 

 

눈이 단추구멍이야 ㅠㅠ

 

 

 

마지막으로 받은 맥주 한잔도 마셔버렸습니다.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한 칭따오지만, 왜인지 여기서는 더 마시고 싶지 않군요.

 

 

그래도 뭘 파는지는 슬쩍 훔쳐 볼까요?

 

 

감자튀김과 닭덩어리, 덕식 소시지...

 

구글번역기의 역할이 더 절실합니다.

 

 

 

나올 때는 이렇게. 이 출구에 설치된 차단바의 디자인이 엄청 신선합니다.

 

내려놓으면 이렇게 광고판 역할도 하구요.

 

칭다오 시는 분명 Qingdao 인데, 칭따오 맥주는 Tsingtao 라고 씁니다. 몇몇 지명도 그렇게 쓰는 것 같던데요.

 

한 도시 안에서도 이렇게 다르게 표기하는 것이 신기하네요.

 

 

 

0. Epilogue

 

자료 양이 많아서 2일차는 둘로 쪼개기로 했습니다.

 

오후에는 피차이위엔에 가볼 예정입니다. 아참 갔다 왔죠.

 

다음 여행기에 계속됩니다~^^

 

 

0. Prologue

 

아시아에서 여행을 가본 국가가 일본 딱 하나인 저로서는,

 

앞으로 일본 여행은 조금 줄이고 중국, 베트남 등 으로 눈을 돌리려던 차였습니다.

 

마침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청두' 편을 보고 '청도'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갈 친구도 구하고, 티케팅도 다 하고, 여행을 가기 일주일 정도 전 쯤에

 

저는 '청두'와 '청도'는 전-혀 다른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청도 靑島 칭다오 Qingdao(or Tsingdao)

 

성도 成都 청두 Chengdu

 

요 두 지역의 지명이 청도와 청두로 비슷한 면이 있어서 살짝 착각했던 겁니다.

 

네, 제가 멍청했어요...

 

그.러.나. 칭다오를 진작부터 가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기에 그다지 실망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가고 싶었거든요.

 

시작부터 어이없는 여행기 시작합니다.

 

 

1. 여행 준비하기

 

이번에는 여행 준비부터 합니다.

 

중국 여행은 그간의 편-안한 여행과는 전혀 다를지도 모릅니다.

 

A. 비행기 티케팅

B. 비자 신청

C. 숙소 예약

D. 환전하기

E. 현지용 포켓 Wi-Fi 준비하기

 

성수기인데다 미리 예약을 안 해서인지, 비행기 가격을 꽤 비싸게 예매했습니다.

 

산동항공에서 20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는데, 거리 생각하면 정말 비싸게 예매한 것 같습니다. ㅠㅠ

 

그담에 중국은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장기간 여행 가시거나 하시면, 어차피 제대로 된 비자를 신청해야 하니 저보다 더 잘 아시리라고 보구요.

 

저처럼 3박4일 정도 한도시 정도 다녀오시는 분들이시면 별지비자를 이용하게 됩니다.

 

보통 2명 이상, 4~5명 이상으로 단체로 여행 가시는 분들 중에 특정 도시, 성도나 북경 등등의 도시를 가시는 경우, 그리고 체류 기간이 길지 않은 경우 별지비자를 신청하게 됩니다.

 

일반 단수비자 30일 짜리가 7~8만원 수준이고, 별지비자가 1인당 3만원 수준인데...

 

별지비자는 여행 출발 2주 전에 신청해야 되는데, 이번 여행 같은 경우 여행 2주 전이 되니까 3만원 하던 별지비자가 5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사실, 출발도 하기 전에 여러모로 뒤통수 맞고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요. 여튼, 청도 별지비자를 취급하는 곳에서 신청해서 여행 출발 1일 전에 받았습니다.

 

숙소는 아고다와 부킹닷컴 등을 이용했습니다. 7월말이 성수기라서 그런지 가격이나 숙소 퀄리티가 그닥 매치가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비싸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숙소는 있다가 소개 해드리죠.

 

칭다오에만 쭉 머무르는 여행이라 그 외에 신경 쓸 것은 없더군요.

 

 

환전은 3박 4일이지만 30만원을 준비했습니다. 대략 1780위안 정도가 나왔습니다. 친구돈 45만원도 제가 환전했습니다.

 

환전은 SC제일은행에서 발급한 환전 수수료 우대 쿠폰을 이용했습니다.

 

SC제일은행은 두 군데 이용 했습니다.

 

동부이촌동 지점에 들렀다가, 필요한 금액이 없다 해서 일부만 환전을 하고

 

용산역 지점에 가서 나머지를 환전 했습니다.

 

동부이촌동 지점 직원분이 너무 친절했던 반면 수수료율이 더 높았던 것 같고

 

용산역 지점은 너~무 불친절해서 기분이 나빴지만 수수료율이 더 낮았던 것 같습니다.

 

지점마다도 수수료율이 다르고, 가지고 있는 금액조차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전화해보시고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저처럼 두번 걸음 하지 않으려면...

 

저 쿠폰은 출력을 해서 가져가셔야 한다네요. 동부이촌동에서는 아무말 안 했는데, 용산역 지점에서는 이번에만 해준다는 느낌으로 해주더군요.

 

예전 홋카이도 때는 홋카이도 전역에서 쓸 수 있는 3G 데이터 무제한 유심카드를 구매해서 갔었습니다.

당시에는 무제한이고 유제한이고 블로그 검색도 불가능한 수준의 속도를 보여줘서 정말 돈 아까웠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Wi-Fi 도시락 이라는 제품을 대여 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배터리가 6시간 간다는 점.

하루에 500메가 데이터를 쓸 수 있고 이후에는 속도 저하가 적용된다는 점.

발열이 심하고, 경우에 따라 짐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

 

 

2. 출국 수속

 

이번 여행에서는 일찍 출발해서 꼭 현대카드 공항라운지를 써보고 싶었는데,  거짓말처럼 또 맘처럼 일정이 안되서 라운지는 구경도 못 해봤습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알았는데, 항공사에서는 비행기 출발 2시간 전부터 티케팅 및 수하물을 받아주며, 1시간 전에는 클로징이 되기 때문에 비행기 출발 1시간이 채 안 남은 상황에서는 비행기를 못 탈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를 못 타면 숙소 및 모든 일정이 숲으로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해야 될 부분입니다.

 

공항에서는 WI-FI 기기 대여나 그 외 다른 것들 준비할 것들도 많으니, 미리미리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 시간까지 기다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리무진버스를 이용하시게 된다면 시간이나 잔여표 같은 것도 미리미리 체크!

 

수하물로 보낼 수 없는 물건과 기내 반입 불가능한 물건에 대해서는 미리미리 인지하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수하물로 불가능한 물건 중 몇가지를 간략히 이야기하면,

 

A. 가스가 충전된 물건 - 스프레이, 라이터 등 폭발의 위험이 있고 불이 붙을 수 있는 화기는 무조건 안 됩니다. 기내반입도 안됩니다.

B. 전자제품은 수하물로 보낼 수 없습니다. 노트북이든 카메라든 기내 반입하셔야 합니다.

C. 보조배터리 종류는 수하물로 보낼 수 없습니다. 기내 반입하시기 바랍니다.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갯수와 용량도 제한이 있습니다. 시중에서 가장 큰 수준인 20,000mAh 정도는 아무 문제 없으니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여행에서 보조배터리를 여러개 사서 입국할 예정이라면 잘 생각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중국공항에서 출국수속이 안되서 버리고 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D. 당연히 흉기 같은 물건은 수하물 및 기내반입 불가입니다.

E. 액체류는 기내반입 금지입니다. 100ml 이하로 투명한 용기에 담으면 괜찮다는데 긴 비행이 아니라면 그냥 수하물로 부치는게 맘 편합니다.

 

저는 액체 스프레이로 된 선블락 제품을 수하물로 부쳤는데, 조금 신경 쓰였어요. 스프레이라면 스프레이니까...

다행히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촉박한 일정에 점심 식사는 타코야끼도 아니고 오코노미야끼도 아닌 요상한 음식과 체리콕으로 체크!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제일 저렴한 산동항공으로 체크!

 

 

강렬한 태양빛에 선글라스 체크!

다이어트 체크!

수염은 좀 내버려둡시다...

 

 

2. 산동항공

 

너무 늦게 표를 끊은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성수기라지만 칭따오까지 20만원이 넘는 티켓값은 좀 아깝습니다. ㅠ

 

 

캐릭터가 도라에몽을 빼다닮았네요. 중국은 요즘 한국보다 더 스마트화가 진행되었나 봅니다.

