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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이 나이를 먹고보니 입맛이 많이 바뀐 것도 있습니다. 저 어릴 적에는 부모님이 저를 데리고 아귀찜 집에 가면 속으로 '나는 짜장면 한그릇만 시켜줬으면 좋겠다. 진짜' 생각했더랬죠. 최근 몇 년 사이에 입맛도 많이 바뀌면서 아귀찜 맛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백종원 골목식당을 보다가 '저 집 꼭 가보고 싶다'고 한 것이 이 용산동 + 해방촌 신흥재래시장에 있는 시장횟집 이었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구요. 식당 이름이 시장횟집 입니다. 수많은 메뉴를 하시다가 메뉴를 대폭 줄이고, 식당 리모델링을 한 것이 가장 중요한 솔루션 중 하나였죠. 음식 맛은 이미 건드릴 필요가 없었고, 아귀찜이 맛있다는 것이 상당히 유효했습니다. 1. 시장횟집_아귀찜, 새우/명란튀김 위치부터 보시죠. 서울특별시..
수원에 일이 있어서 다녀오는 길에 그냥 집에 오면 먼길 섭섭하기도 하여! 수원에는 통닭이 유명한 거리가 있거든요. 예전에도 몇 번 다녀오긴 했지만, 무슨 맛이었는지 하루만 지나도 까먹는 저는 다시 그 맛을 뇌리에 새기기 위해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소개되었던 '진미 통닭' 집에 다녀왔습니다. ...... 당시에 혼자있던 상황에서 포장을 해서 집에 가져가서 먹으려 했으나! 튀김은 식으면 맛이 없다는거 아시죠? 혼밥 레벨 중 상~당히 높은 레벨에 해당하는 혼닭을 하고 왔습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도 특별히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착각) 여기가 바로 진미통닭 위치입니다. 수원관광 포인트인 팔달문 인근~ 공원화가 좀 잘 된 곳으로 보입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거대한 진미통닭 간판이 맞아..
다녀왔습니다-!! 대전에서조차 닭도리탕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대전맛집을 찾다보니 눈에 띈 것이 이 한영식당!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나온 이력이 있는 식당입니다. 근래에 황토마당이라는 식당에서 닭도리탕을 먹은데 이어, 대전에서도 닭도리탕을 먹어봤습니다. 위치는, 서대전네거리역 근처 오류동음식특화거리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확실히 주변에 식당들이 가득한데요. 한영식당이란 큰 글씨가 놓칠 수 없습니다. 건물 하나를 통으로 다 쓰고 있는데요. 맛집이라는 포스가 느껴지는 듯도 합니다. 딱히 실내 분위기는 별 것 없습니다. 평범한 인테리어. 정면의 한영식당 간판은 '백종원의 삼대천왕' 한영식당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삼대천왕 방송에서 만들어준 것으로 보이네요.ㅎㅎ 2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겠으나, 굳이... 들어..
저는 라멘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곳저곳 가서 먹어봤죠. 이것저것 파는 식당에서는 아예 라멘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는 약간 까다로운 식성입니다. 올해초에 시작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편에서는 이대골목 라멘집 '가야가야'가 나왔었습니다. 당시, 백종원 씨가 솔루션으로 제안했던 것이 바로 '교카이 라멘'입니다. 그래서 '가야가야' 사장님이 가장 자신있어 했던 메뉴 '미소 야사이 라멘'보다는 '교카이 라멘'을 먹어보고 왔습니다. 백종원 씨는 당시 '다른 곳에서 못 먹어보는 맛' 이라며 교카이 라멘을 추천했고, 사장님은 '한국에 없는 맛'이라고 까지 말하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음식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내에 없는 맛도 아니고 못 먹어볼 맛도 절대 아닙니다. 방송에서 이렇게 나가면 좀 오해가 생길 법하..
창신골목시장에는 매운족발집이 몇군데 있습니다. 방송에도 수차례씩 출연을 한 맛집들이지요. 사실상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매운족발집은 두 군데로, 창신동매운족발 집과 옥천매운족발 집이 서로 라이벌처럼 있습니다. 예전에 백종원의 삼대천왕 방송분량을 보고 옥천매운족발집을 갔었는데, 분위기상 창신동매운족발집이 오리지날로 보이더군요... 당시 30여명은 족히 줄을 서 있었죠. 그래서, 줄을 안 선 옥천매운족발집을 갔는데...왠걸... 여기는 번호표를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따로 줄을 안 선 것이었을 뿐,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비슷했던 기억이... 월요일날 갔더니, 창신동매운족발은 문을 닫고 옥천매운족발집만 장사 중이었습니다. 초저녁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행렬은... 메뉴 사진을 안 찍어서, 방송에 나왔었던 이..
저는 돈까스를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 경양식 돈까스를 무지 좋아합니다. 모 방송에도 탔던 유명한 경양식 돈까스집이 인천에 있다 해서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ㅎㅎ 동인천역 인근에 있었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든지, 아니면 인근에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 인기나 명성에 비해서 그다지 눈에 띄는 장소나, 요소들은 없습니다. 허름한 건물의 허름한 장소에 약간의 촌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데, 세련된 인테리어와 화려한 외관을 가진 곳에서 경양식 돈까스를 파는 것보다는 훨씬 정겹다고 생각합니다. 이 식당이 얼마나 오래 되었을지 짐작할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상당히 낡아있네요. ㅎㅎ 2005년이 그렇게 옛날은 아닌것 같은데, 제가 군대 있을 때군요... ㄷㄷㄷㄷㄷ 실내 인테리어는 따지고 보면 무지막지하게 화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