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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Bankok-Phuket, Thailand

[태국여행]#02 에어아시아_기내식과 출입국카드 작성

GrancartZoo 2018. 11. 2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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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친구의 결혼식 장소는 푸켓이었지만, 방콕을 경유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제 3박4일 일정 중 3일째에 푸켓에서 방콕으로 이동하는데 이것은 친구의 일정과 맞춘 것입니다.

 

즉, 방콕 인 방콕 아웃인 것이고, 중간에 푸켓 일정이 들어있는 모양이죠. 비효율적이긴 합니다.

 

그러니, 푸켓 직항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가 푸켓 직항이 상대적으로 값비싼 탓이기도 합니다.

 

여튼 그런 탓에, 수완나품 공항이 아닌 돈므앙 공항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항공사는 에어아시아.

 

 

 

1. 인천공항

 

지난 칭다오 여행 때도 그랬지만, 공항에는 2시간 전에 도착하겠다는 마음으로 가면 절대 안됩니다.

 

빨리 가야 됩니다. 할일이 많기 때문이죠.

 

 

 

먼저 와이파이를 대여하구요. 와이파이 도시락을 쓰시는 분들은 터미널1의 1층 7번 게이트 옆에 위치한 대여소에서 빌리면 됩니다. 24시간 열려 있구요. 출발 2시간 전 쯤부터 대여가능합니다.

 

다음은 발권을 해야하죠. 근데 그때그때 다른 항공사의 항공권 발권을 위해서는 여유 있게 가는게 좋거든요.

 

저도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겠단 마음으로 집에서 출발했지만, 생각보다 공항지하철이 오래 걸렸습니다.

 

2시간이 채 안 남은 상황에 도착을 해서 와이파이를 대여하고, 3층 국제선 발권 창구를 찾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빨간 제복 입으신 분들이 에어아시아 승무원 분들이셨네요.

 

스크린에 CHECK-IN 체크인 이라고 적혀있죠? 저는 에어아시아라는 글자 찾다가 여길 지나치는 바람에 계속 헤맸습니다. ㅡㅡ^ 시간도 없는데...ㅠㅠ

 

심지어 이 시간에 여기서 영화 촬영하고 있더군요. ㄷㄷㄷㄷ

 

 

셔틀까지 간발의 차로 놓치는 바람에 비행기 이륙시간 5분전에 탑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륙 20분 전에는 탑승을 하라고 되어있었지만 다행히 저를 버리고 가지는 않더군요.

 

 

 

2. 에어아시아 기내식

 

이륙 시간이 00시 20분인 비행기였거든요.

 

근데 고생을 해서 그런건지, 배가 고프기도 하고...비행기에서 할 수 있는 사치가 기내식인지라...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기내식을 시키면 민폐인가? 엄청 고민했습니다.

 

특히 책자 보면서 이걸 먹을까 저걸 먹을까 엄청 고민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 에어아시아 기내에서부터 사실상 태국인 셈입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충분히 이국적인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서요.

 

욕심이 있다면 먹어볼만 합니다.

 

 

 

 

저는 비쥬얼을 보고 쿵파오 치킨을 먹어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저는 물만 주는 줄 알았습니다. 승무원들이 트레이 끌고 다니면서 뭘 나눠주는 거 같더군요.

 

미리 식사를 주문한 분들을 상대로 기내식을 나눠준다고 하길래, 저는 신청 한 적이 없어서 안 나올줄 알았습니다. ㅡㅡ;;

 

 

사실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제 옆에 앉으신 어르신이 한국인이신 것 같은데, 일행분들과 떨어지시고 본인은 영어를 전혀 못 하시나 보더군요. 승무원들이 기내식을 신청하셨냐 드실거냐 등 여러 질문 하셨지만 약간 횡설수설 하셔서 제가 대신 의사소통을 해드렸습니다. 식사를 안 하신다더군요.

 

그 와중에 저는 속으로 나는 쿵파오 치킨 주문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죠.

