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Prologue

 

다시 처음 장소로 돌아왔습니다. 홋카이도의 핵, 삿포로로.

 

여행도 이제 하루 남짓이 남았을 뿐이네요. ㅠ

 

 

1. 삿포로

 

다시 JR을 이용해서 삿포로로 돌아옵니다.

 

 

 

삿포로는 큰 도시라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2. 리치몬드 호텔 삿포로 오도리

 

삿포로 시내 중심가에 있는 리치몬드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위치상으로는 삿포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도리 공원에서 가깝습니다.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의 각종 축제가 벌어지는 곳입니다.

 

 

 

창 밖으로는 스스키노의 대관람차가 보이는 방이었습니다.

 

 

 

깔끔한 시설과 1층 로비에는 PC도 여러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을 외장하드로 옮긴다던지 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3. 다누키코지

 

일본의 여느 도시를 가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이 아케이드 형 상점거리 입니다.

 

 

제가 본 곳은 다카마츠, 오사카, 삿포로 등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도시를 관통하듯이 몇개의 블록을 지나 계속해서 이어진 상점만으로 이루어진 거리입니다. 아시다시피 상부에는 지붕이 덮여 있어서 눈과 비로부터 자유롭구요.

 

아마, 이것들을 벤치마킹해서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전통시장 및 상점가들을 아케이드 형식으로 많이 만들지만 성공적인 사례는 아직 보지 못 한 것 같은데요. 저는 이 아케이드의 키포인트는 도로의 너비와 천장의 높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라오케나 빠칭코가 눈에 띄네요. 빠칭코는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서 들어는 가봤는데, 도저히 뭘 어떻게 하는건지 알 수가 없어서 입맛만 다시고 나왔습니다. ㅠ

 

 

 

 

국내에서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좋은 아케이드 오락실입니다. 일본은 이런 아케이드 게임의 종주국이나 마찬가지라서 아직도 이렇게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경품 뽑기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각자에 취향에 맞는 피규어들이 엄청나게 많이 준비되어 있네요. 건담, 은혼, 원피스, 그랜라간 등이 보이네요.

 

 

국내에서도 마니아들이 환장하는 원피스 피규어.

 

 

잡화점들도 있는데, 판매하는 제품들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심심하지 않은 상황.

특히 이 다양한 규격의 요리칼을 보면 약간 섬뜩하기도 합니다.

 

 

이 부엉이는 파는건 아니겠죠? 올빼미와 부엉이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1. 귀깃이 있느냐

2. 화난 표정인가

 

이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귀처럼 보이는 귀깃도 있고, 표정도 화나 보인다면 무조건 부엉이입니다.

 

부엉이로 변신하게 되는 코리 아빠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삿포로 중심가에서 만난 이것, 바로 CS복입니다. 육군에서는 유격훈련 등 험한 훈련이 있을 때, 훈련 도중 찢어져서 버려도 상관 없는 옷들을 입고 훈련을 하는데 그때 입는 옷이 바로 이 CS복입니다. 물론, CS복 수준의 낡은 옷은 아니겠지만, 이런 옷을 왜 파는지 이해가...ㅎㅎ 패션을 위해서인가요?

 

 

 

셔터에 그려진 아트워크가 예쁘네요. 캉골이나 루이비통 마크 등을 보아선 패션계통 샵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항상 애용하는 곳이 바로 이 동키호테. 잡화점 중에 최고봉일 겁니다. 쇼핑에 일가견이 없는 저는 아무 물건도 사오지 않았습니다만, 정보를 검색해보면 왠지 동키호테에서 꼭 사와야 할 베스트 물건 같은 것들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녁 식사는 간단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의 김밥천국 같은 느낌의 식당일 것입니다. 직원분도 한분만 계시고, 주문은 기계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구요.

 

 

고기 덮밥을 먹었습니다.

 

 

 

 

 

 

 

사실,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 메이드 카페. 메이드 카페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는 것도 불가능하답니다. 돈을 지불하고 찍는 서비스가 따로 있다더군요. 어쨌든 망설이다 발길을 돌렸습니다.

 

 

보다시피 이 아케이드들의 지붕에는 상당히 공을 들여 제작한 것이 눈에 띕니다. 오염된 것이 눈에 띄지도 않고, 디자인도 촌스럽지 않습니다. 하부에서 느끼는 높이감 등도 굉장히 쾌적합니다. 오염물질이 보이지 않는 것은 흔히 말하는 렉산 정도로 씌운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완결된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여기는 천장 쪽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요. 아주 예전에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한국 식당도 있습니다. 고깃집인 것 같네요.

 

 

아마, 너구리 신을 모신 것 같은 곳입니다.

 

 

 

生호루몬 190엔 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호루몬은 일본에서 곱창을 부르는 말입니다.

소곱창인 모양이네요.

 

조금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일본에서는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육식을 시작한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더군요.

그래서 이 곱창을 먹는 문화도 한국에서 수입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 먹는 곱창은 한번 쯤 먹어볼만 합니다.

저는 못 먹어봤습니다. ㅠ

 

 

 

 

4. 도미인삿포로

 

지나가다 반가운 곳을 만났습니다. 도미인을 만난 건데요.

 

몇번 가봤다곤 하지만 홋카이도에서는 한번 밖에 가보지 않았는데, 반가운 친구를 만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 리치몬드호텔보다 조금 비쌌던 걸로 기억해요. 꽤 호사스러워 보이죠?

 

우리는 거리낌없이 로비로 들어갔습니다.

 

 

 

로비에는 손님이 북적이고 있었구요. 쇼파에 앉아 잠시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같이 둘러앉은 일본인 몇분이 말을 걸어주셔서 한참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아래 사진에 할머니는 꽤 오래전부터 세계 여행 중이시라고 하시더라구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5. 오도리 공원 & 삿포로 TV타워

 

걷다걷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오도리 공원이었습니다.

 

이 시기의 오도리 공원은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축제 기간으로 멀리서 봐도 화려한 조명이 눈에 띕니다.

 

 

 

공원에는 루미나리에라고 불리는 조명예술품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2월 중순 쯤에 왔으면 눈조각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성수기 여행은 꺼리는 편이라 어쩔 수 없네요.

 

 

"삿포로의 중심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삿포로의 대표적인 공원이다. 전체 길이 약 1.5km에 이르는 도심 속 공원으로, 삿포로 개척 시기인 1871년 공원 북쪽의 관청가와 남쪽의 주택 상업 지역을 구분하는 방화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금은 삿포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으며, 삿포로의 주요 축제인 2월의 눈 축제, 5월의 라일락 축제, 6월의 요사코이 소란 축제, 8월의 맥주 축제, 11월부터 1월까지 열리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의 행사장으로 사용된다. 많은 한국인 여행자는 텔레비전탑 바로 앞 분수대가 있는 니시 산초메와 욘초메 주변에만 머물다 오는데 공원은 서쪽으로 니시 주산초메까지 이어진다. 각 구역마다 주제가 다르게 꾸며져 있는데 작은 개울과 울창한 숲도 있으니 봄과 여름에는 좀 더 여유를 갖고 둘러봐도 좋다."

 

'Self Travel 홋카이도' 에서 발췌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삿포로 TV타워

 

 

삿포로 TV타워와 예쁜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잠시간 기다리는 동안 우리 뒤에 있던 일본 여성 두분이 소곤대길래 저희가 먼저 말을 걸어봤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사진도 찍었는데, 사진이 엉망진창이네요 ㅠㅠ

 

 

 

TV타워의 조명이 예쁘네요.

이 탑은 높이가 147.2m에 전망대는 90m 높이에 있습니다.

 

 

"SAPPORO WHITE ILLUMINATION"

 

 

비성수기였던 탓인지 한국인분들은 단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이분들도 홋카이도 분들이시거나 일본의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이겠죠.

 

 

6. 삿포로 TV타워에서 본 야경

 

관광객이라는 입장에 충실하기 위해서 우리는 TV 타워에 올랐습니다.

 

엘리베이터에는 안내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오도리 공원이 중심을 딱 잡아줘서 야경이 이쁘네요.

 

 

 

7. 야식

 

이 밤을 그냥 보낼 수 없으니, 야식 + 맥주 한잔하러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먹찍먹이 논란이잖아요?

 

일본에서는 치킨 가라아게에 레몬즙을 뿌리느냐 마느냐로 논란이 있다고 하네요.

