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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중국산 마샬모어2를 사는 우를 범했다. 2020년 블랙프라이데이 때 아마존을 통해 직구를 한 스탠모어II를 가지고 있었는데, 음악감상에는 아무래도 스테레오지 라는 마음으로 1대 추가할 기회만 엿보다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때를 노려서 구매한다는 것이 그만... 30만원 언더로 판매 중인 셀러가 있어서 냉큼 산 것이 짝퉁을 사버린 것이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짝퉁 스피커가 국내에 수백 수천대가 유통되더라도 이를 제지할 기관도 없고, 이를 처벌할 근거도 없다. 그 이유는 마샬 본사에서 관심을 안 가지기 때문이다. 국내의 기관에서도 직접 피해 당사자이며 상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마샬에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니 처벌할 근거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이런 회사의 제품은 소비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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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에 좀 관심을 가지게 되면 청축이니 체리니 기계식 키보드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사무실 환경에서 과하게 청아한 키 사운드를 가진 청축 키보드를 쓰면 이런 민폐일 수가 없다. 그래서 필자는 갈축이나 적축 정도로 써왔고 최근에는 무접점 키보드라고 소음이 적은 키보드를 쓰고 있다. 어쨌던 장시간의 캐드 작업은 키보드와 관계없이 오른쪽 손목에 무리를 주었고, 혹여나 하는 마음에 요즘 마우스는 어떤게 좋은지 찾아봤다. 로지텍 예전부터 로지텍 G1은 우리 건축설계인들 사이에 교과서적인 마우스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내가 학생 시절에 이 제품은 단종이 되었고, G102인가 뭔가하는 걸로 연명하고 있었다. G Pro X Superlight & Powerplay 최근에 마우스를 업그레이드하면 손목에 좀 나으려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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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X년 어느 시기 정말로 중2였던 나는 (아직도) 힙스터인 한 친구에게 델리스파이스의 곡 중 워터멜론과 몇 곡을 추천받았다. 그것이 델리스파이스와 나의 인연의 시작이었다. 대중음악이고 인디음악이고 나발이고 아무 개념도 없던 나는 그렇게 인디 모던락의 세상으로 자연스레 빠져들었고 자우림, 아일랜드, 원더버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비롯한 여러 밴드들에 심취했었다. 김풍/심윤수의 작품 찌질의 역사에 등장하는 델리스파이스에 대한 언급처럼 이런 비주류 문화에 심취하는 사람들의 소위 부심이라고 부르는 성향은 없었지만 당시 주변 친구들과 공유할 문화적 공감대가 없었다는 것은 아쉽기도 했다. 아마 보수적인 대구라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여튼 이제는 20년도 전의 일이라 그 동안 너무나 많은 좋은 (퀸이라던지,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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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침실 단열 보강 작업 - 01 0. Prologue 내가 사는 건물에는 몇 개의 가구가 더 있다. 현재 건물에 문제가 좀 있는데, 내 침실 바로 아래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것 처음에는 보일러물이 새는 줄 알고 그런 줄 알았으나, 마침 역 grancartzoo.tistory.com 누수현상 이번 공사의 목적 혹은 원인이 된 것은 천장의 물이 새는 문제가 발단이었다. 물이 어디서 새는지 살펴보면서 측면에 합판이 젖어있는 듯 한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천장 합판의 절반 이상을 철거했고, 각재도 썩은 부분은 철거를 했다. 아쉬운 부분은, 똑같은 규격의 자재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천장에 약간의 단차가 발생했다는 것인데, 아는 사람이 보지 않으면 못 느낄 부분이라 그냥 넘어..
중국 칭다오에서 에어팟 맥스를 잠깐 들어본 당시 뭔가 뒤틀어진 것만 같은 밸런스 때문에 최악의 평가를 내린 적이 있다. 이번에 마샬 스탠모어 상태를 확인하러 일렉트로마트를 간 김에 에어팟 맥스도 들어봤다. 짧게 Yes의 Roundabout을 들어보았다. 소스기기는 샤오미 12S 울트라고 연결 블루투스 코덱은 AAC였다. 음원은 Tidal Master 음원 아쉽게도 애플 아이폰으로 연결하면 AAC 음질이 좀 낫다는 얘기도 있는데 AAC 코덱 음질 좀 좋게 듣겠다고 aptX adaptive나 LDAC 포기할 멍청이는 아니라... 여하튼 예상대로인지 베이스 저음부 해상력이 상당히 떨어졌다. 베이스 소리와 다른 소리가 뭉개져서 들렸다. 분리도도 떨어지고 해상력도 떨어졌다. 중국에서 들었던 망가진 밸런스까지는 아..
