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Prologue

 

자칫하면 다카마쓰-나오시마 여행으로 끝날 뻔 한 여행이 간신히 다카마쓰-나오시마-테시마 여행을 바뀌었습니다.

 

 

1. 사나 페리 터미널

 

일단 출발~!

 

나름 아침 일찍 일어나 사나 페리 터미널로 향합니다. 여기서 작은 고속정을 타고 테시마로 갑니다.

 

 

 

 

 

사나 페리 터미널에서 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사진에 타임테이블은 뜬금없는 우노항과 다카마쓰항을 오가는 배편의 시간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노항을 이용하시게 될 경우는, 이 근방의 여행 일정이 있으시거나, 오사카 방면으로부터 여행오신 경우겠습니다만. 장기간 여행이 아닌 단기여행에서는 오사카에서부터 나오시마까지 방문하는 것을 그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쨌든, 표를 구매하시고 배를 타러 갑시다. 나오시마-테시마-이누지마를 이어주는 배편의 시간표는 아래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s://www.shikokukisen.com/en/instant/

 

급하신 분은 여기서 시간표를 확인 해보세요^^

 

 

우리가 타게 될 배는...이제부터 페리가 아닙니다. 영어로는 패신저보트라고 부르네요. 이름도 거창한 선더버드 입니다. ㅋㅋㅋ

좋네요. 번개새니까 빠르겠네요.

 

 

여행자 동선에 별로 포함될 것 같지 않은 항구 모습입니다. 간간히 보이는 생업자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여행 도중 만난 여행자들은 일본인이거나, 서양인이거나... 정말 한가한 여행이네요.

 

 

배의 제원이 간략히 적혀 있습니다.

선더-버-드 라고 적혀있네요.

 

 

생업은 아니고, 낚시하시는 분 같습니다.

 

 

날아라, 번개-새-!!

 

 

 

 

 

2. 테시마 이에우라 항

 

그거 아세요? 번개-새-가 테시마의 이에우라 항에 도착하는 데는 20분 밖에 안 걸린답니다.

 

 

벌써 슬슬 방파제가 나오고

 

항구에 도착합니다. 테시마는 나오시마와 또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제주도에서 우도를 여행할 때 느낌과 비슷했달까요?

 

시설물이 굉장히 낡아있지요?

 

 

빨리 내려주세욧! 저 급하다구욧!

 

 

작고 아담한 이에우라 항 선착장입니다. 사나 페리 터미널보다 귀염성이 있습니다.

 

 

 

 

 

3월1일~11월30일, 이 기간동안은 화요일은 운행을 안 하구요.

12월1일~2월말일까지는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운행을 안 합니다. 비수기인 모양이네요?

 

타임테이블 요약 갑니다~

 

1. 나오시마 출발 9:20 -> 테시마 도착 9:42 ->

테시마 출발 9:50 -> 이누지마 도착 10:15 ->

이누지마 출발 10:25 -> 나오시마 도착 11:02

 

2. 나오시마 출발 11:55 -> 테시마 도착 12:17 ->

테시마 출발 12:25 -> 이누지마 도착 12:50 ->

이누지마 출발 13:00 -> 테시마 도착 13:25 ->

테시마 출발 13:35 -> 나오시마 도착 13:57

 

3. 나오시마 출발 14:35 -> 이누지마 도착 15:12 ->

이누지마 출발 15:20 -> 테시마 도착 15:45 ->

테시마 출발 15:55 -> 나오시마 도착 16:17

 

밑줄 친 시간은 제가 탑승한 배편 입니다.

 

 

대합실 내부, 귀엽게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서 나가시면, 바로 전기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여기서도 버스 타셔도 되구요. 전기자전거 타셔도 됩니다. 저라면 전기자전거를 추천하고 싶네요.

 

 

3. 이동

 

 

 

 

날씨가 좋아서였을까요. 사실은, 테시마는 예술의 섬이라고 자부하는 나오시마보다 민가가 더 많고, 섬 분위기가 더욱 고즈넉합니다. 덕분에, 아주 말끔한 시골에 와있는 기분이 들어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영상을 담고 싶었던 것도 그 덕분이었지요.

 

 

3. 테시마 아트 뮤지엄(Teshima Art Museum)

 

 

테시마 아트 뮤지엄 인근에 도착한 것 같은데요.

 

길 가에 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 망에 100엔. 무인판매대 입니다.

양철통에 동전이 몇개 들어있습니다. 일본에서 과일을 사먹은 것이 몇번 없지만, 정말 기억에 남을 정도로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았습니다.

 

겨울철에 테시마 아트 뮤지엄에 가시면 이렇게 귤을 맛보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이 바로 옆에는 버스를 타고 오신 분들이 내리더군요.

저도 자전거를 주차장에 매어두고 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

 

 

 

하늘이 정말 청명한데, 그 풍경이 가히 아름다왔습니다.

 

 

 

티켓팅 박스 입니다. 간단히 짐을 맡기시고 관람을 하시길.

 

 

 

테시마 아트 뮤지엄이라 하면, 박물관이라고 하겠지만 예술작품의 전시는 전무 합니다.

 

그 구성이라하면, 사진에 보이는 콘크리트로 된 굽이굽이 산책로와 하얀색 구릉처럼 보이는 콘크리트 구조물 몇개가 전부입니다. 자연스럽게 섬의 녹지와 뒤섞여있는데, 바로 위 사진의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메인구조물이 있습니다.

 

실제 관람은 왼쪽 길을 따라 진입해서 오른쪽 길로 퇴장하는 순서입니다.

 

테시마 아트 뮤지엄을 디자인한 건축가는 앞서 나오시마 섬의 사나 페리 터미널을 디자인한 니시자와 류에(Nishizawa Ryue) 입니다.

건축가의 단독작품은 아니옵고, 예술가 레이 나이토(Rei Naito)와 협업하였습니다.

 

저는 공부삼아서 많은 건축물들을 답사하러 다녔지만, 온전히 건축물 자체가 예술작품이 된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테시마 아트 뮤지엄은 건축물 본연의 기능(주거나 기타 목적)은 없지만 마치 전시된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그 자리에 존재함으로써 관람자에게 감명 깊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때때로 이런 것은 관람자에게 더 큰 충격을 주기도 합니다. 이 경험에는 배경지식 같은 것은 필요없고, 단지 관람자의 시각과 촉각 등 온전히 사람의 오감만으로 무언가를 전달한다는데 있어서 유구한 역사의 배경지식과 함께 즐겨야 하는 예술작품들과는 궤를 달리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점은 이 곳에서 사진 촬영은 극도로 제한되어 있어서, 핸드폰을 꺼내서 일정 확인을 하는 것만으로도 직원에게 제지를 당해서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습니다.

 

퀄리티 낮은 제 사진보다, 정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높은 퀄리티의 사진으로 미리 즐겨보세요.

