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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race!/Just Talk

음원의 음질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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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Intro

우리는 오랫동안 mp3로 음악을 들었고, 이제는 스트리밍으로 듣고 있다.
하지만 이런 스밍 세대와는 달리 음감하는 사람들은 따로 떨어져나와 지속적으로 고음질을 탐하고 있기에, 별도의 시장이 존재한다.

먼 옛날 어르신들은 LP로 음악을 들었고, 조금 덜 어르신들은 테이프로 음악을 들었다.
라떼는 테이프로 또는 CD로 음악을 듣는가 했더니 금새 MP3가 나와서 시장을 장악했다. 잠시 소니의 MD도 있었지만 독자 규격은 언제나 망한다는 선례만 남길 뿐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소리바다와 파일구리를 통해 어둠의 음원들을 수집했고, 대학생이 되어서야 아이팟클래식을 가질 수 있게되었다. 당시만 해도 핸드폰에서 mp3가 재생되는 모델들이 시원찮은 시절이었다. (물론 그 시원찮은 핸드폰으로 열심히 들었다) 심지어 2000년대 초반까지도 휴대용 CDP와 복사 CD들을 잔뜩 들고 다녔었다.

옛날 이야기는 이쯤 하고, 고음질 음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1. Compact Disc

CD는 현재까지도 표준이 되는 매체이다. 아직도 지속적으로 뮤지션들이 발매를 하고 있고.
CD의 음질은 16bit 44,100Hz이다.
700mb cd 한장에 80분의 음악을 담을 수 있다. 음원를 추출할 경우 wav 형태로 나오게 되는데, 70~80분 앨범 하나를 추출하면 대충 700mb 가 나온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우리가 무손실이라고 부르는 Flac 음원은 이 CD 안에 들어있는 음원을 음질의 손실 없이 용량을 압축하는 방식의 하나다. 그 방식에는 flac만 있는 것이 아니라 ape나 alac 등 여러 타입이 존재한다.

즉, cd로 음악을 듣거나 무손실 음원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동일하다 이말씀이다.


2. MP3

CD로 음악을 듣다가 물리적인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편리한 mp3가 개발되자 리스너들은 열광했다. 그러나 음질 면에서는 엄청난 퇴보를 한 시점이었다.

mp3의 음질은 128/192/320kbps 로 주로 표현된다. mp3는 음원압축의 한 형식인데, 소리 주파수 중 사람의 귀로 들을수 없는 부분을 완전히 삭제해서 용량을 줄이는 방식을 취했다.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없는 부분만 없으니 음질 차이가 없다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이에 대해서는 느낀다는 사람도 있으며, 압축하는 과정에서 음원 안에 정보량이 과다하게 많거나, 고음부분/ 저음부분에서 소리가 깨지는 현상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평범한 환경에서는 고음질과 구별하지 못 한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

우리가 듣는 스트리밍은 대부분 mp3의 형식을 취한다고 보면 된다.


3. MQA

Master Quality Audenticated

요즘 음향기기들을 보면 32bit 384khz까지 재생 가능한 제품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숫자의 스펙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다시 CD 이야기로 돌아가서, CD에 담긴 노래의 원음은 무엇일까? 가수의 입에서 나온 소리, 악기가 연주된 소리가 원음이겠지만, 그것이 최초로 녹음되었을 때. 녹음된 소리들이 제자리를 찾아 곡이 스튜디오에서 완성되었을 때 최초의 음원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무손실음원 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니는 CD의 16bit 44.1khz도 손실음원인 것이다. CD 한 장에 담기 위해서 녹음이 된 음원에서 손실된 음원을 담는 것이다.

시대별로 스튜디오 환경도 변하겠지만, 녹음 할 때는 주로 24bit 96khz/192khz 정도로 녹음한다.

MQA는 일단 Tidal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이고, 예전에 언급한적이 있지만 MQS라는 형식으로 아스텔앤컨에서 그루버스라는 음원 판매 서비스를 했었다(최근에 망한 듯)

MQA도 어쨌든 스트리밍 버퍼 부담 때문에 일부 구간을 잘라낸 손실음원이라 한다. 그것까지 알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여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요즘처럼 범람하는 음향기기들 속에서 32bit 384khz라는 오버스펙이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다.

0. Conclusion

세줄요약
mp3 음질은 개구리다.
CD와 flac도 손실음원이다.
스튜디오에서 녹음되는 음질보다 높은 스펙의 장비는 필요가 없다.

솔직히 mp3 320kbps 이상부터는 귀로 음질 차이를 구별하는 건 진짜 힘들다. 나는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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