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Stage 280F 톨보이 스피커 개봉기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0. 들어가며
JBL Stage 시리즈는 2024년 11월 출시한 5.1 채널 이상 AV 리시버에 대응하는 스피커가 포함된 제품군으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JBL Stage 시리즈는 각각 센터 스피커인 Stage 245C, 서브우퍼인 Stage 200P, 220P, 톨보이인 Stage 260F, 280F, 북쉘프인 Stage 240B, 250B, 그리고 조금은 독특한 포지션의 서라운드 스피커인 Stage 240H로 이루어져 있다.
200P와 220P는 각각 10인치, 12인치 서브우퍼 제품이고, 240B와 250B는 각각 5.25인치, 4.5인치 우퍼가 포함된 북쉘프 스피커, 260F와 280F는 각각 8인치, 6.5인치 우퍼가 포함된 플로어스탠딩(톨보이) 스피커이다.
센터스피커인 245C에는 4.5인치 폴리셀룰로스 리브 콘 우퍼가 4개, 1인치 양극 산화 알루미늄 돔 트위터가 1개 설치된 스피커이고, 240H에는 4.5인치 우퍼가 포함되어 좌우 1쌍의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다.
JBL Stage 의 스피커들은 모두 1인치 양극 산화 알루미늄 돔 트위터와 각 사이즈별 폴리셀룰로스 리브 콘 우퍼로 구성되어 있다.
플로어스탠딩스피커(톨보이)와 북쉘프 스피커, 서브우퍼는 모두 공간에 맞는 사이즈로 2개씩 라인업이 나뉘어져 있다.
그 중 이번에 280F를 들어볼 기회가 있어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는데, 필자는 그 동안 중소형 북쉘프와 궤짝 스피커인 JBL 4312G를 들어본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톨보이인 280F를 듣게 되는 것은 귀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1. Specification of Stage 280F Versus 4312G
우선 기본적은 장비의 스펙부터 살펴볼 예정인데, JBL 전통의 모니터링 스피커인 4312G를 비교 대조군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 Stage 280F | 4312G | |
| 구분 | (2.5방향)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시스템 | 3방향 베이스 리플렉스 모니터 |
| 저역 드라이버 | 듀얼 8인치(200mm) 폴리셀룰로스 리브 콘 | 12인치(300mm) 퓨어 펄프 콘 (JW300SW-8) |
| 중역 드라이버 | - | 5인치(125mm) 폴리머 코팅 퓨어 펄프 콘(Model JM125PC-8) |
| 고역 드라이버 | 1인치(25mm) 양극 산화 알루미늄 (Anodized Aluminium) |
1인치(25mm)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 돔 (054ALMg-1) |
| 도파관(Wave Guide) | Next Generation HDI(TM) Horn | - |
| 권장 앰프 출력 | 20 ~ 225 WRMS | 10 ~ 200 WRMS |
| 임피던스 | 6 ohm | 6 ohm |
| 주파수 응답 | 33Hz ~ 25kHz (±6dB) | 44Hz ~ 40kHz (-6dB) |
| 크로스오버 주파수 | 1.1kHz / 2.1kHz | 640Hz, 5kHz |
| 감도 (@1M, 2.83V) | 91dB | 90dB |
| 인클로져 타입 | Bass Reflex via Dual Flared Racetrack Rear-Firing Tuned Ports | Bass Reflex via Front-firing Port |
| 제어부 | - | MF 및 HF 드라이버 감쇠기 |
| 마감 | 에스프레소 or 라떼 | 우드그레인 |
| 사이즈 (높이 x 너비 x 깊이) | 1,113mm x 357mm x 420mm (베이스 제외 사이즈 : 1,113mm x 241mm x 409mm) |
597mm x 362mm x 305mm |
| 각 유니트 무게 (포장 무게) | 25.1kg (30.6kg) | 23.8kg |
| 특이 사항 | Stage 240H와 ATMOS Height Module 결합 가능 | |
스펙에는 직접 청취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이 들어 있다.
두 스피커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8인치 듀얼 리브 콘 vs 12인치 펄프 콘
- 2.5 way vs 3 way
- 톨보이 vs 궤짝
- 후면 파이어링 포트 vs 전면 파이어링 포트
- 33Hz vs 44Hz
재미있는 점은 2개의 8인치 우퍼가 각각 다른 대역을 담당한다는 것인데,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보면 1.1kHz, 2.1kHz로 트위터는 2.1kHz 이상을 담당하고 중단 우퍼는 2.1kHz까지, 하단 우퍼는 1.1kHz 이하를 담당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5kHz 이상은 트위터가, 640Hz 이하는 우퍼가 그리고 그 사이를 5인치 미드레인지 유닛이 담당하는 4312G의 3 way 설계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아마도 이런 2.5 way 스피커는 모니터 스피커인 4312G와는 다른, 저역이 보강된 형태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실제로 8인치 우퍼임에도 불구하고 스펙상 33Hz 까지 표현 가능한 것으로 기재하고 있다.
그리고 후면 파이어링 포트 형태는 전면 파이어링 포트에 비해서 비교적 순한 맛의 저역을 들려준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리고 베이스를 제외한 너비가 241mm인 점은 362mm인 궤짝형 스피커에 비해서 10cm 이상 좌우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는 것이 280F 톨보이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JBL 매뉴얼을 보면 측면 공간을 50cm 이상 확보하라고 권하기 때문에 이런 장점은 경우에 따라서는 사용자에게 절실한 스펙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240H 모듈과 결합 가능한 바인딩 포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런 Dolby Atmos 세팅은 일반적인 음악 감상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2. 언박싱
반드시 2명 이상이 함께 하는 것을 권장할 만한 본 품의 언박싱은 혼자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본 품은 베이스와 결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피커를 뒤집어놓거나 옆으로 눕혀두고 결합해야 하는데 어느 것 하나 쉽지는 않다.
그런 의미에서 박스에서 꺼내기 전에 베이스를 결합하고 꺼낼 수 있는 언박싱 프로세스가 준비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그런 세심한 고려는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워낙 스피커의 사이즈가 크고,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작업하기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다.