 

http://benesse-artsite.jp/en/art/teshima-artmuseum.html

 

제가 놀란 점은, 엄청난 수준의 콘크리트를 다루는 실력이었습니다. 그렇게 부드러운 콘크리트는 처음 본 것 같네요.

 

테시마 아트 뮤지엄 주변 산책로를 촬영해왔습니다. 제 촬영 실력이나 편집이 아쉬운 상황이네요.

 

 

 

산책로 가운데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4. 밥 먹자! 피스!!(Peace)

 

12시까지 구경 했으면, 이제 밥도 먹어야겠죠?

 

가는 길에 고즈넉한 동네도 촬영해봅니다.

 

 

 

테시마섬도 며칠 정도는 천천히 즐겨도 좋은 동네같다고 생각합니다만, 본래 일정에 없던 저로서는, 다 보지도 못 하고 금새 떠나야 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테시마 섬의 비성수기 때는 문을 열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니, 조심하시길...제가 식당 하나 찾다가 한시간 정도는 헤맨 것 같네요. Cafe Il Vento라는 섬에서 유명한 카페 레스토랑이었는데, 문을 안 열었더군요...ㅠㅠ

 

 

 

식당도 흔치않은 동네에서 겨우 찾은 이 피스(Peace)라는 식당입니다.

 

뭔가 아나키스트 적인 느낌이 나지 않나요?(농담)

 

사람 키 정도 되는 덧붙여 달아낸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메뉴판이에요.

히라가나, 카타카나는 읽을 수 있지만, 한문이 나오면 순간 난감해집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오코노미야키 였습니다.

 

 

차를 먼저 주네요. 그러나...

 

 

나마비-루. 생맥주를 먹어야만 하는 병에 걸린 저는 생맥주를 주문합니다.

 

 

1시간 정도 헤맨 줄 알았는데, 40 분 정도 헤맸나보네요. ㅎㅎ

가게 운영하시는 분들 식구들이 식사 중이셨어요. 약간 민폐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기자기합니다.

 

 

 

역시 가정집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든 철판이 떡 하니 있습니다.

 

능숙한 솜씨로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동네 아주머니께서 해물파전을 만들어주신 느낌이겠죠? 술집에 가면 해물파전도 15000원씩 받는데... 1000엔이면 뭐 저렴한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원하는 메뉴는 아니었지만, 이 근방에 식당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정도 식사도 감지덕지였습니다. 심지어 저는 1시 30분까지는 항구로 돌아가야하는 입장입니다. 5시에는 귀국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하거든요.

 

 

평소에는 가정집. 손님이 오시면 식당이 되나 봅니다. 피스!

 

 

 

일본 전국의 특징은 믿기 힘든 정도로 깨끗하다는 겁니다. 도로노면의 상태와 옆에 비포장부분의 경계를 보세요. 이런 곳이 도대체 우리나라 어디 시골 모습과 비슷하겠습니까. 일본의 민가는 인적도 드물어서 가끔 사람이 사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트장 아냐 이거?

 

 

5. 다시 나오시마로!

 

 

 

지금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티켓 매대에는 사람수별로 가격이 얼마인지 적혀 있습니다. 성인 1인에 620엔.

성인 2명, 3명, 4명...10명까지 가격이 얼마인지 적혀있는데요.

 

저는 처음에 티켓을 많이 사면 할인을 해주나 보다...하고 생각했는데. 계산해 보니 단순히 표값을 합한 가격이더군요. ㅋㅋㅋㅋ

속을 뻔 했습니다. 여러 분들이 여행 중일 때 계산을 돕기 위한 표일 뿐이었어요.

 

 

 

 

 

여튼, 그리 남쪽에 있는 섬도 아니지만서도, 약간의 남국 분위기를 풍기는 창 밖 풍경을 담아봅니다.

 

 

 

 

6. 나오시마에서 다카마쓰로!

 

바로 다카마쓰로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오시마에서 다시 배를 타야 합니다. 항구에서 배를 기다리는 동안, 전날 담지 못한 섬 풍경을 다시 담았습니다.

 

 

 

 

 

제가 전동자전거를 빌린 곳입니다.

 

 

히라메라고 적힌 이 식당이 넙치 전문식당입니다. 점심 식사로는 적당합니다. 마음에 드시면 저녁도 ㅎㅎ

 

 

타코야끼 따위를 팔고 있는 곳입니다. 무한정 먹을 수 있었다면 저도 먹었을텐데...구경만으로 참았네요.

 

 

 

하늘이 얼마나 예쁜지...

요즘 서울 하늘은 황사 때문에 우울해요.

 

 

다카마쓰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터프한 할아버지께서 배의 로프를 묶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7. 다카마쓰 공항으로 가는 택시

 

오후 3시 18분에 다카마쓰 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으로 가려면 리무진 버스를 타거나, 전철을 타거나, 택시를 타야 하는데.

리무진 버스는 이미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전철을 타면 시간 안에 도착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구요.

 

망설이다 다카마쓰칫코 역까지 가다가 돌아와서 아무 택시나 잡아 탔습니다.

 

 

 

예전에 롱샹 성당 가는 날 아침에 늦잠을 자서 택시 탄 기억이 나네요...ㅠ

계기판에 5000엔 찍힌 것이 보이시나요? ㅎㅎ 5만원 가량 나왔네요. 롱샹 성당 때는 8만원 쯤 쓴 것 같습니다. ㅋㅋㅠ

 

여행 마지막날, 예정에 없던 테시마섬 방문은 택시 탑승을 사전에 고려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였습니다. 만약에 택시비를 아끼겠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비행기를 놓치는 사고가 생겼을지도 몰라요.

 

 

 

인천 공항이 생각나서 열심히 달려왔지만, 생각보다 무지 빨리 체크인을 해버렸습니다. 공항 직원분들도 생각보다 신속히 처리해주셨구요.

사누키 우동의 고향답게 우동 캐릭터 디자인이 충격적이라서 담아왔습니다.

 

우리도 속된 말이지만 이런 말 하잖아요. 뇌에 우동사리가 들었냐고...ㅡㅡ;;;

 

 

 

사진에 보이는 곳이 대합실의 전부인 모양입니다. 한켠에 마련된 면세점. 딱히 살 것은 없는데...

 

평소 어깨 근육통에 고통 받고 있어서, 파스인줄 알고 사온 물건이 붙이는 핫팩이었다는 점만 빼고 괜찮았습니다.

 

 

굳이 사양하시는 일본인들. 그들은 겉으로는 웃으며 친절하지만, 속내는 항상 따로 있다는 것을 잊지는 마십시오.(갑자기 왜...?)

 

 

현실로 나를 잡아가려는 비행기가 일본까지 와 있습니다. ㅠㅠ

 

 

휠체어가 바로 보이네요.

