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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항상 라멘집은 평타 이상은 치고요. 서울에 숨은 맛집도 정말 많죠. 딱히 많은 라멘집에 가본 것은 아닙니다만... 오늘 소개할 라멘집 '멘야산다이메'는 이미 지난 5~6년간 가장 자주 가는 라멘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간 것은 논현역 주변에 있는 멘야산다이메 였습니다. 그때부터 이미 이태원 멘야산다이메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구요. 저는 혹여 일본에서 들어온 프랜차이즈 같은 것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일본에는 멘야산다이메가 없다고 예전에 한번 확인을 한 것 같네요. 이름은 한국말로 하면 면옥3대째 라고 합니다. 면 만드는 집 3대째 라는 뜻인데, 3대째가 되려면 대략 역사가 60년 이상은 필요할텐데...ㅋㅋㅋ 제일기획 건물과 이태원역 가운데쯤 위치해 있습니다. 식사 시간에 가면 줄을 설 확률이 매우 높습니..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송락현이라는 분의 캅셀 채널. 이 분의 블로그를 보다가 2005년 쯤 남겨진 글을 퍼와서 나도 한번 참여해보는...ㅎㅎ 1. 건담에 언제 입문했나? 입문이 무엇을 가리키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8살 내외였던 시절 동네문방구에 가득 쌓여있던 아카데미판 SD건담 프라모델들을 열광적으로 모았던 시절 이미 '건담'에만 빠져 있었고, 건담을 실제로 처음 본 것은 중1~2학년 즈음 인터넷 사이트 '하사호' 였었나...지금은 사라졌지만... 이 '하사호'라는 사이트에서 스트리밍으로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1, 2, 3 편을 480p 혹은 그 이하의 화질로 본 것이 처음이었다. 당시, 마틸다 사망 장면 등에서 눈물을 찔끔 흘리는 등 당연하다는 듯이 굉장히 감명깊게 보았음은 당연하..
요즘 맛집리스트가 하다하다 이제는 이영자 맛집 리스트까지 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맛집을 좋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여기저기 가보는 재미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재미로 다녀볼만 하지만 실상 가보면 2시간 3시간 씩 웨이팅을 해야하거나, 아까운 시간 기다려서 먹어보면 음식이 허접하기 짝이 없다던지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구글링을 통해서 거짓정보를 걸러내는 작업들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자칭 (경양식)돈까스 감별사인 저로서는 여기저기 돈까스가 있으면 먹어보고 싶어하는 편입니다. 제가 지난 여름 한때 서빙고동 주민센터에 헬스장을 다녔었는데, 집에 오는 길에 이 집 앞을 지나게 됩니다. 마침 시간도 저녁시간인지라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먹고 가리라 마음을 먹었죠...
편한 인천으로만 라이딩 다니다가 오랜만에 광주에 사는 친구가 자전거를 타자고 해서 오랜만에 두물머리에 다녀왔습니다. 아뇨, 흠... 자전거를 들고 다녀왔습니다. 타진 못 하구요...ㅠㅠ 왜 못 탔는진 비밀입니다. 프라이버시. (이 짤방과 관계 있습니다.) 여튼, 이번에 다녀온 황토마당은 썩 괜찮은 공간과 음식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팔당댐 인근에는 이런 음식점들이 꽤 있습니다. 저도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항상 아, 저기 닭백숙 맛있겟다. 닭도리탕 맛있겠다, 그러다가 먹어보진 못 하고 입맛만 다셨었죠. 이번 기회에 꼭 닭도리탕 (닭볶음탕 아니죠, 닭도리탕 맞죠?) 을 먹겠노라 다짐하고 황토마당에 다녀왔습니다. 황토마당을 소개하기에 앞서, 개인적으로는 맛을 떠나서 직접 닭을 사육해서 판매하는 싸리나무집에 가고..
0. Prologue 칭다오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최고로 뜨거운 기온에 엄청난 습기까지 더해져서 칭다오에서의 일정은 너무너무 힘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날은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전시간만 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일행은 오전을 쇼핑으로 쓰기로 해서, 저는 쇼핑할 돈은 없고... 남은 시간을 좀 더 칭다오를 즐기는데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칭다오에 가보지 못 한 곳은 너무나 많지만, 아예 발도 대보지 못 한 석노인 해수욕장 인근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1. 지하철로 석노인해수욕장으로 이번에 잡은 숙소에서 걸어나오면 1분이 안 걸리는 거리에 지하철 입구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위치 하나 좋은거죠. 이제 티켓 끊고 지하철 타는데까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Yan'erdao Rd 이게 ..