왜 물어보지도 않고 레몬즙을 뿌려? 라는 식으로 싸운다고 ㅎㅎㅎ

여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가라아게를 찍어먹는 일본마요네즈식 소스는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먹입니다!(단호)

 

 

 

 

 

0. Epilogue

 

이렇게 삿포로에서의 저녁이 가고, 내일은 기다렸던 삿포로 맥주 뮤지엄에 갈 예정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1. 창이 2018.07.18 00:40 신고

    삿포로의 매력은 생각보다 음식이었을지도! 좀더 음식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게 아쉽네

    • 야식 집은 맛있었어 ㅎㅎ 우리가 맛집 탐방보다는 그때그때 기분에 맞춰서 식당을 골랐기에 맛집이 아닌 경우도 있었으니ㅋㅋ

 

0. Prologue

 

오타루에서의 마지막 아침입니다. 마지막 밤을 의미깊게 보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 했네요.

 

 

1. 오타루의 아침

 

오타루에서 하룻밤이 지났습니다. 따지고 보면 놓친 것도 있고, 특히 오타루 운하의 야경을 찍지 못 한 것은 조금 아쉬운 일이기도 합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창 밖 풍경

 

 

2. 오타루의 우체국

 

해외에서 의미 있게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하나가 현지의 우체국 등을 이용해서 고향에 편지를 보내는 일입니다.

 

가족에게, 때로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실, 저희 숙소 바로 앞에 우체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부쳐보자 하는 생각이 띵 하고 들었답니다.

 

 

 

 

 

 

3. 오타루 데누키-코지

 

전날 들렀던 곳이지만, 시간이 부족한 탓에 제대로 못 봤던 것들을 한 번 더 살폈습니다.

 

오타루 데누키-코지에 보이는 탑처럼 생긴 구조물은 방문객이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다지 높지 않지만 올라가서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주차장 같은 곳은 버스정류장입니다. 오타루 시내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오타루 데누키-코지 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붙여놨네요.

 

 

망루처럼 보이는 곳에 하늘색 바탕에 써진 글씨는 '시로이코이비토'라고 읽고 '하얀연인'이란 뜻입니다. 홋카이도 명물 과자입니다. 맛은 쿠크다스에 가까울지도...

 

 

돌음계단을 올라

 

 

망루의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데누키-코지의 전체적인 형태를 재현해놓은 모형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정도 기와에 전통건물처럼 보이는 건물이 오타루에는 많지 않습니다. (이것들도 일본 통건축물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사카이마치라는 거리도 금융이 발달한 오타루의 금융거리 였다는 모양입니다. 다른 건물들도 대게 석재 따위로 외장마감이 되어 있고, 의외로 내부에서 보면 목조로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최근에 안 사실인데, 일본 코믹 가운데 '골든 카무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러일전쟁 직후의 홋카이도의 각지와 역사적 사실을 적절하게 버무린 작품으로, 앞서 하코다테에서 언급했던 '히지카타 도시조'나 '보신전쟁' 등도 소재로 등장하며 오타루 편에서 주로 언급했던 '사카이마치' 역시 작품 내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조금 하드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만,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4. 오타루 운하 Otaru Canal

 

오타루의 명물은 아마 이 운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야간에 촬영한 사진이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인력거꾼이 있는 걸로 보아서, 관광객을 상대로한 인력거로 보입니다. 오른편의 무리들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측되네요.

 

 

 

조그마한 광장 한켠에는 스타일리시한 노인분께서 쉴새없이 손을 놀리고 계십니다. 매우 숙달된 솜씨로 유리액자에 오타루 운하의 모습을 계속해서 그리고 계셨습니다.

 

 

 

마시는 물이라는데...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난간의 퀄리티가 매우매우 높아보입니다. 경치를 해치지 않아 보이네요.

 

 

 

오타루 운하 근처의 대략적인 지도입니다. 해안가의 모양새를 보아하니, 방파제처럼 인공적으로 만든 지형으로 보입니다.

 

 

 

 

이 쪽을 보고 있으면, 관광지라는 생각은 싹 달아나고 '공장' 쯤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5. 오타루 운하 플라자 & 소방대원 강아지상

 

 

오타루 운하 플라자는 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창고를 개조한 상가입니다. 오타루의 특산품을 판매하며 관광안내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이 플라자 앞의 강아지가 더 명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강아지는 쇼와 시대 오타루의 소방서에서 '공식적으로' 근무를 했던 강아지라고 합니다. 1938년 2월 3일, 24살까지 살다가 죽었고, 2006년 2월 3일 오타루 시에서 동상으로 만들어 기념합니다.

 

- 사실 제가 생각한 것은 강아지가 온 몸에 물을 묻혀 잠든 주인 주변의 불을 끄고 죽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군요.

 

 

오타루 운하 플라자 내부의 장식품, 유리잔으로 탑을 쌓았다.

 

 

6. 해안가

 

우리는 그 전날과는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보겠다는 생각으로 해안가 쪽으로 향했지만, 보다시피 볼만한 것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7. 오타루운하식당

 

 

 

오타루운하식당이라는 곳은 조그만 광장 바로 옆에 붙은 큰 건물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벽돌건물에 적힌 한자는 오타루운하식당 이라는 글씨 입니다.

 

실제로 가보면,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뭣하고, 1925년 건축된 목구조의 석조건축물로 '나니와창고'라는 건물로 쓰이다 현대에는 상업건물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교적 규모가 크기에 라멘집 등 몇몇 식당들이 입점해있고, 중앙의 홀에는 각종 과자 따위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타루시 지정 역사적 건조물

구 나니와 창고

건축년도 : 1925년 구조 : 목골 석조

 

"시내에 현존하는 목골 석조의 창고 중에서도 비교적 대규모의 건물입니다. 지붕은 '퀸 포스트 트러스(쌍대공 트러스)라고 불리는 서양식 건축 구조로 되어있으며, 지붕에는 당시 채광용으로 설치된 원형의 작은 지붕이 있습니다. 짐을 반출입하는 개구부는 바다 쪽 벽면과 운하 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거룻배에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운하가 완성된 후 2년 뒤에 지어진 이 건물은, 운하의 성쇠를 지켜보며 그 역사를 전해주는 창고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오타루 시

 

건물 한켠에 적힌 내용을 담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라멘 맛집은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아무데서나 먹어도 평타는 치는 라멘.

 

 

홋카이도 바이킹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초밥, 일품요리, 샐러드, 디저트, 100종류 무제한 이라고 적혀 있죠.

 

生Lamb 징기스칸구이 무제한은 대인 2,000엔

북해 게 무제한은 대인 3,500엔 입니다.

 

가격이 참 저렴하죠?

 

 

저희는 전날 흠뻑 빠졌던 양고기 무제한에 도전 했습니다.

 

 

음식들이 참 다양했습니다만, 일행은 실망 했습니다.

 

 

"나 중대장은 여러분들에게 실망했다"

 

"맛이 없잖아!!"

 

 

맛이 없어요. 음식 맛에 있어서 저는 조금 까다로운 편이기도 합니다. 냄새 같은 것에 예민해서 금새 알아채고, 식자재가 신선하지 못 하면 바로 장에 탈이 나기도 하죠...

 

조금 맛이 떨어져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분들이 더 좋을지도...

 

어쨌든, 저렴한 뷔페 답게 맛은 없습니다. 같은 값이면 덴누키-코지 옆에 붙은 징기스칸 집으로 가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조금 퉁명스럽긴 하지만, 음식 맛 하나는 보장되니깐요.

 

 

 

8. 오타루 시내

 

배를 채운 우리는 시내를 배회하며 쇼핑을 했습니다.

 

떠올려보면, 우리는 더 구경할 거리를 못 찾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곧 삿포로로 이동할 때까지의 시간을 잠시간의 쇼핑으로 떼웁니다.

 

 

 

 

 

 

콧물이 멈추지 않았던 꼬맹이

 

 

 

 

건어물을 말리는 장치

 

 

적당히 들어간 기념품점에서 이것저것 삽니다. 시로이코이비토는 필수적으로 구매했습니다.

 

 

 

캐릭터 상품들이 매우 많네요. 원피스나 은혼...피카츄까지...

 

 

전립선 브레이크~~~!! 이세상 드립이 아니다.

 

맨정신으로 보기 힘든 은혼 입니다.

 

 

오타루에서도 카이센동은 먹을 수 있습니다. 이름난 곳이 꽤 있는 모양이니 도전해보시길.

 

 

 

그냥 지나칠 법도 한데, 간판의 그림이나 캐릭터 등이 예사롭지 않은 곳입니다.

 

더듬더듬 제가 읽어보자면, 홋카이도의 가슴도~?(옷파이도 = 홋카이도와 발음이 비슷한걸 두고 한 말장난 같네요, 그림도 홋카이도 지도 형상을 빌린듯) 발매중

당점오리지날 마리못코리 관밧츠 발매중

 

초록색 인형 이름이 마리못코리인 모양입니다.

