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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최초 후기로부터 많은 일이 있었다. 어느 야심한 밤 재즈를 켜놓고 잠들었으나 파핑 노이즈에 잠이 깨어 앰프를 끈다. 이후 파핑 노이즈는 점점 더 심해져서 음감이 불가능해지고... 수입대행업체인 '30.4도'를 통해서 중국 본사측의 수리를 받게 된다. 너무나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 수리에는 약 1달이 소요되었고, 그 동안 앰프가 필요했기에 필자는 NAD C316BEE V2, Densen B-110+ & FABEL DAC, YAMAHA A-S2200을 영입하기에 이른다. 심지어 A-S2200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중고품 재포장 판매 수법에 당한 일, 쓰레기로 버려야할 수준의 인켈 AX-7R MKII를 구매하는 일에도 당했다. 아마 고장이 안 났으면 Topping LA90 D를 한 대 ..

0. Prologue 상당히 깔끔한 제품이 도착했다. 전체 박스가 비닐 테잎으로 동봉되어 있었고, 개봉 흔적이 있었다면 티가 날법한 상황이었다. 겉박스와 속박스에 이중 테이핑 처리가 되어있었으나, 제품에 손 탄 흔적은 없었다. 진짜 배터리를 넣기 위해서 개봉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거기까지 확인해보진 않았다. 1. 언박싱 박스에 23년 8월 생산분으로 표기되었고, 9월 중순 쯤에 수령했다. 보다시피 겉박스의 이중 테이핑 흔적이 보인다. 내부 박스에도 이중 테이핑 흔적이 있다. 테이핑에 신경쓴 흔적은 안 보이고, 커터칼 흔적 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쨌든 깔끔한 상태이다. 내부 제품 상태도 깔끔하다. 보증서나 매뉴얼, 리모컨과 배터리, 파워 케이블까지... 특별한 (손을 탄) 흔적은 없었다...

0. Prologue Topping LA90 D 파워앰프의 고장 이후 스피커를 울려줄 파워앰프의 부재로 인해 여러 앰프들을 물색하고 있다. 첫번째 타자, 고민하지 않고 구매할 수 있었던 저가 인티앰프는 NAD의 C316BEE V2. V2는 포노단이 추가된 것이라 했고, BEE는 당시 개발부서장이었던 Bjorn Erik Edvardsen의 이름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제품명에 그의 이름을 붙인 제품은 그 퀄리티가 보장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기록상 이 제품은 2018년 8월 경에 출시한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거래되는 단가는 40만원 중반대로 필자는 박스 포장이 허술한 중고 제품을 역경매를 통해 약 24만원에 구입했다.(필자가 생각하는 본 중고 제품의 가치는 약 30만원 중반대로 평가한다) 박스 외부는 그..

매뉴얼 0 Prologue 지마켓에서 전화가 왔다. 토핑 앰프들 수급에 문제가 있어 한달 두달 기다려야 한다고... 그래서 주문 취소를 부탁드린다고... 속상했다. 사도 그만 안 사도 그만인 물건들도 아니고 이거 사려고 스마일클럽 가입도 했건만... 그래서 그냥 취소하기로 했고, 스마일클럽 가입비도 환불 받았다. 열흘이나 기다린 내 시간은 누가 보상해주냐. 여튼 덕분에 중고나라에 올라온 물건을 당일 밤에 거래했다. 왕복 2시간 운전을 했고, 집에 와서 연결하고 스피커를 켜기까지 딱 1시간 걸렸다. 막상 틀어보니 야마하 MCR-B142에 연결해서 쓰던 것처럼 저음이 울리진 않았다. 야마하 저음 튜닝이 유난히 부스팅이 되어서 벽 너머로 저음만 들릴 정도였다. Pre90은 네이버 타 판매자에게 주문했다. 막상..

앰프란 무엇인가?결국엔 아날로그 소스이든 디지털 소스이든 소리 신호를 증폭시켜서 크게 들리게 하는 것이 앰플리파이어, 즉 앰프인 것이다.그러나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 개념 잡기가 어려운데 앰프 종류를 나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쪽에서 중국의 신생 기업인 Topping 제품으로 함께 살펴보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1 DAC최근의 추세는 대부분 소스기기가 디지털이다.LP 같은 것이 아날로그라면 mp3나 flac 같은 것들은 디지털 신호인 것이다.DAC는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의 약자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경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USB(A, B, C Type), Optical, Coaxial 등의 입력단자를 통해 외부 입력을 받아야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