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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Intro 우리는 오랫동안 mp3로 음악을 들었고, 이제는 스트리밍으로 듣고 있다. 하지만 이런 스밍 세대와는 달리 음감하는 사람들은 따로 떨어져나와 지속적으로 고음질을 탐하고 있기에, 별도의 시장이 존재한다. 먼 옛날 어르신들은 LP로 음악을 들었고, 조금 덜 어르신들은 테이프로 음악을 들었다. 라떼는 테이프로 또는 CD로 음악을 듣는가 했더니 금새 MP3가 나와서 시장을 장악했다. 잠시 소니의 MD도 있었지만 독자 규격은 언제나 망한다는 선례만 남길 뿐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소리바다와 파일구리를 통해 어둠의 음원들을 수집했고, 대학생이 되어서야 아이팟클래식을 가질 수 있게되었다. 당시만 해도 핸드폰에서 mp3가 재생되는 모델들이 시원찮은 시절이었다. (물론 그 시원찮은 핸드폰으로 열심히 들었다)..
아, Better than ezra 앨범 갖고 싶다... 노래 넘 좋네.
내게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한 첫 인상은 '유머사이트' 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인터넷을 보는 이유는 유머가 첫번째다. 디씨인사이드가 유행하고 개죽이가 판치던 시절에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때는 노란국물이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엽기라는 단어와 함께 다크웹?의 고어한 사진들을 거리낌 없이 보던 시절이었다. 아마 내가 처음 커뮤니티에 대해 접한 것은 2005년 군대선임이 알려준 '짱공유' 였을 거다. 그러나 내게 '짱공유'는 기껏해야 야짤이나 보는 이상한 사이트에 불과했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2009년 쯤, 오늘의 유머를 통해서였다. 대학교 2학년, 과제에 찌들은 내게 인터넷에 유머글이 모여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게 내게 '오늘의 유머' 시대가 왔다...

어제 저녁 QCY T6을 배송 받았다. 파워비츠 라는 제품을 카피 한 걸로 유명해진 제품이다. 이미 QCY의 무선이어폰들은 가성비 검증이 끝난 상태라 이미 T1도 사용 중이다. 가끔. 채 2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사실 이 정도 가격이면 고민없이 살 수 있을 법하다. 여튼,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들은 코덱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사진에 SBC라고 적힌 것이 바로 그것이다. 무선음원 코덱은 AAC / SBC / Apt X (LL) 가 있고 고음질 지원 코덱에는 Apt X HD / LDAC 가 있다. 공신력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각 코덱마다의 음질 차이를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다. SBC < Apt X < AAC < Apt X HD < LDAC 현재 이런 상태이고, 몇가지 부연 설명을 하면 ..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송락현이라는 분의 캅셀 채널. 이 분의 블로그를 보다가 2005년 쯤 남겨진 글을 퍼와서 나도 한번 참여해보는...ㅎㅎ 1. 건담에 언제 입문했나? 입문이 무엇을 가리키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8살 내외였던 시절 동네문방구에 가득 쌓여있던 아카데미판 SD건담 프라모델들을 열광적으로 모았던 시절 이미 '건담'에만 빠져 있었고, 건담을 실제로 처음 본 것은 중1~2학년 즈음 인터넷 사이트 '하사호' 였었나...지금은 사라졌지만... 이 '하사호'라는 사이트에서 스트리밍으로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1, 2, 3 편을 480p 혹은 그 이하의 화질로 본 것이 처음이었다. 당시, 마틸다 사망 장면 등에서 눈물을 찔끔 흘리는 등 당연하다는 듯이 굉장히 감명깊게 보았음은 당연하..
0. Prologue 탐론 24-70은 2016년 10월 19일에 중고로 샀습니다. 17년 4월에 보증기간 만료된 제품이었죠. 니콘 D750과 탐론 24-70의 조합은 전에 없던 사진촬영의 만족감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1. 그간 촬영한 사진 이 좋은 렌즈로 제가 찍은 사진이 너무 허접해서 창피하기도 하네요. ㅠㅠ 2. 탐론 24-70의 마지막 모습 그동안 고생도 많이 한, 2470이... 넘나 만족스러운 렌즈였습니다. 당분간은 탐론 15-30이가 그 자리를 대신해줄 것 같습니다. 0. Epilogue 내년 쯤에는 탐론 24-70 G2를 사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ㅎㅎ
정말 오랜 시간 함께 했던 기가바이트 GTX670을 떠나보냈다. 오랜 시간 그렇게 나와 험한 시간 함께 하며... 그 뜨거운 몸으로 여러 게임들의 엔딩까지 나를 안내하며... 최근에는 라이즈오브툼레이더까지 돌려가면서...ㅋㅋㅋ 샀을 때 가격의 1/10이 되어서 팔려나갔다.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알기에, 마음이 약간 아프기도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끝이 있으니... 안녕이다. 육칠공이... GTX670의 마지막 모습 ㅠㅠ
2018.03.03.토요일. 예전에 언리얼 엔진으로 건축 3D모델링을 만들겠다고 대차게 도전했다가 잠시 중단했었다. 마침 레이다에 '시작해요 언리얼 2018'이라는 세미나가 포착된 바, 게임회사에 근무중인 친구를 데리고 같이 다녀왔다. 세미나 주관은 에픽게임즈. 언리얼엔진 제작사다. 장소는 세종대. 시간은 토요일 아침 09시부터 저녁 6시 까지... 기분좋게 갔다가 진짜 힘들었다. 나이 탓인가...ㅠ 노트북은 언리얼 엔진 돌리기엔 택도 없는 사양이고...전원을 쓸데도 없고... 대강당에서 한 세미나에 약 천여명(?) 정도의 참석자가 왔다. 99% 게임관련 종사자나 학생으로 보였고, 어린 자녀를 같이 데려온 경우도 눈에 띄었다. 참가비가 15000원인데,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마지막에 경품 추첨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