오타루 산취상점

 

결론 : 모르겠다...ㅡㅡ;;

 

 

아 이 대게를 보고 있으면 침이 고입니다. 꼭 먹어보고 맛을 알려주시길...ㅡㅠㅡ 츄릅

 

 

 

 

메론에 조개꼬치에 대게까지... 먹부림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0. Epilogue

 

오타루에 체류한 시간이 짧았던 탓일까요. 되돌아보니 아쉬운 점이 남는 일정이었습니다.

 

이대로 오타루를 뒤로 하고 우리는 마지막 종착지인 삿포로로 향했습니다.

  1. 창이 2018.07.17 18:40 신고

    그래도 짧고 강하게 볼 수 있능 오타루도 좋았음!

0. Prologue

 

이번 여행은 공항이 있는 삿포로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있는 노보리베쓰와 하코다테, 북쪽에 있는 오타루와 삿포로. 이 네 여행지를 두고 동선을 짜는 바람에 그다지 마음에 드는 동선은 아니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노보리베쓰-하코다테-오타루-삿포로-귀국

 

하코다테와 오타루가 끝에서 끝에 위치해 있기에 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문제였죠. 그러나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해도 별다른 해법이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1. 하코다테의 마지막 아침_조식 도미인하코다테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하코다테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네요.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오타루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도미인하코다테에서 두번째 조식입니다. 메뉴는 비스~읏 합니다.

 

 

 

식사 공간입니다.

 

 

아침을 먹고 객실로 올라왔더니 해가 도시를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하코다테 시내를 눈에 새겨넣듯 뒤로하고, 하코다테JR스테이션으로 향하는 트램을 탑니다.

 

 

 

2. JR하코다테스테이션(Japan Rail Hakodate Station)

 

 

 

하코다테를 떠나기 위해 JR하코다테역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그저께 카이센동을 먹은 아사이치가 나옵니다.

 

 

티켓은 주머니나 지갑에 아무 생각없이 넣어놨다가 검표할 때가 되면 허둥지둥 찾고 잃어버리고 어디 넣어뒀는지 잊어버리고 아주 난리도 아니죠. 좌석 바로 앞에다 쏙 꽂아놓을 수 있는 이 센스. 괜찮네요.

 

 

검표원이 검사를 합니다. 여행 다닐 때 푼돈 아끼려고 무단탑승은 하지마시길... 피 보신 분들 여럿 봤습니다...

 

그다지 훌륭한 영상은 아니지만, 하코다테에서 삿포로 역까지 가는 길에 틈틈히 창밖 풍경을 촬영해봤습니다. 예쁜 풍경만 뽑아뽑아서 예쁘게 편집한 영상이어야 하는데, 영상 제작에 재능이 없는 듯 하여 조금 지루하지만...

아...이런 느낌이구나...하는 정도로 참고가 될 듯 합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촬영을 해봤습니다. 대부분 도심지의 풍경이네요.

 

 

 

 

3. 오타루에-

 

오타루에 도착했습니다.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하구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미스터초밥왕'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글 안내를 흔히 볼 수 있기에 일본어에 약해도 쉽게 여행 할 수 있습니다.

 

 

 

4. 호텔 비브란트 오타루(폐업)

 

저희가 묵은 숙소는 호텔 비브란트 오타루 입니다...만 현재 폐업한 상태입니다. 문을 닫았군요 ㅠㅠ

당시 묵었던 호텔 중에서 방이 가장 작고 불편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 폐업했습니다."

 

그냥 이런데가 있었구나...하고 생각해주세요...건물은 그대로 있을겁니다.

 

현재는 미술관으로 바뀌어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실내의 홀이 매우 독특한 건물로 기억합니다. 원래 숙박용 건물이었나? 하는 의문이 들었죠.

우리는 카운터에 짐을 맡기고 나왔습니다.

 

 

5. Otaru Kita Tougarashi 오타루 키타 토우가라시

 

오타루의 명물 가운데 하나는 이 징기스칸이라고 합니다. 징기스칸은 양고기(램) 구이의 고유명사로 홋카이도 전체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만, 오타루에서 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내에도 홍대에는 이 징기스칸 집이 있습니다. 홋카이도에 못 갈 때는 홍대에라도 가서 즐겨보는...ㅎㅎ

 

 

 

위치는 오타루의 사카이마치(*)의 시작 지점(혹은 끝) 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타루 데누키코지 라고 해서, 아래에 소개되는 요상한 망루를 비롯한 각종 카페와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양고기는 양꼬치 집이나, 양갈비 스테이크, 훠궈 등으로 접할 일이 많아졌지만, 특유의 양 누린내는 어지간한 비위가 아니면 먹기 힘든 경우가 허다한 식재료가 바로 이 양고기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이 잡내를 어떻게 잡느냐가 양고기 맛의 절반 정도는 좌우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양념된 고기를 많이 먹게 되는데, 징기스칸은 양념이 전혀 없는 생고기 구이로 나옵니다. 놀라운 것이 여기서 먹었던 양고기는 정말로 냄새가 전혀 안 나는 수준인데다 맛이 너무나 좋아서 이렇게 추천합니다. 다만, 구글 리뷰에서 볼 수 있듯 약간은 퉁명스러운 듯 한 주인 아주머니의 접객 스타일이 조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주인아주머니께서 약간 화난 듯한 인상을 받았지만, 별다른 문제거리는 없었습니다.

 

 

(*오타루는 몇몇 유명한 상점들과 몇몇 유명한 박물관 같은 것들이 사카이마치라는 거리에 대부분 모여 있기 때문에 이 도로변만 관광해도 충분히 즐길거리가 넘칩니다.)

 

 

 

 

 

 

 

 

5. 오타루 데누키코지 Otaru Denukikoji

 

아래 사진으로 보이는 곳이 오타루 데누키코지 라는 곳입니다. 다양한 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자기색깔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미 배는 채웠으니 그 중에서 대왕 타코야키 같은 것을 먹어봤습니다. 맛은... 타코야키 맛이네요.

 

 

 

 

하코다테에서 봤던 요상한 테마샵이 여기도 있네요.

 

 

7. 키타이치 글라스 Kitaichi Glass

 

키타이치 글라스는 오타루에 수많은 건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타이치 글라스 3호점과 기타이치 홀은 필수로 들러야 할 코스라고 합니다. 저는 키타이치 홀은 못 봤습니다. ㅠㅠ 원통한 일이...

 

 

 

 

 

글라스 집 답게 창문이 스테인드 글라스입니다.

 

 

 

 

 

유리로 된 것은 뭐든 다루는 모양입니다.

 

 

 

8. Kitakaro Otaru Honkan 키타카로 오타루 혼칸

 

또 하나 오타루에서 접할 수 있는 이 맛집은 슈크림빵을 파는 가게입니다.

 

 

 

 

 

 

 

당연히 달콤한 슈크림과 적당히 바삭한 빵이 잘 어울립니다.

 

 

 

저같은 경우 내부 건축물의 구조가 더 눈에 띄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석재로 마감된 건축물이 내부에서는 목조건축물이라니...신선한 조합같네요. 험한 환경을 견디기 위해 석재마감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타루의 일부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경향인데, 신축은 아니고 오래된 건축물일 것으로 추측합니다.(목재 상태를 보면 그다지 오래 되어 보이지도 않네요...)

 

 

 

 

9. Le Tao

 

그 다음 주목할 것은 바로 이 곳 디저트샵 르 타오입니다. 여기는 케잌 종류가 유명합니다. 저도 일본에 사는 친구에게 선물로 치즈케잌을 보내주고 저는 못 먹어봤습니다. ㅠㅠ

 

시내를 배회하면 르 타오가 한 두군데가 아니라 몇 개 영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조그만 동네에 몇백 미터 간격 정도로 같은 샵이 몇 개씩 있는 것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미스터초밥왕을 보면, 악덕 초밥 체인점이 오타루 시내의 모든 초밥집을 문 닫게 만들고 하나의 체인점으로 모두 독점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왠지 현실이 반영된 내용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배송서비스를 접수해줬습니다.

 

 

10. 오타루 오르골당 2호관 앤티크 뮤지엄

 

오타루에서 인상 깊게 본 곳이 바로 이곳 입니다. 오르골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크고 유서 깊은 장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 시간 마다 직원분이 몇몇 장치들을 시연해서 보여주는데 상당히 감명깊게 봤습니다.