QR코드가 보이죠?

중국에는 QR코드가 보급되어서 길가 포장마차에서도 QR코드나 전자지불을 사용할걸요?

 

 

가격 때문에 고른 비행기라고 하지만, 산동항공의 고객응대는 무지 "띠껍습니다."

 

사진의 저 남자 직원이 말은 하지 않고 끝없이 손으로 툭툭 치더군요.

 

간이테이블을 접어달라던지, 이어폰을 빼라던지(도대체 이어폰은 왜 빼라는건지 모르겠음), 모든 의사표현을 승객을 손으로 툭툭 치거나 손짓으로 하더군요.

 

영어고 중국어고 한마디도 할줄 모르나 봅니다.

 

산동항공은 외국인 응대에 대한 매뉴얼 같은 것이 없나보죠? 수준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입니다. 티벳온천? 지하수라는 모양이죠.

 

재밌는 점은 물이 물병의 99%까지 채워져 있어서 뚜껑을 열면 90%의 확률로 물을 살짝 쏟게 되어 있습니다.

 

세심하지 못 하네요. ㅎㅎ

 

 

비행시간이 14:00 ~ 14:20 이라서 식사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물티슈와 땅콩이 제공됩니다.

 

그런데 비행시간이 20분인가요???

 

칭다오와 서울의 시차가 1시간이라서 갈 때는 1시간 줄어들고 올 때는 1시간 늘어납니다.

 

즉, 비행시간은 1시간20분이라는거~

 

 

맛은 평범합니다. 좀 짭짤하네요.

 

 

상단에서 내려오는 액정화면에서 강제로 영화가 상영됩니다.

 

가족끼리 보기 약간 민망한 장면도 나오던데, 영화 잘못 고른거 아닌가요? ㄷㄷ

 

 

3. 류팅공항

 

창 밖으로 이제 도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륙의 스케일이 여기서부터 돋보이네요.

 

건설현장도 무지하게 보입니다. 넓은 땅은 항상 부럽네요.

 

 

 

더운 여름에 버스로 이동하는 건 최악입니다. ㅠㅠ

 

심지어 공항내 안전 문제로 빠르게 이동하지도 못 하고 몇분동안 가만히 서있기까지 하더군요.

 

 

우리가 타고 온 산동항공의 비행기.

 

작은 비행기 같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통해서 이코노미 클래스로 가게 되더군요.

 

 

중국 입국수속을 하기도 전에 마주친 류팅 공항의 화장실과 정수기.

 

처음 만난 중국 화장실부터 "헬"이었습니다. 모든 소변기가 소변이 넘칠 듯 찰랑 찰랑...

 

 

정수기도 재밌습니다.

 

왼쪽에는 뜨거운 물, 오른쪽에는 따뜻한 물입니다.

 

시원한 물이 먹고 싶어서 한모금 들이켰다가 더 더워진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 제 짐입니다.

리뷰에도 있는 탐락 카메라 가방과 오래된 여행친구 브랜드 없는 캐리어.

 

어디가 부서지면 고쳐가면서 쓰고 있습니다.

 

 

유심카드 자판기인데요, 상당히 신기합니다.

 

 

이번에 준비한 포켓 Wi-Fi 도시락입니다. 부팅에 시간이 꽤 걸리니 미리 켜두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직 칭다오 시내로 어떻게 가는지 모르는 상황인데, 공항 출입구에는 보안요원들이 하나같이 막고 서 있습니다.

 

혹시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는건가? 하는 바보같은 생각이 들어 쉽게 공항 밖으로 나가지 못 했습니다. ㅎㅎ

 

 

해외에 가면 음료자판기들을 살펴봅니다.

 

무슨 음료가 있는지 궁금하잖아요.

 

콜라도 있고, 스프라이트 환타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현지 음료들은 겉면만 봐서는 무슨 맛인지 도저히 짐작이 안 가는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4. 칭다오 시내로

 

사실, 막상 칭다오 공항에 도착해서는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읽을 수 있는 글씨는 안 보이고 중국에서 안전히 활보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습득해서 온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나, 공항버스를 이용해야 하나 짧은 시간 동안 무지하게 고민 했습니다.

 

택시기사들이 호객행위를 무지하게 합니다. 말을 엄청 걸어요.

 

당시에는 그냥 무시했는데, 여행안내서에서도 안전이나 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호객행위 택시는 타지 말라더군요.

 

다행히 Airport Bus -> 이렇게 쓰여진 안내판을 발견하고, 확신을 가지고 이동 했습니다.

 

티켓은 공항 내부에 버스 티케팅 부스에서 구매를 하고 가격은 아마 20위안 정도 나올겁니다.

 

702번 버스는 구시가지로, 701번 버스는 신시가지로 이동하니 본인이 예약한 숙소가 어느 지역에 있는지 미리 확인하시고 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느 정류장에서 내리는지까지 미리 확인을 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 일행 같은 경우에 현장에서 아무 정보가 없었어요. 지금 말씀드리는 건 다 경험으로 배우고 나서 말씀 드리는거에요. 그래서 현장에서는 인포센터에 가서 물어봤거든요. 몇번 버스를 타야 되는지, 근데 인포 직원은 '옆에 버스 창구로 가라'고만 하더군요. 중국인은 정말 불친절하구나 하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간신히 701번 버스를 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위안으로 버스표를 사서 버스를 타려고 했더니 여직원이 버스정류장 앞에서 버스표를 받으면서 행선지를 묻습니다.

 

알 리가 없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냐고. 그래서 빨리 예약한 숙소의 바우처를 보여줬습니다. 거기에 주소가 적혀 있거든요. 그랬더니, 여직원이 7 Stops 후에 내리라고 알려주더라구요. 그 와중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짐을 짐칸에 싣고 버스에 탔습니다.

 

 

택시를 타고 행선지를 알려주고 편하게 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현지 대중교통(?) 이용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풍기 뭐죠? 엄청 시원합니다.

 

 

이 것이 버스 티켓입니다.

 

 

저희가 내리는 곳은 '까르푸 앞(국전호텔 건너편)' 입니다.

 

솔직히 한참 후까지 여기가 어딘지도 몰랐어요. 역시 대륙답게 승객들을 내려주는 곳도 요상한 곳에 내려줍니다.

 

보행자도로가 화단으로 막힌 곳에 턱 내려주네요. ㅎㅎ

 

까르푸에서 살짝 떨어진 위치입니다.

 

 

 

 

자세히 안 보면 모릅니다. 요게 까르푸입니다. 국내에는 까르푸가 없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마주친 만두집에서 허기를 달래기로 했습니다.

 

재밌는 점이 제가 번역 어플을 이용해서 "만두를 파나요?" 라고 물어봤는데, 사장님이 안 판댑니다.

 

저 용기들이 만두 찌는 용기들인데, 안 판데요.

 

예전에 여러 방송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중국에서는 만두나 찐빵 등등의 용어 사용이 한국과 달라서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의미가 통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또 재미있는 점은 의사소통이 안 되어서 우물쭈물 대고 있으니까, 사장 아들로 보이는 이가 다가와서 번역 어플로 이런 저런 말을 하더군요. 돼지고기 소고기 등등 이야기를 하더군요.

 

 

어찌 힘들게 주문을 했더니, 만두인지 찐빵인지가 나왔습니다.

 

사이즈가 작은 고기찐빵 같기도 하죠. 소고기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현지 느낌은 물씬 나지만 썩 맛있지는 않습니다. ㅎㅎ

 

그런 생각을 왜 못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 집 간판이 '소롱포' 입니다.

 

소룡포(샤오롱빠오)는 유명한 중국 음식이지요.

 

 

길거리에 서서 뚝딱 해치웠습니다.

 

 

5. 칭다오 후지 인터내셔날 아티스틱 호텔

 

 

 

3박에 20만원 지불한 호텔입니다. 적지 않은 가격인데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1210위안에 부킹닷컴에서 예약을 했고 현장에서 지불 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상황이 계속 연출됩니다.

 

숙소에 도착할 즈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갑자기 발동이 걸려서 화장실이 급해진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카드가 결제가 되지 않는 겁니다...! 아 너무나 급박한 이 상황에서 결제가 안 된다면 중국에 와서 큰일을 치룰수도 있는 상황이 닥친 겁니다. 다행히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체크카드가 결제가 가능했는데, 여기서 또 한번 위기가 찾아옵니다.

