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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의 소설이 원작이다. 역습의 샤아의 뒷 이야기로 알고 있는 사람도 꽤 있지만 실제로는 역시 토미노 요시유키의 소설 기동전사 건담 벨토치카 칠드런의 뒷 이야기이다. 극장 개봉한 역습의 샤아는 벨토치카 칠드런을 영상화한 작품인데 당시 건담 팬들의 거센 항의 때문에 제타 건담 시절부터 아무로 레이의 연인이었으며, 부인인 벨토치카와 자녀들과 관련한 설정이 삭제되었고 그 자리에 첸 아기 라는 캐릭터가 연인으로 등장한다. 섬광의 하사웨이는 네오지온 항쟁이 있었던 U.C. 0093년 12년 후잉 U.C.0105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사웨이는 1년 전쟁 때부터 화이트베이스의 함장으로활약한 브라이트 노아와 당시 조타수였던 미라이..
천국대마경이라는 만화 아키라 그대로 영향을 받았네 실험실에서 외부 세상과 단절된 채 길러지는 묘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캐릭터 디자인 복장 등등
상자에서 미지의 보물이 나오는 것은 RPG 게임에서의 전통이었다. 그것이 어느덧 게임 개발사의 수익모델이 되었고 현재는 가챠라는 일본말로 자리잡았다. 가챠는 동전을 넣고 랜덤으로 나온 볼에서 인형 등을 뽑는 놀이의 한 유형이다. 어릴 때 우리는 뽑기라고 부르거나 했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여하튼 랜덤으로 뽑을 수 있는 유료 아이템 제도는 거의 대부분 온라인 게임에서 채택되었고 뽑기 확률이 조작된다는 것에 최근 게임 유저들이 분노한 사건이 있었다. 그 중심에는 넥슨이 있었고 넥슨이 확률을 조작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실 몇몇 게임을 해보면서 뽑기를 할 때, 과금 유저에게 더 좋은 보상을 하거나 무과금 유저에게는 뽑기 확률을 떨어트리는 조작을 할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나의 의심이 대략 맞아 떨어진 것 같..
어느날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네 말이 일리가 있어!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냥 말로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카톡에 있는 검색엔진을 이용해 이미지로 보내주고 싶었다. 그러나 짤의 실제 내용은 설득력이 있어!!! 였고, 나는 일리가 있어! 라고 검색한다. 그런데...... 그러나 어디에도 내가 원하는 이미지 비스무리한 것도 나오질 않고... 그러다 보니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이라는 허접한 국내 검색엔진 환경에 대해 푸념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구글신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도 그럴 것이 구글 검색 결과는... 구글 구글 이미지 검색은 독심술이라도 쓴 듯이 원하는 이미지를 대번에 찾아주었다. 심지어 거기에 더해서 유아인의 일리가 있네 짤과 각종 일리가 있다와 유사한 의미의 이미지들이 마구 쏟아졌다. 그리..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인 박열이라는 자를 주인공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있었다. 2017년 개봉작으로 흥행 여부는 모르겠다만, 아마 대중들은 관심이 없지 않았나 싶다. 내가 이 영화에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박열의 연인이었던 가네코 후미코 라는 여성 때문이다. 내가 군생활을 하던 2005년~06년 즈음에 내무반에 굴러다니던 '가네코 후미코'라는 책을 본 것이 그때 즈음이었다. 부제는 '식민지 조선을 사랑한 일본 제국의 아나키스트'. 저자는 야마다 쇼지라는 일본인이고 2003년 출판된 서적이었다. 지금은 어렴풋이 기억하지만, 가네코 후미코의 삶은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내가 그 때 느꼈던 삶의 무게에 비하면 이 영화가 취한 태도는 가볍게 느껴졌다. 아직은 보는 중이니...
감독 벤 스틸러 주연 벤 스틸러 감명깊게 봤던 영화를 다시 봤다. 사람이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상상하는건지 신기하다. 벤 스틸러도 참 대단하다. 연기에, 감독에... 삽입곡들도 너무 좋고
건축가의 여행의 기억 - 교보문고“‘여행’이라는 말만으로도 우리는 마음이 설렌다. 어느 방송에서 물건을 소비하는 것보다 경험을 소비하는 것이 더 크고 더 오래가는 행복감을 준다는 말을 들었다. 여행이라는 경험을 소비www.kyobobook.co.kr 우리는 왜 여행을 할까. 단지 명소가 있어서? 비행기를 타보고 싶어서? 타인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우리가 여행가는 것을 즐기는 이유를, '낯선곳으로의 여행'이 우리 삶의 축소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삶은 낯설다. 나는 학생의 삶을 처음 살았고, 처음 가 본 군대도 낯설기 짝이 없었다. 부모님의 아들로서의 삶도 처음 이었고, 그래서 시행착오와 돌발적인 사고도 많이 겪었다. 앞으로의 내 삶에도 전에 해봤던 것은 그다지 없을 예정인 것 같다. 나는 삶이..
사실 PC(Political Correctness)적인 측면에서 기안84는 약자에 속한다. 그간 미디어에 노출된 그의 행태를 보면, 세계적인 PC의 흐름이라던지,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활동 같은데는 무지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기존의 관습들을 보고 배우고 또 관찰한 것을 토대로 자신의 안에서 녹여내는 재능이 있기에 예술가로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웹툰을 그리는 재능이 있는 반면, 냉장고 안에 있는 배(pear)가 시들지 않게 광합성을 시켜줘야 한다는 것이 그가 가진 상식의 수준인 것이다. 혹은 소주에 소독기능이 있다. 염분에 소독기능이 있다는 둥 상식 밖의 이야기릉 할 수 있는 상황인거다. 그렇기 때문에 논란이 발생할 요소를 예측하고 사전에 차단하는 영특한 침착맨과 달리 PC적인 논란을 예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