 

 

 

 

 

 

 

이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오르골이라는 게 믿어지시나요? 중앙의 구멍에 악보 역할을 하는 스크롤을 집어넣고 작동시키면 곡을 자동으로 곡이 연주됩니다.

 

 

 

오르골 시연 영상입니다.

 

 

 

 

 

오르골 시연 시간입니다. 매시 정각부터 15분간 이어집니다.

10시 / 11시 / 12시 / 14시 / 15시 / 16시

 

 

 

11.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오르골당 2호관 바로 근처에 본관이 있습니다. 다양한 오르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종류가 5천 종이나 된다고 하네요.

3층은 오르골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컨텐츠가 있습니다만,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일본은 기계장치들이 발달을 했었는데, 일본인들의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지요. 덕분에 카메라, 렌즈, 광학기술이나 기타 여러 기술들이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오르골도 그런 면에서 같은 맥락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 눈에는 스타워즈 TIE파이터가 보이는데 어떻게 보이십니까?

 

이 제품은 뮤직머신 3로 실제로 스타워즈의 타이파이터를 모티브로 한 오르골입니다.

스위스의 시계제조업체인 MB&F가 제작하였습니다.

 

99개 한정판매에 가격은 1만8400달러라는데, 현재는 구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가격표 태그에는 3백6십7만2천엔이라고 적혀 있는데... 한정판매가격이 약 2천만원 정도인걸 감안하면 바가지라고 봐야겠죠...? 아닌가요?

 

 

 

열심히 구경하다 조금 지쳤습니다.

 

 

 

 

"귀여운 오르골들을 보고 생긴 구매욕은 가격표를 보고 가라앉습니다."

 

 

 

12. 스시의 고향 오타루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오타루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되는 도시입니다. 그러니 저녁밥은 초밥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초밥왕의 도시 답게, 젊은, 조금은 어려보이는 셰프가 초밥을 열심히 쥐고 있습니다.

 

그러나... 맛은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군요.

 

 

 

 

 

 

 

 

 

 

0. Epilogue

 

하코다테에서 반나절을 달려 오타루에 도착해 눈코뜰새 없이 구석구석 구경해봤습니다.

이제는 오타루의 남은 일정과 삿포로만이 남아있네요.

 

빨리 이 여행기를 완성하고, 다른 시리즈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0. Prologue

 

하코다테에서의 짧은 저녁을 보내고, 여행의 3일차. 하코다테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코다테는 여러모로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 도시라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맞이하는 창 밖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1. 조식_도미인하코다테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도미인하코다테의 조식을 먹었습니다. 서양식과 일식이 적절히 섞여 있습니다. 소시지와 계란후라이, 토스트와 샐러드, 푸딩. 회덮밥, 스프, 와플에 쥬스.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까 서양식 음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네요.

 

 

 

 

2. 고료카쿠 공원

 

지난 밤에는 고료카쿠 타워에 올랐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기만 한 고료카쿠를 아침 산책 삼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니 4월 벚꽃이 흐드러진 고료카쿠 공원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눈이 덮힌 공원도 나쁘지 않습니다.

 

 

호텔을 뒤로 하고...

 

 

해자의 물이 얼어 있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으니 타워가 돋보이는군요.

 

 

3. 하코다테 봉행소

 

우리 경복궁이 사실 그 넓은 마당이 원래는 건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험난한 역사를 거치면서 수많은 건물들이 화재 등으로 소실되어 현재의 건물들만이 남은건데요. 여기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원래 관청과 요새의 역할을 수행하던 이 곳에는 원래 건축물들이 가득 차 있어야 할 공간에 지금은 본청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이마저도 화재로 소실되고 근래(2010년경) 복원된 것이라는 모양입니다. 물론, 근대화를 겪으면서 이 요새의 기능을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기존 건축물을 의도적으로 해체한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실내 공간은 무서울 정도로 깨끗합니다. 새 건물 같죠?

 

 

 

 

 

아침나절 동쪽에서 뜬 햇빛이 건물 깊숙한 곳까지 찌르듯이 들어옵니다.

 

 

소변기와 대변기가 딱!! ㅡㅡ;;

 

 

 

 

위쪽에 달린 창문은 이렇게 은은한 빛을 만들어 줍니다.

 

 

ㄷ에 가까운 ㅁ형태의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덕분에 가운데는 중정이 있습니다.

 

 

 

"숙연..."

 

 

 

 

"사라바다!"(안녕이다)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되는 교료카쿠 타워입니다."

 

 

이제 밥도 먹을 겸 이동을 합시다.

 

 

일상적 건물들은 또 이렇게 소박합니다.

 

 

 

 

코카콜라의 붉은색은 항상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트램을 타고 이동합니다.

 

 

 

 

 

4. 카이센동

 

하코다테에 오시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카이센동인데, 하코다테의 명물 아사이치와 동선상에서 일치하기 때문에 함께 즐기시면 됩니다. 카이센동은 번역하면 해산물덮밥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덮밥=비빔밥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일본은 밥을 비비는 문화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카이센동 역시 밥 위에 반찬이 얹혀져 있다 뿐입니다.

 

 

JR 하코다테 역에서 가장 가까운 이 곳이 우리 목적지인 하코다테 아사이치 돈부리(덮밥) 골목시장 입니다. 시장은 아니고 건축물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시장이랩니다. 이 건물을 통틀어서 모든 식당들이 돈부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싱싱한 해산물이 올라간 돈부리를 카이센동이라고 부르는데, 모든 식당들이 비슷비슷한 메뉴를 팔다보니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합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카이센동 맛집을 검색해 간 곳이 바로 이 곳. 아케보노쇼쿠도우. 한국의 블로그를 통해서 간 거였습니다. 이미 유명한(?) 모양이지만, 직접 먹어본 바로도 손색 없는 맛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셰프께서 정성스레 요리를 준비해 주십니다. 부인분께서 서빙을 하시더군요. 짧은 일본어로나마 '한국에서 유명하다 해서 왔다. 음식이 아주 맛있다.' 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기분이 좋으셨는지 귤을 주시더군요. ㅎㅎ

 

 

 

 

 

우니(성게알)가 그렇게 비싸다고 하더군요. 딱히 먹어볼 일도 없거니와, 이럴 때 먹어보는거죠. 게살, 새우, 오징어회, 성게알, 관자회. 이런 구성입니다. 제가 입맛이 좀 짜게 먹는 편이라 그런지, 간장을 적잖이 넣어도 약간 싱거운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은 당시 2천엔이 넘는 가격으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2600엔 정도 합니다.

 

 

밥 먹는 모습을 촬영한...ㅡㅡ;;

 

 

주인아주머니께 받은 귤

 

 

5. 하코다테 아사이치(아침시장)

 

한그릇에 2만원 가량 하는 덮밥을 먹고, 아사이치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의외로 사람은 그닥 붐비지 않았고, 분위기 자체는 낯설지 않았습니다.

 

 

 

 

건어물을 팔거나 하는 것은 익숙한 풍경입니다만, 저희 같은 관광객에게는 그닥 흥미롭거나 유익할 것도 없다하겠습니다. 제겐 사고싶거나 먹고 싶은게 없다는 뜻입니다.

 

한켠에서는 이렇게 게를 팔고 있는데, 하코다테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두번째는 바로 이 털게입니다. 저도 이런저런 게를 먹어봤지만, 털게의 풍미를 넘어서는 게는 먹어보지 못 했습니다. 카이센동으로 배가 찰만큼 찬 상황이었지만, 지금 털게를 먹지 않으면 다시는 못 먹을 것 같은 예감에 휩싸였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의견은 정확하게 일치 했는데, 배가 부르지만 털게 한마리를 쪄먹자는 결론에 이르렀지요. 우리는 한마리에 3만5천원 가량하는 털게를 사서 시장에 마련된 공용테이블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주인분과 기념사진도 남기고. 일단 게요리가 될 동안 아사이치를 마저 구경하기로 합니다.

 

 

 

뒷골목에는 이렇게 낡은 건물들도 한가득 있었습니다.

 

 

 

 

샤라포바는 어째서 저런 옷을 입고 에비앙 광고를 하게 되었을까... 알다가도 모를 일...

 

 

이라고, 비웃기에는 이해가 되는 어른의 사정이었다.

 

 

 

 

 

 

하코다테는 바다 비린내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아서인지 바닷가에 있다는 기분을 느끼는게 쉽지 않습니다. 배를 보면 그때서야 여기가 바닷가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털게를 판매하는 곳은 의외로 많습니다.