구성품은 매뉴얼과 베이스, 마그네틱 그릴 커버로 별도에 상자에 보관되어 있다.
그릴의 뼈대가 주황색인 점이 인상깊었다.


4312G와 나란히(?) 놓고 보았는데, 그릴을 벗기지 않아서 유닛이 보이지 않으니 사진이 아쉽다.
전면의 매트한 화이트 색상에 비해 측후면은 우드그레인 패턴의 밝은 오크색이다.
여기서 특징이라면 트위터의 높이가 약 1,050mm~1ㅠ100mm 사이에 위치하는데, 소파에 앉았을 때 귀 위치랑 적당히 일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다시피 트위터는 알루미늄 돔 형태 트위터지만, 주변부에 HDI 혼 형태의 곡면 디자인을 적용하고, 웨이브 가이드를 장착해서 고역대의 왜곡 및 반사를 컨트롤하기 위한 노력이 여실히 보인다.
필자가 느낀 Stage 280F의 첫 인상은 4312G에 비해 굉장히 울리기 쉽다(안정적인 톤밸런스)는 점이었는데, 이런 섬세한 설계 특징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


스피커 후면 상단에는 Dolby Atmos Height 용으로 확장 가능한 240H를 위한 바인딩 포스트가 숨겨져 있다.
후면 하단에는 2개의 바인딩 포스트가 있는데, Height 부분이 Dolby Atmos 연결용이고, 좌우 채널은 Front 에 입력하면 된다.
Height 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240H의 경우 좌우 스테레오 채널을 넘어서서 상부의 소리 표현을 위한 채널이다.
영화에서 머리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 같은 것을 표현하기에 좋은 채널인 셈이다.



바인딩 포스트 바로 위에 2개의 포트가 위치해 있는데, Bass Reflex via Dual Flared Racetrack Rear-firing Tuned Ports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직역 하면 2개의 플레어 처리된 타원형 후방 포트: 공진 주파수를 정밀하게 조정한 베이스 리플렉스 구조 라고 할 수 있다.
JBL 에서 이를 두고 "공기가 포트를 통해 빠져나갈 때 그 속도를 줄여서 처핑(Chuffing)이나 컬러레이션(Coloration)을 제거한다" 라고 표현했다.
쉽게 얘기하면 바람 소리를 감소시키고, 착색을 방지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런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Front-Firing이 적용된 4312G나 L100은 바람소리와 착색이 있다는 뜻일까?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 포트 디자인에 의해서 저역 소리 특징이 크게 달라진다.
전면 포트가 적용된 4312G 같은 디자인은 저역이 더 타이트하고 직진성, 스피드감을 표현하기 좋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메탈과 같은 드럼이 달리는 장르에 특화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
가끔은 포트에서 나온 공기가 필자의 얼굴을 직접 때리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도 있다.
반면에 Stage 280F 같은 경우 이런 후면 포트 디자인과 듀얼 우퍼 유닛 디자인 덕분에 중저역의 양감이 풍부하고, 비교적 부드러운 저역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첫 인상에서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0. 나가며
스피커의 형태와 스펙을 보고 어떤 소리를 낼지 4312G와 비교하며 예상해 보았다.
이런 경우에는 오디오와 비디오를 함께 즐기는 경우, 그리고 락/메탈 장르보다는 재즈나 클래식 쪽을 즐기는 경우에 좀 더 맞는 스피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제 청음한 후기를 함께 남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