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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들어가며사정상 젠하니저 HD800S와 IE900, FiiO M17까지 모조리 다 처분했다.큰 일을 치르고 나서 다시 사브작 사브작 시작해볼까 싶어서 KZ 평판형 이어폰으로 시작해봤다.KZ를 처음 들었을 때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정말 가성비가 대박이구나 싶은 정도이다. 1. 평판형 이어폰 KZ-PR3 평판형 헤드폰에 이어 평판형 이어폰도 나왔다. 이전에 딱히 평판형 헤드폰을 체험해본 일이 없지만, 저가형인 KZ의 평판형 이어폰의 평가가 썩 나쁘지 않았다. 숫자를 보면 알다시피 이미 3번째 모델 정도인데, 성능과 가격이 제일 좋은 모델이다. 솔직히 평판형에 대한 큰 기대나 지식은 없는 바, 실제 들었을 때 어느 정도 사운드 품질인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당연하지만 전체적인..
가성비 끝판왕 QCY에서 헤드폰을 출시했다. 무선 이어폰만 제작하던 QCY로서는 첫 헤드폰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QCY는 너무 좋아서 산다는 느낌보다는, 이 가격이면 치킨 한 마리 안 먹고 그냥 사보는 느낌이다. 1. 패키징 가격에서 이미 알겠지만 패키지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면 오산이다. 애초에 헤드폰 본체에 들어가는 재료비가 1만원이 안 된다는거잖아. 패키지는 보증서, 헤드폰, 짧은 충전케이블로 구성품 종결이다. 2. 디자인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외형이 소니 WH-1000 헤드폰 시리즈 디자인을 닮았다. 뇌피셜로 시나리오를 써보면 소니 5세대 헤드폰 디자인이 에어팟 맥스의 영향을 받아서 페이스 리프트(?)를 했다. 결국 기존 중국에서 생산하던 4세대 공장 라인은 버려지게 되었고, QC..
요즘 QCY가 비현실적인 가성비로 동급 음향기기를 씹어먹는 중이다. 게다가 족히 스무개는 넘을 것 같은 라인업은 소비자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 좋다. 내가 처음 T1을 들었을 때도 '이 가격에 이런 소리가!?' 라 하며 놀랐었고 T13도 준수하고, T18에도 나름 만족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격에 비해서' 라는 수식어가 붙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메이저 기기와 경쟁하기에는 가격을 제외하면 어렵다. 여튼, 요즘 QCY를 쓰며 겪었던 불편과 음질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인지 이야기 해보려 한다. 첫번째, 이어폰 충전크래들 뚜껑이 열리면 페어링이 된다. 이것은 심각한 단점이다. 크래들의 뚜껑이 꼭 닫혀있는 타입도 아닌 주제에 뚜껑이 들썩이면 기기와 연결을 한다. 그러면 다른 기기로 듣..
↓↓↓↓↓↓↓↓↓↓QCY T18 언박싱 보기↓↓↓↓↓↓↓↓↓↓ QCY T18 언박싱0. Prologue QCY T1 이후로 나의 QCY에 대한 첫 인상이 좋았다. T6은 완정 망삘이었고 T13에서 다시 이미지가 좋아졌다. 그 와중에 친구에게 T13을 하사하고 (친구도 만족했다) 그냥 있기 뭐해서 새 QCY를 grancartzoo.tistory.com QCY T18 만큼 대중의 관심과 논란이 많았던 이어폰이 흔치 않았던 것 같다. 이슈는 주로 스냅드래곤 사운드 지원 여부 aptX adaptive 96kHz 지원 여부 치찰음 여부 등인 것 같다. 이번에 필자가 샤오미 플래그십 기기인 샤오미 12S Ultra를 구매하면서 이런 문제들이 한꺼번에 해결되었다. 12S Ultra는 스냅드래곤 사운드를 지원하는 고급..
