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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샤오미 패드 7 울트라 개봉기

GrancartZoo 2025. 11. 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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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필자는 2010년쯤부터 대학교 수업에서부터 아이패드 2로 필기를 했던 나름의 얼리어답터 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이었다.
 
과거 10년간 함께 했지만 애플의 운영 철학과 필자의 성향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져서 탈애플 하고 갈아탄 것이 바로 샤오미.
 
굳이 갤럭시가 아니라 샤오미로 갈아탄 이유는 샤오미가 애플의 설계 철학을 가장 잘 배운(베낀) 제조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샤오미 미패드 5 프로를 써보고서 그 가성비에 매우 만족했고, 최근 샤오미 패드 7 울트라가 출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보아하니 샤오미 라인업은 일반 모델-프로-울트라 순서인데, 울트라는 매번 출시하는 것은 아니고 12S 울트라처럼 가끔 출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번 샤오미 패드 7에 울트라 모델이 출시한다 하여 다른 고민 없이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25년 2/4 쿼터 때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참기가 어려웠다.


1. 샤오미 패드 7 울트라의 급 나누기

스마트폰이든 태블릿 PC이든 급나누기는 가성비를 가르는 중요한 지점이다.

패드 7 울트라는 다음의 선택지가 존재한다.

- 용량(램+저장공간) : 12+256 / 12+512 / 16+1TB
- 색상 : 블랙 / 미스트 그레이 퍼플
- 액정 : 일반 스크린/소프트 라이트 스크린

마지막 옵션은 설명이 좀 부족한데, 반사 방지 액정인 것 같더라.
 

샤오미 패드 7 울트라


필자는 고민할 것 없이 16GB 램에 1TB 저장공간 옵션, 퍼플 색상에 소프트 라이트 스크린 옵션까지 더했다.

필자가 받아보았을 때 소프트 라이트 스크린은 반사 방지도 되고, 터치펜을 쓸 때 종이 감촉에 가까운 처리가 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가격은 환율 및 할인율에 따라 다르지만, 관세 포함해서 약 137만 원에 구입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서는 매우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2. 샤오미 정품 액세서리

샤오미 패드 7 울트라의 정품 액세서리는 플로팅 키보드, 포커스 스타일러스 2종이고, 아래 사진의 정품 케이스는 일반/프로 버전에만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패드 7 울트라는 14인치 모델이라 일반/프로 모델과는 스타일러스를 제외하고 호환되지 않는다.

게다가 패드 7 울트라는 중국 내수용만 출시했기 때문에 관련 액세서리 모두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다.

폴딩 케이스는 일반적인 스마트 케이스로 접으면 거치대 형식으로 쓸 수 있는 케이스 같고, 가격은 약 2~3만 원 대 인 듯하다.

샤오미 패드 7 울트라 플로팅 키보드



플로팅 키보드는 약 28만 원에 구매할 수 있고, 이미 호환 키보드 케이스가 다수 출시된 듯하다.

뭐 개인적으로는 애플 제품을 100% 카피한 제품으로 보이지만, 필자는 애플 제품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어디가 닮았고 어디가 다른지 그 '디테일'까지는 알 수가 없다.

현재 이 포스팅은 플로팅 키보드로 침대에 누워서 작성하고 있으며, 키감이며 품질이 너무 좋아서 감탄하고 있는 중이다.

샤오미 포커스 스타일러스


포커스 스타일러스는 기존 스타일러스에서 업그레이드된 3 버튼 스타일러스이고, 액정 터치 입력부터 품질이 좋아졌기 때문에 필기감이 프로 5 대비 확실히 좋아졌다.

게다가 소프트 라이트 스크린(?)은 종이 질감처럼 까슬까슬한 마감이라서 펜을 쓸 때 필기감이 좋기도 하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보호필름을 붙여 쓸 것이고, 종이질감 보호필름을 쓰면 굳이 이 옵션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3. 기본 스펙

하드웨어 스펙부터 살펴보자.