 

 

 

0. Epilogue

 

자리에서 기다리는 사이에 금새 하늘이 어두워졌습니다. 주말에 우동 사먹으러 일본 간다는 느낌으로 와서 많은 것을 보고 가게 됐습니다.

아쉬운 점이 많았던 만큼, 다시 올 여지도 많이 남겨놨기 때문에 언젠가 다시 다카마쓰에 올 것을 기약하며.

 

더 충실한 포스트로 돌아오겠습니다.

 

조금 더 오래된 소재이긴 하지만, 다음 시간에는 홋카이도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시아 일본 | 다카마쓰
도움말 Daum 지도

0. Prologue

 

지난번 포스팅으로부터 약 1주일이 지났나요? 평일에도 작업이 가능했다면 훨씬 빨리 돌아왔을텐데, 주말에만 작업이 가능한 관계로 한달에 쓸 수 있는 포스팅이 지금 속도면 4개 밖에 안 되겠네요. ㅠㅠ

 

포스팅은 여러 가지 목적이 있겠지만, 정보 공유나 경험의 공유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돈 들여서 해외 여행이라는 경험을 사고 돌아온 뒤에 컴퓨터 하드디스크에만 들어있는 사진파일은 정말 저에게는 날고기나 다름없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보정하는 것이 저에게는 요리사가 요리를 하는 행위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컴퓨터에 날고기를 그저 보관만 했다면, 이제는 요리된 음식을 만드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나오시마 편을 시작합니다.

 

 

1. 다카마츠의 아침

 

따지고 보면 저는 낮 12시부터 다카마츠에 머물렀으니, 온전한 하루를 머물렀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최소한 아침에 도착해서 아침에 떠나야 한 도시를 느꼈다 할 만 하지 않겠나요? 이런 면에서 2박3일의 짧은 여행은 항상 아쉽게 느껴집니다.

 

아침에도 일본 방송에서는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뉴스가 한창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도미인(DormyInn)은 일본 전역에 퍼져있는 비즈니스호텔 체인입니다. 저녁에 다음날 아침 조식을 원하면 티켓을 미리 구매해야 합니다. 아마, 인원수에 맞는 음식분량을 준비하기 위한 조치 같네요. 저는 전날 저녁에 호네즈키토리를 먹지 못해 매우 속상했던 관계로 티켓도 준비하지 못 했습니다. ㅡㅡ^

 

일본의 여러 비즈니스 호텔에서 조식을 먹어본 바 서양식과 일본식의 아침식사가 함께 제공됩니다. 주로, 소시지, 계란후라이, 빵과 샐러드 등이 제공되거나, 일본식의 덮밥류 장국 등이 제공되더군요. 다음에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이번 여행에서 도미인다카마쓰의 외관 사진은 한장도 찍지 않았네요. 이렇게 글로 남기고 싶을 때 원하는 사진이 없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ㅠㅠ

 

오늘은 페리를 타고 나오시마 섬으로 갈 예정이기 때문에 항구로 가야합니다. 항구로 가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갈겁니다.

 

 

 

 

 

조식도 못 먹었지만, 그다지 배가 고픈 것도 아니고... 립톤 레몬티로 속을 달래봅니다.

 

 

2. 다카마쓰칫코 역으로

 

 

지하철이라고 제가 말 했었지만, 일단 지하로 다니지 않으니 전철이라고 해야겠지요. 도미인다카마쓰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가와라마치 역 주변 풍경입니다. 항구에서 가장 가깝고 이 라인의 종착역인 다카마쓰칫코 역까지는 두 정거장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안전문이나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카마쓰칫코 역에 도착했습니다. 전차가 오래되다 보니 참 디자인이 귀엽기도 하고 예쁘네요. 이 사진은 재밌게도 이번 여행을 통틀어 개인적으로 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3. 다카마츠 항

 

다카마츠 항에 도착 했습니다. 다카마쓰칫코 역에서 북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여기서 나오시마로 가는 페리를 탑승할 겁니다. 시간 계획을 잘 짜셔서 여행 준비를 해보세요.

 

 

시간표와 가격표가 나와있습니다. 차량(이륜차포함)을 실을 때 가격도 나와 있네요.

 

다카마쓰 출발 -> 나오시마 도착

1. 8:12 -> 9:02

2. 10:14 -> 11:04

3. 12:40 -> 13:30

4. 15:35 -> 16:25

5. 18:05 -> 18:55

 

가격표(승객)

편도 성인 520엔

편도 어린이(6~12세) 260엔

왕복 성인 990엔

티켓북(11장) 5,200엔

 

6세 미만은 어른1명당 무료(6세 미만 어린이 3명에 어른 3명이면 어린이는 무료라는 뜻이네요)

 

가격표(이륜차)

편도 자전거 310엔

편도 오토바이 125CC이하 640엔

편도 오토바이 126CC이상 960엔

 

가격표(사륜차) 모두 편도

길이 3M까지 3,230엔

길이 4M까지 4,320엔

길이 5M까지 5,400엔

길이 6M까지 6,140엔

길이 7M까지 7,120엔

길이 8M까지 8,200엔

길이 9M까지 9,280엔

길이 10M까지 10,250엔

길이 11M까지 11,210엔

길이 12M까지 12,190

이후 1M 늘어날 때마다 1,080엔 추가

 

 

나오시마행 편도티켓을 끊었습니다. 520엔. 아마 시간이 흐르면 시간표도 가격도 조금씩은 변하겠지요. 참고만 하시길...

 

 

저는 2번째 10시 14분 출발하는 페리를 탑승합니다. 8시 출발은 생각보다 제게 빡센 일정이었...ㅠ 부지런한 새가...피곤하다...

 

 

배가 도착하고 승객들이 내립니다. 아마 나오시마에서 오신 분들 같네요.

 

 

 

대합실의 내부 전경입니다. 일본 사람들 참 깔끔하게 관리 잘 해요~

 

 

제가 타게 될 페리가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배 위에서 찍은 다카마쓰 항 전경.

 

 

 

4. 나오시마섬 미야노우라 항

 

 

선상에서 찍거나 선내에서 찍은 사진 중에는 봐줄만한 사진이 거의 없는 관계로 바로 나오시마 섬으로 도착해버렸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항해였습니다.

