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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그레이스디자인 m900을 방출했다. 그 동안 데스크탑 - m900 - 오디오엔진 A2+ 이 구성으로 쓰고 있었다. 물론 볼륨 컨트롤과 뮤트 등의 역할은 톡톡히 했지만, 약 60만원 짜리 DAC 겸 헤드폰앰프로서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보기 힘들다. 오디오엔진이 DAC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이기 때문에 딱히 DAC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프리앰프로 쓰기에는 출력이 RCA 단자 뿐이고, 입력 단자도 마이크로 5핀, SPDIF, Optical 뿐이기 때문에 썩 좋은 부분이 없었다. 헤드폰앰프로서도 6.35m 단자만 2개 있기 때문에 뭐... 아쉬운 점이 많달까... 차라리 DDC 역할을 해서 중간에 볼륨 컨트롤 역할로서 들어간다면 오히려 더 좋은 역할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
밀폐형 헤드폰을 구하려다 갑작스럽지만 D9200을 구매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해서 몇 가지 특징에 대해 언급하려고 한다. 1. 기본 케이블 버려라 만약 알리발 커스텀 케이블로 교체하지 않았다면 필자는 아마 헤드폰을 교체했을지도 모른다. 기본 케이블로 테스트하고 좋은 평가를 준 리뷰어들이 의아스러울 정도 2. 밀폐형답지 않은 공간감 필자가 써본 고급형 헤드폰의 밀폐형은 다음과 같다. 포칼 엘레지아 베이어다이나믹 DT1770 Pro 고급형이라기엔 중급기 정도이긴 하지만서도... 어쨌건 밀폐형은 특유의 답답한 공간감을 극복하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현재 9200 이상 급의 밀폐형은 못 써봐서 더 공간감이 넓은 기기는 못 써봤기 때문에 비교가 힘들지만... 정말 답답한 느낌없이 넓은 공간..
00 Prologue 2021 버전을 사서 중간에 방출각이 날카롭게 서서 당근에 내놨으나, 여느 음향기기처럼 감가가 너무 빠르고 날카로워서 또 여느 때처럼 물건 구경만 하고 사지는 않는 프로 당근러들을 상대하던 와중에 현타가 오는 바람에 결국 방출하지 못 하고 가족이 되어버린 DX160의 이야기 현재 상황은... 등껍질이 따여버렸다. 그것도 알아서 자동으로...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후면 케이스가 깨지지 않고 알아서 열렸으니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뚜따 된 김에 배터리를 교체합시다. 알리에서 전용 배터리를 주문했다. 01 In Progress 배터리는 배송이 왔다. 뭐 귀찮기도 하고, 기존 배터리가 영 못 쓸 정도는 아니고 4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하다 보니 당장 갈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아서 ..
출퇴근 시에 9200을 쓰고 출퇴근 하고 있고. 집에서도 가급적이면 K9으로 구동을 시켜보고 있으나... 얼마나 더 에이징이 필요한걸까 일단 이어패드와 케이블 모두 아직 도착 전이고 우스꽝스럽게도 기본케이블 - 3.5mm to 2.5mm 젠더 - 2.5mm to 4.5mm 젠더, 총 2개의 젠더를 이용해서 3.5mm를 4.5mm로 연결해서 들어보았다. 3.5mm to 4.5mm 젠더를 잃어버렸다. ㅠ 확실히 힘이 올라온 것 같이 들리긴 한다. 그리고 기존에 DT1770 Pro에서 쓰던 벨루어 이어패드를 급한 김에 옮겨 끼고 사용해봤다. 음압에 의한 통증은 사라졌다. 강한 저음에 대한 거부감은 너무 많은 시간 음감을 해서인걸까... 여하튼 9200을 언박싱하고 일주일 쯤 되었을까 이제는 만족스러운 소리가 ..
