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프리앰프 (9)
아주 사적인 Zootopia
0. 들어가며 프리앰프가 필요하다. 이전에는 프리앰프의 중요성에 대해 몰랐다. 현재는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가끔 너무 높은 해상력과 노이즈 억제를 추구한 덕분에 dac에서 귀를 쏘는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파워앰프에 볼륨이 달린 인티앰프일지라도 저가형 인티앰프는 그저 프리앰프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임시방편일 뿐 제대로 된 볼륨 조절 기능조차 하지 못 하는 허접한 경우가 허다하다.(주된 문제는 낮은 볼륨에서 정밀한 컨트롤 불가, 좌우 볼륨 불균형 등이다) 게다가 침실에 있는 앰프를 밤새 켜놓는 편인데, 야마하 A-S2200을 프리앰프로서 밤새 켜놓기에는 전력 소비도 발열도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그래서 그럼 후보군은 무엇이냐? 마크레빈슨 JC2 복각 프리앰프 패스 P1.7 복각 프리앰프 FM255 ..
여~~톡반이 돌아왔구나~ 진공관이나 사부작 사부작 바꿀 것이지, 쓸데없이 머던다고 진공관 프리앰프에 오피앰프는 바꺼싸~~ JRC 5532DD가 2발 꼽혀있길래 요거이 좌우 채널 한발씩이구나, 요거도 바꾸면 소리가 좋아지나...?? 뭐 대단한 오피앰프는 없지만, 한번 꽂히면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 때문인지... JRC MUSES 8820을 가져다가 꽂아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멀쩡하게 꽂았다고 생각했고, 사전에 이미지 트레이닝까지 마쳤건만... (오피앰프의 꽂는 방향은 오피앰프 좌대에 움푹 들어간 방향과 오피앰프에 찍힌 점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게 하면 됩니다) 파워 LED 등이 번쩍 하더니 다시는 소리를 내지 못하더이다...ㅠㅠ 귀신에 씌인거 마냥 8820 한발을 거꾸로 꽂았지 뭡니까... 근래에 Fos..
0. 들어가며 어느 순간부터 눈에 띈 Tokban RS-6 프리앰프가 궁금해졌다. 문제는 저렴한 가격이 높은 접근성을 가져다준 것, 할인을 맞이해 약 210달러 정도에 구매했다. 필자는 진공관 앰프 같은 것에는 손을 대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가성비와는 거리가 먼 장비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Aiyima T9 Pro나 Ampapa A1 같은 진공관을 활용한 저가 앰프들도 왕왕 있는 상황이고, 평가도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진공관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 같은 것들이 좀 흥미를 끌었다. 1. 택배 개봉 큼지막한 박스가 택배로 왔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아주 기본적이고 전통적인 앰프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 예전에 사용하던 인켈 AX-7R 제품과 동일한 케이싱 형태의 케..
0. 들어가며 Topping Pre90 순수 프리앰프 후기 0. Prologue 토핑 E70 Velvet은 5시간 만에 고장이 났고, 잠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E70은 매력적이었다. 덕분에 E70 없이 Pre90을 쓰게 되었다. 90 시리즈로 통일하고 싶었으나, AKM DAC가 궁금해서 DAC와 헤 grancartzoo.tistory.com Topping Pre90을 구입한 이후, 당시 개봉기에는 개봉 반품된 제품을 수령한 것 같다는 의심을 했었다. 그 이유는, 1. 후면 파워 버튼이 on에 맞춰져 있었던 점 2. 박스에 포장 비닐이 없었던 점 등으로 그렇게 생각했었고, 외관 하자나 성능상 하자가 없었기에 그냥 사용했었다. 그런데, Pre90의 볼륨 노브가 오작동 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은 했었..
0. Prologue 상당히 깔끔한 제품이 도착했다. 전체 박스가 비닐 테잎으로 동봉되어 있었고, 개봉 흔적이 있었다면 티가 날법한 상황이었다. 겉박스와 속박스에 이중 테이핑 처리가 되어있었으나, 제품에 손 탄 흔적은 없었다. 진짜 배터리를 넣기 위해서 개봉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거기까지 확인해보진 않았다. 1. 언박싱 박스에 23년 8월 생산분으로 표기되었고, 9월 중순 쯤에 수령했다. 보다시피 겉박스의 이중 테이핑 흔적이 보인다. 내부 박스에도 이중 테이핑 흔적이 있다. 테이핑에 신경쓴 흔적은 안 보이고, 커터칼 흔적 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쨌든 깔끔한 상태이다. 내부 제품 상태도 깔끔하다. 보증서나 매뉴얼, 리모컨과 배터리, 파워 케이블까지... 특별한 (손을 탄) 흔적은 없었다...
0. Prologue 본격적인 후기를 남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전의 포스팅에서와 같이 필자는 Topping A70 Pro를 영접했다. 덕분에 Topping L70은 입양보내었다. 크게 아쉽지는 않았으나, A70 Pro가 L70과 얼마나 차이가 있겠느냐 라는 생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알다시피 L70과 A70 Pro는 약간의 성능 차이가 존재한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것이 뭐 대략 DX3 Pro Plus 정도인 듯 하고, L70도 유행을 탄 것 같지만 상위 기종인 A70 Pro는 약간 상위 모델이라 그런지 수요나 사용기 같은 것을 쉽게 볼 수 없었다.(혹은 중고 매물) 스피커에 쓸 인티앰프를 물색하던 중 A70 Pro 매물이 아주 싸게 풀린 것을 발견하고 잽싸게 낚아챘다. 일주일도 채 되지 ..
0. Prologue 토핑 E70 Velvet은 5시간 만에 고장이 났고, 잠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E70은 매력적이었다. 덕분에 E70 없이 Pre90을 쓰게 되었다. 90 시리즈로 통일하고 싶었으나, AKM DAC가 궁금해서 DAC와 헤드폰앰프는 70시리즈로 구비하게 되었다. 그러나 단일 프리앰프는 Pre90이 유일하다. 프리앰프의 역할이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는 듯 하다. 헤드폰앰프의 일부는 프리앰프의 성능을 가진 제품들이 종종 있다. 1. 언박싱 이 Pre90은 단순 변심 반품 제품일 수 있다. a. 그 이유로 꼽는 것은 어떠한 밀봉도 없었던 점 (E70 V는 비닐로 밀봉되어 있었다.) 심지어 박스 표면에 기스도 있다. b. 이제 막 개봉한 제품의 뒷면 파워 버튼이 on으로 선택되어 있..
그레이스디자인 m900을 방출했다. 그 동안 데스크탑 - m900 - 오디오엔진 A2+ 이 구성으로 쓰고 있었다. 물론 볼륨 컨트롤과 뮤트 등의 역할은 톡톡히 했지만, 약 60만원 짜리 DAC 겸 헤드폰앰프로서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보기 힘들다. 오디오엔진이 DAC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이기 때문에 딱히 DAC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프리앰프로 쓰기에는 출력이 RCA 단자 뿐이고, 입력 단자도 마이크로 5핀, SPDIF, Optical 뿐이기 때문에 썩 좋은 부분이 없었다. 헤드폰앰프로서도 6.35m 단자만 2개 있기 때문에 뭐... 아쉬운 점이 많달까... 차라리 DDC 역할을 해서 중간에 볼륨 컨트롤 역할로서 들어간다면 오히려 더 좋은 역할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