 

 

털게 뿐만 아니라, 대게 종류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구이처럼 구워서 파는데, 제가 보기에는 냉동 같아서 사먹기 꺼려져 먹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어떤 맛이었을지 궁금해서 사먹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표정이 아주 즐거워 보이네요.

 

 

이번 평창 동계 올림필 때 대한민국의 딸기가 맛있다고 일본에 소문이 났는데, 저는 오히려 하코다테에서 먹은 딸기가 살면서 먹어본 딸기 중 가장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빨간 색깔에 또 매료되어서 사먹었습니다.

 

 

 

6. 하코다테 털게찜

 

 

 

 

 

 

시장 중간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바로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산물 시장에도 이렇게 마련된 곳이 곧잘 있습니다. 털게집 사장님이 우리가 주문한 털게를 가져와 직접 손질을 해주는데, 저는 이런 게 손질은 처음 봤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해주는 곳이 있겠죠? 게 다리 모서리 부분을 모두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줍니다. 손님은 살을 쏙쏙 발라먹기만 하면 됩니다.

 

 

 

 

"털게의 진정한 풍미는 내장에 있습니다."

 

 

 

새우가 되었든, 게가 되었든 내장은 버리지 않고 먹는 자연이 주는 천연의 소스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게의 내장은 비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털게는 향기롭기까지 할 지경이었습니다. 이마트에 털게가 있길래 사려고 하니까 꽤 비싸더군요 ㅠㅠ

 

 

7. 가네모리 창고군

 

아사이치의 너무나 아름다운 면면들만을 오롯이 뱃속에 새긴 우리는 가네모리 창고군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전날 다 즐기지 못한 여운을 즐기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미 설명했다시피 사실상 가네모리 창고군은 6~7개의 쇼핑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선물을 사도 좋고,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사도 좋을 겁니다. 저는 장갑을 샀는데 상당히 만족했지요.

 

 

트램은 구간별로 요금을 받습니다. 사진만 보면 영락없는 버스네요.

 

 

공중을 어지럽게 가로지르는 케이블과 땅위에 새겨진 홈들은 트램을 위한 것들입니다. 서울에도 옛날에는 트램이 있었을텐데 없어진 것이 아쉽습니다만, 요런 것들을 보면 현실적으로 지금까지 트램을 운행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만난 동상. 료마라는 이름. 영문의 글씨체가 매우 현대적으로 느껴집니다.

 

 

 

 

사람 하나 볼 수 없는 가네모리 창고군 거리 입니다.

 

 

 

 

실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판매 중입니다.

 

 

사무라이 캐릭터 사업은 성공적이었지요. 이런 점은 배워야......

 

 

 

 

 

 

 

사고 싶었습니다....ㅠㅠ

 

 

일본이 부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이 땅일 겁니다. 이 땅이야 말로 정말 사람이 뿌리 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근본이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우리도 부디 통일이 되기를...

 

 

 

 

8. 하코다테산

 

여행이 점차 절정으로 다다르고 있습니다. 하코다테 산으로 갈 시간이 된 것입니다.

하코다테 산은 하코다테시의 남서쪽에 높이 솟은 산으로 주변을 관망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산입니다. 특히 하코다테의 야경은 아름답기로 이름이 나 미슐랭 가이드에도 별 3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야경을 보기 위해서 이 하코다테 산에 올라야 하는 거지요. 산 위에 전망 시설이 보입니다.

 

 

 

건물들이 귀엽습니다.

 

 

 

사실 여행 가기 전에 참고한 영상이 바로 '걸어서 세계속으로' 눈의 나라 일본 홋카이도 편(2008.03.08)이었습니다. 홋카이도에 대한 저의 환상을 키워주기에는 충분한 영상이었습니다. 아이누 족에게 한 질문이 어이없기는 했지만요. 인터뷰한 아이누 족도 어이 없는 질문을 받은 것처럼 대답을 하더군요. ㅎㅎㅎㅎ 한번 찾아보시길...

 

 

손으로 쓴 것 같은 베이지라는 이름의 숍. 무슨 가게일까요?

 

 

 

하코다테의 건축물은 개항 이후 서양문물의 영향 덕분에 일본식의 건물보다 서양식의 건물이 많습니다. 덕분에 하코다테는 독특한 도시 분위기를 얻었습니다.

 

 

"하코다테에 자유의 여신상을 발견한 것은 제가 아마 최초 일 겁니다."

 

9. 하코다테의 야경

 

하코다테 산을 오르기 위해서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하코다테 여행 중 가장 많은 관광객과 마주한 순간이었습니다. 약 1백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야경이 제일 아름다울 시간은 해가 지기 한시간전~한시간후 정도일 겁니다. 완전히 해가 지지 않은 시간에 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몰 시간이 오기 한참 전에 하코다테 산으로 올라왔습니다. 구름이 많고 날이 좀 흐린 탓인지 오후 4시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어둡습니다.

 

 

 

 

" Michelin Guide Japan ★★★ "

 

 

 

 

 

 

 

10. 저녁식사

 

추운 겨울날 산 위에서 별다른 활동 없이 일몰만을 기다린 탓에 상당히 지쳐버렸습니다. 시간은 상당히 늦어버렸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에서 내려와 처음 만난 라멘 집에서 저녁을 해결 했습니다.

 

 

 

 

 

별로 맛은 없었...아...아닙니다...!!

 

11. Alii's

 

숙소에 와서 몸을 녹이고, 일본 현지를 느끼겠다는 심산으로 숙소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 같은 곳을 찾았습니다. 저렴한 안주에 맥주를 쭉 들이키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보다시피 메뉴판에는 일본어 외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아서 감각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주문한 음식들은 모두 맛있었습니다.

 

 

 

 

 

 

 

익숙한 삼겹살 꼬치구이

 

 

닭고기 꼬치구이

 

 

 

연근튀김에 마요네즈 소스

 

아마 곱창튀김이 아니었나 합니다.

 

 

0. Epilogue

 

아마 다시 가라고 한다면 저는 홋카이도. 그 중에서도 하코다테를 찾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계획 중이기도 하구요.

 

이 다음날 우리는 오타루로 향했습니다. 다음에는 오타루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Chang 2018.06.02 07:09 신고

    아직도 기억에 암는 하코다테 야경!!! 적극추천!

 

0. Prologue

 

지난번 포스팅으로부터 시간이 무지하게 흘렀습니다. 꽤 힘든 시간을 보냈거든요 ㅠㅠ

 

고료카쿠의 전망탑에 오르기 직전에 포스팅이 종료되었지요. 이어서 바로 가겠습니다.

 

 

1. 고료카쿠 전망타워

 

 

 

타워로 가는 길목에 럭키 피에로라는 햄버거 체인도 마주쳤습니다. 홋카이도(솔직히 하코다테에서만 봤습니다.)에만 있는 체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워의 저층부 디자인이 꽤나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거리를 지나는 이에게 지루하지 않은 입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층부는 티케팅과 기념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기념품은 타워 최상층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2006년 지어진, 107m 높이의 타워에 오르면 눈에 딱 들어오는 하코다테의 야경은 꽤나 아름답습니다. 보다시피 고층 건물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리고 사실, 타워에 오르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 이 고료카쿠를 전망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상당히 디자인이 잘 된 전략요충지로 보이네요.

 

 

 

타워 꼭대기에는 고료카쿠와 관련된 역사적 사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건축 당시부터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오타쿠의 나라 답게 역사자료로 만들어진 모형조차도 퀄리티가 대단합니다. 혀를 내두를 정도네요. 쭉 보시죠.

 

 

 

 

 

 

 

 

 

 

 

 

 

 

 

 

 

 

고료카쿠는 에도 시대 말기에 세워진 요새로, 당시에는 가메다야쿠쇼토루(가메다 관청 성루)라 불리었다네요. 국가 지정 특별사적이며 '고료카쿠와 하코다테 전쟁의 유구'라는 이름으로 홋카이도 유산으로 선정되었다 합니다.

 

1854년 체결된 미일 화친 조약에 따라 하코다테 항이 개항되었고, 당시 쇼군 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사다의 명으로 1857년~1866년에 걸쳐 요새를 축조하고, 설계는 양식 군사학자 다케다 아야사부로가 맡았다 합니다. 유럽의 능보식 축조양식을 따랐다하네요.

 

겨울철 해자(요새와 요새바깥 사이에 있는 물이 있는 공간)의 물이 얼면 이를 채빙하여 전국으로 판매되었다 합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것은 아마 보신전쟁이라는 일본의 내전을 묘사한 것으로 보이며, 1868~1869년 동안 일부 무리가 고료카쿠를 점거하고 항전한 것이네요.