 

카운터를 보고 있던 친구가, 제가 예약한 1,210위안이 아니라 1,300위안을 찍은 겁니다. 어쩔 때는 순순히 넘어가기도 하겠지만, 이 때에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약한 내역을 보여주면서 1,210위안이 왜 1,300위안이 되었냐고 항의 아닌 항의를 했습니다. 마침 서로 말도 잘 안 통하고, 카드 결제도 원만치 않고, 때마침 뒤에 손님이 오셔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 친구가 뭔가 할 말은 있는데 하지 못 하고 마지 못 해 1,210위안으로 결제를 해주더군요.

 

원하는대로, 예정된 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은 인상을 받기에 딱 좋았습니다.

 

안 그래도 사전 조사에서, 호텔에 도착했는데 '미안하다 방이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대응을 한 호텔이 중국에 있다해서 긴장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방은 대충 보면 깔끔합니다. 화장실도 통유리 화장실이고, 큰 통유리 경관창도 있는데요.

 

이게 또 끔찍합니다. 동성인 일행이 화장실을 쓸 때 실루엣도 다 보이고, 냄새도 방안을 가득 채웁니다...

 

창 밖 풍경은 어지간히 더러워서 사진을 찍지도 않았네요. 건너편 건물 지붕에 왠 팬티가 버려져 있더군요...

 

공짜라던 Wi-Fi는 유료서비스고, 커피포트는 지저분해서 동행인도 사용하길 꺼리더군요.

 

화장실은 샤워를 좀 하면 물이 막혀서 한강물이 됩니다.

 

내부에 별도의 냉장고나 보관함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TV와 에어컨, 성인용품이 전부더군요.

 

액자는 가운데 것만 일부러 뒤집은 건지 저렇게 걸려 있더군요.

 

제가 볼 때는 딱히 예쁘지도 않고, 뭔가 의도가 있어보이지도 않고 일부러 뒤집은 느낌은 별로 안 들더군요.

 

 

앞으로는 호텔을 고를 때, 객실 내부에 냉장고 유무나 호텔에서 조식을 제공 가능한지 여부를 살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있을 때는 딱히 좋은 점을 몰랐는데, 없으니 무지하게 불편하더군요.

 

조식을 제공하는 시설이 없는 호텔은 호텔이라기보다 모텔에 가깝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객실 내에 잠금장치가 달린 보관함이 있는 케이스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칭다오 신시가지

 

짐을 숙소에 놓고, 첫 식사는 잠시간의 고민 끝에 베이징덕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베이징덕은 이름처럼 절대 칭다오 고유의 음식은 아닙니다만,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식당까지 살짝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여지없이 대형 전광판 코카콜라 광고와 만났습니다. 다카마쓰에서 그렇~게 자주 마주쳤던 코카콜라 광고.

 

중국에서 콜라는 '컬러'라고 읽는다는데, 저는 '크얼러' 같은 발음이 아닐까 싶어서 그렇게 발음했었습니다.

 

사이다는 '치쉐이'랍니다.

 

 

이 때가 시간이 저녁 6시 즈음인데, 보이시나요? 뒤쪽에 있는 고층건물이 안개에 가려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는 중국 현지에서는 미세먼지가 심각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서 성능 좋은 마스크를 준비해왔는데, 칭다오는 해안도시인 만큼 '해무'가 대단한 도시였습니다.

 

동해안에서 해무를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조금 경이로운 모습입니다.

 

 

시정부 청사라는 모양입니다.

 

 

신시가지는 말 그대로 비교적 최근에 발달한 장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도를 통해 보시면, 이 5.4 광장은 명확하게 도시계획을 통해 형성된 공원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파리의 에펠탑 앞의 공원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래도 잔디밭에 사람들이 누워있지는 않네요.

 

 

7. 전취덕 (취안쥐더)

 

 

 

이번에 먹기로 한 것이 전취덕입니다.

 

베이징덕을 제대로 하는 식당을 국내에서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현지에서 먹어보고 싶은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요 베이징 덕이었습니다.

 

 

지도를 안 봐도 여기가 전취덕이구나 하는 것을 오리 인형을 통해서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재밌는 사실을 귀국후 방송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되었는데,

 

사실은 이 전취덕이 중국 전역에서 굉장히 유명한 베이징덕 체인이랍니다.

 

중국에서는 전취덕과 또 하나의 유명한 베이징덕 체인이 중국을 양분하고 있었다는데요.

 

이 전취덕이 공산당을 지지하였고, 또 하나의 체인은 국민당을 지지했었다 하네요.

 

그런데 공산당이 중국의 정권을 잡는 바람에 이 전취덕이 상대 업체를 누르고 전국적 수준으로 성장했다더군요.

 

 

그런 배경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맑은 오리인형입니다.

 

 

규모 있는 식당치고 중국에서는 1층에는 로비, 2층에 식당이 있는 경우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우 2층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터를 이용합니다.

 

 

 

2층 내부는 무지하게 넓은 홀입니다. 별다른 파티션 같은 것도 없습니다.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직원분이 매우 꼼꼼히 주문을 들어준 덕분에 맥주부터 먼저 한 잔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주문한 것이, 생맥주가 있다면 먹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Draft Beer가 있길래 주문한 것이 바로 이

 

"칭따오 춘생(춘셩)" 입니다.

 

처음 시킨 맥주가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1999년 프리미엄 맥주로 생산되었고, 저온 생산 방법으로 생맥주의 맛을 살려 다른 맥주에 비해 더 청량하고 부드러운 맛입니다. 3.1도로 낮은 알콜도수 입니다.

 

 

또 주문해본 것이 이 아오구터(Augerta) 입니다.

 

칭다오 맥주 100주년을 기념해 발표된 맥주로, 1903년 칭다오 맥주 설립 당시 양조 책임자 이름이 독일인 오거타 였답니다. 4.7도에 드라이한 맛입니다.

 

국내에서는 그냥 일반 칭다오 병맥만 줘도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좀 더 상큼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춘생 쪽이 딱 맞았습니다.

 

 

 

베이징덕 1마리가 218위안이고, 2명이 식사할 경우 Half를 추천합니다. 218위안은 3만6천원 꼴입니다. 국내에서 베이징덕을 드셔보시면 이 가격이 저렴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맛은 여기가 더 맛있을걸요?

 

이번 여행의 컨셉을 먹부림으로 잡은 김에, 요리를 이것저것 시켜봅니다.

 

하나씩 볼까요?

 

 

Braised beef with garlic sauce

 

현지 이름까지 소개하기에는 제 지식이 미천합니다. ㅠㅠ

 

마늘간장소스로 양념을 한 소고기입니다.

 

차갑게 나오는 음식인데, 식감이 편육에 가깝습니다. 그런 와중에 상당히 부드럽구요. 얇게 저민 고기의 식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마늘의 매운맛은 싹 죽어있구요. 달콤하고 새콤한 간장으로 간이 되어 있습니다. 맥주 마시기에 더할 나위 없이 맛이 좋습니다.

 

 

면요리가 먹고 싶다해서 주문한 면요리.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면발의 상태가 쫄깃하기도 하고 통통하기도 하고 묘한데요.

 

어디서 많~이 먹어본 느낌이다 는 생각이 드는 찰나, 아 이 맛은!!

 

동남아 봉지라면으로 먹어봤던 맛이 나네요.

 

국물은 짭짤한 고깃국물같긴 한데 돈코츠 라멘 같이 진한 육수는 아닙니다.

 

청경채 같은 것이 하나, 방울토마토가 하나, 파가 곁들여 나왔습니다.

 

 

버섯볶음

 

 

돼지갈비와 거의 같은 음식입니다.

 

양념이 카라멜처럼 찐득찐득하게 되어 있습니다.

 

돼지갈비와는 비슷한 면이 있고, 맛 자체는 꽤 많이 달달합니다.

 

우리가 많이 먹는 돼지갈비 양념과는 맛과 향에서 기본적으로 다릅니다.


 

베이징덕을 시키면 이렇게 요리사가 나와서 통 오리구이를 손질해 줍니다.

 

베이징덕은 그 요리방법에 비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화덕 같은 곳에서 강한 불에 익히는 듯 했습니다.

물론 홀에서 요리비법을 알 수는 없습니다.

 

 

드디어 우리 테이블에도 베이징덕이 나왔습니다.

 

 

잘 손질 된 오리껍질이 포함된 살코기가 고체연료에 붙인 불 위에 접시채 제공됩니다.