 

최근에 서해안의 가의도 유람선을 탈 일이 있었는데, 가히 지옥같은 경험이었습니다.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부디 국내 관광지도 성숙한 모습으로 탈바꿈 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나오시마 섬에는 미야노우라 항을 이요하게 될 겁니다. 항구의 이 사나페리터미널은 건축가그룹 사나(SANAA)의 니시자와 류에, 세지마 가즈요 두 사람이 디자인한 건축물입니다. 이 두 사람의 건축물은 일본에서 직접 보실 일이 있으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내부에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거나, 다른 섬으로 가기 위한 티켓도 여기서 사야 합니다. 기본적인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선물하실 분은 여기서 고민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내부 사진은...없네요...ㅡㅡ;;

 

 

 

 

 

 

나오시마에서 유명한 것 중에 하나가 이 호박 조형물입니다. 쿠사마 야요이라는 일본의 아티스트 작품으로 이 호박으로 유명한 분이구요. 이 섬에 설치된 작품이 함께 유명합니다. 사실 이 빨간 호박 작품은 그닥 이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작품 위로 오르지 말라는 경고문입니다. 스크래치 나면 책임을 물을 거라 하네요. 다행히 한글로 적혀 있지 않은 걸 보면 아직은 한국인이 올라간 적은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호박 안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경고문이 없는 걸로 봐서, 들어가도 되는지 안 되는지는 확인이 안 됩니다. 웹서핑 중에 들어가서 사진 찍은 분을 본 적은 있네요.

 

 

5. 나오시마 섬의 교통수단

 

 

나오시마 섬 관광 목적의 버스 입니다. 땡땡이 무늬가 귀여운데요. 다카마쓰에서도 걸어다녔던 만큼, 오늘부터는 전동자전거를 탈 겁니다. 시간을 버스 시간표에 맞춰야 하는 버스 관광의 특징보다 자유로운 일정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전동자전거를 선호합니다. 여러 면에서 장단점이 있습니다.

 

자기 여행스타일에 맞는 수단을 찾아보세요.

 

 

 

항구에서 바로 접한 거리에 늘어서있는 샵들 상당수가 바이크, 자전거 등을 대여하는 샵들입니다. 하루 빌리는데 1500엔 정도. 저는 다음날 아침까지 탈 예정이니, 추가금을 내고 대여합니다.

 

 

6. 대중목욕탕 '아이러브유'

 

 

 

전동자전거를 대여한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 아이러브유 라는 명소가 있습니다. 여기가 무어냐 하면, 공중목욕탕입니다. 외관을 보면 예사롭지 않은, 난잡하고, 키치적이고, 남국의 열대 느낌의 건축물이 서있습니다.

 

 

 

 

 

 

 

공중목욕탕의 내부 사진을 찍어올 능력은 없는 바, 내부를 추측할 수 있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이 목욕탕을 홍보하는 포스터입니다. ㅎㅎ

 

아마, 꼭 저녁에는 이곳에서 목욕을 즐겨야 합니다. 추천합니다.

 

다만, 국내 목욕탕에 익숙하신 분들께는 이 목욕탕에서는 수건을 제공하지 않으니, 직접 소지하시거나 업소에서 구매하시거나 하셔야 합니다.

 

 

7. 식당 유우나기

 

 

 

 

식사는 우리에게 에너지원 공급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심지어 그것이 여행지에서의 식사라면 더 중요하지요.

 

일본의 소박한 음식점입니다. 주인 할머니께서 요리를 해주시는 것 같구요. 메뉴판을 보면 주 메뉴가 히라메라는 생선요리 같구요. 히라메는 우리말로 넙치 입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가 아마 히라메프라이정식 같네요. 넙치튀김과 밥, 국, 이렇게 나오는데요. 이 넙치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뼈까지 모조리 다 먹었습니다. 아, 물론^^ 직원분이 서빙하실 때 뼈까지 먹어도 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바삭하게 씹히더군요.

 

 

 

렌즈 후드가 돌아가서 사진이 ㅠㅠ

 

 

내부는 별다른 꾸밈 없는 식당입니다.

 

 

 

 

 

'히라메' 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1인분에 1200엔...후회 없습니다.

 

 

화장실 사진을 갑자기 올려서 불쾌하실지 모르겠네요. 사전에 죄송하단 양해의 말씀을 드리구요. 아마, 국내에서도 놀라운 화장실들 많이들 접해보셨겠지만, 이런 류의 화장실은 일본이 원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8. 지중미술관 - 안도 타다오

 

나오시마 섬의 관광지는 주로 섬의 서쪽 중앙의 미야노우라 항구로부터 남서쪽의 해안도로를 따라서 지중미술관, 이우환뮤지엄, 베네세하우스, 섬 남쪽에 위치한 쿠사마 야요이 '호박' 에 이르는 이 동선이 나오시마 섬에서의 메인 동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동자전거를 타고 길을 잘 따라가다 보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이 지중미술관입니다. Chichu Art Museum.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원주시에 있는 '산 뮤지엄', 제주도의 '지니어스 로사이', '글래스하우스', '본태박물관'이  있습니다.

 

 

 

지중미술관의 입구입니다. 이 입구가 보인다고 그대로 들어가시면 꽤 곤란합니다. 입장티켓을 판매하는 곳이 여기에 없기 때문인데, 이 곳으로부터 약 200미터 떨어진 곳에 매표소가 별도로 있습니다. 이곳에서 티케팅을 하시고 다시 박물관으로 가셔야 하는데...걸어오시기라도 하셨으면 여간 불편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방이나 기타 짐을 가지고 들어가서는 아니되니, 짐을 맡아주는 곳이 필요해서 별도의 공간으로 운영 중인 것 같네요.

 

 

 

 

 

안도 타다오의 후기 작품들을 접해보신다면 이 건축물들이 서로 비슷한 건축어휘들을 공유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지중미술관의 입구부분 디자인은 화려하지 않고, 노출콘크리트에 이름만이 간결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사선으로 배치된 진입로는 관람객을 깊이 끌어들이는 동선을 통해서 시각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방문객에게 건축물이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도 코너를 딱 돌았을 때 맞닥뜨리는 반전매력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지중미술관은 말 그대로 실제 땅 속에 묻혀 있는 박물관입니다. 건축을 업으로 삼는 사람으로서 이런 프로젝트는 별처럼 먼 곳에 있는 일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제임스 터렐의 작품입니다. 이외에도 클로드 모네, 월터 디 마리아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촬영 불가이므로 따로 사진은 없습니다. 다만, 저처럼 건축에만 관심이 있다 하는 사람으로서도 이 작가분들의 작품에는 작은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시는 현지에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보시길...ㅎㅎ

 

다만, 제임스 터렐의 전시는 원주에 있는 '산 뮤지엄'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람요금은 비싼 편이지만, 경험해보지 못 했다면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지중 미술관, 혹은 단일한 소재만을 주제로 다루는 포스팅이 아닌 관계로 상세한 전시 정보는 별도의 검색을 추천합니다...ㅠ)

 

 

주로 세토내해라고 부르는 이 바다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박물관 대부분은 촬영불가 이므로 몇몇 공간들의 사진만 공개합니다.

 

 

 

입장의 역순으로 박물관을 퇴장하고, 오던 길을 따라 계속 가다 보면, 이렇게 예쁜 곳이 있습니다. 지중가든이라 하여 이것도 시설의 박물관 시설의 일부 같은데요.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매표소에 걸려 있는 관광정보 홍보 포스터 입니다.