 

메이지4년(1871년)에 대부분의 건물이 해체되고, 1914년에 공원으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하니, 그 역사가 100년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하겠습니다.

 

[위키백과 '고료카쿠' 참조]

 

비교적 근대의 건축물이며 그 양식조차 서양식이었네요.

 

 

이 동상은 히지카타 도시조라는 사람으로 위에 언급했던 보신전쟁에서 고료카쿠를 점거했던 무리 중 한 명 입니다.

 

막부 말기 메이지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 반발하여 전쟁을 일으킨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위키백과 '히지카타 도시조' 참조]

 

 

 

 

도시의 야경을 충분히 즐긴 후 우리는 다시 내려왔습니다.

 

 

 

 

 

 

 

 

 

 

아마 타워 내부가 지금도 이런 모습일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지인들 선물 사기에는 좋은 곳이에요.

 

 

2. '가네모리 창고군'으로 이동

 

이미 해도 지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역시 해외에서 저녁이 되면, 조용하다는 인상을 받게 되죠. 우리나라처럼 저녁에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은 별로 못 본 것 같네요.

 

 

 

 

 

 

 

 

 

 

 

트램 정류장에 있는 기댈 수 있는 자리 디자인이 인상깊었네요.

 

 

 

 

 

 

 

 

트램을 아직도 운행하는 도시는 전세계적으로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코다테의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트램이 잘 어울립니다.

 

매년 4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1910년 치바현에서 처음 운행된 쇼와시대(1926~1989)의 전차를 복원한 하이칼라호 라는 전차를 운행한다 합니다. 겨울 외의 시즌에 가신 분들은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SELF TRAVEL 홋카이도 참조]

 

 

이 트램의 내부 바닥도 장난 아닌 것 같습니다. 나무 바닥이라니... 어떤 면에서 참 대단하죠.

 

 

 

 

3. 가네모리 창고군

 

이 곳이 하코다테의 관광 포인트 중 하나인 가네모리 창고군 입니다. 건축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오래된 건축물의 재활용한 사례로 배워볼만한 장소입니다.

 

항구에 늘어선 '붉은 벽돌 창고군'은 요코하마, 고베, 나가사키 등 다른 지역의 개항지에도 볼 수 있다는데요. 1887년 와타나베 구마시로가 기존 건물을 매입해 창고업을 착수한 것이 그 시초이며, 1907년 발생한 큰 불로 창고 6동이 소실되고 1909년에 재건한 것이 현재의 모습이라 합니다. 7동의 시설이 있으며, 테마별로 하코다테 히스토리 플라자, 가네모리 홀, 가네모리 양물관, 베이 하코다테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SELF TRAVEL 홋카이도 참조]

 

 

 

 

알다시피(?) 노보리베쓰를 떠난 우리는 식사를 제대로 못 했습니다. 오후4시면 문을 닫는 노보리베쓰 식당들 덕분에 편의점 도시락을 먹은 것이 다였죠. 밥을 제대로 못 먹으면 화가 난다는 사실을 이 때 처음 느꼈습니다. ㅂㄷㅂㄷ

 

 

노보리베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대도시에 속하는 하코다테에서는 노보리베쓰에서와 같은 일이 없을 거라고 마음대로 추측하고, 고료카쿠를 즐기느라 식사는 뒷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네모리 창고군 근처에 도착한 우리는 문을 닫은 레스토랑들을 보면서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또. 또! 저녁을 못 먹으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불안해도 하는수 없이 우리는 가네모리 창고군을 배회하며 구경했습니다.

 

 

 

초거대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옆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어요.

 

 

4. 럭키피에로 햄버거

 

 

배고픈 상태로 가네모리 창고군 근처를 배회하던 우리는 간판에 랏키-피에로 라고 적힌 가게 앞에서 섰습니다. 아까 고료카쿠 앞에서 봤던 것과 같은 체인 햄버거 집입니다. 문이 닫기 전에 냉큼 들어갔습니다. 가네모리 창고군 ㄲㅈ. 배고파...ㅠ

 

 

 

 

 

예전 가격이긴 하지만, 무지 저렴합니다. 제가 주문한 이 타워햄버거가 800엔 짜리로 겨우 8천원 수준인 겁니다. 현재 가격도 880엔 밖에 안 합니다. 국내 관광지에서 이 정도로 나오면 최소 16000원에서 2만원은 받을 비주얼입니다. 일본-한국 물가차이 실화냐...ㅡㅡ;;

 

 

http://luckypierrot.jp/menu/thefutobg/

 

럭키피에로 홈페이지 링크

 

 

 

 

후톳쵸바-가 라고 적혀 있는데, 아마 뚱보 버거 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뚜껑부분 빵의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ㅡㅡb

 

무슨 증표 같은 카드도 줍니다. 럭키키홀더프레젠트를 어쩌구 하는데,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는...

 

 

 

 

 

 

 

5. 하코다테 베이에이리어(항만구역)

 

 

창고의 붉은 벽돌 벽면에 붙은 산타 조형물은 상당히 유명한 연출 방식이 된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도 있네요.

 

 

 

 

대형 트리 옆에 있는 작은 예배당에 들어와봤습니다. 종교를 넘어서 이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제대로 찍힌 사진이 단 한장도 없는 것이 분하네요 ㅠㅠ

 

 

항구이다 보니, 바로 옆에 배들을 비롯하여 바다를 접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가 하코다테 베이에어리어로 하코다테에서도 손꼽히는 번화가입니다. 낮이든, 밤이든 즐길거리가 풍족한 곳입니다.

 

 

 

6. 라비스타 호텔 온천

 

 

저는 이번 여행에 꽤 운이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일본의 호텔들 중에는 자체적으로 온천시설을 갖춘 곳도 많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인근의 온천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코다테에 있는 '도미인 하코다테'에서는 베이에어리어에 있는 이 'La Vista' 호텔의 꼭대기층에 있는 온천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미인 하코다테와 라비스타 호텔은 거리가 꽤 떨어져 있는데, 이것을 택시서비스로 매시간 고객들을 실어나르고 실어오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만 잘 결정하셔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호텔서비스로는 정말 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겠죠.

 

 

덕분에 일본의 택시를 처음 타봤는데요. 하코다테는 의외로 도로에 눈도 많이 쌓여있고, 얼어있는 곳도 많습니다. 노보리베쓰 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나트륨을 무쟈게 뿌리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이런 곳의 택시는 안 미끄러지겠지...했는데, 의외로 기사님이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셔서 살짝 놀랐네요. ㅎㅎ

 

여유가 있으신 분은 처음부터 La Vista 같은 꽤 등급이 있는 호텔을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ㅎㅎ

 

 

꼭대기 라운지에서 바라본 하코다테 시내입니다. 역시 좋은 호텔은 달라도 뭔가 다르던데요. 라운지에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한대 설치되어 있고,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스캔디라고 부를만한 것으로 바닐라맛, 초코맛, 딸기맛 뭐 기본적인 것들이 있는데요.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충분해보이더군요.

 

 

그리고, 옥상의 온천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꽤 작은 온천입니다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노천온천도 있는데, 딱히 외부 경관이 보이도록 되어있진 않습니다. 겨울인만큼 노천온천은 추운 편인데요. 13층 정도 옥상이다 보니 바람도 무지하게 불어옵니다.

 

 

0. Epilogue

 

이렇게 온천욕을 마지막으로 하코다테의 첫밤이 갔습니다. 다음편은 하코다테의 아사이치와 하코다테산에서의 야경 등의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기다려주세욧~!!

 

  1. 창이 2018.04.15 20:30 신고

    어떻게 이 모든 것은 정확히 기억하는지!!!! 대단하다

  2. 창이 2018.04.15 20:30 신고

    특히 버거는 가격에도 놀라지만 사이즈에 더 놀란다는....

  3. 성이 2018.04.15 21:04 신고

    잘보고 가유~~~~

  4. 성이 2018.04.15 21:04 신고

  5. BlogIcon 벽소령 2018.04.17 09:11 신고

    잘보았스

 

0. Prologue

 

우리 일행은 알고 간 것은 아니지만,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의 온천시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널찍하고 화려한 온천공간은 물론이고, 수영복을 입으면 풀장도 이용 가능합니다. 저희는 뭐 그정도 준비는 안 되어있었으므로...ㅎㅎ

 

 

1.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타키모토칸 온천의 백미는 노천온천이었습니다. 해가 떨어진 저녁 지옥계곡의 험준한 산을 배경으로 한 노천온천에 눈이 내리자 정말 그 순간은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예전에 영화에서 본 것처럼, 벌칙으로 눈 밭을 구르는 것까지 해봤네요ㅋㅋㅋㅋㅋ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의 실내 공간입니다. 좀 여유가 되신다면, 처음부터 이 곳에 숙소를 예약하셔도 좋겠어요.

