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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Topping LA90 D 파워앰프의 고장 이후 스피커를 울려줄 파워앰프의 부재로 인해 여러 앰프들을 물색하고 있다. 첫번째 타자, 고민하지 않고 구매할 수 있었던 저가 인티앰프는 NAD의 C316BEE V2. V2는 포노단이 추가된 것이라 했고, BEE는 당시 개발부서장이었던 Bjorn Erik Edvardsen의 이름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제품명에 그의 이름을 붙인 제품은 그 퀄리티가 보장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기록상 이 제품은 2018년 8월 경에 출시한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거래되는 단가는 40만원 중반대로 필자는 박스 포장이 허술한 중고 제품을 역경매를 통해 약 24만원에 구입했다.(필자가 생각하는 본 중고 제품의 가치는 약 30만원 중반대로 평가한다) 박스 외부는 그..
1. 근황 몇 가지 이슈가 있음. 첫번째, 야마하 CD-S1000을 영입했다. 오래된 장비이긴 하나 CD플레이어가 성능에서 큰 차이가 있기는 힘들기에 큰 돈 투자 안 하고 적당한 기기를 선택했다. CD-S1000은 SACD를 재생 가능한 장비이다. 두번째, 오디오랙을 완성했다. 오일스테인으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조립해서 완성했다. 세 번째, Topping A70 Pro를 영입했다. 기존에 Topping L70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렴하게 나온 A70 Pro를 냉큼 영입했다. 2. 오디오랙 작업하기 도색 전, 흰 피부의 자작나무 합판이 왠지 싸구려 느낌이 솔솔 난다. 이 랙으로 말할 것 같으면 부품비가 거의 20만원이 넘는 제품이다. 옆의 가구와 비교하면 색상 차이가 심하다. 오일스테인을 주문했는데, 용..
1. Prologue 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알다시피(?) 필자는 JBL L52 Classic 으로 Hi-Fi 스피커에 입문했다. 필자의 블로그에 있는 잡다구리한 스피커들은 그저 빈자의 스피커라 Hi-Fi로 분류되지 않는 스피커들이었다. 마샬이나 클립쉬, 하물며 Vifa 코펜하겐까지... 게다가 L52도 실상은 Hi-Fi 시장에서 근본없는 스피커 취급인 것이 현실이다.(그렇다고 필자에겐 L52가 불만족스럽지도 않았다) 덕분에 토핑 E70 Velvet + Pre90 + LA90 Discrete를 장만해서 잘 듣고 있었으나, 내 맘 속에는 언제나 JBL 4312G와 L100 Classic이 있었다. 여느 때처럼 눈팅을 하던 중 4312G 고스트 에디션이 출시가보다 상당히 저렴해진 가격으로 시장에 풀린 것..
0. Prologue 수령한지 설치하고 작동한지 5시간 만에 고장났던 E70 V는 구매처로 반품했다. [DAC] Topping E70 Velvet 개봉기20일 쯤 걸려서 드디어 E70이 들어왔다. 깔끔한 상자 군더더기 없는 포장 거기에 가성비까지 나무랄 데 없는 구성이다. 아마 판매자분이 넣어주신 220V 용 케이블이 보인다. 측면에 구멍으로 제품grancartzoo.tistory.com교환받은 새 제품은 약 9 영업일 정도 소요되어서 도착했다. 살짝 불안한 기분은 혹여나 고장났던 제품을 수리해서 보내준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었고... 판매처는 사실상 해외직구 구매대행이기 때문에 기기를 짧은 시간 안에 수리할 만한 기술력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수리 과정에..
우연한 기회로 오디오랙을 자작할 수 있는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아크릴 판에 다리를 다는 형식으로 많이 제작되는데, 필자는 목재에 대한 애정도 있고해서 자작나무 합판으로 준비했다. 400 x 500 size, 5단으로 준비했다. 원래는 소형으로도 많이 제작하지만, 턴테이블도 올려야겠다 싶어서 이 사이즈로 했다. 지난번 업로드한 도면 토대로 자재 주문했다. 흑니켈이라는 색상으로 주문했는데, 알루미늄 대비 2배 정도 비싼 듯 하다. 은은한 반짝임이 고급스럽다. 이게 이래보여도 10만원 어치가 넘는 자재다. 모서리에 타공을 한다. 8미리 타공을 해야한다. 합판 타공은 처음인 것 같은데, 뒷편이 찢어지는 단점이 있다. 마스킹테잎을 붙이면 안 찢어진다는데, 작업 끝나고 알게 되어서 테스트를 못 해봤다...
0. Prologue 토핑 E70 Velvet은 5시간 만에 고장이 났고, 잠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E70은 매력적이었다. 덕분에 E70 없이 Pre90을 쓰게 되었다. 90 시리즈로 통일하고 싶었으나, AKM DAC가 궁금해서 DAC와 헤드폰앰프는 70시리즈로 구비하게 되었다. 그러나 단일 프리앰프는 Pre90이 유일하다. 프리앰프의 역할이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는 듯 하다. 헤드폰앰프의 일부는 프리앰프의 성능을 가진 제품들이 종종 있다. 1. 언박싱 이 Pre90은 단순 변심 반품 제품일 수 있다. a. 그 이유로 꼽는 것은 어떠한 밀봉도 없었던 점 (E70 V는 비닐로 밀봉되어 있었다.) 심지어 박스 표면에 기스도 있다. b. 이제 막 개봉한 제품의 뒷면 파워 버튼이 on으로 선택되어 있..
20일 쯤 걸려서 드디어 E70이 들어왔다. 깔끔한 상자 군더더기 없는 포장 거기에 가성비까지 나무랄 데 없는 구성이다. 아마 판매자분이 넣어주신 220V 용 케이블이 보인다. 측면에 구멍으로 제품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박스에 별도 표기가 없기 때문에 오배송을 막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영리한 방법이다. 가로세로 패턴이 디자인의 전부인 박스 포장 이전까지 은색의 케이스가 촌스럽다 생각했는데, 막상 겪고 보니 은색 제품이 더 이쁘다는 생각도 든다. 블랙 상품은 디자인 상 무난한 쪽인 듯 하다. 의외로 전면과 볼륨 노브에 보호 필름지가 붙어있다. 원가 절감 제품은 이렇게 발이 실리콘으로 달려있다. 제품의 스펙 상 높이는 발까지 포함해서 약 4.5cm이다. 덕분에 케이블이 2종이다. 갖고 있는 제품들 대부분..
솔직히 L70은 계획에 없었다. E70 Velvet은 배송 중이고, A70 Pro가 헤드폰앰프로서는 더 상급기인 것 같지만, E70의 짝은 L70이기도 하고 가격이 참으로 저렴한 것도 매력인 것 같다. 참고로 A70은 D70과 짝이다. 이렇게 짝을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토핑 이 자식들... 이렇게 소비를 시키려구... 언박싱이랄 건 없지만, 박스는 단촐하고 촌스러운 아트워크 같은 것도 없다. 내부도 간단하다. 이전까지는 실버 색상은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앰프질 하는 분들은 대부분이 실버 색상을 많이 소비하는 듯 하다. 그래서 나도 깔쌈하게 실버로...!! 사진 찍다 말고 들고가서 바로 설치를 했다. 특징이라면 L70은 아시다시피 순수한 헤드폰앰프다. 게다가 K9 같은 제품과 비교하면 출력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