 

 

이누지마 섬의 정보가 나와 있네요. 말씀드렸듯, 이 세토내해 섬 투어는 '나오시마-테시마-이누지마'의 세 섬을 한꺼번에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테시마섬의 요쿠하우스의 홍보포스터.

 

 

테시마 섬의 홍보포스터. 테시마 섬의 포스팅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다카마쓰, 나오시마, 우노항, 테시마, 이누지마, 호덴항의 항해 경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네요. 강조색으로 표시된 섬도 역시 나오시마, 테시마, 이누지마 입니다.

 

 

나오시마 섬의 홍보포스터네요. 지중미술관부터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까지의 구간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섬의 반대편(동쪽중앙)에 '이에 프로젝트'들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쪽이 메인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듯 합니다.

 

 

9. 이우환미술관 - 안도 타다오

 

 

지중미술관에서 금새 도달할 수 있는 이 곳은 한국인 미술작가 '이우환'의 미술관입니다. 이우환 작가는 캔버스에 점 혹은 선 하나만을 그은 작품 등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한국인 작가의 단독 미술관이 일본에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 같습니다.

 

지중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이우환 미술관'의 설계는 안도 타다오가 했습니다. 미술관은 이우환 작가의 예술적 가치관에 화답이라도 하듯, 점, 선, 면 등에서 착안한 듯한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나오시마를 예술의 섬으로 기획했다면, 좀 더 다양한(다른) 건축가가 설계했다면 하는 바람(?) 혹은 욕심이 드네요. ㅎㅎ

 

 

 

 

 

중앙 광장에는 점과 선과 면을 모두 관찰 할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를 모두 작품으로 봐야하겠지요.

 

 

진입로입니다. 역시 구체적인 건축물도 보이지 않고, 관람객의 동선은 길게 굽이굽이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5미터는 되어 보이는 벽체가 관람자의 시선을 차단하고, 하늘을 향해 열려있으니, 액자 같은 프레이밍을 보여줍니다.

 

 

이우환 설치 작품.

 

 

나가는 길.

 

 

전시장 입구.

 

 

 

 

 

 

 

 

 

이우환미술관.

 

 

 

10. 고탄지 해안도로

 

 

 

길가에 조그만 못이 있고, 수없이 많은 조그만 불상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스라그붓다88 이라고 적혀 있네요. 츠요시 오자와의 작품이라 하네요.

 

 

 

 

 

 

11. 베네세 하우스 - 안도 타다오

 

베네세 하우스, 이 건물 역시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입니다. 이 쯤 되면 나오시마 섬이 안도 타다오의 섬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ㅎㅎ

 

내부에는 미술작품들이 전시된 뮤지엄입니다. 당연히 촬영 불가. 작품이 설치 되지 않은 몇몇 외부 공간만을 촬영 하였습니다.

 

 

이 공간도 사실은 미술작품의 하나입니다.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진 몇개의 편평한 바위에, 하늘로 열린 창문 같은 공간.

 

 

콘크리트 벽으로 막고 열고.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전통건축에서도 볼 수 있었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세토내해는 어디에서 바라보아도 항상 아름답네요.

 

 

 

 

 

 

베네세 하우스가 노출콘크리트가 아니라는데 약간 놀랄 수도 있습니다.

 

 

12. 쿠사마 야요이 '호박'

 

 

베네세 하우스에 딸린 숙박시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흥미로 한번 검색해봤는데, 숙박요금이 가히 놀라울 정도더군요. 언젠가 경험해 볼 일이 있겠지요. 하지만 이번은 아니군요.

 

베네세 하우스를 뒤로하고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인파가 모인 곳을 금새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맞아요. 거기입니다. 다 함께 모여서 인스타용 셀카를 찍어야 하는 곳.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조각작품이 전시된 곳입니다. 노랑 호박.

 

항구에 놓여진 빨간 호박에 비해서 이 호박은 주변 풍광과 잘 어울려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저 역시 그 아름다움에 심취해 꽤 오랫동안 촬영을 했습니다. 뉘엿뉘엿 해가 넘어가는 것 같네요.

 

 

 

 

 

 

 

 

 

 

서양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던 고양이 님께서 저와 눈이 마주치자 당당한 발걸음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난감하네요. 이런 곳에서 간택을 당하다니...!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을 배경으로 이 호랑고양이 님을 열심히 촬영 했습니다. 저는 행운아였어요. ㅎㅎ

 

 

13. 저녁을 먹자

 

호박 까지 보면 대략적인 관광은 일차적으로 끝마쳤다 하겠습니다. 저도 잘 몰랐습니다만, 혼무라 지역에 있는 '이에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4시~5시 정도에 관람이 종료되므로 이 곳들까지 모두 관람을 원하시면 스케쥴을 잘 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전정보 없이 앞선 뮤지엄과 미술관 등을 관람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쓰는 바람에 혼무라 지역의 작품들은 외관만 보는데 그쳤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봤는데, 사진이 한장도 남아있지 않은 것을 보면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다녀서 그런지...사진을 안 찍었네요...ㅠㅠ

 

제 숙소는 뮤지엄들이 모여있는 고탄지 쪽과 혼무라 지역의 사이에 있어서 일단 체크인 부터 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러 다시 미야노우라 항구 쪽으로 향했습니다.

 

 

 

미야노우라 항구를 가는 길에 마주칠 수 있는 나오시마 초등학교입니다. 마징가 제트의 두상을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마징가 제트 기지 같다고 생각했었지요. 다른 블로그 글을 보니 비슷하게 생각들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디자인 자체는 보기에 무지 좋은 것 같습니다.

 

 

 

다시 갈길을 재촉하는데 작은 연못이 있고 그 위로 배경이 비치는데, 너무나 아름다워서 목적도 잊고 열심히 사진을 담았습니다. 물에 비친 그림자가 이토록 선명한 것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저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바람이 불지 않아서 이렇게 수면이 잔잔한 상태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14. 레스토랑 시나몬Cin.na.mon

 

 

저도 해외 여행을 가면 주로 대도시 위주로 다니다 보니, 이런 경험은 별로 없는 편인데요. 늦게까지 장사를 하는 편의점도 거의 하나라고 보셔야 하구요. 늦은 시간까지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도 몇 개 없습니다. 아마, 성수기가 아닌 탓도 있겠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나오시마 섬에서 밤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그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 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고로, 가격대가 맞다면 숙소는 미야노우라 항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얻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맥주를 먹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다 사서 먹어볼 걸 왜 한병만 마셨을까... 사진을 보니 지금에서야 후회하다니...

 

 

 

딥프라이쉬림프와 회가 잘 팔리는 메뉴라고 적혀 있네요. 역시 일본답게 만화풍의 그림과 애니메이션 소재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인상적입니다.

