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Interior

구옥 인테리어 공사 #13 주방 타일 시공하기

GrancartZoo 2022. 2. 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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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주방 마무리를 해보자.

 

아래에는 방수석고를 시공했다.

 

그 위에 바로 타일을 붙인다.

 

 

1. 타일 붙이기

 

바탕면이 깨끗할 경우에는 압착본드 시공이 일반적이다.

 

 

레이저로 수직수평을 보고 붙이기 시작했다.

 

싱크대 높이가 800~900mm 사이이므로 800mm 높이까지만 타일을 붙여도 충분하다.

 

선수들은 장비없이 감으로 깔끔히 마감하지만 우리같은 초짜들은

 

타일스페이서가 있어야 한다.

 

1mm 제품, 2mm 제품 등 다양하게 있다.

 

타일 스페이서

 

타일 자재는 심플한 화이트 제품이라 자재값이 비싸진 않다.

 

인건비가 항상 비싼 것이다.

 

 

점점 설치 영역을 넓혀나갔다.

 

왼쪽 공간에는 냉장고가 설치될 공간인데, 일반적으로 타일을 안 하겠지만 나는 설치했다.

 

타일을 중간에 끊는게 좀 어색하달까...

 

 

타일을 잘라 붙여야 하는 공간만 빼고 다 설치한 듯 하다.

 

타일을 자를 때는 타일커터도 있지만, 꽤 비싼 편이다.

 

그라인더에 타일 커팅용 날을 사용하는게 쉬울 수도 있다.

 

나는 저렴한 타일커터를 사용해서 엄청 고생한 케이스다...

 

 

틈까지 다 채웠다.

 

가운데 구멍부분은 가스 배관 자리라 나중에 마무리 해야 할 것이다.

 

 

2. 창문 몰딩

 

기존 미장벽면에 도배 마감이었던 벽면에

 

석고보드 2겹 + 타일까지 붙였으니 꽤나 두께가 두꺼워졌다.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창문 주변이 뭔가 애석한 상황이 된다.

 

난 이번에 이런 부분에 자작나무 합판으로 몰딩을 제작해서 붙여주었다.

 

 

썩 나쁘지 않아보인다.

 

 

 

3. 타일 메지 넣기

 

흰색 유광 타일에 검은색 메지를 넣기로 했다.

 

카페 같은데서 많이 쓰는 걸 보고 흰색 타일의 매력에 빠져서 해보는 것이다.

 

메지용 시멘트가 나무에 묻으면 안 닦일테니 전처리를 했다.

 

 

이것이 메지용 시멘트

 

 

물에 적당히 개어서 벽면 전체에 발라준다.

 

 

현대미술 같은 어지러운 벽면이 완성되었다.

 

 

이후에는 메지 시멘트가 마르기 전에 물걸레나 스펀지 같은 것으로 닦아낸다.

 

이걸 수십번 반복한다.

 

 

될 때까지 한다.

 

 

 

점차 빤딱빤딱해진다.

 

 

마무리

 

 

타일 커팅이 깔끔치 않아보인다면 그것은 타일커팅기가 허접해서 그렇다...

 

 

4. 가스 배관 공사

 

벽면 석고보드 작업 덕분에 가스배관이 벽 속에 파묻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리 위치를 잡아주면 좋았건만 꽤 공사가 진행된 이후에 진행했다.

 

 

 

보통은 이런 경우 배관을 벽 속에 묻는 경우가 많겠지만, 나는 큰 손상없이 쏙 뽑아냈다.

 

 

내 생각에 이 정도 면적만 있어도 타일 설치에는 문제가 안 된다.

 

 

새로운 배관용 구멍을 옆에 내고

 

 

어차피 배관이 싱크대 밑으로 숨겨지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타일용 본드로 타일을 붙여주고

 

 

검은색 메지용 시멘트로 마무리해주면

 

 

감쪽같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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