쿵파오치킨 주문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주문 할 수는 있는데 그 메뉴는 다 팔렸다면서 제 기내식이 따로 있다고 알려주더군요.

 

마침 또 그게 쿵파오 치킨. <- 이거 중국음식 아닌가요?

 

 

받침종이, 1회용 수저, 냅킨, 물, 쿵파오치킨. 이렇게 나왔습니다.

 

비행시간 동안 볼 여행책도 챙겼지요~ㅋㅋ

 

 

물은 네슬레 거네요. 얘네들도 99% 용량으로 채워놨습니다.

 

칭다오 때와 다른 점이라면 이 물은 그래도 뚜껑이 스무스하게 열려서 쏟기지는 않습니다.

 

 

그렇네요. 쿵파오치킨은 중국 음식이었어요.

 

 

그래도 기내식은 약간 촉촉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지 질이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양은 많지 않습니다. 별도 주문하는 쿵파오 치킨도 똑같은 음식이 나올지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

 

 

독특하게 톡 쏘는 향의 치킨이 나옵니다. 건더기는 100%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거부감은 없습니다.

 

국물이 적당히 있기 때문에 밥도 잘 넘어가네요. 나쁘지 않아요.

 

밥은 안남미 인건지, 좀 건조합니다. 찰기가 없어서 오히려 쉽게 넘어갑니다.

 

 

3. 출입국신고서

 

 

좀 가다 보면 출입국신고서를 나눠줍니다.

 

이런 이유로 펜을 하나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볼펜, 색상은 블랙이나 블루. 검정펜과 파란펜은 사용해도 됩니다. 다른 색상은 반려당할 듯 합니다. 샤프도 안 되겟죠.

 

 

2:3 비율로 나뉘어져 찢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왼편의 작은 종이는 태국에서 출국할 때 Departure Card, 오른편은 태국에 입국할 때 제출하는 종이 Arrival Card 입니다.

 

잘 찢어져 왼쪽편 카드는 한국에 돌아오실 때 챙겼다가 제출하시면 편리할 듯 하네요.

 

혹시나 하여, 문항 설명도 드리겠습니다.

 

Arrival Card (태국 입국시 제출)

 

Family Name 성씨

 

First Name 이름

 

Gender 성별 : Male 남성 / Female 여성

 

Nationality 국적 : Republic of Korea / South Korea / Korea, Republic of (다 상관없음)

 

Date of Birth 생년월일 : 날짜 / 월 / 연도  ex. 1 2 0 8 1 9 7 9 <- 1979년 8월 12일 생

 

Flight no. / Vehicle no. 비행기 번호 : 비행기 티켓에 적힌 비행기 번호.  ex. XJ703

 

Occupation 직업 : 본인 직업의 영어 표현은 미리 알아갑시다.

 

무직 None, 전업주부 Housewife, 학생 Student 등등

 

Country where you boarded 출국한 국가 : South Korea (해당 비행기를 탄 국가를 적으시면 됩니다.)

 

Purpose of visit 방문목적 : Holiday

 

휴가나 여행 등을 태국에서는 Holiday 라고 주로 표현합니다.

이런 출입국 카드에는 너무 많은 정보를 기재하면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 적당히 Holiday 라고 적는 걸 추천합니다.

 

Length of Stay 체류기간 : OO days (그냥 숫자로 적어도 됩니다.)

 

Residence City / State 거주도시/주 : Seoul (실제 거주하는 도시를 적으시면 됩니다.)

 

대구 Daegu, 부산 Busan, 용인 Yongin 등등

 

Country of Residence 거주국가 : Republic of Korea / South Korea / Korea, Republic of (다 상관없음)

 

Address in Thailand 태국내 주소 : 여행시에 머무르게 될 주소입니다. 고민하지 말고 첫번째로 머무르게 되는 호텔의 주소를 적으시면 됩니다. 숙소 예매하신 사이트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꼭 미리 준비해가셔서 적으세요.

