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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이태원에 있는 피자 맛집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서 소개된 터라, 잘 아시는 분들도 많겠네요. 저도 이미 5~6차례 방문 했을 정도로 이태원에서 '피자' 하면 이 집을 추천합니다. 제가 이태원에서 맛 본 피자집은, 시카고 피자, 매덕스 피자, 모터씨티 정도겠네요. 그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모터씨티 만을 추천해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맛' 입니다. 위치는 이태원역과 녹사평역 가운데쯤 위치해 있는데, 녹사평역에서 더 가깝습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인근에 있습니다. 잘 눈에 띄지 않는 편이라, 잘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까만 철프레임으로 된 입구의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면 됩니다. 현재 위층이 비어 있는데, 본래는 랍스터바가 있었습니다. 오랫 동안 있었던 식당인데, 최근 변한..
홍대 라멘 맛집 하카타분코에 다녀왔습니다. 거의 5년여 만에 다시 찾은 것 같네요. 번화한 홍대앞 거리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의 홍대는 장난이 아니네요... 이태원은 아무것도 아니란... 실내는 조그맣습니다. 이 정도면 동시에 십여명 정도의 손님 밖에 못 받을 듯 합니다. 메인메뉴는 돈코츠라멘 두 종류, 인라멘, 청라멘으로 육수의 진하기(길름기)를 조절한 것입니다. 사이드로 차슈덮밥이 있고,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 차돌단면 이라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냥 돈코츠라멘이 먹고 싶었습니다만(이태원 멘야산다이메랑 비교도 할 겸), 처음보는 메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저는 차돌단면, 일행은 청라멘으로 주문했습니다. 차를 가져와 생맥주는 마시지 못 했네요...ㅠ 닷찌 자..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에 다녀왔습니다. 여기가 요즘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난리라구요? 직장 동료가 맛있을 것 같다고, 점심 먹으러 가자고 가서 먹었는데... 옆 자리에서 열심히 구워먹던 쭈꾸미가 부러워서 결국 저녁에 회식 겸 왔습니다. 뭐, 충무로 인근 답게 건물이 무지 낡고 더럽습니다. 뭐 이 맛에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퇴근하자마자 약 6시 30분 쯤 도착했는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이미 줄을 많이 섰더군요. 우리가 받은 번호는 23번인데, 건물이 2층까지 있어서인지 10분~20분 정도 안 기다려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건물 바깥에 붙은 스피커로 주인아주머니가 번호를 불러주더군요. ㅋㅋㅋ 메뉴는 단촐합니다. 1. 쭈꾸미와 키조개를 같이 먹고 싶다. 2. 쭈꾸미만 먹고 싶다. 3. 키조개만 먹고 싶다..
2020.07.23. 추가 후기입니다. 지난 21일 다시 종로3가 미갈매기살집을 찾았습니다. 친구와 둘이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바빠보였습니다. 근데 자리 있냐는 말에 사장님이신지, 빈자리는 단체손님 좌석이라는 소리만 하시고 기다리지도 말고 가라는 투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자리가 언제 날지도 모른다면서요. 심지어 그때 빈자리가 3개 정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구요. 저같음 그냥 기분 나빠서라도 다른데 가겠습니다만, 동행인이 들어가자 해서 어떻게 기다리다 꾸역꾸역 빈자리에 앉았습니다. 제일 깊숙한 안쪽 자리에 앉아서 먹었는데, 먹다가 바퀴벌레가 옆에 벽에 기어다니더라구요... 이 건물이 아주 오래 되서 낡아서 그렇다곤 하지만, 벽에 바퀴벌레 기어다니는데 옆에서 먹고 있을 정도로 비위가 좋진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