 

 

안쪽으로 좌석이 꽤 있는데, 해가 다 떨어진 늦은(저녁 6시가 그렇게 늦은건 아니지만) 시간에 손님이 꽤 많이 계셨습니다. 저는 혼자라 닷찌로 보이는 좌석에 앉았습니다.

 

 

안주로 할겸, 일본식 닭튀김(치킨 가라아게) 요리를 주문 했습니다. 국내 치킨요리와 다른 일본 닭튀김 특유의 맛이 맥주와 함께 먹기에 좋습니다. 마요네즈 소스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또 먹고 싶다 ㅠㅠ

 

 

 

제가 주문한 요리는 해산물이 들어가있는 커리입니다. 큼직한 해산물들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계산대입니다. 이 사진을 중심으로 왼편에 제가 앉은 다찌자리. 오른편에 테이블이 놓인 홀이 있습니다만, 손님들이 즐겁게 식사 중이시라 함부로 사진 촬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1층이 식당이고, 2층은 주택일까요?

 

 

주방 쪽이 들여다 보이는 창문입니다.

 

 

 

15. 숙소 라 쿠라시온La Curacion

 

 

 

나오시마 섬에는 그리 많은 숙소가 있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비즈니스 호텔 같은 건 꿈도 꿀 수 없지요. 제가 얻은 이 에어비앤비 같은 이 숙소는 당시 1박으로 8만원 가량 썼던 기억이 납니다. 혼자 쓰기에는 너무 넓고 과한 숙소 였습니다만, 그닥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얻었던 것 같네요. 위치도 꽤 외진 편이라서 걸어다닐만한 거리는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전동자전거를 다음날 아침에 배를 타러 갈 때도 쓰기 위해 추가요금을 냈던 거지요.

 

여기서 숙박을 예약하셨다면, 상당히 난감하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제가 겪은 경험을 그대로 알려드리자면,

 

1. 지도를 보고 숙소 위치를 찾는다.

2. 내가 예약한 방(ex.201호)을 찾는다.

3. 문을 연다. -> 열린다.

4. 그리고? 아무도 없다.

연락처도 없고 아무도 없다. 패닉에 빠진다.

 

보통 숙소를 얻으면 체크인을 해야할 것 아닙니까. 어떻게 체크인을 하란겁니까?

 

그래서.

 

5. 주변에 있는 상가에 라쿠라시온에 예약했는데 아무도 없냐고 물어본다.

6. 라 쿠라시온의 인근에 있는 주택을 알려준다.

7. 그 주택에 가서 문을 두드린다.

8. 주인 아주머니께서 나오신다.

 

난감합니다.

숙소의 문은 열려있고, 사람은 아무도 없고...

이러실거면 안내 메세지 하나라도 남겨주시면 좋으실텐데...

 

혹시라도 여기 묵으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립식 건물같더라구요. 화장실 역시 조립식 구조입니다.

 

 

체크인 할 때, 주인아주머니께서 조식을 먹을 거냐, 1천엔이라고 영업을 하셨었는데 저는 거절 했었네요. 혹시라도 아침에 못 일어나서 못 먹을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내부 시설은 무지 좋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저녁에 목욕은 꼭 아이러브유 에서 하시구요. 여러명이 숙박하면 모르겠지만, 저같이 혼자 온 사람은 쓸 물건이 하나도 없습니다. 푹신한 이불만 잘 쓰고 나왔습니다.

 

 

16. 테시마로

 

이렇게 저의 2박3일 여행도 대충 끝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내일 아침이면 저는 다카마쓰로 돌아가서 오전동안 쇼핑이나 식사 정도를 간단히 하고,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가는 일정이 잡혀 있었지요.

 

저녁에 저는 이 여행을 소개해준 친구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테시마 뮤지엄은 잘 보고 왔냐는 물음에 저는 그게 무어냐고 반문 했습니다. 저도 참 대책 없는 사람이었지요.

 

저도 이 블로그 포스팅에 테시마니 이누지마니 열심히 적어놨지만, 이 여행을 할 당시만 해도 전혀 모르는 곳이었습니다. 다음날 귀국 비행기 시간이 오후 5시쯤이니 섬 하나를 더 여행한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테시마 뮤지엄은 꼭 봐야 한다는 이야기에 저는 여행 일정을 바꾸기로 결정합니다. 물론 테시마 섬으로 가는 배편과 테시마 섬에서 다시 다카마쓰로. 다카마쓰에서 공항까지 가는 경로의 소요시간을 파악하고...

 

아슬아슬하게 가능하겠다는 결론을 내린 저는 테시마 섬에 가기로 최종 결정합니다.

 

그렇게 다음 포스팅은 테시마 섬이 되겠습니다.

 

 

0. Epilogue

 

이렇게 이튿날 나오시마 섬 여행도 끝이 났습니다. 아시다시피 갑자기 떠난 여행이라 정보가 부족한 것도 있었구요. 100% 만족스러운 여행이라는 것을 굳이 집착하지 않는 편이라 일부분 포기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획득한 각종 안내책자와 홍보책자 등 모두 가져와서 현재도 잘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것들도 다 정리해서 포스팅에 함께 게시하고 싶습니다만, 작업량이 너무 늘어나게 되서 힘들 것 같습니다. ㅠㅠ

 

마찬가지로, 나오시마 섬에 대해서 조금만 검색을 해봐도 나오시마 섬이 원래 어떤 섬이었고, 어떻게 건물이 지어졌고...이러쿵저러쿵 배경지식들이 잔뜩 나옵니다. 제 포스팅에는 배경지식에 관한 내용은 거의 없는 편인 것 같고...심지어 건축물에 대한 정보조차도 제공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좋아지게 되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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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 다카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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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이 2018.01.31 13:39 신고

    와...대단!!

0. Prologue

 

2박3일 동안 포스팅을 작성해도 포스팅 소재는 쌓여가기만 하고 줄어들 생각을 안 하네요.

 

오늘은 해외여행 첫 포스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녀온지 조금 됐습니다만, 2박3일 짧은 일정이니만큼, 딱 3개의 포스팅으로 짤막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출국

 

주변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여행지였습니다. 다카마쓰와 나오시마(+테시마+이누지마) 이 여행지를 각기 다른 두 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자, 여기 뭔가 있는가? 하는 마음으로. 항상 그래왔듯이 출발 이틀 전에 항공티켓을 끊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일로 심신이 지쳐 있던 때라 휴가 내고 무조건 집에서 쉬고 싶다는 바람대로 약 3~4일 정도 쉬고나니 휴가를 이렇게 다 보내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여행을 바로 실행한 거였지요. 역시 사람은 체력 문제에요...ㅠㅠ

 

다카마쓰라는 곳은 시코쿠라고 부르는 섬의 한 도시이며, 카가와 현의 다카마쓰 시 가 됩니다. 요런 건 외우기 좀 어렵죠. ㅎㅎ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챙기고, 인천공항에서 요상한 커리로 아침을 떼웁니다.