 

Telephone 전화번호 : +82-10-0000-0000 (+82는 대한민국의 국가번호 입니다. 그 뒤로 본인의 핸드폰 번호에서 제일 앞 0을 제외한 번호를 적으시면 됩니다.)

 

Email 이메일 : 이메일 주소 적으시면 됩니다.

 

Signature 서명 : 본인 자필 서명 하시면 됩니다.

 

 

Depature Card (태국 출국시 제출)

 

Family Name 성씨

 

First & Middle Name 이름

 

Date of Birth 생년월일 : 날짜 / 월 / 연도  ex. 1 2 0 8 1 9 7 9 <- 1979년 8월 12일 생

 

Passport no. 여권번호 : 여권에 적힌 번호 기재

 

Nationality 국적 : Republic of Korea / South Korea / Korea, Republic of (다 상관없음)

 

Flight no. / vehicle no. 비행기 번호 : 비행기 티켓에 적힌 비행기 번호.  ex. XJ703

 

Signature 서명 : 본인 자필 서명 하시면 됩니다.

 

 

뒷면도 적어야 하는데, 문항 볼까요?

 

Type of flight 비행유형

 

Charter 전세비행기              Schedule 정규비행기

 

(일반적으로 Schedule에 체크하시면 됩니다.)

 

Is this your first trip to Thailand? 이것이 태국 첫번째 여행입니까?

 

Yes 예             No 아니오

 

Are you traveling in part of tour group? 당신은 그룹 여행의 일원입니까?(패키지 여행이냐는 질문)

 

Yes 예             No 아니오

 

Accommodation 숙박시설

 

Hotel 호텔                              Friend's Home 친구집

Youth Hostel 유스호스텔            Apartment 아파트먼트

Guest House 게스트하우스         Others 그외

 

Next city/Post of disembarkation 다음도시

 

Phuket (제 경우)

 

Purpose of visit 방문목적

 

Hoiday 여행              Meeting 미팅

Business 업무            Incentive 자극

Education 교육          Conventions 협약

Employment 고용      Exhivitions 전시

Transit 통과              Others 그외

 

Yearly Income 연소득

 

Under 20,000 US$ 2천2백6십만원 이하

20,001~60,000 US$ 2천2백6십만원~6천7백8십만원

More than 60,000 US$ 6천7백8십만원 이상

No income 수입없음

 

 

0. Epilogue

 

태국 방콕(돈므앙)까지는 비행시간 약 6시간 내외로 소요됩니다.

저같은 경우 푸켓까지 가는 비행기를 탈 때까지 8시간 정도 대기를 해야 하는데요.

 

보통은 돈므앙 공항은 볼 게 없다. 뭐, 공항이 후지다. 이런 평가가 많더군요.

 

실제로 좀 후지긴 합니다. 밥 먹을 곳도 마땅찮구요.

다만, 공항 자체는 그렇지만 탑승게이트(?) 쪽 지나가면 시설이 그나마 낫습니다. 밥 먹을 데도 좀 낫구요.

 

시간이 좀 있으면 근처에 있는 왓돈므앙 사원이나 다른 곳도 들러볼만 합니다. 근처에 노점상도 많구요.

 

좀 더 걸어나가면 마사지샵이나 일반주민들이 살 듯한 낙후된 주거공간도 나옵니다.

 

세간의 평가가 오히려 좀 선입견을 만드는 경향이 있는 듯 하여 그런 사고방식이 좀 아쉽네요.

 

저 같은 경우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왓프라깨우보다 왓돈므앙을 보는게 차라리 더 운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에어아시아의 경우 평가가 안 좋은 것도 있던데, 실제 경험상 서비스 자체는 좋았습니다.

 

산동항공처럼 갔다와서 열 받는 기억도 없었구요.

 

 

이번에는 4번 비행기를 타는 동안 단 한번도 창자리를 못 받아서 창밖 사진은 이거 하나 뿐이네요.

 

그럼 다음 편은 돈므앙 공항에서의 대기 8시간 동안의 여정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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