 

식사하는 동안 따뜻하게 유지되는 섬세한 서비스입니다.

 

 

어느 부위일지는 모르지만, 껍데기 부위만이 이렇게 제공됩니다.

 

이 베이징덕의 생명은 이 껍데기에 있습니다.

 

어떤 식당은 껍데기만 주고 살코기는 가져가버린다는 곳도 있다더군요...ㄷㄷㄷ

 

 

나머지 한 접시는 오리 머리입니다.

 

숙소 근처에도 식당에 오리머리, 닭발인지 오리발인지 정체모를 발, 각종 내장이며 살코기며 다양한 부위별로 판매하는 식당들이 있는데요. 거기서는 도저히 사서 먹어볼 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 최근에 본 '나혼자산다' 편에서 기안84가 오리 혓바닥을 사먹던데, 실물을 현지에서 보면 어지간한 비위가 아니면 사먹을 용기가 쉽게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병과 야채 및 소스 등은 별도 주문인데, 기본적으로 윗사진의 전병과 아랫사진의 오이+소스+파채는 꼭 시켜서 먹습니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고,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제가 영어를 거의 못 알아듣는 중국인 종업원에게 한국말로 이런저런 의사표시를 했더니 의외로 잘 알아들었습니다.

 

다만, 메뉴판을 들고 저랑 제 친구랑 '이거' '이거' 거리고 있으면 현지인들은 '1개'를 뜻하는 중국말인 줄 알고 주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오이와 파채, 소스가 담긴 종지. 소스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달콤하고 짭쪼름한 간장맛입니다. 춘장 같은 것이 들어가지는 않았을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간장을 달달하게 만들어서 졸인 것일수도 있겠네요.

 

 

전병 위에 오이, 파채 조금, 양념을 묻힌 베이징덕을 올려 돌돌 말아서 먹습니다.

 

이 베이징덕 전병말이의 맛에는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병의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에 오이의 아삭한 식감이 따라 들어오면서, 톡 쏘는 파채의 향, 오리 껍데기의 극도의 달콤하고 기름기, 바삭바삭한 식감에 마지막으로 달콤한 소스가 묻은 살코기로 마무리되는 이 전체적인 과정이 한순간에 입 안에 퍼집니다. 한국에서 베이징덕을 꼭 먹으러 가봐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베이징덕 나왔을 때 촬영한 영상입니다.

전취덕에서 먹은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직원분 고객 응대에도 너무 감사했기에 팁을 주고 싶었지만, 노골적으로 팁을 줄 때까지 가지 않는 다른 곳과는 달리 여기서는 한 순간을 놓치면 팁을 줄 시간도 놓쳐버리고 말아버립니다. 미안한 생각이 조금 들었어요.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대략 7만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하네요.

 

8. 5.4 광장 (우쓰 꽝창)

 

마침 우리가 식사를 한 곳도 5.4 광장 앞입니다.

 

 

 

"

1919년 5월 4일 베이징에서 시작된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운동이며, 중국 공산주의 운동의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5.4 운동을 기념하는 광장이다. 시 정부 청사에서 바다를 향해 일직선으로 연결되는 광자으이 중심에는 칭다오의 상징으로 불리는 '5월의 바람'이라는 조형물이 있다. 무게 700톤, 높이 300m, 직경 27m의 붉은색 나선형 조형물은 강렬한 인상을 준다. 5.4 광장에서 해변을 따라 마리나 시티, 올림픽 경기장을 바라보며 신시가로 이동할 수 있고, 반대 방향으로 가면 팔대관과 중산 공원으로 갈 수 있다.

"

 

-인조이 칭다오 5.4광장 소개부분 발췌-

 

 

당시 시간으로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수의 인파 때문에 놀랐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장난감들을 손에 들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 공원에 가면 엄마아빠 손잡고 저 장난감 하나 사달라고 했을 법한 시절이 생각나네요.

 

 

5.4 광장의 시작부분 정도 됩니다.

 

제24회 산동지방게임까지 77일 이라고 적혀 있는데, 올림픽 비슷한 스포츠 경기 아닐까 싶습니다.

 

해맑은 아이 표정과 영문모를 뚱한 표정의 아이를 보니, 제 유년기가 생각나네요.

 

저도 공원에서 저렇게 찍은 사진들이 집에 많이 있거든요. ㅎㅎ

 

 

 

5.4 광장을 중심으로 좌측 우측편으로 대-단한 고층빌딩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5.4 광장을 중심으로 이 건물들에 설치된 조명들이 모두 하나의 스크린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광장 중심에서 바라본 광경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것이 시 정부 청사 랍니다.

 

제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공산주의의 권위가 느껴지는 건축행위라 합니다.

 

 

건물 조명 스크린(?)을 촬영해왔습니다. 12초부터 보시면, 꽃잎이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장관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5월의 바람'이라는 조형물입니다.

 

 

여기 에펠탑 정도 되는 타워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역사적 배경이 어찌 되었든 아름답습니다.

 

 

 

9. 기념품 상점가

 

5.4 공원에서 바닷가 쪽으로 조금 더 걸으면 노점상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판매하는 물건들은 비슷비슷합니다. 주로 살만한 것들은 칭다오를 상징하는 냉장고 자석 같은 것들을 살수 있습니다.

 

15위안에 팔고 있는데, 5.4 광장에서 가장 멀리 있는 매장에 들어가면 5위안에 팔고 있습니다.

 

이 물건들은 흥정이 가능한 물건들인데, 저와 제 친구가 가질 칭다오 자석기념품을 1개 10위안에 팔고 있는 상점에서 2개 15위안에 사고서 무지 기뻐했다가, 1개 5위안 하는 물건을 보고 눈물이 살짝 났던 기억이 나네요.

 

흥정 한답시고 1개 8위안이라고 말한 것을 2개 8위안에 달라는 줄 알고 아주머니가 2개 15위안에 바로 줬습니다.

 

 

특히 제 눈에 띈 것은 '배틀그라운드 총기' 미니어쳐 였는데요.

 

재밌습니다. 여기저기서 이 물건들을 많이도 팔고 있는데요. 똑같은 물건들은 또 별로 없습니다. 파는 매점마다 크기도 제각각이고, 파는 총기도 제각각입니다. 재밌죠? 3레벨 헬멧과 후라이팬, 3레벨 배낭까지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이렇게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외로 젊은 친구들이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데, 대학생들이 알바를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칭다오는 바다에 접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은 바다라는 것 자체가 귀하기 때문에 칭다오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도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나는 물건, 음식들도 많은 편입니다. 낯익은 이 물건은 소라껍데기(?) -솔직히 저걸 뭐라고 부르죠?- 같은 걸 엮어서 만든 냄비 받침대입니다. 저 어릴적에 썼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반대편 해안가에 삐까뻔쩍한 건물에서 행사가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10. 광장 주변

 

여기서는 보행자는 9:1 비율로 신호를 준수합니다. 보행자 신호대기 중에 꼭 1~2명은 미친척하고 도로 한복판으로 나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달리는 자동차를 제치고 길을 건너지도 못 합니다. 신호가 올 때까지 8차선 도로 한복판에 우두커니 서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최고로 싫어하는 시츄에이션이죠. 이해하지 못할 심리입니다.

 

신호를 무시하는 보행자들이 못 건너는 이유는 9:1 비율로 신호를 무시하는 자동차 때문이기도 합니다. 신호를 무시하는건지 보행자를 무시하는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좌회전 신호가 끝이나도 10대 정도는 꼬리물기로 따라 좌회전을 해서 보행자들 앞을 스치듯이 지나가는데요. 어쨌든 절대 멈추는 일은 없습니다.

 

아 물론 거기에 더해서, 오토바이는 제3의 존재입니다. 교통신호체계와 전혀 관계 없는 존재입니다.

 

보행자와 운전자가 자존심 싸움을 하는 느낌도 드네요. ㅎㅎ

 

 

그래서 있는 것이 바로 이 카운터 입니다. 초록불이나 빨간불 등 신호가 남은 시간을 숫자로 알려줍니다.

 

물론 아무도 신경 안 씁니다. 오히려 이걸 두고 예상출발을 할 듯 합니다. ㅎㅎ

 

 

공원 한켠에 있는 해산물 가게인데요. 싱싱한 해산물을 파는 곳은 아니고, 양념된 생선살 따위를 판매합니다.

 

어육이나 어포 라고 부르지 않겠어요?