프로세서 : Xring O1 / 10 코어 / 3.9 GHz
GPU : Immortalis-G925
AI NPU : 6 코어 NPU
스크린 : 14인치 / AMOLED / 120Hz / 저반사 디스플레이 / 고릴라 글래스 5 강화유리
해상도 : 3200 x 2136 (275 ppi)
화면비율 : 3:2
색감 : DCI-P3
최대밝기 : 1,600 nits
메모리 : 12GB / 16GB LPDDR5 T
저장공간 : 256GB / 512GB / 1TB UFS4.1(내장)
HDR10+ / HDR10 / 돌비비전
카메라 : 전면 3,200만 / 후면 5,000만 / 최대 4K 30/60 fps / 최대개방 F1.8 / HDR촬영 지원 / LED플래시
스피커 : 8개 / Dolby Atmos 지원
마이크 : 4개
Wi-Fi : Wi-Fi 7 / 듀얼밴드
블루투스 V5.4 / NFC 지원
배터리 : 12,000mAh / USB3.2
최대 충전 : 120W
방수 : IP68
센서 : 자이로센서 / 가속도센서 / 나침반센서 / 조도센서 / 근접센서
사이즈 : 207.47mm X 305.82mm X 5.1mm
무게 : 609g
출시가격 : 일반버전 = 5,699위안 / 5,999위안 / 6,799위안, 소프트 라이트 스크린 버전 = 6,599위안 / 7,399위안 (관세 미포함) (현재 공홈 가격은 출시가격 -500위안)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환율 117.6만 원 / 123.8만 원 / 140.3만 원, 136.2만 원 / 152.7만 원 정도이다. 환율이 많이 올랐다. -500위안을 계산하면 대략 -8만 원)
전용펜 : 샤오미 포커스 스타일러스 (399위안)
전용 키보드 : 샤오미 패드 7 울트라 전용 플로트 키보드 (1,399위안)


4. 뻥스펙 논란

유튜버 주연테크 리뷰를 보면 스펙상 최대밝기가 1600 니트이지만 실제 측정 시 1000 니트 정도로 측정된다고 뻥스펙이니 구라패드니 조롱하는 식으로 영상을 올렸던데, 얼굴 가리고 영상 올렸으면 10만 팔로워도 안 됐을 거 같은 앱등이가 (실은 삼성 광고를 많이 받는다고...) 중국 제품이라고 편파적이고 감정적인 영상을 리뷰 콘텐츠랍시고 올린 것이 매우 불쾌했다.
 

주연테크 샤오미 패드 7 울트라 리뷰

 

통쾌좌로 유명한 신동헌 칼럼리스트

 
아마 주연테크 이 분은 샤오미 패드 7이 감히 애플의 발끝에도 못 따라가서 통쾌하지는 않으셨을지? 아니면 갤탭보다 훨 좋아서 불안하셨나?

앱등이들은 본인들 국적이 갤럭시 보유국인 것을 잊고 애플 보유국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은 게 항상 거슬린다.

마치 감히 우리 애플 제품이랑 표시 스펙이 비슷해? 이깟 짱개패드 주제에? 뻥스펙이지? 내가 밝혀내고 말겠어 그런 태도가 보였는데, 테크 유튜버라는 자가 혐중 정서를 갖고 리뷰를 한다는 게 이해도 안 되고, 자기 위치를 망각한 경솔한 행동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 말에 따르면 애플도 이렇게 처참하게 깐다고 한다. 어쨌거나 리뷰의 비전문성에 치가 떨린다...)

심지어 카메라 비교할 때는 아이폰과 비교를 하던데, 아이패드, 갤탭 카메라와 비교해야 하는 거 아닌가?
 
비교 테스트 리뷰를 하기 싫으면 하지 말던지... 이렇게 무성의한 방식으로 테스트를 하나?
 
최신 아이폰 카메라랑 비교 사진 놓고 아이폰 사진이 월등히 더 좋네요 이러고 싹 넘어가는 거 보고 정말 역겨움이 목구멍으로 사악 올라왔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스마트폰 카메라와 다르게 패드의 카메라는 구색 맞추기 용이라 그 정도로 사진 결과물 품질을 논하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주 불공정한 비교 방법이라는 것이다.