https://m.hani.co.kr/arti/culture/music/1070531.html?_fr=gg#cb 이타미 준의 못다한 건축열정, 용암 끓던 대지에 우뚝 서다 제주 이타미 준 미술관 개관 www.hani.co.kr 흠 제주에 나중에 가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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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의심이 많은 편이다.가끔 헛발짓도 하지만 의심이 많은 편이라 미심쩍은 것들도 잘 잡아내는 편이긴 하다.그래서 필요 이상의 케이블질이라던지, 퓨즈를 바꿨더니 신세계가 열렸다던지 하는 이야기들을 잘 믿지 않는 편이다.아니 뭐 좋아지긴 하겠지.그게 근데 본체를 바꾸는 것보다 큰 효과가 있냐고...뭐, 그렇다.K9보다 상위기기랑 비교했을 때 케이블질로 상위기기 엎어치기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모르겠다.상위기기는 들어보지도 못 했고...여튼, 퓨즈를 바꿨을 때 효과가 있었고케이블을 바꿨을 때도 적당히 효과가 있구나 싶었는데소스기기를 블루투스에서 M17 Tidal 재생을 했더니...이게 뭔 일이여....한번도 들어보지 못 한 세계가 또 열려부렀네...아이구...와 내가 지금껏 들었던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심..
누누히 밝힌 것처럼 마샬 스피커는 딱 그 정도 가격대에 적당한 소리를 내준다고 생각한다. 클립쉬 정도가 비슷한 급으로 언급될 수 있지만 하드웨어만 따지면 클립쉬 구성이 더 알차다. 이 급에서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이 더 윗급으로 볼 수 있는 정도는 Vifa나 제네바, B&O 정도가 아닐까 싶다. 제네바에 대한 인상은 깔끔하고 세련된 소리를 내는 듯 하고 더 중후하고 무거운 소리 특성윽 가진 듯 싶다. 본격적으로 BGM 플레이를 위한 장비인 셈이다. 음악 감상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당히 릴렉스를 위한 목적에 맞아 보인다. Vifa는 잘 모르겠고... 걍 지금은 Vifa 디자인이 제일 예뻐 보인다. B&O는 음향은 잘 모르고 그저 명품인줄로만 아는 사람들을 위한 장비인 듯... 예전 중국 출장 갔을 때 숙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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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끝판왕 QCY에서 헤드폰을 출시했다. 무선 이어폰만 제작하던 QCY로서는 첫 헤드폰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QCY는 너무 좋아서 산다는 느낌보다는, 이 가격이면 치킨 한 마리 안 먹고 그냥 사보는 느낌이다. 1. 패키징 가격에서 이미 알겠지만 패키지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면 오산이다. 애초에 헤드폰 본체에 들어가는 재료비가 1만원이 안 된다는거잖아. 패키지는 보증서, 헤드폰, 짧은 충전케이블로 구성품 종결이다. 2. 디자인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외형이 소니 WH-1000 헤드폰 시리즈 디자인을 닮았다. 뇌피셜로 시나리오를 써보면 소니 5세대 헤드폰 디자인이 에어팟 맥스의 영향을 받아서 페이스 리프트(?)를 했다. 결국 기존 중국에서 생산하던 4세대 공장 라인은 버려지게 되었고, 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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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에 장착할 구스타드 퓨즈가 도착했다. 구스타드 퓨즈에도 스펙이 있는데 630mA 제품이면 된다. K9 뒷면을 보면 파워케이블 단자와 파워 버튼 사이에 퓨즈 위치가 있다. 손톱으로는 뽑기 좀 힘들고 작은 일자 드라이버 정도가 적당하다. 지렛대 식으로 힘을 주고 뽑아내면, 이런 퓨즈 인렛이 나온다. 그러면 준비해둔 구스타드 퓨즈를 인렛에 꽂힌 퓨즈와 교체해줘야 하는데... 인렛에는 2개의 퓨즈가 꽂혀있다. 밖으로 드러난 퓨즈가 실제 역할을 하는 것이고 안에 박힌 것은 예비용이다. 기존 퓨즈 스펙을 보면 500mA인데 구스타드 퓨즈는 630mA 스펙이다. 즉 약간의 수치상 증가가 있는 셈인데 현재 퓨즈의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 하지만 실제 청음한 결과는 확실히 저음이 더 명료해진 느낌이 든다. 파워케이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