 

생각보다 위생적이고, 특히 맛이 대중적입니다. 짭짤하거나 매콤한데, 중국 특유의 향신료는 느낄 수 없기에 거부감 없고 맛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림을 통해 추측해보건데, 다랑어 살코기를 이용하는 듯 했습니다.

 

먹고 싶은만큼 위생장갑을 끼고 투명봉투에 담아가면 무게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모양입니다.

 

알 수 없는 건, 들고 갔더니 무게를 재고 매대 앞에 있던 생선살을 더 넣고 무게를 재서 가격을 매기는 것이 아닌가?

 

그래 봤자 40위안 6~7천원이라 별 부담은 없습니다.

 

 

또 함께 판매하는 것이 이 말린 해삼과 말린 조갯살입니다. 혹시 바지락인가?

 

 

 

그리고 편의점에서 먹을 콜라를 사봤습니다. 왼쪽이 라오산콜라이고, 오른쪽이 코카콜라입니다.

 

라오산은 칭다오 인근의 꽤 높은 산입니다. 라오산 콜라는 맛이 815콜라 맛입니다.

 

오오사카에서 먹었던 기린 콜라만큼 개성있게 맛있지 않았습니다.

 

 

편의점마다 있는 것이 이 훠궈 같은 꼬치입니다. 마라탕인가요? 정확한 이름은 저도 모르지만, 마라 국물에 담가먹는 꼬치를 판매합니다. 달걀도 있는데, 도저히 도전할 수 있을 비쥬얼은 아니었습니다. ㅠ

 

 

 

11. 야식 먹기

 

숙소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꽤 늦었습니다. 치안이 불안하니 10시 이후에는 돌아다니지 말라는 조언 탓에 꽤나 긴장도 했었는데요.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그다지 위험한 분위기는 못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편하게 다니다간 위험해질 수 있는 것이 여행이죠. 항상 긴장!

 

콜라를 마신 것이 10시 경이고, 숙소에 가서 씻고 숙소 주변 편의점을 털어서 야식을 사왔더니 이미 자정을 넘겨버렸습니다.

 

 

이것이 현지맛을 느껴볼 수 있는 강사부 우육면인데, '마라'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중국의 강렬한 향신료 맛이 강합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 '마라'한 향신료의 맛이 그렇게 무서운지 몰랐습니다...

 

 

마실 것들 특히, 맥주를 잔뜩 사왔습니다.

 

저는 반해버린 춘생과 여러 칭따오 맥주를 사왔습니다.

 

 

정말 웃긴 일이네요.

 

여행기를 작성하는 지금에서야 눈치챘습니다. ㅋㅋㅋㅋㅋ

 

왜 이 젤리에 적힌 글씨를 제가 읽을 수 있는거죠?

 

쿠다모노 고론 밋쿠스제리-

 

중국의 젤리는 맛이 없다고 하려고 했는데, 일본 제품이네요.

 

일본젤리가 뭐하러 이 먼 중국까지...어쨌든 맛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 과일설탕절임, 아마도 맛이나 식감은 자두 같습니다.

 

캔디처럼 저 한 봉지에 작은 포장으로 4개가 들어있는데, 비쥬얼만 보면 매실절임 같은 느낌이 살짝 드는데요. 막상 먹어보면 달콤 새콤한 것이 과육이 살아 있어서 맛이 좋습니다. 

 

 

 

0. Epilogue

 

날씨 탓인지, 너무 더운 시기에 여행을 온 것인지 상당히 힘든 하루였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너무 늦어서 첫째날은 그다지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로 꽤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1. FSdong 2018.08.07 12:41 신고

    제가 갔었을때는 공기가 안좋았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 많이 변한 것 같네요^^

    즐거운 경험이였을 것 같네요. 다음에 저도 한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0. Prologue

 

홋카이도에서 마지막 날이라면 마지막 날입니다.

 

삿포로에서 가장 기대한 것은 사실 삿포로 맥주 뮤지엄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일정이 삿포로 맥주 뮤지엄이 될 예정입니다.

 

 

1. 리치몬드 오도리의 조식

 

리치몬드 호텔에서의 조식을 먹습니다.

 

1층의 한켠이 식당으로 보였고, 아침에는 이 곳에서 조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간단히 조식을 마치고 마지막날 일정을 출발합니다.(사진이 좀 부족하네요)

 

 

 

2. 삿포로 시내의 풍경

 

시내의 풍경도 볼 겸, 우리는 걸어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 나올 사진들은 시내를 걸으면서 특별하지 않은 풍경들을 무작위적으로 촬영한 것들입니다.

 

흥미가 없으실 수 있으니 다음 항목으로 바로 넘어가셔도 될 듯 합니다.

 

 

 

오타루나 하코다테와는 분명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전날 들렀던 삿포로TV타워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뮤지컬 캣츠와 관계 있는 건물일까요...?

 

 

 

"라이온즈찰황(삿포로) 이스트겟 4LDK 3,500만엔대~"

 

저 한자가 삿포로를 쓴 글귀인가 보네요.

 

4LDK라는 것은 4개의 Bed Room + Living Room + Dining Room + Kitchen Room 라는 의미로,

 

3,500만엔이면 3억5천만원 수준인데 가격이 그리 비싼 편은 아닌 듯 합니다.

 

 

지나는 길에 '삿포로 팩토리'도 지나쳤습니다.

 

일본 최초의 맥주공장 자리에 세워진 대형 상업복합시설입니다.

 

쇼핑몰, 레스토랑, 호텔 등이 자리하고 있다합니다.

 

 

 

 

 

잘 안 보이겠지만, 눈발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이 작은 빌라 같은 건물에는 1층에 자전거 주차장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3. Book Off / Hobby Off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장소인데, 이 곳은 중고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매장입니다.

 

각종 서적이며, 오래된 게임기, 피규어 등 각종 장난감까지 중고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마니아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 아닐까요?

 

친구들에게 줄 피규어 같은 것들도 여기서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ㅎㅎ

 

 

 

 

 

 

 

4. Sapporo Beer Museum

 

길을 잘 못 찾아서 꽤 걸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버스를 타세요...ㅡㅡ;;

 

붉은 벽돌에 고전적인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삿포로 맥주의 상징같은 붉은 별 문양도 보입니다.

 

 

 

 

1890년에 건설된 삿포로 제당회사 공장 건물을 사용하여, 1987년에 개관하였습니다.

 

일본 유일의 맥주 박물관이라 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안내하시는 분이 맞아 줍니다.

 

저희 두 사람의 인상착의를 보자마자, 안내양 분이 한국어 안내서를 건네줍니다.

 

짧은 일본어로 "한국사람처럼 보이냐?"고 묻고 싶었는데, "한국사람 보고싶냐?"고 묻는 바람에

 

직원분이 살짝 당황한 표정이었던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ㅠㅠ

 

 

 

맥주와 관련된 각종 사료들과 자료들이 있습니다.

 

 

입구쪽. 왼쪽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오게 됩니다.

 

 

미니어쳐로 각종 자료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장난감처럼 만들어서 맥주 제조 과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근데 맥주를 이렇게 제조하는게 맞나요? ㅋㅋ

 

 

예전에 사용하던 생맥용 디스펜서 같습니다.

 

 

 

 

스테인드 글라스에도 보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삿포로 맥주 판매 현판(?) 같은 것입니다.

 

현대에도 이런 저런 술집에는 아사히니 삿포로니 하면서 해당 맥주를 판매 중이라는 표시의 사인물을 설치하곤 하죠.

 

 

 

 

 

 

 

 

병맥 디자인의 변천사를 보여주지요.

 

 

삿포로 맥주 광고 포스터 변천사를 볼 수 있습니다.

 

초창기 그림으로 제작된 것들은 서양의 화풍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시대상도 엿볼 수 있는 것이, 전통적인 기모노 의상이 점차로 줄어들고

 

복식도 서구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그림 포스터는 사라지고 사진으로 대체됩니다.

 

 

그리고 근대에 와서는 포스터의 주인공이 여성에서 남성으로 대체되는 흐름이 보이네요.

 

 

확실히 포스터 내의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주요 소비자층을 겨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낯익은 얼굴이 보이는데, 국내에서도 커피 뿜는 짤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마츠다 유우사쿠' 입니다.

 

 

바로 이짤이죠.

 

다음 영상은 1979년의 드라마 광고 영상입니다.

 

직접 본 저도 전혀 1979년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본 것들은 들러리일 뿐입니다.

 

가장 고대하던 것이 바로 이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의 맥주 시음!!