머 어쨌거나 최초로 출시한 샤오미 자체 설계 칩인 Xring O1의 성능도 애플만큼은 아니더라도 삼성의 엑시노스와는 비벼볼 만한 성능으로 나오는 것 같고, 여러 모로 보아도 딱히 아쉬운 점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니 샤오미도 애플 따라가려다가 다리 찢어지는 바람에 샤오미 소비자들에게 부끄러움을 안겨주지 않도록 앞으로는 정직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현재 샤오미 패드 8 프로가 출시된 시점에서 8 울트라를 추가로 출시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시점에서는 샤오미의 플래그십 모델인 셈이고 필자처럼 샤오미 생태계에 깊숙이 관여된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 구매 이후에도 더욱 확신이 드는 상황이다.


5. 표절 논란

좀 더 짚고 넘어갈 것은 샤오미가 애플의 표절 기업이냐, 카피캣이냐라는 것일 텐데 필자도 여기에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이번에 발표한 샤오미 플래그십 넘버링을 16을 건너뛰고 17로 결정한 이유가 애플의 아이폰을 따라가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단순한 카피캣을 넘어서 리스펙과 추앙하는 행동으로 읽힌다.
 
의도는 좋기는 한데 대중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애플·테슬라 왜 자꾸 따라하냐고?…샤오미 창업자 "그건 용기"

"그들(애플, 포르쉐, 테슬라)을 벤치마킹하는 건 용기입니다. 1등을 배우고 나서야 1등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지난 25일 베이징 국가회의센터. 연단에 선 샤오미 그룹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

www.mt.co.kr

 
게다가 최근 샤오미 사장의 발언에 따르면 좀 대놓고 베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필자가 처음 샤오미 제품을 구매한 것이 2018년 즈음이고 당시 20만 원짜리 레드미 스마트폰은 플라스틱 커버에 장난감이나 진배없는 형편없는 물건이었다.

이후 포코폰 등을 거치며 샤오미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가성비를 보고 운영 철학이 엉망진창인 애플을 버리고 샤오미로 갈아타게 된 것이다.

그 때로부터 1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필자 역시 애플로부터 가장 크게 배운 기업은 샤오미라고 생각한다.

삼성, LG 역시 아이폰이 출시한 이후 발 빠르게 카피한 제품들을 각각 내놓았었고, 십여 년 이상 기술을 발전시키고 서로 영향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발전한 것이 맞지만, 알다시피 LG는 개발 아이디어만 있고 판매 능력이 없어서 문을 아예 닫았고, 갤럭시는 신토불이 브랜드이긴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발암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한 푼도 쓰고 싶지 않은 게 필자의 본심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관리, 출시 라인업 개발 운영 측면에서 정말로 형편없는 기업이 삼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쓸 생각이 없다.

반대로 샤오미는 OS 개발이나 샤오미 생태계 연계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시장 후발주자로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런 면에서 설계 철학이 넘사벽인 애플, 그러나 운영 철학이 필자와 맞지 않는 바람에, 예를 들면 구형 모델을 iOS로 느리게 조작하다가 걸렸다던지, 각종 액세서리 등의 마진을 미친 듯이 남기는 가격 철학, 당시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은 정말 악마의 케이블이었다... AS철학, 되지도 않는 친환경 가치관 주장 등 필자가 보기에 역겨움 투성이라서 탈 애플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배터리 최적화였는데, 가득 찬 배터리로 하루를 시작해도 4~6시간 정도 쓸 수 있고 보조 배터리가 없으면 외출을 할 수 없는 조루 배터리는 필자에게는 최악 중에도 최악이었다.

겨울철에 20~30% 배터리가 남은 상태에서 꺼지는 것은 정말 잡스가 살아돌아와도 무덤으로 다시 넣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반면에 샤오미 스마트폰은 대충 충전 좀 안 해도 하루 이틀 정도는 버틸 수 있으니 필자에게 애플 제품을 써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어쨌든, 샤오미가 애플을 따라한 것이 맞다. 그런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참고하지 않은 회사가 어디 있는가?

삼성은 독자적으로 스마트폰을 개발한 것인가? 통신사 끼고 2G 데이터 비용 쪽쪽 빨면서 살던 기업들이 애플이 출시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만든 폰이 옴레기라고...ㅋㅋ

그런 거나 만들던 회사들이 삼성, LG인데 누가 누굴 손가락질 한단 말인가...?

심지어 그중에서 가장 잘 한 회사가 샤오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더 샤오미가 기특할 수밖에 없다.

