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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락 주마 4 Photo/iPad/Netbook Bag

GrancartZoo 2017. 9. 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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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껏 써본 카메라 가방을 꼽아보자면 의외로 많습니다만, 비싼 가방은 그다지 써본 적이 없습니다.

기껏 해야 내셔널지오그래픽 정도인데, 시그마 UFO 18-35+니콘D7100 이 들어있던 NG백팩을 지하철에서 떨어트린 적이 있는데, 렌즈 필터가 아작 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손이 떨리는 기분이네요. 그러니, NG 가방을 쓰실거면 내부충격방지에 신경을 더 쓰시던지, 아니면 다른 브랜드 가방을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Model 5724 Zuma 4 Photo/iPad/Netbook Bag

이라는 이름을 보면, 가방의 컨셉을 알 수 있습니다. 카메라와 태블릿PC, 그리고 넷북을 담을 수 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요즘 넷북을 사용하는 수요는 거의 없으리라 보구요. iPad도 프로버전은 12.9"까지 나오는 마당이라, 10"제품이 한계인 이 제품에 노트북이 들어갈거라는 생각은 할 수가 없습니다. 태블릿PC보다는 노트북이 업무용으로 더 적합한 관계로 이 가방은 좀 더 캐쥬얼한 컨셉에 가깝다고 판단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외관부터 쭉 살펴보시죠.

 

 

정면입니다. 저도 구입한지는 꽤 된 것 같습니다. SLR클럽 몰을 통해 구입했는데, 매우 저렴하게 구매했죠. 지금 시가대로 사라고 하면 저는 못 살 가격입니다. 사진상 구별하기 힘드시겠지만, 꽤 찌그러지고 보풀도 꽤 많이 생긴 편입니다. 그만큼 저에겐 튼튼하고 카메라 가방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해서 만족도는 무지 높습니다.

정면으로는 두개의 주머니가 있습니다. 양측에는 메쉬망 주머니가 있구요. 물통을 넣는다던지, 아주 작은 삼각대 정도는 들어갈 정도입니다. 이런 주머니가 실제로 가장 사용빈도가 높을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을 보자면 특별히 잘난 것도 못난 것도 없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한 디자인으로 용도에 적합한 가방입니다. 패션용이라고 볼 수는 없겠네요.

 

 

하단부에는 끈을 맬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딱 알맞는 끈도 판매하거나, 구성품에 넣어주면 좋겠네요. 저기 맞는 끈을 어디서 구한답니까...

저 부분은 가방 하단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겸하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앞주머니입니다. 여기에는 각종 카메라 악세사리나, 메모리카드, 잡동사니들을 넣으면 적당합니다. 아래쪽으로 보이는 비닐 주머니는 방수도 가능하다는 모양인데, 정확치 않네요. ^^;;; 똑딱이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저는 똑딱이가 없어서...배터리나 메모리 카드 정도 넣고 다녔습니다. 개별적으로 분리된 주머니가 많은 것이 좋습니다. 컨셉별로 넣을 수 있겠죠. 여기는 무슨 메모리카드, 저기는 무슨 메모리카드. 다쓴 배터리는 여기, 안 쓴 배터리는 저기.

 

 

가운데 주머니입니다. 주머니 내부에 파티션이 있어서 공간이 두개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이즈를 대략적으로 느껴보시라고, 책자 하나와 13인치 노트북을 넣어보았습니다. 노트북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넣을 방법은 전혀 없어보이네요.


 

 

카메라 메인주머니 내부입니다. 기본적으로 렌즈가 마운트된 바디를 거꾸로 집어넣고 좌우로 여분의 렌즈나 장비를 넣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단의 파티션도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짧은 렌즈를 넣는다면 높이를 올릴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충격 방지에 유리해집니다. 보관하는 자리는 사용자분 마음대로겠지만, 가운데 공간 하부에 레인커버를 넣어서 충격완화 겸의 역할을 하게 했습니다. 레인커버가 기분구성품이라는 것도 장점입니다만, 쓰시는 분이 적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부 공간 사이즈 비교를 위해 카메라를 넣었습니다. 니콘 D200에 니콘 MF 50mm f1.4 렌즈입니다. 우측파티션에는 세로그립을 분리해서 넣었습니다. 제가 장비가 많지 않은 관계로 꽉 채워볼 수는 없었습니다. 렌즈 마운트된 바디 + 여분의 렌즈 2개 정도가 적당선입니다. 세로그립을 다는 순간 가방이 버거워합니다. 제가 탐락 카메라백 8 을 산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세로그립 장착된 D200을 넣어봤습니다. 가방이 본래의 형태를 잃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태블릿PC를 넣은 듯, 액정이 깨지거나 바디가 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겁니다

 

 

카메라의 방향을 돌리면 그럭저럭 안정을 되찾는 듯 하나, 여유 있는 모습은 아닙니다. 저도 무신경하게 바디를 넣다가 장비간에 간섭이 생겨서 흠집이 난 적도 있습니다. 아마, 경우에 따라 파티션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탐락 제품군에서 가장 좋아하는 특징이 이 여행용 캐리어에 걸 수 있는 Piggy-Back Pocket 입니다. 상대적으로 이 뒤쪽에 주머니가 있다고 한들 사용빈도는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런데도 보통 호루스벤누 같은 회사의 제품은 이런 기능을 추가할 생각이 없나 보더군요. 여행 갈 때는 아주 요긴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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