 

모든 코너를 감상하고 나면 1층 시음 코너로 갈 수 있습니다.

 

 

A. 삿포로 생맥주 블랙라벨 / B.삿포로 클래식 / C.개척시맥주(카이타쿠시 비루)

* 비어티켓은 1개의 무료 스낵을 증정합니다. (플레인치즈 or 크래커)

 

D. 시음 세트(A, B, C) / E. 논알콜 비루

 

F. 리본 나폴린(오렌지 소다) / G. 콜드그린티 / H. 그레이프프룻 드링크

* 소프트드링크 티켓은 1개의 무료 스낵을 증정합니다. (크래커 or 화이트초콜렛)

 

J. 스낵 (말린 오징어, 쌀크래커 & 땅콩, 믹스넛츠)

 

가격은 현지에서 확인해보세요.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실수로 맥주를 쏟았는데, 너무나 친절하게 와서 치워주셨어요.

 

 

 

또 어찌나 직원분들이 미인이신지...ㅠㅠ

 

 

 

저는 당연히(?) 세트메뉴, 친구는 블랙라벨로 시켰습니다.

 

취할 때까지 먹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 했네요 ㅠ

 

 

 

Sapporo Bier Garten

 

요것은 독일어 표현으로 보이네요.

 

 

 

아예 레스토랑 공간이 따로 있는 걸로 보였습니다.

 

 

 

 

곰과 삿포로 맥주의 콜라보. 환상적이네요.

 

 

방향표지판을 보면, 삿포로 비어 뮤지엄의 구성을 살짝 엿 볼 수 있습니다.

 

삿포로 비어 뮤지엄 외에 삿포로비어 가든 중에 "폴라관(북극관)", "라일락", "개척시관" 등의 다양한 공간이 추가로 있는 듯 했습니다.

 

 

 

 

 

5. 여행을 마무리 하며...

 

이제 사실상 여행을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다시 저희가 왔던 시내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저희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곳은 삿포로 시내의 '스텔라 플레이스'라는 멀티플렉스 였습니다.

 

식사는 현지에서 인기 있는 초밥집인 -여행 도중 초밥을 제대로 먹은 적이 없으니- '하나마루'에서 먹었고, 식사 후에 이 건물의 상층에 있는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에서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사실상 기억에 잘 남아있지 않은 이유는, 여행에서 이런 부분은 명동의 여느 빌딩에서 초밥을 먹은 느낌이라 특별한 기억이 없기 때문인 것 같네요...

 

 

인기가 많은 초밥집인 탓인지, 대기줄이 무지 길었습니다.

 

 

 

이 건물의 6층을 통해서 JR타워 전망실로 갈 수 있습니다. 무려 38층 높이로 시내를 보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위치입니다.

 

TV타워 보다 훨씬 높은데, 다른 여행자분들 사진을 보니 전망이 매우 아름답더군요.

 

 

 

 

이게 그 유명한 "공중변소" 입니다.

 

다시 이동 했습니다. 삿포로 시의 재미있는 점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지하상가 시설이 도시를 관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 지상에서 걸어다닐 필요가 상당히 줄어든다는 거죠.(모든 곳에 지하통로가 있는 것은 아니니)

 

 

추운 겨울이지만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먹어봅니다. 하나도 안 춥거든요 사실...

 

 

 

 

삿포로 시내의 전광판에서 만난 광고 영상인데, 초록색 + LINE 글씨는 네이버의 라인 메신저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메신저 광고로 보기에는 좀 이상하네요.

 

 

0. Epilogue

 

조금 뜬금없긴 하지만 제가 그간 다녔던 모든 여행을 통틀어서 삿포로가 미인들이 가장 많이 있는 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다시 삿포로를 찾을 날이 오겠죠. 기대됩니다.

 

 

낡아있지만, 깔끔한 이 풍경을 잊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 홋카이도 여행기도 끝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1. 창이 2018.08.03 21:41 신고

    갔다옴으로 너무 좋았던 삿포로 그리고 훗카이도! 정말로 잘 다녀온 듯!

 

 

0. Prologue

 

다시 처음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홋카이도의 핵, 삿포로로.

 

여행도 이제 하루 남짓이 남았을 뿐이네요. ㅠ

 

 

1. 삿포로

 

다시 JR을 이용해서 삿포로로 돌아옵니다.

 

 

 

삿포로는 큰 도시라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2. 리치몬드 호텔 삿포로 오도리

 

삿포로 시내 중심가에 있는 리치몬드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위치상으로는 삿포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도리 공원에서 가깝습니다.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의 각종 축제가 벌어지는 곳입니다.

 

 

 

창 밖으로는 스스키노의 대관람차가 보이는 방이었습니다.

 

 

 

깔끔한 시설과 1층 로비에는 PC도 여러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을 외장하드로 옮긴다던지 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3. 다누키코지

 

일본의 여느 도시를 가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이 아케이드 형 상점거리 입니다.

 

 

제가 본 곳은 다카마츠, 오사카, 삿포로 등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도시를 관통하듯이 몇개의 블록을 지나 계속해서 이어진 상점만으로 이루어진 거리입니다. 아시다시피 상부에는 지붕이 덮여 있어서 눈과 비로부터 자유롭구요.

 

아마, 이것들을 벤치마킹해서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전통시장 및 상점가들을 아케이드 형식으로 많이 만들지만 성공적인 사례는 아직 보지 못 한 것 같은데요. 저는 이 아케이드의 키포인트는 도로의 너비와 천장의 높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라오케나 빠칭코가 눈에 띄네요. 빠칭코는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서 들어는 가봤는데, 도저히 뭘 어떻게 하는건지 알 수가 없어서 입맛만 다시고 나왔습니다. ㅠ

 

 

 

 

국내에서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좋은 아케이드 오락실입니다. 일본은 이런 아케이드 게임의 종주국이나 마찬가지라서 아직도 이렇게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경품 뽑기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각자에 취향에 맞는 피규어들이 엄청나게 많이 준비되어 있네요. 건담, 은혼, 원피스, 그랜라간 등이 보이네요.

 

 

국내에서도 마니아들이 환장하는 원피스 피규어.

 

 

잡화점들도 있는데, 판매하는 제품들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심심하지 않은 상황.

특히 이 다양한 규격의 요리칼을 보면 약간 섬뜩하기도 합니다.

 

 

이 부엉이는 파는건 아니겠죠? 올빼미와 부엉이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1. 귀깃이 있느냐

2. 화난 표정인가

 

이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귀처럼 보이는 귀깃도 있고, 표정도 화나 보인다면 무조건 부엉이입니다.

 

부엉이로 변신하게 되는 코리 아빠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삿포로 중심가에서 만난 이것, 바로 CS복입니다. 육군에서는 유격훈련 등 험한 훈련이 있을 때, 훈련 도중 찢어져서 버려도 상관 없는 옷들을 입고 훈련을 하는데 그때 입는 옷이 바로 이 CS복입니다. 물론, CS복 수준의 낡은 옷은 아니겠지만, 이런 옷을 왜 파는지 이해가...ㅎㅎ 패션을 위해서인가요?

 

 

 

셔터에 그려진 아트워크가 예쁘네요. 캉골이나 루이비통 마크 등을 보아선 패션계통 샵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항상 애용하는 곳이 바로 이 동키호테. 잡화점 중에 최고봉일 겁니다. 쇼핑에 일가견이 없는 저는 아무 물건도 사오지 않았습니다만, 정보를 검색해보면 왠지 동키호테에서 꼭 사와야 할 베스트 물건 같은 것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녁 식사는 간단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의 김밥천국 같은 느낌의 식당일 것입니다. 직원분도 한분만 계시고, 주문은 기계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구요.

 

 

고기 덮밥을 먹었습니다.

 

 

 

 

 

 

 

사실,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 메이드 카페. 메이드 카페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는 것도 불가능하답니다. 돈을 지불하고 찍는 서비스가 따로 있다더군요. 어쨌든 망설이다 발길을 돌렸습니다.

 

 

보다시피 이 아케이드들의 지붕에는 상당히 공을 들여 제작한 것이 눈에 띕니다. 오염된 것이 눈에 띄지도 않고, 디자인도 촌스럽지 않습니다. 하부에서 느끼는 높이감 등도 굉장히 쾌적합니다. 오염물질이 보이지 않는 것은 흔히 말하는 렉산 정도로 씌운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완결된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여기는 천장 쪽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요. 아주 예전에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한국 식당도 있습니다. 고깃집인 것 같네요.

