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하이파이 늬우스~
근황 뉴스입니다.
1. JBL 4312G 입원하다
트위터 성능이 오락가락하던 4312G를 입고시켰다.
현장에 출동하신 기사 분도 귀로 들어서는 잘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트위터 성능 체크를 위해서 피아노 연주곡을...???
(최근 임윤찬 피아노 연주곡을 들으며 느낀 것이지만, L52로 감상하는 동안 트위터에서는 아무 소리도 안 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지금 다시 테스트해봐도 트위터에서는 아무 소리 안 들린다)
필자는 급한대로 Greta van fleet의 곡을 틀어드렸다.
트위터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으면 아름다운 기타 소리가 멍청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방문 점검을 다니면서 측정장비 없이 귀로만 들을거면 뭣하러...쩝...
기사님도 고생이다.
무거운 스피커는 박스에 넣어서 차에 싣는 것까지 도와드렸다.
꽤 힘들어 하셔서...
센터에서 측정해보고 문제가 있으면 트위터 코일을 다시 감거나, 심각하면 트위터 교체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의외로 무상 수리 기간이 2년이라 필자의 스피커도 해당된다고 한다.
만약 JBL 측에서 정상 오차 범위 내의 작동 수준이라고 판정되면, 필자의 판단에 의해 트위터 부품을 교체할 수도 있으나 이는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한다.
코일을 다시 감든, 트위터를 교체하든 어느 쪽이든 그닥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니고 애초에 성능이 나와야 하는 문제 아닐까?
구입한지 몇년이 지났는지 모르는 L52도 그렇게 소리가 잘 나오는데...
머 하여튼 필자가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발생했을 수도 있으니...
2. Yamaha A-S2200 판매 계획 취소
야마하 A-S2200의 판매 계획을 잠정 취소했다.
평소 야마하는 음선이 가늘다. 저역이 부족하다. 고역이 쏜다 등 악평만 늘어놓았던 필자로서는 EQ단을 한번도 건드리지 않고 사용했던 것이 이율배반적이라고 순간 느꼈고(노브를 중립에 둬도 좋은 소리가 나와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BASS를 2시 방향, TREBLE을 11시 방향으로 돌리자 적당히 괜찮은 소리가 들린다 싶었다.
DAC는 캠브리지오디오 DACMAGIC 200M으로 교체했다.
덕분에 톡 쏘는 소리는 많이 사라졌고, EQ로 조정한 덕분에 톤밸런스도 적당히 잡혔다.
여기에 WiiM의 룸 코렉션까지 더 하면 사실 꽤나 사운드가 심심해져 버린다. ㅎㅎ
역시 음향기기는 빠르게 판단하고 처분하기 보다는 진득하게 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2200이 현금가 300이라 하니 참고들 하시길...)
3. FM255 MKII 프리앰프 영입
A-S2200은 너무 좋은 앰프지만, 극한의 발열을 자랑한다.
그런 발열에도 장시간 견디는 하드웨어 설계는 칭찬할만하지만, 잠 잘 때마저 은은한 재즈 음악이 흐르길 원하는 필자에게는 전기 요금과 뜨거움 둘 다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이었다.
그래서 영입한 것이 이 FM255 MKII !!
그러나 본래 계획은 PASS P1.7 프리앰프를 원했으나, 매물을 획득하지 못 하고 놓치고 만다.
일단 골드 색상의 바디 컬러와 디자인 모두 필자에게는 0점을 주고 싶지만, 참고 쓰리고 하였다.
JC2 복각 프리앰프도 생각했는데, 가격대를 고려해서 FM255로 결정하였다.
실제 사용해본 결과 디테일이 상~~~당히 죽는 역할을 해주는데다 -20dB 버튼까지 있어서, 취침 시에 사용하면 BGM 용도로 아주 제격이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PASS 프리앰프도 사용해보고 싶고, 디자인 때문에 현재 방출 1순위이다.
사운드 디테일순으로 따지면 야마하 A-S2200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이 야마하 A-S2200(프리) + 톡반 TS-6, 마지막이 FM255 MKII + 톡반 TS-6 순서이다.
여기까지 오면 굳이 FM255 MKII나 톡반 TS-6이 왜 필요한가 질문이 필요한데, 이 두 기기는 발열이 거의 없고 전력 소비도 낮다.
