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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캠브리지오디오 DAC MAGIC 200M

GrancartZoo 2024. 7. 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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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하이파이 입문 1년 여

드디어 DAC의 소리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특히 Topping D90SE는 품질도 좋고, 사운드 모드도 지원해서 적당히 만져가며 쓸 수 있다지만

Topping E70 Velvet은 벨벳 사운드라는 AKM의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지만, 전혀 벨벳 사운드를 못 느껴본 것 같다.

특히 Yamaha A-S2200과 매칭하면 야마하의 아주 섬세한 사운드 특성에 의해서 꽤 날 선 소리를 들려준다.

재밌는 점은 하이파이 장비 매칭은 성향을 반대로 매칭해주면 단점은 상쇄되고, 장점은 강조되어서 시너지 효과가 좋다.

특히, 야마하처럼 개성이 강한 장비에는 그의 특성을 죽이는 매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말하자면 좀 푸근한 소리를 들려주는 DAC를 매칭해주면 야마하 본연의 디테일은 살아있으면서, 귀는 덜 피곤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저역이 강조되는 장비를 매칭하면 더 좋다.

야마하 인티 자체가 저역이 많은 앰프는 아니다.

그리고 이 정도 급의 인티앰프들 파워가 다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강력한 파워앰프를 매칭해주면 더 좋다.

A-S2200의 프리 부도 굉장히 품질이 좋은데, 자기 할일(볼륨 컨트롤)만 하겠다는 Topping Pre90과 달리 A-S2200은 굉장히 깐깐하게 구는 프리앰프의 느낌이 있다.

즉, 품질이 부족해서 힘만 좋고 풀어지는 사운드 특성을 가진 파워앰프와 매칭할 경우 그 효과를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특히, 필자가 Aiyima A07 Max 모노블럭을 쓸 때 힘도 좋고 다 좋은데, 좀 소란스럽고 어수선하게 느껴질 수 있는 A07의 사운드를 A-S2200의 프리가 잡아주자 상당히 정리되어 들리는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버슨오디오의 V5i-D 오피앰프의 풀어지는 사운드를 A07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에서 A-S2200이 꽈 쥐고 흔든다는 인상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 조합이 JBL L52 Classic과 최적의 조합으로 기억한다.


1. 댁매직 200M

100만원 미만의 라인업에서 쓸만한 DAC가 있냐고 묻는다면 뮤지컬피델리티 V90-DAC, 토핑 D90SE, 캠브리지오디오 DACMAGIC 200M 정도가 생각난다.

적당한 DAC들이야 발에 차이고 넘친다.

막상 오랜 시간 들어보면 과도한 노이즈 억제와 억지로 끌어올린 해상력은 결국 귀에 피로도를 가져온다.

일반적으로도 BGM처럼 음악과 함께 생활하는 것을 추구하는 분들이 꽤 될텐데, 결국 관점은 해상략을 잃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소리를 추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DAC의 핵심인 칩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알다시피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회사는 ESS와 AKM의 칩이다.

그 외에 버브라운 칩도 있고, PCM 칩도 있나보다...

AKM은 근래 벨벳사운드라고 해서 스스로 칩의 사운드가 보들보들 부드러운 사운드라고 자칭하고 있는데, E70 Velvet을 쓰는 동안 한번도 소리가 부드럽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차라리 뮤피 V90이나 댁매직 200M이 훨 부드러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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