 

 

아마, 너구리 신을 모신 것 같은 곳입니다.

 

 

 

生호루몬 190엔 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호루몬은 일본에서 곱창을 부르는 말입니다.

소곱창인 모양이네요.

 

조금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일본에서는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육식을 시작한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더군요.

그래서 이 곱창을 먹는 문화도 한국에서 수입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 먹는 곱창은 한번 쯤 먹어볼만 합니다.

저는 못 먹어봤습니다. ㅠ

 

 

 

 

4. 도미인삿포로

 

지나가다 반가운 곳을 만났습니다. 도미인을 만난 건데요.

 

몇번 가봤다곤 하지만 홋카이도에서는 한번 밖에 가보지 않았는데, 반가운 친구를 만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 리치몬드호텔보다 조금 비쌌던 걸로 기억해요. 꽤 호사스러워 보이죠?

 

우리는 거리낌없이 로비로 들어갔습니다.

 

 

 

로비에는 손님이 북적이고 있었구요. 쇼파에 앉아 잠시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같이 둘러앉은 일본인 몇분이 말을 걸어주셔서 한참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아래 사진에 할머니는 꽤 오래전부터 세계 여행 중이시라고 하시더라구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5. 오도리 공원 & 삿포로 TV타워

 

걷다걷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오도리 공원이었습니다.

 

이 시기의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축제 기간으로 멀리서 봐도 화려한 조명이 눈에 띕니다.

 

 

 

공원에는 루미나리에라고 불리는 조명예술품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2월 중순 쯤에 왔으면 눈조각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성수기 여행은 꺼리는 편이라 어쩔 수 없네요.

 

 

"삿포로의 중심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삿포로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전체 길이 약 1.5km에 이르는 도심 속 공원으로, 삿포로 개척 시기인 1871년 공원 북쪽의 관청가와 남쪽의 주택 상업 지역을 구분하는 방화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금은 삿포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으며, 삿포로의 주요 축제인 2월의 눈 축제, 5월의 라일락 축제, 6월의 요사코이 소란 축제, 8월의 맥주 축제, 11월부터 1월까지 열리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의 행사장으로 사용된다. 많은 한국인 여행자는 텔레비전탑 바로 앞 분수대가 있는 니시 산초메와 욘초메 주변에만 머물다 오는데 공원은 서쪽으로 니시 주산초메까지 이어진다. 각 구역마다 주제가 다르게 꾸며져 있는데 작은 개울과 울창한 숲도 있으니 봄과 여름에는 좀 더 여유를 갖고 둘러봐도 좋다."

 

'Self Travel 홋카이도' 에서 발췌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삿포로 TV타워

 

 

삿포로 TV타워와 예쁜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잠시간 기다리는 동안 우리 뒤에 있던 일본 여성 두분이 소곤대길래 저희가 먼저 말을 걸어봤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사진도 찍었는데, 사진이 엉망진창이네요 ㅠㅠ

 

 

 

TV타워의 조명이 예쁘네요.

이 탑은 높이가 147.2m에 전망대는 90m 높이에 있습니다.

 

 

"SAPPORO WHITE ILLUMINATION"

 

 

비성수기였던 탓인지 한국인분들은 단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이분들도 홋카이도 분들이시거나 일본의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이겠죠.

 

 

6. 삿포로 TV타워에서 본 야경

 

관광객이라는 입장에 충실하기 위해서 우리는 TV 타워에 올랐습니다.

 

엘리베이터에는 안내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오도리 공원이 중심을 딱 잡아줘서 야경이 이쁘네요.

 

 

 

7. 야식

 

이 밤을 그냥 보낼 수 없으니, 야식 + 맥주 한잔하러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먹찍먹이 논란이잖아요?

 

일본에서는 치킨 가라아게에 레몬즙을 뿌리느냐 마느냐로 논란이 있다고 하네요.

왜 물어보지도 않고 레몬즙을 뿌려? 라는 식으로 싸운다고 ㅎㅎㅎ

여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가라아게를 찍어먹는 일본마요네즈식 소스는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먹입니다!(단호)

 

 

 

 

 

0. Epilogue

 

이렇게 삿포로에서의 저녁이 가고, 내일은 기다렸던 삿포로 맥주 뮤지엄에 갈 예정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1. 창이 2018.07.18 00:40 신고

    삿포로의 매력은 생각보다 음식이었을지도! 좀더 음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게 아쉽네

    • 야식 집은 맛있었어 ㅎㅎ 우리가 맛집 탐방보다는 그때그때 기분에 맞춰서 식당을 골랐기에 맛집이 아닌 경우도 있었으니ㅋㅋ

 

0. Prologue

 

오타루에서의 마지막 아침입니다. 마지막 밤을 의미깊게 보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 했네요.

 

 

1. 오타루의 아침

 

오타루에서 하룻밤이 지났습니다. 따지고 보면 놓친 것도 있고, 특히 오타루 운하의 야경을 찍지 못 한 것은 조금 아쉬운 일이기도 합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창 밖 풍경

 

 

2. 오타루의 우체국

 

해외에서 의미 있게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하나가 현지의 우체국 등을 이용해서 고향에 편지를 보내는 일입니다.

 

가족에게, 때로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실, 저희 숙소 바로 앞에 우체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부쳐보자 하는 생각이 띵 하고 들었답니다.

 

 

 

 

 

 

3. 오타루 데누키-코지

 

전날 들렀던 곳이지만, 시간이 부족한 탓에 제대로 못 봤던 것들을 한 번 더 살폈습니다.

 

오타루 데누키-코지에 보이는 탑처럼 생긴 구조물은 방문객이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다지 높지 않지만 올라가서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주차장 같은 곳은 버스정류장입니다. 오타루 시내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오타루 데누키-코지 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붙여놨네요.

 

 

망루처럼 보이는 곳에 하늘색 바탕에 써진 글씨는 '시로이코이비토'라고 읽고 '하얀연인'이란 뜻입니다. 홋카이도 명물 과자입니다. 맛은 쿠크다스에 가까울지도...

 

 

돌음계단을 올라

 

 

망루의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데누키-코지의 전체적인 형태를 재현해놓은 모형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정도 기와에 전통건물처럼 보이는 건물이 오타루에는 많지 않습니다. (이것들도 일본 통건축물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사카이마치라는 거리도 금융이 발달한 오타루의 금융거리 였다는 모양입니다. 다른 건물들도 대게 석재 따위로 외장마감이 되어 있고, 의외로 내부에서 보면 목조로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최근에 안 사실인데, 일본 코믹 가운데 '골든 카무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러일전쟁 직후의 홋카이도의 각지와 역사적 사실을 적절하게 버무린 작품으로, 앞서 하코다테에서 언급했던 '히지카타 도시조'나 '보신전쟁' 등도 소재로 등장하며 오타루 편에서 주로 언급했던 '사카이마치' 역시 작품 내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조금 하드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만,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4. 오타루 운하 Otaru Canal

 

오타루의 명물은 아마 이 운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야간에 촬영한 사진이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인력거꾼이 있는 걸로 보아서, 관광객을 상대로한 인력거로 보입니다. 오른편의 무리들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측되네요.

 

 

 

조그마한 광장 한켠에는 스타일리시한 노인분께서 쉴새없이 손을 놀리고 계십니다. 매우 숙달된 솜씨로 유리액자에 오타루 운하의 모습을 계속해서 그리고 계셨습니다.

 

 

 

마시는 물이라는데...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난간의 퀄리티가 매우매우 높아보입니다. 경치를 해치지 않아 보이네요.

 

 

 

오타루 운하 근처의 대략적인 지도입니다. 해안가의 모양새를 보아하니, 방파제처럼 인공적으로 만든 지형으로 보입니다.

 

 

 

 

이 쪽을 보고 있으면, 관광지라는 생각은 싹 달아나고 '공장' 쯤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5. 오타루 운하 플라자 & 소방대원 강아지상

 

 

오타루 운하 플라자는 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창고를 개조한 상가입니다. 오타루의 특산품을 판매하며 관광안내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이 플라자 앞의 강아지가 더 명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강아지는 쇼와 시대 오타루의 소방서에서 '공식적으로' 근무를 했던 강아지라고 합니다. 1938년 2월 3일, 24살까지 살다가 죽었고, 2006년 2월 3일 오타루 시에서 동상으로 만들어 기념합니다.

 

- 사실 제가 생각한 것은 강아지가 온 몸에 물을 묻혀 잠든 주인 주변의 불을 끄고 죽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군요.