0. Prologue QCY T1 이후로 나의 QCY에 대한 첫 인상이 좋았다. T6은 완정 망삘이었고 T13에서 다시 이미지가 좋아졌다. 그 와중에 친구에게 T13을 하사하고 (친구도 만족했다) 그냥 있기 뭐해서 새 QCY를 물색하던 중 aptX Adaptive가 적용된 T18이 눈에 들어왔다. aptX HD의 가변속도일 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추측과는 달리 aptX HD의 상위 호환이라는 이야기에 덥석 주문을 해버렸다. 그리고 오늘 받았다. 직구 제품은 3만원 아래로 구매할 수 있고, 정식 수입품은 조금 더 줘야 한다. 1. 언박싱 패키지나 디자인에 기대하는 것이 없다. 몹쓸 노란색과 촌스러운 디자인, 망할 QCY 로고를 빼면 완벽하다. 한글 번역 된 케이스가 낯설다. 스펙은 블루투스 5.2 aptX ..
0. Prologue 사실 이 주제로 벌써 몇 번째 포스팅이다. 오늘이 마지막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과연 마샬은 진짜 예쁜 쓰레기인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네티즌들의 평가가 사실인지 의문을 가지고 살펴봤다. 오늘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려고 하는데 두 스피커의 스펙 비교를 객관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1. 스피커의 음질? 블루투스 스피커의 품질은 무엇으로 결정될까. 음질에 영향을 미칠 두 가지 요소를 보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으로 나뉠 것 같다. 하드웨어는 드라이버 유닛, 하우징 등일 것이고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주로 블루투스 코덱 정도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더 깊은 전문영역은 다루지 않기로 해요) 객관적 지표를 통해 두 스피커의 우열을 가린다면 클립쉬 더쓰리II의 판정승이다. 그러..
이전에도 마샬 스탠모어II와 클립쉬 더쓰리II의 음질과 관련한 내용을 많이 포스트 했었다. 관전포인트는 진짜로 마샬 스탠모어II가 음질이 구리냐는 것과 클립쉬 더쓰리II가 음질이 그렇게 좋냐는 거다. 현재까지 내 개인적인 의견은 고만고만한 것들끼리 무슨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냐. 니넨 귀가 삐었냐. 뭐 이런 생각이다. 개인적인 생각을 계속해서 정리 중이다. 마샬 vs 클립쉬 마샬은 영국의 앰프 제조 회사인데 뭔 뜻이냐면 라이브 공연에서 사용하는 기타 앰프 같은 것들을 만든다는 뜻이다. 그래서 락밴드를 좋아하거나 경험이 있거나 그러면 친숙한 브랜드다. 이 회사가 뭔 생각이었는지 대략 2010년 즈음?부터 음향기기, 즉 이어폰과 헤드폰에 손을 댄다. 초창기 마샬 메이저라는 헤드폰을 마샬 브랜드 뽕으로 잠깐..
단도직입적으로 두 스피커는 비슷한 체급이다. 외관이 예뻐서 스탠모어 화이트를 먼저 질렀고 스탠모어가 소리가 안 좋다는 평가와 체감 때문에 더쓰리까지 추가로 질렀다. 결론만 얘기하면 스탠모어II의 판정승. 두 스피커는 전체적인 성능은 삐까삐까하다. 특이한 점은 스탠모어 소리의 첫 인상이 엄청 안 좋았는데 깡통소리가 난다는 거였다. 스피커도 종종 에이징이 필요한데, 시간이 흐르니 그럭저럭 들어줄만한 소리를 낸다. 더쓰리 같은 경우에는 스탠모어보다 더 이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쁘다. 소리는 그다지 좋다고 하기 힘든게, 개인적인 소리 성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음의 과도한 부밍은 어쨌든 장점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본인이 그다지 음악감상과 거리가 먼 성향이라고 생각하면 클립쉬 쪽이 나을 수 있다. 나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