어느 시점이 지나가면 샤오미는 스스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

 
6. 언박싱
 
요즘 태블릿 PC 가격이 100만원, 200만 원 천정부지로 올라가는데 필자에게는 100만 원이 넘는 태블릿 PC 가격이 부담스럽다.
 
그래도 어쨌거나 오래 쓰겠다는 마음으로 최상위 옵션으로 선택한 것이다.
 
간단히 언박싱을 해보자면...
 
실버색상의 기본적인 박스에 담겨왔는데, 완충재 하나 없이 온 택배가 이렇다 할 박스 손상이 없이 온 것도 신기하다.
 

 
박스 아래를 보면 검정색 테이프가 있는데, 손으로 당기면 비닐 포장이 싹 찢어지면서 벗겨진다.
 
아래에 보면 에너지 효율 등급 같은 테이프가 붙어있다.
 

 
Xiaomi HyperOS는 샤오미 12S 울트라 초창기에만 해도 무지 불편했었는데... 최근 몇 년 전부터 많이 다듬어져서 많이 쓸만해졌다.
 
특히 플로팅윈도우, 패드 - 스마트폰 연동 등 기기 단독 동작을 넘어서 다양한 장비가 연동되어 작동하는 시스템이 점점 더 보강되고 있다.
 
Dolby Vision Atmos 가 된다는데 요즘은 보통 많이 지원되니까 특별하지 않은 것 같다.
 

 
박스를 열면 반투명한 습자지 같은 포장지에 감싸진 본체가 드러난다.
 

 
굳이 습자지에다가 각 버튼 위치에 대해 표기해 놓는 센스까지..
 
좌측부터 파워버튼(지문인식), 볼륨 업/다운, 스타일러스 충전 마그네트, 플로팅 키보드 접속부 뭐 이렇게 위치해 있다.
 

 
뭐 뒷면에 이렇게 저렇게 양면테이프로 붙어있는 거 같은데 샤~ ~ 하고 뜯어지면 좋을 텐데, 그렇지 않구 바스락 찢어지니까 좀 모양새가 안 나온다.
 

 
본체 하단에는 충전기와 케이블, 보증서 같은 것들이 들어있을 텐데 필자는 이미 120W 충전기를 사서 쓰고 있는 중이라 굳이 꺼내진 않았는데... 이거 생각보다 비싼 충전기와 케이블이다.
 
아쉬운 점은 11자 코드 형태가 문제인데, 젠더를 쓰면 되니 괜찮다지만 케이블은 아무거나 쓴다고 120W 지원이 되는 게 아니니 주의하시길... 
 

샤오미 120W 충전기와 전용 케이블

 
아래 사진을 보면 전면 스크린이 은은한 색상으로 보이는데, 이게 소프트 라이트 스크린의 특징으로 반사방지가 적용된 액정이다.
 
만져보면 종이 질감에 가까운 느낌인데 눈에 안 보이는 미세한 홈이 파져 있어서 일반적인 유리 마감과는 다른 물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혹두기(좌), 버너구이(중), 물갈기(우)


건설 자재인 석재도 반들반들한 물갈기, 살짝 질감이 살아있는 버너구이, 울퉁불퉁한 혹두기 등의 마감 방식이 있는데
 
소프트 라이트 스크린은 부드럽게 마감된 버너구이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 소프트 라이트 스크린은 필기감도 좋고 반사율도 낮아서 너무너무 좋은데, 어차피 종이 질감 보호필름을 붙일 거면 굳이 비싼 이 버전을 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이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만 해도 Soft Write Screen 인가? 이렇게 생각도 했었다.
 

샤오미 패드 7 울트라의 Soft Light Screen

 
필자의 이번 색상 컨셉은 흑색에서 벗어나기였는데, 퍼플이라고 소개된 색상이 은은한 실버 색상에 가까워서 안심하고 구매했다.
 
필자가 아직도 쓰고 있는 '레드미 K30 프로 줌 에디션'의 형광 진파랑 색에 비하면 천사 같은 색상이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샤오미의 디자인 미감이 5년 전에는 이 지경이었다)
 

Redmi K30 Pro Zoom Edition

 
필자도 샤오미가 성장하기 전 과도기에 해당하는 기기들을 사용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좀 더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다.
 
