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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애초에 통계학적으로 100% 완벽하고 안전한 백신이 존재할 수 있을리가 없다. 5천만명이 접종했을 때 0.001%면 5백명이다... 백신의 안전성이 99.999% 더라도 5백명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다 (물론 이 수치들은 단순 가정이다) 게다가 백신이라는 것이 가공하거나 사전에 처리된(죽은) 바이러스 등을 주사하는 방식이다보니 이 과정에서 신체에서 과도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신체가 매우 병약한 상태인 사람들이 주로 사망한 것 같다. 이게 웃긴 점은 백신이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는 것은 팩트라는 거다. 그러나 백신이 병약한 사람들. 지병이 있는 사람들.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사망하게 하는 트리거 역할을 했다는 것 역시 사실로 보인다. 사실 병약한 사람들이 백신접종 1순위면 ..
내가 실내 인테리어에서 의식적으로 피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거실 중심에 만드는 TV 존이다. 한쪽 벽면에는 소파, 맞은편 벽에는 TV를 중심으로한 무언가가 설치된다. 왼쪽이나 오른쪽에는 각각 거실창과 주방이 있으면 완벽하다. 이것이 한국 가정집 인테리어의 스테레오타입이다. 어느 집을 가도 그럴 것이다. 이 TV존은 위 사진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이걸 보는 순간 문득 이것이 현대의 종교적인 행위와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집마다 하나씩 만드는 사당이고 TV를 보는 것은 그 어떤 종교적인? 행위인 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한번쯤은 공사 시방서를 작성해야 될 때가 온다.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리에서 막 생각나는 대로 공사 시방서를 작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가끔은 우리도 뇌피셜 말고 official한 시방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이 건설기술정보시스템. 검색하다가 어째어째 줏은 건데, 표준품셈, 시장단가 까지 있는 것이 내역서 짜기에도 좋은 정보들이 있는 것 같다. 참고들 하셔. 건축 공사기준 건설기술정보시스템 CODIL 건축분야공사기준 - 사업공종 공사 설계기준 도로 건설공사 설계기준 번호 제목 발행처 1 건설공사 전문시방서, 2007 : 토공 및 기초공사 출처정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개정년도 : 2007 정보유형 www.codil.or.kr
나도 참 화가 많은 편인데 요즘은 같이 일하는 사업 파트너분들이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라 때때로 울컥울컥 한다. 어떤 기분인지 묘사를 하자면 당신이 결혼한 부부라고 상상해보자. 바쁜 일이 있어서 당신은 배우자에게 밥을 지을 것을 요구했는데, "여보, 싱크대 서랍에 보면 검은콩이 있으니까, 그거 좀 넣고 밥솥에 밥 좀 지어놔."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거다. "응, 알겠어." 대답은 잘 한다. 바쁜 일과를 마친 당신은 집에 돌아왔는데 밥을 먹으려니 빈 솥만 있다. "여보, 왜 밥을 안 해놨어?" 그러면 이렇게 답하는 거다. "어, 콩이 없더라고." 그래, 콩이 없어서 밥을 안 지었다. 쥑여버리고 싶지 않을까???
어느날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네 말이 일리가 있어!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냥 말로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카톡에 있는 검색엔진을 이용해 이미지로 보내주고 싶었다. 그러나 짤의 실제 내용은 설득력이 있어!!! 였고, 나는 일리가 있어! 라고 검색한다. 그런데...... 그러나 어디에도 내가 원하는 이미지 비스무리한 것도 나오질 않고... 그러다 보니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이라는 허접한 국내 검색엔진 환경에 대해 푸념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구글신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도 그럴 것이 구글 검색 결과는... 구글 구글 이미지 검색은 독심술이라도 쓴 듯이 원하는 이미지를 대번에 찾아주었다. 심지어 거기에 더해서 유아인의 일리가 있네 짤과 각종 일리가 있다와 유사한 의미의 이미지들이 마구 쏟아졌다. 그리..
현장에서는 도끼다시 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정식명칭은 인조석물갈기였던 테라조. 요즘은 인조석물갈기 시공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대신에 그 자리에 테라조가 들어왔는데, 그 계기가 된 것은 2014년,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디자인한 뉴욕 발렌티노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시작되었다.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 Valentino flagship store, Fifth Avenue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founded in 1984, has four offices in London, Berlin, Milan and Shanghai. davidchipperfield.com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화려한 컬러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예고했던 대로 Shure Aonic 50 White를 구매했다. 방금 포장을 뜯은 관계로 아직 제대로된 음감은 하지 못 했고 스마트폰+Tidal 블루투스 조합이나, 데스크탑+Tidal+오딘스트 HUD-DX1(V5ix2) 유선 조합으로 듣는 중이다. 유선 연결이 최고 음질을 내기 때문에 이 헤드폰이 어느 정도가 최대인지 느끼기에는 유선 연결이 나을 것 같았다. 그러는 사이에 Focal Elegia는 새 주인을 찾아서 떠났다. ... 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매장에서 잠시 청음했던 애플 에어팟맥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려주었던 쓰레기였고. 그 동안 Elegia나 Clear에 적응된 탓인지, 같은 밀폐형인 Elegia에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려준다. 조금 실망이라고 해야할까. 그러나 Elegia는 절..
일반적으로 구청들은 고질적인 공간 부족을 항상 호소하는 편이다. 어쩌다 볼일이 있어 구청을 들려보면 엉뚱한 건물로 가야하는 경우들이 왕왕 있는데 심지어 그 건물들도 보통은 임대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매일 출퇴근 길에 마주치는 이 건물은 서대문구청의 별관으로 외관을 살펴보면 그다지 별볼일 없고 특징없게 생겼지만 내 눈에는 되게 잘 지어진 건물 특히 잘 디자인 된 건물처럼 보인다. 첫 인상은 홋카이도나 오사카 등에서 봤던 정갈한 일본의 건축물처럼 느꼈다. 도심을 거닐면서 이렇게 깔끔한 건물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공모전을 통해 선정하는 관청의 건물은 보통 3~5가지 재료를 아무 맥락없이 섞어쓰는 게 관행이 되었는지 건축사들의 퇴행적 관습 때문에 도시 경관을 망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