 

 

온천 입구 홀입니다. 묘한 장식물이 설치되어 있어요.

 

 

 

 

 

이 곳은 온천의 탈의실과 연접해서 붙어있는 휴게실입니다. 간단한 음료도 판매하구요. 좌석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침 일찍 갔더니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마음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탈의공간과 별도의 파티션 없이 붙은 공간이라 옷을 안 입고 휴식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나 봅니다.

 

 

등짝을 보자. 등짝을...!

 

 

 

 

 

유리병에 든 우유를 사서 마셔봤습니다. 맛은 우유랑 똑같은데요. 국내에는 없는 문화다 보니 새롭네요.

 

 

2. 노보리베쓰를 떠나며

 

 

하코다테로 떠나는 길에 숙소 입구 쓰레기통을 뒤지는 까마귀와 마주쳤습니다. 이거 진짜 무서워요. ㅡㅡ;;

 

 

타키모토 인의 화장실입니다. 제가 예전에 메타볼리즘 건축을 공부할 때, 일본건축가가 설계한 나카긴 타워의 화장실 구조를 도면으로 본적이 있는데요. 그 도면과 정확히 일치하는 화장실입니다. 이렇게 만나게 될줄은 몰랐는데요. 극한까지 공간을 축약시킨 화장실입니다. 반갑긴 한데, 여행자에게 좋은 화장실은 아니죠? ㅠㅠ

 

그래도 속초에서 갔던, 방보다 화장실이 더 큰 숙소보단 낫지요ㅋㅋㅋㅠ

 

 

도깨비 상에 물을 부으면서 소원을 비는 곳입니다. 저도 한번...

 

이 때 당시에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몰라도, 그 소원이 안 이루어졌을 겁니다. ㅋㅋㅋㅋㅜㅜ

 

 

 

 

 

3. 하코다테로

 

노보리베쓰를 떠나 하코다테로 향했습니다. 홋카이도의 자연은 참 아름답습니다. 겨울 내내 눈이 오는데다 녹지 않으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없는 듯 해도, JR 좌석은 꽉 차네요.

 

 

이러고 다녔습니다. 당시에 장비는 니콘 D7100에 시그마 UFO렌즈로 유명했던 18-35mm 였습니다. 거기에 니콘 AF 85mm f1.8 렌즈를 같이 가지고 다녔습니다. 85mm는 활용도가 높지 않았고, 18-35와 7100 조합은 야간 스냅촬영엔 쥐약이었습니다. 사진 상당수가 흔들렸네요. 제 일행이 가지고 있던 카메라는 D700에 AF 50mm f1.4, 35mm f2.0(아마도?) 이었는데, 마찬가지로 야간 촬영은 완전 꽝이었네요.

 

현재 쓰고 있는 D750과 탐론 24-70 f2.8에 이르러서 드디어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곧, 하코다테에 도착하나 봅니다. 여행에 앞서,

 

 

4. 하코다테 역

 

 

 

 

 

 

 

당시에는 하코다테 역이 공사중이라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지금은 깔끔해졌겠죠?

 

 

5. 도미인하코다테

 

도미인을 처음 가게 된 것이 이 하코다테였습니다. 역에서 나와서 숙소로 향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큰 도시라는 것이 바로 느껴집니다.

 

 

무거운 짐 때문에 바로 들어왔습니다. 숙소가 이 정도면 매우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ㅡㅡb

위치는 하코다테 JR역으로부터 거리가 꽤 됩니다.

 

 

 

 

 

 

 

 

창 밖 풍경에 매료되었습니다.

 

 

 

 

 

 

도미인 전경이에요. 이미 오후 4시 30분 쯤인 상황이라 하늘이 어둑어둑 하죠. 날씨가 안 좋은 탓도 있구요.

 

 

적당히 어둑어둑한 시간에는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애매하게 남은 시간을 고료가쿠 공원에 가서 전망탑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위치가 가까운 편이었기에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홀로 우뚝 솟은 탓에 바로 눈에 보였습니다.

 

 

 

일본 가정집으로 보이는 건물들입니다. 차량이 귀엽죠. 아마 경차일 듯 합니다.

 

 

점점 가까워집니다.

 

 

이까지 걸어온 겁니다. 일본의 도시들에는 전망타워가 있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아마, 도시에 무조건 전망타워를 짓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서울이나, 대구, 부산 등의 도시에는 전망타워가 있지요. 그러나 없는 도시가 더 많을 듯 합니다.

 

 

 

0. Epilogue

 

고료가쿠 이후는 다음 포스팅에 포함시키겠습니다. 분량이 너무 많아서요. 너무 급하게 끝냈나요? ^^;;

 

그럼 다음 포스팅까지 안녕~^^

  1. 창이 2018.04.15 16:00 신고

    노보리베쓰의 온천은 죽을 때까지 이야기 할 듯 ㅋㅋㅋ

 

0. Prologue

 

여행 기록입니다.

12월의 홋카이도.

 

노보리베쓰-하코다테-오타루-삿포로 기행 시작합니다.

 

앞으로 포스팅은 사진 100장이 넘어가면 2~3개로 나눠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로딩에 문제가 있어서요...ㅠ

 

 

1. 출국-입국

 

저렴한 진에어를 타고 삿포로 치토세 공항으로 갑니다.

 

티켓을 미리 준비해서 저렴하게 가 봅시다. 20만원 초반대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ㅋㅋ

 

홋카이도는 겨울철이 성수기인 곳이죠. 저는 3개월 전에 미리 26만원 대에 구매해놨더니, 출발 직전 티켓값이 23만원 까지 떨어지는 기염을 토하더라는...ㅠㅠ 괜히 미리 살 필요 없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구 테러 죄송...ㅠ

 

3시간 쯤 걸려 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공항 식당에서 배부터 채워볼까요. 치토세 공항에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까지는 못 들어봤습니다만, 여기는 식당들이 무지 많습니다. 적당히 한 라멘집을 골라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딱히 기대한 것은 아닌만큼, 맛도 평범합니다.

 

 

홋카이도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면적으로만 따지면, 우리나라랑 엇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삿포로-하코다테는 서울-대구 정도의 거리는 나오거든요. 이 거리를 여행 다니시려면, 차량 렌트를 하시든, JR을 타시든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Hokkaido Rail Pass를 미리 사서 가셔야 합니다.

 

구매처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판매 하고 있습니다.

 

http://www.letskorail.com/ebizprd/EbizPrdPassJapanJrW_htm13880.do

 

그리고 일본에 도착해서 교환을 받으셔야 합니다. 상세한 안내는 또 여기서^^

 

http://www2.jrhokkaido.co.jp/global/korean/ticket/railpass/index.html

 

가격은 변함 없네요. 저희는 7일짜리로 구매 했습니다.

 

 

2. 노보리베쓰로 이동

 

홋카이도의 삿포로 쯤 되면 대도시다 보니,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길 찾는 것도 어려운 편입니다. 역무원에게 물어물어 갑니다. 노보리베쓰로 가려면, 치토세 공항에서 전철을 한번 타고 나가서 JR을 타야 합니다.

 

 

 

 

 

 

 

3. 노보리베쓰 역

 

약 1시간만에 노보리베쓰에 도착합니다. 가장 먼저 노보리베쓰에 온 이유는, 하코다테와 삿포로 중간에 있기 때문에 하코다테에 가기 전에 들러서 온천을 즐기기 위해 온 겁니다.

 

 

 

 

 

 

 

 

이게 지금 노보리베쓰 라고 적힌 현판입니다. ㅡㅡ;;

 

 

 

요코소 노보리베에

케이이누 라고 적힌건가요? 역사 안에 실제 곰 박제가 있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박제라는 것이 끔찍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 일입니다. ㅎㅎ

 

 

 

노보리베쓰 역에서 지옥계곡 까지 또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4. 타키모토 인

 

일정상 첫째 날은 이동하는 데에 반나절 이상 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즐길거리가 온천 말고는 딱히 없는 이 노보리베쓰에서 남은 반나절을 온천욕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는 지옥계곡이라 불리는 유황온천 계곡이 유명하다 해서 구경할 계획입니다.

 

 

교통이나 시간상의 이유로, 지옥계곡 바로 앞에 있는 숙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타키모토 인이라고 하는 비즈니스 호텔급의 숙소였습니다만, 가격이 그리 저렴하진 않았습니다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온천 시설을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붉은 벽돌 건물이 로비 및 부대시설입니다. 뒤편에 보이는 하얀색 부분이 객실인 듯 합니다.