0. Prologue 3박 4일 여행은 참 짧습니다. 벌써 3일째라니... 칭다오 3일차 시작합니다. 갑자기 숙소앞 매장에 타일공사를 합니다. 여기도 현장은 똑같구나~ 싶습니다. 어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은 족생당 앞을 지났습니다. 칭다오에는 마사지샵이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길목마다 한글로 마사지, 발마사지라고 적은 간판, 혹은 손으로 쓴 전단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1. 훠거체인 통더라이 중국에 오면 한번은 꼭 먹어야 할, 훠궈를 먹으러 왔습니다. 둘째날 중국 고유의 향과 마라한 맛에 크게 데인 탓에 뭔가 제대로 먹을 수 있을지 약간 겁 먹은 상태였습니다. 피구왕 통키 마크를 찾으래서 찾았더니 이렇게 생긴 곳이었네요. 매장 안에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자 직원을 잘 기억해두세요. ㅎㅎ 일단 들어가..
저는 라멘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곳저곳 가서 먹어봤죠. 이것저것 파는 식당에서는 아예 라멘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는 약간 까다로운 식성입니다. 올해초에 시작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편에서는 이대골목 라멘집 '가야가야'가 나왔었습니다. 당시, 백종원 씨가 솔루션으로 제안했던 것이 바로 '교카이 라멘'입니다. 그래서 '가야가야' 사장님이 가장 자신있어 했던 메뉴 '미소 야사이 라멘'보다는 '교카이 라멘'을 먹어보고 왔습니다. 백종원 씨는 당시 '다른 곳에서 못 먹어보는 맛' 이라며 교카이 라멘을 추천했고, 사장님은 '한국에 없는 맛'이라고 까지 말하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음식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내에 없는 맛도 아니고 못 먹어볼 맛도 절대 아닙니다. 방송에서 이렇게 나가면 좀 오해가 생길 법하..
0. Prologue 맥주 박물관을 나와서 우리가 향한 곳은...? 칭다오 여행 2일차, 계속 하겠습니다. ㅎㅎ 1. 칭다오에서 버스 타기 신시가지에 자리를 잡았지만, 대부분의 구경거리는 칭다오 구시가지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도 구시가지에 인접해 있고, 지금부터 갈 곳도 구시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동할 때 우리는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어플이 지하철, 버스까지 정확하게 안내를 해주어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니는 버스들이...잠깐? 메뚜기? 뭐죠? 버스마다 더듬이가 달려있습니다. 전기로 가는 버스인 모양입니다. ㅡㅡ;;; 정말 기상천외한 대륙. 대단합니다. ㅡㅡb 혹시 몰라서 현지인에게 도움을 청해봅니다. 목적지를 알려주고, 몇번 버스를 타야 하는..
샤오미 수케어 음파 전동 칫솔을 구매했습니다. (초음파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초음파는 Super Sonic, 음파는 Sonic 입니다.) Xiaomi SOOCAS Sonic Electric Toothbrush Black Gold Plus X3 치과에서 제 칫솔질 습관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데다, 한해 한해 지날수록 치아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면서 전동칫솔을 장만 했습니다. 예전에는 필립스? 제품을 썼던 기간이 있습니다만, 제품 가격이 너무 비싸서 요즘 떠오르는 중국제품으로 구매해봤습니다. 택배 포장에서 꺼내니 이런 박스에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별도의 완충재는 1도 안 들어 있었구요. 비닐포장에 이 박스 2개가 들어 있었구요. 의외로 겉상자가 약간 찌그러진 것 외에는 별다른 파손 같은건 없었습니다...
요즘 핫한 경주, 거기서도 특히 함양집이라는 한우물회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함양집은 울산에 본점이 있고, 경주에 몇개의 지점이 있는데요. 모두 한 집입니다. 체인점 아니고 직영점이랍니다. 저희가 다녀온 곳은 함양집 보문지점이구요. 지점마다 맛 차이가 특별히 있지는 않으리라고 감히 예상해 봅니다. 보문지점 인근에는 무지 많은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구요. 휑한 느낌보다 굉장히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식당 건물들도 굉장히 정성들여 지은 느낌이 들었구요. 한옥을 통해서 경주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3시 30분 쯤, 애매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만, 의외로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는 5시부터, 라는 안내판이 반기는데요. 대기명단에 이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