뒷면에 카메라 섬이나 키보드 연결을 위한 단자 정도가 보이고, 샤오미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잘 잡아냈다.
 

 
부팅해서 초기 설정을 진행했는데 중문이나 영문으로 선택하는 게 내수용 롬으로서는 최선이다.(글로벌 롬이 출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SetEdit를 통해서 반글화는 가능한데 그 절차는 다음과 같다.
 
a. 샤오미 앱스토어 혹은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구글 Play스토어 설치
b. 앱스토어에서 SetEdit 앱을 받아서 설치
c. Locale 부분을 Ko-KR로 수정 후 재부팅
 
이렇게 하면 일부 앱과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이 한글로 변경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옵션 부분은 그래도 영어로 표시되는데 간단한 영어 정도는 공부해서 사용해 보자...
 

 
소프트 라이트 스크린 덕분에 액정을 사진으로 찍어도 반사광이 안 찍혀서 좋긴 하다.
 
바로 최신 OS 업데이트를 진행해 주고... 슬슬 필요한 어플들을 하나둘 설치해 본다.
 

Xiaomi HyperOS Update

  
 
7. 패드 7 울트라의 액세서리들
 
7-1. 샤오미 포커스 스타일러스
 
미패드 5에서 쓰던 스타일러스가 포커스 스타일러스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기본 스펙부터 살펴보자.
 
색상 : 흰색
필압 단계 : 8192단계
입력 지연 : 3ms
버튼 : 3 버튼
가격 : 샤오미 한국 공홈 88,000원
 
아주 오래전 필자가 아이패드 2에 정전기 방식 고무펜을 이용해서 필기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이제는 와콤 신티크 수준의 필기감(써본 적은 없지만)을 느낄 수 있으니 세월무상이다...
 

 

 
옵션에 스타일러스 & 키보드 항목을 보면 각종 설정, 펌웨어 업데이트, 사용방법 가이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일러스 옵션 및 사용 방법

 
 
7-2. 샤오미 7 울트라 플로팅 키보드
 
미패드 5 프로도 정품 키보드 케이스를 썼었는데, 하단 접점이 문제가 된 건지 키보드가 고장 나서 현재는 쓰고 있지 않다.
 
샤오미 7 울트라 플로팅 키보드는 사무실 직원이 쓰던 애플 아이패드 키보드 케이스랑 똑같이 생겨서 그냥 베꼈구나 싶긴 했다.
 
어쨌거나 이 키보드를 붙이면 완전 터치 가능한 노트북으로 변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컨셉 상 흰색으로 구매했는데, 상하부 커버가 하얀색 인조가죽이라 오염에 취약할 것 같아서 약간 후회되기도 한다.

 

결국 케이스를 보호하기 위한 14인치 노트북 슬리브까지 구매하기에 이른다...
 
이번에도 역시 완충재 같은 건 하나도 들어있지 않아서 박스 모서리 쪽이 까져서 왔다.
 
이 플로팅 키보드가 패드 7 프로에도 출시된 키보드 케이스라서 14인치인 패드 7 울트라와는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해외에서 구매할 때 이 문제로 헷갈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란다.
 

 
얇은 패브릭 느낌의 포장지에 싸여 나오는데 습자지로 포장된 샤오미 패드 7보다 고급스런 느낌이다.
 
키보드 사이에 얇은 종이박스를 패드 7 크기로 만들어서 넣어놓았고, 그 사이에 설명서, 보증서 따위를 담은 박스를 또 넣어놓았다.
 

 
디테일 면면을 살펴보면 만듦새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패드가 닿는 부분은 스웨이드 같은 부드러운 재질로 마감되어 있고, 마그네트로 고정되는 방식인데 꽤 강한 자력이라 안정적이다.
 
다만 스크린 각도는 힌지가 더 뒤로 젖혀지지 않기 때문에 꽤나 제한적이다.
 

 
보다시피 키보드 위아래로 고무 패킹이 4개 있는데, 접었을 때 스크린과 키보드가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그 크기가 작고 커버하는 범위가 좁아서 패드를 닫았을 때 스크린과 키보드 모서리가 접촉되어 실버 색상의 칠이 이미 까지기 시작했다.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손목이 닿는 부분이 까맣게 칠이 다 까질 것 같다.

