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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지난번 포스팅으로부터 약 1주일이 지났나요? 평일에도 작업이 가능했다면 훨씬 빨리 돌아왔을텐데, 주말에만 작업이 가능한 관계로 한달에 쓸 수 있는 포스팅이 지금 속도면 4개 밖에 안 되겠네요. ㅠㅠ 포스팅은 여러 가지 목적이 있겠지만, 정보 공유나 경험의 공유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돈 들여서 해외 여행이라는 경험을 사고 돌아온 뒤에 컴퓨터 하드디스크에만 들어있는 사진파일은 정말 저에게는 날고기나 다름없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보정하는 것이 저에게는 요리사가 요리를 하는 행위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컴퓨터에 날고기를 그저 보관만 했다면, 이제는 요리된 음식을 만드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나오시마 편..
0. Prologue 또 다녀왔습니다. 요즘 무지 자주 갔다 오는 것 같네요. 2018년 새해를 맞이해서 해돋이를 보러 갑니다. 1. 홍천 양지말화로구이 우리는 1차 모임 장소로 홍천을 택했습니다. 홍천에는 유명한 고깃집 동네가 있다더군요. 거기서 유명한 집이 양지말 이랍니다. 멋도 모르고 대충 차를 대고 들어갔는데... 이 큰 고깃집에 사람수 실화냐? 심지어 대기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합니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진 않아도 되네요. 안내받은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이 '2인분 드릴까요?' 하길래 뭔지도 모르고 '네 2인분 주세요' 했더니, 바로 '여깄습니다' 하며 고추장 양념 돼지고기를 주더군요. 좀 놀랐습니다. 입구에는 여느 관광지(?) 식당처럼 포장제품들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사..
바야흐로 방어의 계절이 왔습니다. ㅎㅎ 저야 뭐 이런 쪽에 빠삭한 건 아니지만 대략 10월부터는 방어의 살이 오른다 하더군요. 동해로 가기로 바로 결정합니다. 지난번 속초 여행 때, 갑작스런 감기로 당일 취소를 한 그 친구와 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1. 속초로 친구가 일이 끝난 저녁 6시 쯤, 서울에서 평택으로 가서 픽업을 하고 속초로 향합니다. 와, 이날은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저녁 6시(사실4시) 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운전을 했는데, 정말 폭우와 함께 번둥천개가 엄청나게 쏟아졌었어요. 심지어 속초 도착하기 백키로 전 구간은 도로가 얼어있었어요.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했습니다. 2. 숙소 - 속초 에그 게스트하우스 적당한 가격, 외따로 떨어지지 않은 위치 선정 등을 고려해서 골랐습니다. 그러나 ..
올해 추석은 무려 10일 간의 황금 연휴였습니다. 오래된 캐리어에 짐을 싸서 여행 아닌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중 1박2일의 시간을 친구들과의 부산 해운대 우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대구 출신임에도 부산은 많이 다녀 보지 못 해서 아직 잘 알지 못 합니다. 이날은 서울에서 오후 4시 쯤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는데, 대구에서 KTX로 갈아타고 부산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 11시였습니다. 너무 힘든 여정이었네요. 다음부터는 돈이 나가더라도 KTX를 이용해야겠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물론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해운대로 이동해 바다를 촬영했습니다. 내륙사람들의 로망. 항상 이 파도소리가 그리웠던 거죠...ㅎㅎ 바다도 30분 보면 질린다는 이야기도 진실입니다. 일행은 번화가 쪽으로 바로 이동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