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Zootopia
안철수의 정치 인생 본문
phase 1. 안철수의 새정치_2011
안철수 정계 데뷔
안철수는 정계에 혜성처럼 나타났고
대중의 환호를 받았다.
2015년 쯤을 전후하여 나는 그를 껍데기 뿐이라고 평가했고
절대 대통령이 될 수 없음을 단언했다.
실제로 10년 간 안철수의 새정치는 아무 것도 없었음이 증명되었다.
(이렇게 평가한 이유는 개인 안철수에게 결핍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안철수와 윤석열에 대한 짧은 글을 쓴 적이 있다. 약간 코믹하게 쓴 글이니 너무 진지하게 보진 마시고...)
phase 2.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_2016
안철수 민주당의 X-멘들을 대거 이끌고 나갔다.
내 개인적인 정치 경험은 이 시점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데
이 시점을 기점으로 (안심하고) 민주당을 지지하게 되었다.
이 때 이미 안철수는 보수정당 대선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것을 예견했다.
phase 3. 괄목상대_2021
2021년 정계에 혜성같이
윤석열이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그가 껍데기 뿐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보수 지지자들이 윤석열의 본질을 간파했고
이 사람들의 지지가 안철수로 옮아갔다.(2022년 1월 경)
이 시점에 나는 큰 변화를 느꼈는데, 안철수에게 기회가 왔음을 느꼈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0%에서 1%가 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안철수 정치 인생에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고
나의 예단이 틀렸음을, 그리고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변화가 느껴졌다.
phase 4. 굴종_2022
나의 짧은 생각이지만,
안철수가 이번 대선 완주를 했을 때 차기 대선 후보로서
대중들에 더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국민의 힘에 흡수되는 것을 선택했다.
고개를 숙이고 거대 정당에 굴복한 것처럼 보였다.
아마 이번에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 차기 국힘 대선 후보를 노리고자 했을 것이다.
실제로 이런 얄팍한 수로 흘러갈지는 모르겠다만,
이번에 대선 완주를 하는 것이 그에게 더 좋은 선택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안철수의 선택은 달랐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는 지켜보시라.
안철수에 대한 생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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