 

 

2시간 정도면 다카마쓰 공항에 도착할 겁니다. 에어서울에서 직항을 운용하고 있구요. 에어서울은 아시아나에서 만든 저가항공 브랜드라 하네요.

 

최근에는 시코쿠 섬의 서쪽에 있는 마쓰야마라는 도시로의 직항을 제주항공에서 만들었습니다. 가보려고 계획을 잡았다가 취소했네요. 저도 국내여행 가는 경비 아껴서 해외 여행 가야겠어요 ㅎㅎ

 

 

 

2. 다카마쓰 공항

 

 

 

 

 

 

제 여행 장비입니다. 니콘 D750 + 탐론 24-70 , Ifootage 모노포드.

 

 

오랜만에 일본 자판기를 보니 반갑네요.

 

 

3. 다카마쓰 시내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합니다. 한국인 여행자 여러분에게는 너무나 쉬운 여행이 될 것 같네요. 다카마쓰 공항 내부에 있는 공항리무진버스 운행노선 표지판이 한글로 쓰여져 있습니다. 혐한이니 뭐니 해도 결국 이런 것이 도시의 수입으로 직결되니, 센스 있습니다.

 

우리는 다카마쓰 방면의 노선을 이용하면 됩니다. 어차피 소도시라서 JR다카마쓰역부터 리쓰린공원 앞 역 까지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도시 경관도 살펴볼 겸 걸어 다녔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넉넉하실 때는 시코쿠 섬 전체를 도는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저의 이번 여행은 다카마쓰에서 나오시마 이하 작은 섬들을 돌 겁니다.

 

 

국내에서 코카콜라 전광판 광고를 본 적이 있나요? 유독 이 곳에서는 코카콜라 광고를 자주 보게 된 것 같네요. 새빨간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작은 소도시 여행이라 인파가 붐비지 않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때랑은 사뭇 분위기가 달라요. 고즈넉한 분위기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또 마주친 코카콜라 광고. 건물들을 보아하니 대략 시내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조용하지만 역주변은 번화가 느낌이 살짝 나네요.

 

 

 

 

 

특별한 듯, 특별하지 않은 듯. 개성 있는 건물들이 도시의 분위기를 전달해 줍니다. 어떤 느낌을 받으실까요? 저는 약간은 세련되면서 낡은 일본의 지방 소도시 느낌이 확실하게 전해지네요.

 

 

여기 있던 건물이 철거되었나 봅니다. 그 모양 그대로 남아있네요.

 

 

수퍼엔젤이라는 이 숍은 뭘까요? 19세 미만 출입 불가인데...흔히 말로만 듣던 풍속점 같은 것인가...약간 그런 냄새가 납니다. ㅡ,.ㅡ 킁킁

 

 

고층 건물입면에 식물을 키우는 광경은 사실상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일본의 현대 마치(거리)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어지간한 일본의 도시 어디를 가도 이런 아케이드 형식의 번화가 거리가 꼭 있습니다. 전형적이라서 그런지 저에게는 사실 식상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머리 위를 덮은 천장이 내부에 있는 사람에게 상당히 단조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부분들을 재래시장 같은데 많이 벤치마킹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사례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 번화가를 살짝 벗어난 거리가 훨씬 매력적으로 보일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지루함을 느낀 저는 곧 이 거리를 빠져나왔습니다.

 

 

80년 쯤 지어졌을 것 같은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꽤 낡아 있습니다.

 

 

 

아방가르드한 표현들이 도시 부분부분에 많이 관찰 됩니다. 우리나라 지방소도시보다 건축물의 예술점수가 상당히 높다고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제가 국내 소도시들을 여행할 때 든 생각은 경기, 강원, 전라, 경상 할 것 없이 모든 도시들의 모습이 똑같이 개성없다는 것이었지요.

 

 

 

사진관인 모양이지요. 일본은 전통의상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고, 일상생활에 가깝다는 것을 여러 매체를 통해서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명절에는 한복을 입었었는데, 지금은 한복을 입는 경우가 거의 없는 듯 하네요. 심지어 한복을 가지고 있지도 않지요.

 

개인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의 맥이 끊긴 것의 원인이 일본의 한국 침량에 있다고 봅니다만... 최근에 경복궁 인근의 한복을 입고 다니는 유행이 번진 것을 보고 참으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 호스트(?)들의 머리스타일을 한 남성들의 천막이 빼곡히 걸려있는 건물입니다. 여담이지만, 일본 호스트들의 헤어스타일은 이제 다시는 안 바뀌지 않을까 염려스럽네요. 이미 이 공감할 수 없는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파이널판타지 새로운 시리즈와 다양한 게임을 통해서 세계의 지탄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재밌는 형태입니다. 용도야 어찌되었든 이 도시의 한켠에는 이런 형태의 작은 건물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저로서도 당장 아름답다고 평가하기는 조금 힘들지만, 다양성은 항상 좋은 법입니다.

 

 

마루가메마치라고 적혀 있지요. 다카마쓰에는 라이온마치라는 곳도 있고, 여러 거리들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입면입니다. 단정하네요.

 

 

시내에서 작업 중이신 분들입니다. 역시 일본인 답게 아주 작은 일도 FM대로 합니다. 복장부터 현장 주변 조치까지. 우리나라는 일본의 안 좋은 점은 쉽게 닮는데 좋은 점은 잘 닮지 못 하는 것 같아 안쉽네요.

 

 

유명한 명소도 아니고 뭣도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것이 예쁘네요.

 

 

 

 

제가 골라놓은 사진만 봐서 좋게 보일수도 있지만, 다카마쓰 도시 전체의 전반적인 느낌은 회색 느낌의 건조하고 조용한 시골도시 느낌입니다. 프라하 같은 도시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을 기대하신다면 크게 실망하실 겁니다.

 

 

4. 사누끼 우동 명가 사카에다

 

 

 

지금까지 아무 정보 없이 도시를 걸어다녔다면, 이번엔 다카마쓰 여행의 키워드 중 하나인 사누끼 우동을 먹을 차례입니다. 사실 사진들도 사누끼 우동 먹으러 가는 길에 다 찍은 거였지요. ㅎㅎ

 

사누끼 우동 명소인 우돈 사카에다에 찾아왔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할머니와 손자의 뒷모습이 너무 정겨워서 담았습니다.

 

 

 

 

 

코메디쇼의 광고일까요? 익숙한 얼굴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가운데 있는 세분은 일본 코메디언으로 미체험소녀 우레로 라는 코메디 프로에 나오는 분들이네요. 동경03 이라는 팀으로 활약하나보네요. ㅎㅎ

 

 

우동의 영문 가이드라고 하네요. 자루우동부터 카케우동까지...우동 종류가 정확히 분류되어있네요.