 

 

낡은 호텔 분위기 물씬 풍깁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관리를 잘 해 온 듯 하네요.

 

 

객실에 작은 과자 두개가 놓여있습니다. 이 부근은 지옥계곡의 특성만큼 도깨비가 지역 캐릭터인 모양이네요.

 

 

 

객실의 창밖 풍경입니다. 딱히 아름답지는 않지요?

 

 

정갈한 객실 내부입니다. 저희 일행은 아침 8시 인천 공항에서부터 이 곳 노보리베쓰의 숙소에 짐을 풀 때까지 총 7시간 걸렸습니다. 중간에 별도의 일정이 없었습니다. 7시간이면 반나절이 아니라, 거의 하루 나절이지요.

 

여독이 채 풀리지도 않은 우리는 노보리베쓰의 명소, 지옥계곡으로 향합니다.

 

 

 

 

 

제가 이러고 다녔네요. ㅎㅎ 니콘 D7100 + 시그마 18-35mm f1.8 조합이네요. 렌즈 무게가 예술이었죠.

 

 

로비쪽 디자인이 상당히 예술적입니다.

 

 

 

 

조식도 먹을 수 있는 호텔 레스토랑(?) 이라고 해야 할까요? 주로 관광객들이 조식을 먹을 듯 하네요.

 

 

5. 노보리베쓰 온천 거리

 

노보리베쓰의 지옥계곡 인근은 도시나 마을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뭐합니다. 실제 거주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으신 듯 한 느낌이네요.

 

 

 

 

약간 코믹한 느낌의 조형물입니다. 염라대왕을 모신 엔마도 라는 것입니다. 얼굴을 잘 봐두었다가 오며가며 얼굴이 바뀌지 않았는지 잘 살펴봅시다. 앞의 시간표에는 얼굴이 바뀌는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온천 거리는 느낌 상 약 40%의 식당과 40%의 기념품점과 10%의 편의점과 10%의 숙박업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마 일 하시는 분이 사시는 주택도 있으려나요...?

 

 

 

군데군데 도깨비 관련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기념품은 당연히 촬영 불가. 하나쯤 소장하거나, 선물하고 싶지만 퀄리티만큼 가격도 만만찮습니다.

 

 

 

이건 키를 키우려는 작업인걸까요...?

 

 

온천거리를 슬슬 돌아보고 타키모토 인을 뒤로 한 채 지옥계곡으로 향합니다. 왼편에 있는 것이 조금 후에 소개해드릴 저희가 이용한 온천입니다.

  

 

6. 지옥계곡

 

 

 

지옥계곡임을 알리는 현판이 등장 했습니다. 글씨만 봐도 지옥에 온 것 같네요.

중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분들이 단체로 오셨네요.

 

 

 

조금은 무서워 보이는 도깨비. 저 어릴적만 해도 도깨비는 원래 이런 거라고 배웠습니다. 당시 어린이가 접할 각종 매체에 다들 이렇게 묘사되어 있었거든요. 지금은 이것은 일본의 '오니' 이고, 우리나라의 '도깨비'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도깨비에 대한 고증은 우리나라 오리지날 애니메이션 '꼬비꼬비'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수출용 제목이 고블린 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도깨비라는 오리지널리티를 알렸어도 되었을텐데... 일부러 움츠러드는 듯한 모양새가 꽤나 아쉬웠습니다. 일본의 오니를 우리가 고블린이라고 소개 받지는 않을텐데...

 

 

산 기슭으로 다다르자 낯선 풍경이 펼쳐집니다. 자욱한 연기...

 

 

 

이것이 자연적인 생겨난 환경이 맞는 걸까요.

 

 

까마귀 떼 무엇? 일본에서는 까마귀를 길한 새로, 까치를 불길한 새로 여긴다 합니다. 그러나 까마귀 수십 수백마리를 직접 보고 있으면 뭔가 음산하고 무서운 느낌이 납니다. 실상은 추워서 여기 모여 있는 게 아닐까요? 까마귀는 지능이 좋다하니까요.

 

 

 

이런 것들은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경관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 저는 우리 나라 도시나 관광지 할 것 없이, 촌스러운 디자인의 사인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는 것이 몹시 괴로운 한 사람입니다. 이 경고 팻말이 이 곳의 경관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있음은 말 할 것도 없겠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산책로는 지옥계곡 한 가운데의 샘솟는 온천수에 닿아있습니다. 다만, 홋카이도라는 곳은 겨울에 아무리 눈이 와도 염화나트륨이나 모래를 뿌리지 않는 곳인 듯 합니다. 산책로 계단이 이미 어마어마한 상태로 얼어있어서 저도 카메라를 들고 연신 넘어졌습니다.

 

 

저녁이 되자 조명에 불이 들어왔고 풍경이 더 예쁘게 채워졌습니다.

 

 

유황 온천.

 

 

 

 

 

 

 

 

시코츠 토야 내셔널 파크. 노보리베츠 지고쿠다니. 색온도 맞추기 힘드네요 ㅠㅠ

 

 

공중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이 제 방보다 깨끗...;;

 

 

일본은 캐릭터 컨텐츠가 강한 나라다 보니, 만화 속 캐릭터를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소년 탐정 김전일의 여주인공이네요.

 

 

자판기에 각종 우유니, 푸딩이니 들어있습니다. 일본은 또 푸딩으로도 유명(?) 하지요.

 

 

콘아이스크림을 자판기로 판다는 생각은 어떻게 한건지...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홋카이도 자석기념품이 있길래 반가워서 담았습니다.

 

 

이건 손수건입니다. 안의 그림은 스탬프로 써도 될 듯 한데요. 사진은 안 담아왔지만...진짜 스탬프가 있을지도...

 

 

7. 여행의 첫날을 마치며...

 

밤이 되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타키모토 인에서 제공하는 유카타 비슷한 옷을 입어봤는데, 제법 어울립니다. 이걸 입고 이제 온천욕을 하러 갈 겁니다. ㅎㅎ

 

 

 

 

 

왠지 이러고 다닐 것 같다는...우스꽝 스러운 포즈도 해봤습니다. ㅋㅋㅋ

 

 

그러나 저희가 몰랐던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식당입니다. 노보리베쓰 온천거리의 식당은 4시 30분에 문을 닫습니다. 저희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기에, 5~6시 사이에 저녁을 먹으러 온천거리로 나가 봤으나... 이미 모든 식당이 문을 닫았더군요. ㅠㅠ

 

덕분에 일본에서 제대로 된 첫 끼니를 편의점 도시락으로 떼우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일본의 편의점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첫 끼니라 해도 그렇게 불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도시락은 도시락이죠 ㅠㅠ)

 

식사도 하고, 이제 온천욕을 즐기러 갑니다. 타키모토 인은 저렴한 숙박료에도 불구하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의 온천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은 리조트 급의 시설로, 내부에 온천은 물론 식당과 기념품점을 비롯한 시설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처럼 식사를 못 하셨다면, 이 안에서도 끼니를 해결 가능할 겁니다.

 

 

 

이 사진에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이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입니다.

 

 

노보리베쓰 온천거리의 밤입니다. 사람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ㅎㅎㅎ

 

 

 

 

0. Epilogue

 

여행 첫 날이 막을 내렸습니다. 아직은 이렇다 할 음식을 먹은 것도 없고. 많은 곳을 가보지도 못 했네요. 다음에는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의 온천욕과 하코다테 편이 계속 될 예정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사전에 정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온천을 이용하는데 단 한번의 추가요금을 낸 적이 없습니다.

 

노보리베쓰의 타키모토 인 에서 그랬고, 하코다테의 도미 인에서 또 그랬습니다. 운이 좋았다기 보다는, 저의 선구안 덕택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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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 노보리벳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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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이 2018.04.15 15:57 신고

    코스가 너무 좋았던...그리고 노보리베쓰는 안 왔으면 정말 섭섭할 뻔

  2. Young_Jun 2018.05.16 01:01 신고

    저도 2년전에 겨울에 훗카이도 노보리베츠에가서 정말 힐링하고 왔었는데요!
    사진보니까 그때 기억이 나네요.ㅎㅎ 다시한번 그때 여행사진 찾아봐야겠어요.

    역사의 곰도 거기서 타던 버스도 ㅋㅋ
    노보리베츠 작은 마을의 풍경까지 다시보니까 너무좋네요! ㅋㅋ

    아침에 지옥온천 산책했던것도 생각이 납니다.!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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