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Zoo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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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새소년 노래를 듣고 뻑이 가서
알라딘으로 음반을 주문했다.
교보에는 검색해도 안 나오길래...
여하튼
밤 9시 30분인데 배송 정보에 내일 오후2시~8시 배송 가능하다고 뜨는데
양탄자배송이라는 걸 알라딘에서도 밀고 있는 모양이다.
쿠팡의 로켓배송이나 다름 없어 보인다.
그러나 나는 다른 시간 배송을 누르고 수요일 이후 배송으로 수정했다.
소비자라고 해서 모럴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
난 솔직히 쿠팡 노동자들의 과로 사망의 책임에 소비자들이 방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다.
새벽 3시에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어찌 연민을 느끼지 못 하는걸까...
사람들은 제 자식에게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는 말만 할 줄을 알까...
알라딘에서 어차피 내일 배송 가능하게 유도를 했으니
무지성으로 누른다면 내일 받을 수 있었을 거다.
근데 내가 이 음반을 받는게 그렇게 시급한 일일까?
그렇다면 당장 교보에 가서 직접 구매할 일이다.
당신이 받는 그 로켓배송이 그렇게 시급한 일인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생각을 버리자.
공정 무역. 공정 거래가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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