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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전에 이야기했다시피 체인쏘맨도 이래저래 재밌게 보았는데 마침 인기도 얻어서 애니화도 되고 어쩌고 하나보다. 솔직히 기대는 안 했는데, 파이어펀치도 한번 보려고 한다. 생각나는 것들을 마구 적어볼까 하는데 이 작가는 클리셰와 클리셰 비틀기를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보면 된다. 즉, 아이디어와 컨셉의 착안은 근본적으로 클리셰로부터 따온다는 거다. 살아있는 채로 몸이 불타는 존재에 대해서는 수많은 미디어에서 볼 수 있다. 최근에 내가 본 것은 플레인스케이프였는데,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고통도 느낀다는 면에서 말랑말랑한 마블 유니버스의 그것과는 격이 다르다. 그리고 작가의 페티시즘이 많이 녹아 있는데 인육을 먹는 행위, 시스콤, 요즘 트렌드(?)인 여자 모습을 한 남자 같은 것들이 녹아 있다. 클리셰 클..
우리집 현관 중문 디자인을 보다시피 (일반적인 중문은 3중 슬라이딩 도어를 주로 사용하는 추세다) 검은색 프레임의 금속+유리 조합의 여닫이문을 설치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비슷한 디자인이라도 슬라이딩도어로 설치할 수 있는 문제였다. ^^;; 뭐 그렇다고 썩 나쁘진 않은데, 문제는 화장실 샤워부스 역시 같은 디자인으로 적용하고 싶었다는 거다. 왜 문제냐고 하냐면, 해외 화장실 샤워부스 사례에서는 아주 쉽게 관찰 가능한 이 부스 디자인이 국내에서는 도저히 쉽게 구현하기 어려웠다는 거다. 어떻게 찾은 유리칸막이는 유리 위에 검은색 프린트를 한 제품이라던가... 일단 이런 메탈프레임 디자인을 적용하려면, 내가 알기로는 블랙 스테인레스스틸을 써야 한다는 거다. 을지로나 종로 쪽에 가면 블랙 스테인레스스틸을 다루는..
전에 어느 포스팅에서 밝힌 것처럼 나는 2007년~2009년 사이에 파나소닉 RP-HTX7을 썼었고 라임색을 쓰다 망가지면 크림색(화이트)을 새로 사서라도 쓰고다녔었다. 당시에는 Mix Style Star 같은 헤드폰를 그 더러운 음질에도 불구하고 듣던 아이들이 있던 그런 시절이었다. 2007년에 내가 일기장에 쓴 글을 보면 ㅋㅋㅋㅋ우습다. 뭐 지금처럼 Hi-Fi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고, 무엇보다 자금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 같은 건 꿈도 꾸기 힘든 때였다. 뭐 여하튼, 옛날 이야기는 이쯤 하고 젠하이저 모멘텀을 쓴 이후부터는 나름 좋다는 헤드폰을 찾아듣기 시작했는데, 그 와중에도 RP-HTX7 한 개를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다. 그걸 지금에 와서 이어패드를 교체하고 쓸 수 있게 살려..
최근에 사무실에서 건축 답사를 다녀볼 겸 해서 조사를 해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몇몇 군데 찾아본 일이 있다. 그 중에서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모나무르 실상 답사를 간 것은 마리오 보타의 남양 성모성지 대성당이었으니, 모나무르는 개인적 호기심에 직접 가보기로 했다. 0. 기본정보 상호명 : 모나무르 위치 : 충청남도 아산시 장존동 185-7(순천향로 624)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특징 :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건축사&건축물부문 최우수상 수상 네이버 지도 모나무르 : 네이버 방문자리뷰 3,235 · 블로그리뷰 1,631 m.place.naver.com 홈페이지 복합문화공간 아산 모나무르 빛과 소리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나무르, 공연, 카페, 레스토랑, 웨딩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