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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때는 몇 년 전 헤드파이 입문 초창기 포칼 엘레지아를 중고품으로 약 40만 원인가 60만 원인가 주고 사면서 내 헤드파이가 시작되었었다. 아마 당시에 젠하이저 HD600 등을 같이 쓰게 되었고, 엘레지아의 사운드 밸런스는 필자의 귀로 듣기에는 영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라서 방출하고 포칼 클리어로 넘어갔다.(당시 썩 괜찮은 재생기기가 없는 탓일 수도 있다만...) 당시 포칼 클리어는 약 120만 원 정도의 가격대로 내려와 있었고, 포칼 제품들은 초기 출시가가 어마어마해서 상당히 충격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30%~40%는 판매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굳이 출시하자마자 사야 할 필요가 없다는 인상도 받았다. 그러다가 HD800S나 데논 D9200 등을 영입하면서 포칼 클리어도 라인업에 자리가 없기에 방출하기에..
거실을 메인 시스템으로 두고, 침실에 서브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사실 거실도 매칭 테스트 중으로 JBL 4312G와 데논 PMA-2500NE, JBL SA750이 있다. (Topping E70 Velvet + Pre90, iBasso DX160, Google Chromecast) 4312G와 야마하 A-S2200 과의 매칭은 그닥이었다. 고음 치찰음 때문인지 귀가 피로해졌다. 침실에는 기존 인켈 AX-7R MKII와 Polk Signature ES2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실질 투입자금으로 따지면 29만원 어치(앰프 5만원, 스피커 24만원)의 장비이다.(Topping D90SE, Wiim Pro) 가성비는 최고지만 절대적인 퀄리티를 따지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관심 가져본 앰프가 Sabaj A..
마란츠 PM-10 비슷하게 생긴 앰프 젠하이저 HD800S를 처음 썼을 때 느꼈던 감상이 "HD800S는 머리에 스피커를 뒤집어 쓰는거구나..." 라는 느낌... 요즘 살펴보는 중인 마란츠 PM-10... 이번에 좀 더 가성비가 좋은 데논 PMA-2500NE로 가기로 했다. JBL SA750도 사고 싶어!!!
와X다 중고장터를 통해서 저렴한 인켈 AX-7R MKII를 매입함. 그런데 내부를 보니...?????
야마하 A-S2200을 조금 저렴하게 입양했다. 중고는 아니고 신품을 주문했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오늘은 조금 불쾌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한다. 1. 겉포장 박스가 이중 테이핑 되어 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누런색 박스는 바닥이 뚫린 형태인데, 위쪽 테이프를 한 차례 자르고 그 위에 투명 테이프를 덧붙인 것이다. 그러나 외부 포장 박스는 손상도 흔하기 때문에 의심없이 포장을 뜯었다. 박스에는 정품 인증과 시리얼 넘버 등이 기재되어 있었다. 그러나 속박스가 나왔을 때 약간 눈을 의심했다. 2. 속박스 역시 이중 테이핑 작업이 되어 있었다. 게다가 무성의하게 커터칼로 자른 탓인지 박스가 칼로 잘린 부분도 있고, 테이프 뒷면에 먼지 or 털같은 이물질이 많이 붙어 있었다. 이 때 이미 잘못됨을..
1. 근황 ; 토핑 LA90 D 고장남 지난 수요일 쯤 토핑 LA90 Discrete가 고장이 났다. 새벽 즈음 딱딱 거리는 노이즈를 참지 못 하고 잠에서 깨어 앰프를 끄고 잤다. E70 Velvet이 고장나던 그 때가 생각나던 순간이었다. 아침에 다시는 스피커가 소리를 내지 않는건 아닌지 겁이 났다. LA90 D가 고장이 난 것을 확신한 것은 금요일 아침이었다. 콘센트 문제, 주변 Wi-Fi나 기타 전자파 문제인지... DAC 혹은 프리앰프 때문인지... 스피커 문제인지...모든 문제를 체크한 이후에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필자가 E70 V, Pre90을 구매한 판매자와 같은 판매자였다. 역시 친절한 판매자는 신속하게 일처리를 해주었다. 약 1시간 만에 중국 판매처와 컨택까지 ..
이 주제는 좀 마이너한 부분이기는 한데, 보통 HI-FI 음향기기 사용할 때 EQ는 건들지 않는 분들이 많다. 근데 장비를 보다보면 로우패스필터 설정이 있는 경우가 있다. 필자의 보유 장비인 Fiio M17, K9 Pro ESS iBasso DX160 Topping E70 Velvet 이 3종의 장비에 모두 필터 설정이 있다. 필터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고, 그 개념을 모두 설명하면 오히려 복잡해지기도 하고 음린이 입장에서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보다시피 이 로우패스필터는 DAC에 있는 기능이다. 그래서 DAC나 DAP에 이 기능이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로우패스필터 모드는 2가지인데, Sharp Roll-Off 와 Slow Roll-Off 가 있다. 개념을 설명하자면 다른..
카페에서 공유된 자료를 가지고 오디오랙 도면을 그렸다. 왼쪽 것은 오디오테크니카 AT-LP120이 올라가는 랙이고, 오른쪽 것은 토핑 제품들만 쏙 들어갈 만한 미니 사이즈다. 자작나무 합판으로 제작해보고, 투명 아크릴 버전도 제작해봐서 수요가 있으면 스마트스토어 판매까지 해볼 생각이다. 근데 400 x 500 정도 사이즈에 4단 랙의 재료 단가가 대충 20만원이 넘는 듯 하다. 물론 자재를 비싼거 써서 그런 것도 있다만... 뭐 사이즈별로 준비해서 저렴한 버전부터 쭉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