 

다카마쓰는 사누끼 우동의 본고장이라 하니...한번 먹어봅시다. 사누끼 우동은 탱글탱글한 면발이 특징이라 합니다. 꽉차 있다는 느낌일까요. 국내에서 먹는 우동은 보통 씹으면 쉽게 부서지면서 잘 넘어간다면 이 사누끼 우동은 찰기가 엄청납니다.

 

 

실내 모습입니다. 이 곳은 셀프 서비스의 식당이라고 봐야겠지요. 우동의 종류와 사이즈를 고르시고, 토핑을 골라서 얹을 수 있습니다. 토핑은 주로 오뎅이나 야채,  같은 튀김 종류입니다.

 

 

 

 

카케우동 중자로 시켰습니다. 중 자에 해당하는 면발을 줄 겁니다.

 

210엔 밖에 안 하는데, 2100원이면 무지 싼거 아닌가요? 거기에 오뎅튀김 하나를 얹었습니다. 다양한 토핑들이 있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왜 저것만 먹고 왔나 후회가 되네요 ㅠㅠ

 

토핑 하나에 100엔 뭐 이렇게 밖에 안 하는데, 배부르게 먹어도 5000원이 채 안 됩니다. 일본 물가 비싸다는 이야기 실홥니까? 서울에서 우동집 가면 만원 넘게 받는데도 많아요...

 

 

 

사카에다에서 다시 시내방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또다른 사누키 우동 명가인 치쿠세이 본점을 마주쳤습니다. 당초에는 여기서도 우동 한그릇을 먹으려고 했는데, 2000원짜리 우동 한 그릇에 배가 가득 차버려서 못 먹어봤네요. 다른 분들은 이 다카마쓰에 사누키 우동 투어를 하러 오신다네요. 모든 우동 집을 돌면서 맛을 본답니다. ㅎㅎ

 

 

5. 리쓰린 공원

 

 

 

아침 11시 쯤 도착해서 우동 한그릇 딱 먹고 나니 오후가 되네요. 일본에도 공원이 발달되어 있는데, 다카마쓰에서 유명한 곳이 리쓰린 공원입니다. 리쓰린 공원으로 가봅시다.

 

목도 마르고, 편의점 가서 음료를 하나 샀는데, 찰떡아이스가 있길래 하나 샀습니다. 평소에 많이 보던 낯익은 과자들이 편의점에 꽤 있을거에요.

 

 

 

 

 

익숙한 얼굴 또 만났습니다. 이 배우는 용사 요시히코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저도 배우 이름을 알고 그런건 아니구요. 아마 잘생긴 배역으로 많이 나오는데, 제가 우연히 접한 드라마에서 보게 된 겁니다.

 

 

 

리쓰린코엔이라고 적혀 있네요. 한국어 설명판이 인상적이네요.

 

 

사진에 인물이 합성 같아서 약간 웃겼네요.

 

 

리쓰린 공원의 지도 입니다. 국내에서 이런 인공 공원은 비슷한 사례가...경주에 좀 있을 것 같네요. 차이점이라면 일본의 것이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다는 것이 좀 놀라울 수 있습니다.

 

 

 

 

 

 

 

 

 

 

 

 

 

 

 

 

 

 

배를 타는 모습이 꼭 영화에서 본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배를 타는데 그렇게 비싸지도 않아요. 600엔? 대신 배가 나가는 시간이 한정돼 있고, 보시다시피 무분별하게 배를 띄우지 않기 때문에 배를 탈 수 있는 기회가 한정돼 있습니다. 시간 잘 맞추시면 타는데는 문제 없을 듯 하네요.

 

 

인공 공원의 풍경이 아름답네요.

 

 

6. 다시 시내로

 

저녁도 먹을 겸 다시 시내로 돌아갑니다.

 

 

 

 

다카마쓰 치코 역입니다. 이 근처에 항구가 있고, 내일 가게 될 섬들로 갈 배를 탈 겁니다.

 

 

 

 

 

 

내일 아침에 올 항구에 미리 와 봤습니다. 시간표들도 대충 살펴 보구요. 저 배가 제가 타게될 배일까요?

 

 

지하철이 귀엽습니다.

 

 

환풍구에 선풍기가 달려 있습니다. 귀엽네요.

 

 

밤거리에 등불이 켜지고 생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거리에 사람은 별로 없네요. ㅎㅎ

 

 

이곳이 다카마쓰에서 유명한 호네즈키토리라는 닭다리 구이를 파는 식당입니다. 아직 오픈전이긴 합니다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입니다. 다만, 저는 이 날 혼자 간 탓인지 약간 등 떼밀려 쫓겨납니다. 자리가 없다고는 하지만... 불쾌한 경험이었네요. 다른 호네즈키토리 맛집이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모든 좌석이 예약이 되었다하여 저를 받아주지 않더군요. ㅠㅠ

 

결국 편의점 도시락으로 저녁을 떼워야 했습니다. ㅠㅠㅠㅠㅠ

 

 

 

7. 도미인다카마쓰핫스프링

 

 

저는 일본 여행에 주로 비즈니스 호텔 위주로 묵습니다. 가격대성능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도미인 은 제가 좋아하는 숙소입니다. 서울에도 도미인이 신사역 근처에 있을겁니다. 거긴 저렴한 숙소는 아니에요.

 

 

도미인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이름에 핫스프링이라는 단어가 덧붙어 있는데, 내부에 온천 시설이 있다는 겁니다. 저녁에 온천을 즐기면 무지 행복합니다.

 

 

12월 중순에 이런 복장으로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일본이 무척 따뜻한 곳이라는 걸 알수 있지요.

 

 

일본답게 내부가 넓지는 않습니다만, 내부 설계 자체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좁은 공간이라도 효율적으로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호텔 시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서비스와 깔끔한 공간 때문에 자주 찾습니다.

 

 

텔레비전이 이 시설이 얼마나 오래 된 곳인지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척도가 될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모텔만 가도 온갖 화려한 텔레비전에 피씨까지... 그런 차이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궁금하네요.

 

 

마침 일본 방송에서도 죄수번호 503에 대한 방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12월 9일 이었던 이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날이기도 합니다. 빅뉴스이긴 했지요. ㅎㅎ

 

0. Epilogue

 

갑작스러운 여행으로 정보도 부족한 상태에서 열심히 돌아다녀봤습니다. 호네즈키토리를 먹지 못 한 것이 못내 한이 되지만 ㅠㅠ

 

언젠가 다시 한번 이 시코쿠 섬으로 여행을 가보고 싶네요.

 

다음 포스팅은 나오시마 섬 투어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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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니미팡 2018.01.23 11:28 신고

    잘 보고 갑니다

  2. 일동킹 2018.01.23 12:52 신고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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