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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칭다오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최고로 뜨거운 기온에 엄청난 습기까지 더해져서 칭다오에서의 일정은 너무너무 힘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날은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전시간만 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일행은 오전을 쇼핑으로 쓰기로 해서, 저는 쇼핑할 돈은 없고... 남은 시간을 좀 더 칭다오를 즐기는데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칭다오에 가보지 못 한 곳은 너무나 많지만, 아예 발도 대보지 못 한 석노인 해수욕장 인근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1. 지하철로 석노인해수욕장으로 이번에 잡은 숙소에서 걸어나오면 1분이 안 걸리는 거리에 지하철 입구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위치 하나 좋은거죠. 이제 티켓 끊고 지하철 타는데까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Yan'erdao Rd 이게 ..
0. Prologue 3박 4일 여행은 참 짧습니다. 벌써 3일째라니... 칭다오 3일차 시작합니다. 갑자기 숙소앞 매장에 타일공사를 합니다. 여기도 현장은 똑같구나~ 싶습니다. 어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은 족생당 앞을 지났습니다. 칭다오에는 마사지샵이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길목마다 한글로 마사지, 발마사지라고 적은 간판, 혹은 손으로 쓴 전단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1. 훠거체인 통더라이 중국에 오면 한번은 꼭 먹어야 할, 훠궈를 먹으러 왔습니다. 둘째날 중국 고유의 향과 마라한 맛에 크게 데인 탓에 뭔가 제대로 먹을 수 있을지 약간 겁 먹은 상태였습니다. 피구왕 통키 마크를 찾으래서 찾았더니 이렇게 생긴 곳이었네요. 매장 안에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자 직원을 잘 기억해두세요. ㅎㅎ 일단 들어가..
0. Prologue 후덥지근한 칭다오의 날씨를 이겨내며,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낮에는 칭다오도 하늘이 보입니다. 아침 식사를 위해 들러본 운소로 (미식) 거리의 식당은 아직 영업시간이 아닙니다. 아직 아침 10시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업중인 식당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 장소를 잘못 고른 것 같습니다. 신시가지에 있는 번화가 골목 같은 곳으로 식당들과 마사지샵 같은 것들이 즐비한 골목입니다. 도로 청소가 미흡해 메스꺼운 냄새가 계속해서 나는 길이라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은 덜 듭니다. 첫날에도 봤던 빌딩들입니다. 뿌옇지 않고 선명하게 보이니, 오히려 낯설죠? 1. 까르푸 Carrefour 푸드코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까르푸로 향했습니다. 대형마트 입구가 보통..
0. Prologue 이번 여행은 공항이 있는 삿포로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있는 노보리베쓰와 하코다테, 북쪽에 있는 오타루와 삿포로. 이 네 여행지를 두고 동선을 짜는 바람에 그다지 마음에 드는 동선은 아니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노보리베쓰-하코다테-오타루-삿포로-귀국 하코다테와 오타루가 끝에서 끝에 위치해 있기에 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문제였죠. 그러나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해도 별다른 해법이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1. 하코다테의 마지막 아침_조식 도미인하코다테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하코다테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네요.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오타루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도미인하코다테에서 두번째 조식입니다. 메뉴는 비스~읏 합니다. 식사 공간입니다...
0. Prologue 근로자의 날을 맞아, 갑작스럽게(?) 생긴 여유시간동안 뭘 하면 좋을까. 가까운 인천으로 달렸습니다. 퇴근 시간에 서울에서 인천으로 가는 건 꽤나 힘든 일이네요. 본래는 저녁으로 신포닭강정을 먹고 싶었습니다만, 다행히 신포시장에 도착하기 전에 월요일은 휴무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딱히 인천에 대해 잘 아는 바가 없기에 차이나타운으로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0 이 글은 짧은 시간 동안 인천 등지를 돌며 먹부림을 한 결과물입니다. 1. 차이나타운 '연경' _ 백짜장 인천의 명물 하면 또 이 차이나타운 일 것입니다. 여기 모인 모든 중국집들이 중국 본토 음식에 가까울(?)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그건 저의 착각이었고 일부 식당은 동네 중국집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듯 합니다..
0. Prologue 지난번 포스팅으로부터 시간이 무지하게 흘렀습니다. 꽤 힘든 시간을 보냈거든요 ㅠㅠ 고료카쿠의 전망탑에 오르기 직전에 포스팅이 종료되었지요. 이어서 바로 가겠습니다. 1. 고료카쿠 전망타워 타워로 가는 길목에 럭키 피에로라는 햄버거 체인도 마주쳤습니다. 홋카이도(솔직히 하코다테에서만 봤습니다.)에만 있는 체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워의 저층부 디자인이 꽤나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거리를 지나는 이에게 지루하지 않은 입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층부는 티케팅과 기념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기념품은 타워 최상층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2006년 지어진, 107m 높이의 타워에 오르면 눈에 딱 들어오는 하코다테의 야경은 꽤나 아름답습니다. 보다시피 고층 건물이 거의 없다시피 ..
0. Prologue 우리 일행은 알고 간 것은 아니지만,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의 온천시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널찍하고 화려한 온천공간은 물론이고, 수영복을 입으면 풀장도 이용 가능합니다. 저희는 뭐 그정도 준비는 안 되어있었으므로...ㅎㅎ 1.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타키모토칸 온천의 백미는 노천온천이었습니다. 해가 떨어진 저녁 지옥계곡의 험준한 산을 배경으로 한 노천온천에 눈이 내리자 정말 그 순간은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예전에 영화에서 본 것처럼, 벌칙으로 눈 밭을 구르는 것까지 해봤네요ㅋㅋㅋㅋㅋ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의 실내 공간입니다. 좀 여유가 되신다면, 처음부터 이 곳에 숙소를 예약하셔도 좋겠어요. 온천 입구 홀입니다. 묘한 장식물이 설치되어 있어요. 이 곳은 온천의 탈의실과 ..
0. Prologue 여행 기록입니다. 12월의 홋카이도. 노보리베쓰-하코다테-오타루-삿포로 기행 시작합니다. 앞으로 포스팅은 사진 100장이 넘어가면 2~3개로 나눠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로딩에 문제가 있어서요...ㅠ 1. 출국-입국 저렴한 진에어를 타고 삿포로 치토세 공항으로 갑니다. 티켓을 미리 준비해서 저렴하게 가 봅시다. 20만원 초반대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ㅋㅋ 홋카이도는 겨울철이 성수기인 곳이죠. 저는 3개월 전에 미리 26만원 대에 구매해놨더니, 출발 직전 티켓값이 23만원 까지 떨어지는 기염을 토하더라는...ㅠㅠ 괜히 미리 살 필요 없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구 테러 죄송...ㅠ 3시간 쯤 걸려 치토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공항 식당에서 배부터 채워볼까요. 치토세 공항에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