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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클리셰와 클리셰 비틀기. 파이어펀치 중간 점검
전에 이야기했다시피 체인쏘맨도 이래저래 재밌게 보았는데 마침 인기도 얻어서 애니화도 되고 어쩌고 하나보다. 솔직히 기대는 안 했는데, 파이어펀치도 한번 보려고 한다. 생각나는 것들을 마구 적어볼까 하는데 이 작가는 클리셰와 클리셰 비틀기를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보면 된다. 즉, 아이디어와 컨셉의 착안은 근본적으로 클리셰로부터 따온다는 거다. 살아있는 채로 몸이 불타는 존재에 대해서는 수많은 미디어에서 볼 수 있다. 최근에 내가 본 것은 플레인스케이프였는데,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고통도 느낀다는 면에서 말랑말랑한 마블 유니버스의 그것과는 격이 다르다. 그리고 작가의 페티시즘이 많이 녹아 있는데 인육을 먹는 행위, 시스콤, 요즘 트렌드(?)인 여자 모습을 한 남자 같은 것들이 녹아 있다. 클리셰 클..
Media Critics!
2022. 10. 12.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