 

 

오타루 운하 플라자 내부의 장식품, 유리잔으로 탑을 쌓았다.

 

 

6. 해안가

 

우리는 그 전날과는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보겠다는 생각으로 해안가 쪽으로 향했지만, 보다시피 볼만한 것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7. 오타루운하식당

 

 

 

오타루운하식당이라는 곳은 조그만 광장 바로 옆에 붙은 큰 건물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벽돌건물에 적힌 한자는 오타루운하식당 이라는 글씨 입니다.

 

실제로 가보면,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뭣하고, 1925년 건축된 목구조의 석조건축물로 '나니와창고'라는 건물로 쓰이다 현대에는 상업건물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교적 규모가 크기에 라멘집 등 몇몇 식당들이 입점해있고, 중앙의 홀에는 각종 과자 따위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타루시 지정 역사적 건조물

구 나니와 창고

건축년도 : 1925년 구조 : 목골 석조

 

"시내에 현존하는 목골 석조의 창고 중에서도 비교적 대규모의 건물입니다. 지붕은 '퀸 포스트 트러스(쌍대공 트러스)라고 불리는 서양식 건축 구조로 되어있으며, 지붕에는 당시 채광용으로 설치된 원형의 작은 지붕이 있습니다. 짐을 반출입하는 개구부는 바다 쪽 벽면과 운하 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거룻배에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운하가 완성된 후 2년 뒤에 지어진 이 건물은, 운하의 성쇠를 지켜보며 그 역사를 전해주는 창고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오타루 시

 

건물 한켠에 적힌 내용을 담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라멘 맛집은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아무데서나 먹어도 평타는 치는 라멘.

 

 

홋카이도 바이킹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초밥, 일품요리, 샐러드, 디저트, 100종류 무제한 이라고 적혀 있죠.

 

生Lamb 징기스칸구이 무제한은 대인 2,000엔

북해 게 무제한은 대인 3,500엔 입니다.

 

가격이 참 저렴하죠?

 

 

저희는 전날 흠뻑 빠졌던 양고기 무제한에 도전 했습니다.

 

 

음식들이 참 다양했습니다만, 일행은 실망 했습니다.

 

 

"나 중대장은 여러분들에게 실망했다"

 

"맛이 없잖아!!"

 

 

맛이 없어요. 음식 맛에 있어서 저는 조금 까다로운 편이기도 합니다. 냄새 같은 것에 예민해서 금새 알아채고, 식자재가 신선하지 못 하면 바로 장에 탈이 나기도 하죠...

 

조금 맛이 떨어져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분들이 더 좋을지도...

 

어쨌든, 저렴한 뷔페 답게 맛은 없습니다. 같은 값이면 덴누키-코지 옆에 붙은 징기스칸 집으로 가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조금 퉁명스럽긴 하지만, 음식 맛 하나는 보장되니깐요.

 

 

 

8. 오타루 시내

 

배를 채운 우리는 시내를 배회하며 쇼핑을 했습니다.

 

떠올려보면, 우리는 더 구경할 거리를 못 찾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곧 삿포로로 이동할 때까지의 시간을 잠시간의 쇼핑으로 떼웁니다.

 

 

 

 

 

 

콧물이 멈추지 않았던 꼬맹이

 

 

 

 

건어물을 말리는 장치

 

 

적당히 들어간 기념품점에서 이것저것 삽니다. 시로이코이비토는 필수적으로 구매했습니다.

 

 

 

캐릭터 상품들이 매우 많네요. 원피스나 은혼...피카츄까지...

 

 

전립선 브레이크~~~!! 이세상 드립이 아니다.

 

맨정신으로 보기 힘든 은혼 입니다.

 

 

오타루에서도 카이센동은 먹을 수 있습니다. 이름난 곳이 꽤 있는 모양이니 도전해보시길.

 

 

 

그냥 지나칠 법도 한데, 간판의 그림이나 캐릭터 등이 예사롭지 않은 곳입니다.

 

더듬더듬 제가 읽어보자면, 홋카이도의 가슴도~?(옷파이도 = 홋카이도와 발음이 비슷한걸 두고 한 말장난 같네요, 그림도 홋카이도 지도 형상을 빌린듯) 발매중

당점오리지날 마리못코리 관밧츠 발매중

 

초록색 인형 이름이 마리못코리인 모양입니다.

오타루 산취상점

 

결론 : 모르겠다...ㅡㅡ;;

 

 

아 이 대게를 보고 있으면 침이 고입니다. 꼭 먹어보고 맛을 알려주시길...ㅡㅠㅡ 츄릅

 

 

 

 

메론에 조개꼬치에 대게까지... 먹부림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0. Epilogue

 

오타루에 체류한 시간이 짧았던 탓일까요. 되돌아보니 아쉬운 점이 남는 일정이었습니다.

 

이대로 오타루를 뒤로 하고 우리는 마지막 종착지인 삿포로로 향했습니다.

  1. 창이 2018.07.17 18:40 신고

    그래도 짧고 강하게 볼 수 있능 오타루도 좋았음!

0. Prologue

 

이번 여행은 공항이 있는 삿포로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있는 노보리베쓰와 하코다테, 북쪽에 있는 오타루와 삿포로. 이 네 여행지를 두고 동선을 짜는 바람에 그다지 마음에 드는 동선은 아니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노보리베쓰-하코다테-오타루-삿포로-귀국

 

하코다테와 오타루가 끝에서 끝에 위치해 있기에 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문제였죠. 그러나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해도 별다른 해법이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1. 하코다테의 마지막 아침_조식 도미인하코다테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하코다테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네요.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오타루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도미인하코다테에서 두번째 조식입니다. 메뉴는 비스~읏 합니다.

 

 

 

식사 공간입니다.

 

 

아침을 먹고 객실로 올라왔더니 해가 도시를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하코다테 시내를 눈에 새겨넣듯 뒤로하고, 하코다테JR스테이션으로 향하는 트램을 탑니다.

 

 

 

2. JR하코다테스테이션(Japan Rail Hakodate Station)

 

 

 

하코다테를 떠나기 위해 JR하코다테역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그저께 카이센동을 먹은 아사이치가 나옵니다.

 

 

티켓은 주머니나 지갑에 아무 생각없이 넣어놨다가 검표할 때가 되면 허둥지둥 찾고 잃어버리고 어디 넣어뒀는지 잊어버리고 아주 난리도 아니죠. 좌석 바로 앞에다 쏙 꽂아놓을 수 있는 이 센스. 괜찮네요.

 

 

검표원이 검사를 합니다. 여행 다닐 때 푼돈 아끼려고 무단탑승은 하지마시길... 피 보신 분들 여럿 봤습니다...

 

그다지 훌륭한 영상은 아니지만, 하코다테에서 삿포로 역까지 가는 길에 틈틈히 창밖 풍경을 촬영해봤습니다. 예쁜 풍경만 뽑아뽑아서 예쁘게 편집한 영상이어야 하는데, 영상 제작에 재능이 없는 듯 하여 조금 지루하지만...

아...이런 느낌이구나...하는 정도로 참고가 될 듯 합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촬영을 해봤습니다. 대부분 도심지의 풍경이네요.

 

 

 

 

3. 오타루에-

 

오타루에 도착했습니다.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하구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미스터초밥왕'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글 안내를 흔히 볼 수 있기에 일본어에 약해도 쉽게 여행 할 수 있습니다.

 

 

 

4. 호텔 비브란트 오타루(폐업)

 

저희가 묵은 숙소는 호텔 비브란트 오타루 입니다...만 현재 폐업한 상태입니다. 문을 닫았군요 ㅠㅠ

당시 묵었던 호텔 중에서 방이 가장 작고 불편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 폐업했습니다."

 

그냥 이런데가 있었구나...하고 생각해주세요...건물은 그대로 있을겁니다.

 

현재는 미술관으로 바뀌어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실내의 홀이 매우 독특한 건물로 기억합니다. 원래 숙박용 건물이었나? 하는 의문이 들었죠.

우리는 카운터에 짐을 맡기고 나왔습니다.

 

 

5. Otaru Kita Tougarashi 오타루 키타 토우가라시

 

오타루의 명물 가운데 하나는 이 징기스칸이라고 합니다. 징기스칸은 양고기(램) 구이의 고유명사로 홋카이도 전체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만, 오타루에서 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내에도 홍대에는 이 징기스칸 집이 있습니다. 홋카이도에 못 갈 때는 홍대에라도 가서 즐겨보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