4. JBL 4309 해외 직구
일본 중고 매장으로부터 JBL 4309를 구입했다.
해당 매장에서 직접 한국으로 배송해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본 계획은 JBL L82 Classic 영입이 목적이었으나, 이왕이면 신제품인 L82 MKII를 사자!
이왕이면 예쁜 피아노 블랙 마감을 사자! 는 식으로 계속해서 목표치가 올라가서 결국 예산이 350만원까지 치솟게 되자 끝내 포기하게 되었다.
눈을 옆으로 휙 돌려서 적당한 크기의 스피커가 없는지 물색하게 되었고, 혼 트위터이긴 하지만 4309를 경험해보는 것으로 타협을 하게 되었다.
L52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L82로 가려한 것이지만, 4309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당분간은 4312G의 빈 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22년 12월 비파 코펜하겐 공홈 직구 이후로 두번째 배송이다. ㅋㅋ
22일 주문-29일 발송-31일 도착
월요일날 일본에서 발송, 수요일 아침 10시 30분 도착...ㄷㄷ 페덱스 배송비가 10만원이 넘지만 이런 서비스 수준 무엇??
5. 뮤지컬피델리티 V90-DAC 방출 실패
필자가 왜 V90을 샀는지 모르겠지만, 안전사 DC 어댑터를 물려준 이유 때문인지 적당한 성능을 내주고 있다.
토핑 D90SE와 비교해보아도 미세한 차이만 느껴지고 심각한 차이를 못 느끼고 있다.(사실 스위칭이 어려워서 비교가 좀 어려움)
회사에서 가장 바쁜 시기에 구매 문의가 들어오는 바람에 판매가 파토가 났고, 현재는 그다~지 판매하지 않아도 좋으니 테스트 용으로 당분간 쓸 생각이다.
6. 알리발 OPA1612 오피앰프
AKLIAM 이라는 중국 저가 DAC 제조회사가 판매하는 OPA1612를 구매했다.
톡반 RS-6에 장착했을 때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Fosi ZA3에 장착해서 비교해서 들어봐야 하는데, 귀찮다.
현재 감으로는 정식 부품같다.
7. 톡반 RS-6 근황
현재 내부 부속품은 순정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특히 진공관은 모두 교체되었다.
최근 6*9n, 6J9, 6688 관을 테스트하기 위해 번갈아가며 사용해보았으나, 6*9n 관은 싸구려 소리가 나서 포기하였고, 6J9 관이 순정이니 다시 테스트해보려고 장착했으나, 턴테이블과 연결에서 심각한 노이즈를 발생시켰다.
그래서 6688 관으로 교체했고, 사실 이런 증상의 원인까지는 알 수가 없다.
TS-12 연결 때는 순정 8532 관을 제거하자 노이즈가 사라졌었다.
심지어 지난번에 사고를 쳤던 JRC 5532DD를 OPA1612로 교체했다가, 소리가 건조해진 듯 해서 버슨오디오 V5i-D로 교체했는데 정확히 필자가 원하는 성향으로 변경되어서 그대로 쓰고 있다.
8. WiiM Room Correction for Android Beta 출시
윔의 룸 코렉션이 드디어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했다.
아직 베타 버전으로 정식으로 배포되지 않았다.
애플 버전이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윔이 얼마나 공격적인 사업을 하고 있는지 체감이 된다.
느긋한 하이파이 업계에 긴장감을 더해줘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런데 샤오미 12S 울트라로 측정해본 측정치가 너무 엉망이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향후 miniDSP UMIK-1을 구입해서 해야겠다.
9. Tokban(Berlasse) TS-6 파워앰프 영입
사실 TS-6 같은 경우 야마하 A-S2200을 교체할 요량으로 영입했다.
TS-12가 워낙 좋은 인상을 주기도 했어서 적당한 북쉘프나 울릴 요량으로 TS-6을 추가 영입했다.
스펙상 8옴 150W, 4옴 200W이면 Aiyima A07 Max 모노 블럭보다 낮은 파워(8옴 190W, 4옴 315W)이고, 야마하 A-S2200은 8옴 90W, 4옴 150W이니 조금 더 강하긴 하지만 큰 차이가 없어서 그런지 A07 Max가 JBL L52를 가지고 논다는 기분이 들었던 만큼 스피커를 울려주진 못 한다는 인상이었다.
이상 하이파이 늬우스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