특히 스크린에 종이 질감 보호필름을 붙여둔 덕에 이것이 사포 역할을 해서 더 그런 것 같다.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이 아주 적절하게 적용되어서 편리하다.
 
마찬가지로 옵션에 들어가서 스타일러스 & 키보드 항목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나 사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8. 벤치마크

사람들이 의외로 신제품의 벤치마크에 관심이 많은데 하드웨어 성능을 숫자로 확인하고 싶은 심리인가 보다.
 
보통은 최대한 순정상태일 때 돌리는 것이 좋지만 약간 늦은 감이 있어도 벤치마크를 좀 돌려봤다.
 
8-1. 3D Mark
 
3D 마크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몇 가지 테스트를 돌려보았다.

 
Wild Life Extreme 은 6,429점으로 갤럭시 S24(엑시노스 2400) 보다 압도적이라는데, S25가 나온 시점이라 이전 세대를 압살 한 들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어쨌거나 97%의 타 기기들을 상회한다는 결과

 
다음은 PC에서도 종종 쓰던 Steel Nomad Light를 돌려보았다.
 
최종 스코어는 2,551점. 동일 모델(샤오미 패드 7) 대비 85% 수준의 점수를 획득했다.
 

 
비교 대상으로 구글 픽셀 8 프로, 애플 아이폰 15 프로, 샤오미 14,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 등이 떴는데...
 
안 눌러봐서 결과를 모르겠다...ㅡㅡ;;
 

 
 
8-2. GeekBench
 
그다음은 긱벤치를 돌려봤다.
 
CPU와 GPU를 별도로 돌려볼 수 있는데...

 
결과는 싱글코어 2,698점, 멀티코어 9,373점
 

 
CPU 싱글코어 벤치는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를 저만치 따돌린 점수이다.
 
그런데 리스트에 아이폰 같은 애들은 안 보인다...
 

 
멀티코어 점수는 9373점인데, 마찬가지로 갤럭시 S24 울트라보다 50% 정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그런데 긱벤치에 아이폰 점수는 없나??? S25도 없고...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S25 울트라는 싱글코어 점수가 샤오미 패드 7 울트라보다 높고, 멀티코어 점수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혹은 조금 더 높게 나오는 듯하다.
 
S25플러스가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되었다고 나오는데... 현재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for Galaxy'로 변경되었나 보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포기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로 통일한 데 반해 샤오미는 자체 칩셋인 Xring O1로 스냅드래곤 8 엘리트와 비비는 수준의 성능을 뽑아주니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필자의 벤치 점수는 딱 1회 씩만 돌린거라 최적화를 하면 좀 더 높은 점수를 뽑을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할 만한 사항이다.
 

 
다음은 GPU 벤치마킹.
 

 
점수는 OpenCL에서 20,139점, Vulkan에서 21,688점이 나왔는데, 결과표에는 이전 세대들과 비교만 되어 있어서 별로 의미가 없고 필자가 찾아본 갤럭시 S25 울트라의 GPU 긱벤치 점수는 다음과 같다.
 

갤럭시 S25 울트라 긱벤치 GPU 점수

 
점수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것 같다.
 

 
아래는 Vulkan 테스트 점수(21,688점)
 

 

 
0. 나가며
 
모바일 업계 부동의 1위는 애플이 맞고, 후발 주자 중에서도 상당히 뒤처진 샤오미지만(중국 모바일 1위 기업은 원래 화웨이였다), LG에서도 포기한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앞선 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필자는 누구보다 체감하고 있다.
 
삼성이 만드는 갤럭시도 대단한 모바일 기기이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누군가를 비웃을 입장에 있지 않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 하면 필자가 생각하는 현재 한국의 제조산업은 중국에 이미 뒤처졌거나, 혹은 앞으로 뒤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1960~70년대에 있었던 중국의 문화 대혁명 덕분에 한국이 오히려 어부지리로 현재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이고, 이것은 마치 한국 전쟁 덕분에 일본 경제가 호황을 이루었던 것과 조금은 유사한 것일지도 모른다.
 
한국의 대부분 인재들이 법조계와 의료계로 빠지는 국내 사정은 앞으로 내수 시장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게 하는 굴레에 빠지게 만들 것으로 생각되어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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