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광의 하사웨이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의 소설이 원작이다.
역습의 샤아의 뒷 이야기로 알고 있는 사람도 꽤 있지만
실제로는 역시 토미노 요시유키의 소설 기동전사 건담 벨토치카 칠드런의 뒷 이야기이다.
극장 개봉한 역습의 샤아는 벨토치카 칠드런을 영상화한 작품인데
당시 건담 팬들의 거센 항의 때문에
제타 건담 시절부터 아무로 레이의 연인이었으며, 부인인 벨토치카와 자녀들과 관련한 설정이 삭제되었고
그 자리에 첸 아기 라는 캐릭터가 연인으로 등장한다.
섬광의 하사웨이는 네오지온 항쟁이 있었던 U.C. 0093년 12년 후잉 U.C.0105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사웨이는 1년 전쟁 때부터 화이트베이스의 함장으로활약한 브라이트 노아와 당시 조타수였던 미라이 야시마 사이에 태어났으며, 1남1녀 중 장남이다.
네오지온 항쟁 때는 지구에 있다가 어찌어찌 퀘스 파라야의 아버지로부터 우주로 가는 우주선 자리를 하나 양보(?) 받아서 당시 론드벨의 라·카이람의 함장이었던 아버지 브라이트와 재회하게 된다.
정규 파일럿이 아니었던 관계로 라·카이람에 숨어들게 되었고
막바지에는 자신이 짝사랑했던 상대인 퀘스 파라야가 눈 앞에서 첸 아기에게 저격당하는 걸 목격하게 되고
그 충격으로 첸 아기를 살해하게 된다.
물론 이것은 극장판에서의 이야기이고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이 부분은 좀 다르게 묘사된다.
섬광의 하사웨이에서 하사웨이는 마프티 나비유 에린이라는 가명으로 반정부군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작품은 상당히 절제된 표현 방식으로
나 같은 아저씨가 보기에도 흠 잡을 것이 없이 훌륭하게 제작되었다.
비교적 최근작인 유니콘, The Origin 등과 비교해도 작품성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 나같은 아저씨가 볼 애니메이션이 나오다니 감격해서 눈물이 났다.
또 새로운 건담 만들어주시오 토미노 요시유키 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