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해 똥멍청이들아!

 
내가 어릴적만 해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 같은 노래를 불렀다.

또 동시에 '공산당이 싫어요!' 라 외치고 입이 찢어져 죽었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르며 자랐다.

그래도 90년대에는 반공사상으로 물든 시절은 아니었다.

요즘 통일을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전쟁은 겪어본 적 없는 기성세대는 북한을 대한민국의 주적이라 칭하는 반공교육을 받았고 여차하면 북한과의 전쟁도 불사한다면서 정작 자신의 자식세대를 전쟁에 내보내겠다는 사람들이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이야기니까.

그들에게 북한은 단지 빨갱이 소굴이었기에 통일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햇살정책은 빨갱이 정책이었던 거다.

북진 통일이라도 하길 원했던 걸까.

반면 젊은 세대들은 어땠을까.

3무 세대가 5무 세대가 되고, 치솟는 집값에 제자리인 월급. 점점 낮아지는 출산율.

인구절벽 시대는 남의 일인 나랏님들에게는 이주노동자로 빈자리를 채우면 그만인 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내 가족은커녕 내 몸뚱아리 하나 부지하기도 쉽지 않다 여기게 되어 결혼도 출산도 점점 남의 일이 되버린 듯 하다.

그말은 즉 통일 같은 일은 어찌되든 알바 아닌거고, 더 나아가 세금 부담이 가중된다면 '믿고 거르는 통일이다' 이 말이다.

박근혜는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했다.

단순하게 살펴보면

영토란 무엇인가.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
홍콩, 티벳, 대만, 신장 위구르나 해상 암초들.

일본의 침략전쟁 행위
독도 영토 주장이나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 등등

얘네들이 왜 이럴까.
그만큼 영토가 중요한 것이다.

두 나라 모두 대한민국 보다는 훨씬 큰 나라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은 침략 당해본 역사 밖에 없는
힘도 없는 소국이다.

한반도라는 말을 아직도 습관적으로 쓰는데, 이런 말은 이제 금지해야 한다.

당장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남한에 흡수될까?

그런 멍청한 소릴 하고 앉아있으면 안 된다.

중국이 가만 있을까.
중국이 움직이면 미국이 또 가만 있을까?

거기에 숟가락 얹고 싶은 러시아와 일본까지...

자기 힘으로는 독립도 하지 못 하고
민족반역자를 처단은 커녕 오히려 사회 기득권을 내어준
대한민국이 큰 목소리 낼 기회는 거의 없다시피 할 것이
분명하다.

한반도라는 말을 쓰며 김정은 세습을 욕해야 한다 주장하는 사람들 사고의 저변에는 당연히 북한 땅이 우리 대한민국 소유라는 인식이 깔려있는데

오지게 눈치없는 사고방식이다...

줄 사람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치국 마시는게 이런 경우 아니겠는가...

보수정당은 예로부터 북풍을 정치에 이용했으며,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북한은 남한이 합법적으로 먹을 수 있는 영토다.

현재 영토와 인구의 2배 증가까지는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우리 스탠스는, 남한이 북한 땅을 먹을 수 있는 정통계승자로. 감히 누가 넘보냐는 스탠스가 되어야 한다.

그 방법은 절대 무력으로 해서는 안 된다.

전쟁은 안 된다.

수뇌부만을 타격하는 정도라면 몰라도.

개인적인 생각은, 경제협력, 수교 등 최대한 경제적으로 침투해서 내부로부터 붕괴되며 동시에 북한 경제의 남한에 대한 의존도를 매우 높혀서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한다.

북한에 일거수 일투족에 감정적으로 대응할 필요 없다.

건물을 부수던, 동해에 미사일을 쏘던...

대의를 보고 참고 나가야 한다.

왜?

통일은 대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