뭘 하나 지를까 고민을 하다가 하다가 데논 AH-D9200을 질렀다. 일본 음향기기 회사인 데논의 현 시점 플래그십 헤드폰인데 그 특징은 1. 밀폐형 2. 나무 하우징 두 가지 정도이다. 추가적인 특징은 25옴 정도의 낮은 저항값 정도이려나. 아직 에이징이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고 몇 가지 느낀 점만 간략히 남기려고 한다. 가죽 이어패드 가죽 이어패드는 밀폐력이 높다. 나 같은 경우는 고막이 약한건지 가죽 이어패드로 들으면 귀에 통증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가죽 이어패드는 피해야겠다 싶다. 다만 얘는 패브릭 제품이나 구멍이 뚫린 이어패드는 찾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소리 소리는 딱히 따질만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fiio M17 + K9 Pro ESS 조합에 Low 게인으로 놓아도 충분히 울려주는 상황이다..
최근 포스팅을 보셨다면 2020년 12월 아마존 해외직구 마샬 스탠모어II에는 흡음재가 들어있지 않고 2022년 12월 하이마트를 통해 중국 판매자에게 구매한 가품 의심 마샬 스탠모어II에는 두께 약 1cm 가량의 흡음재가 들어 있었다. 흡음재의 역할은 스피커 내부에서 난반사되는 소리를 억제해서 소리가 좀 더 또렷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듯 하다. 애초에 퀄리티가 나쁜 스피커 주제에 가품 의심 스피커에도 들어있는 흡음재가 아마존 직구 품에 들어있지 않다니 이런 허접한 경우가 또 있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2.5cm 흡음재!! 흡음재는 저렴한 편이라 꽤 큰 사이즈가 배송이 왔다. 적당한 사이즈로 가위로 잘라서 내부에 채워넣었다. 느낌 탓인지 몰라도 소리가 좀 나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스테레오가 제대로 작동..
중국 칭다오에서 에어팟 맥스를 잠깐 들어본 당시 뭔가 뒤틀어진 것만 같은 밸런스 때문에 최악의 평가를 내린 적이 있다. 이번에 마샬 스탠모어 상태를 확인하러 일렉트로마트를 간 김에 에어팟 맥스도 들어봤다. 짧게 Yes의 Roundabout을 들어보았다. 소스기기는 샤오미 12S 울트라고 연결 블루투스 코덱은 AAC였다. 음원은 Tidal Master 음원 아쉽게도 애플 아이폰으로 연결하면 AAC 음질이 좀 낫다는 얘기도 있는데 AAC 코덱 음질 좀 좋게 듣겠다고 aptX adaptive나 LDAC 포기할 멍청이는 아니라... 여하튼 예상대로인지 베이스 저음부 해상력이 상당히 떨어졌다. 베이스 소리와 다른 소리가 뭉개져서 들렸다. 분리도도 떨어지고 해상력도 떨어졌다. 중국에서 들었던 망가진 밸런스까지는 아..
누누히 밝힌 것처럼 마샬 스피커는 딱 그 정도 가격대에 적당한 소리를 내준다고 생각한다. 클립쉬 정도가 비슷한 급으로 언급될 수 있지만 하드웨어만 따지면 클립쉬 구성이 더 알차다. 이 급에서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이 더 윗급으로 볼 수 있는 정도는 Vifa나 제네바, B&O 정도가 아닐까 싶다. 제네바에 대한 인상은 깔끔하고 세련된 소리를 내는 듯 하고 더 중후하고 무거운 소리 특성윽 가진 듯 싶다. 본격적으로 BGM 플레이를 위한 장비인 셈이다. 음악 감상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당히 릴렉스를 위한 목적에 맞아 보인다. Vifa는 잘 모르겠고... 걍 지금은 Vifa 디자인이 제일 예뻐 보인다. B&O는 음향은 잘 모르고 그저 명품인줄로만 아는 사람들을 위한 장비인 듯... 예전 중국 출장 갔을 때 숙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