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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들어가며 Topping Pre90 순수 프리앰프 후기 0. Prologue 토핑 E70 Velvet은 5시간 만에 고장이 났고, 잠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E70은 매력적이었다. 덕분에 E70 없이 Pre90을 쓰게 되었다. 90 시리즈로 통일하고 싶었으나, AKM DAC가 궁금해서 DAC와 헤 grancartzoo.tistory.com Topping Pre90을 구입한 이후, 당시 개봉기에는 개봉 반품된 제품을 수령한 것 같다는 의심을 했었다. 그 이유는, 1. 후면 파워 버튼이 on에 맞춰져 있었던 점 2. 박스에 포장 비닐이 없었던 점 등으로 그렇게 생각했었고, 외관 하자나 성능상 하자가 없었기에 그냥 사용했었다. 그런데, Pre90의 볼륨 노브가 오작동 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은 했었..
0. Prologue 최초 후기로부터 많은 일이 있었다. 어느 야심한 밤 재즈를 켜놓고 잠들었으나 파핑 노이즈에 잠이 깨어 앰프를 끈다. 이후 파핑 노이즈는 점점 더 심해져서 음감이 불가능해지고... 수입대행업체인 '30.4도'를 통해서 중국 본사측의 수리를 받게 된다. 너무나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 수리에는 약 1달이 소요되었고, 그 동안 앰프가 필요했기에 필자는 NAD C316BEE V2, Densen B-110+ & FABEL DAC, YAMAHA A-S2200을 영입하기에 이른다. 심지어 A-S2200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중고품 재포장 판매 수법에 당한 일, 쓰레기로 버려야할 수준의 인켈 AX-7R MKII를 구매하는 일에도 당했다. 아마 고장이 안 났으면 Topping LA90 D를 한 대 ..
0. Prologue 본격적인 후기를 남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전의 포스팅에서와 같이 필자는 Topping A70 Pro를 영접했다. 덕분에 Topping L70은 입양보내었다. 크게 아쉽지는 않았으나, A70 Pro가 L70과 얼마나 차이가 있겠느냐 라는 생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알다시피 L70과 A70 Pro는 약간의 성능 차이가 존재한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것이 뭐 대략 DX3 Pro Plus 정도인 듯 하고, L70도 유행을 탄 것 같지만 상위 기종인 A70 Pro는 약간 상위 모델이라 그런지 수요나 사용기 같은 것을 쉽게 볼 수 없었다.(혹은 중고 매물) 스피커에 쓸 인티앰프를 물색하던 중 A70 Pro 매물이 아주 싸게 풀린 것을 발견하고 잽싸게 낚아챘다. 일주일도 채 되지 ..
1. 근황 몇 가지 이슈가 있음. 첫번째, 야마하 CD-S1000을 영입했다. 오래된 장비이긴 하나 CD플레이어가 성능에서 큰 차이가 있기는 힘들기에 큰 돈 투자 안 하고 적당한 기기를 선택했다. CD-S1000은 SACD를 재생 가능한 장비이다. 두번째, 오디오랙을 완성했다. 오일스테인으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조립해서 완성했다. 세 번째, Topping A70 Pro를 영입했다. 기존에 Topping L70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렴하게 나온 A70 Pro를 냉큼 영입했다. 2. 오디오랙 작업하기 도색 전, 흰 피부의 자작나무 합판이 왠지 싸구려 느낌이 솔솔 난다. 이 랙으로 말할 것 같으면 부품비가 거의 20만원이 넘는 제품이다. 옆의 가구와 비교하면 색상 차이가 심하다. 오일스테인을 주문했는데, 용..
0. Prologue 수령한지 설치하고 작동한지 5시간 만에 고장났던 E70 V는 구매처로 반품했다. 교환받은 새 제품은 약 9 영업일 정도 소요되어서 도착했다. 살짝 불안한 기분은 혹여나 고장났던 제품을 수리해서 보내준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었고... 판매처는 사실상 해외직구 구매대행이기 때문에 기기를 짧은 시간 안에 수리할 만한 기술력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수리 과정에서 판매자 측은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1. Package 수령 아마 항공특송으로 보낸 듯 하다. 해상으로 왔을 때보다 포장은 단촐해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속박스도 꽤 구겨진 상태였다. 비닐 밀봉 포장되어 있다. 모든 제품이 밀봉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난번 Pre90은 밀봉이 없었다..
0. Prologue 토핑 E70 Velvet은 5시간 만에 고장이 났고, 잠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E70은 매력적이었다. 덕분에 E70 없이 Pre90을 쓰게 되었다. 90 시리즈로 통일하고 싶었으나, AKM DAC가 궁금해서 DAC와 헤드폰앰프는 70시리즈로 구비하게 되었다. 그러나 단일 프리앰프는 Pre90이 유일하다. 프리앰프의 역할이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는 듯 하다. 헤드폰앰프의 일부는 프리앰프의 성능을 가진 제품들이 종종 있다. 1. 언박싱 이 Pre90은 단순 변심 반품 제품일 수 있다. a. 그 이유로 꼽는 것은 어떠한 밀봉도 없었던 점 (E70 V는 비닐로 밀봉되어 있었다.) 심지어 박스 표면에 기스도 있다. b. 이제 막 개봉한 제품의 뒷면 파워 버튼이 on으로 선택되어 있..
20일 쯤 걸려서 드디어 E70이 들어왔다. 깔끔한 상자 군더더기 없는 포장 거기에 가성비까지 나무랄 데 없는 구성이다. 아마 판매자분이 넣어주신 220V 용 케이블이 보인다. 측면에 구멍으로 제품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박스에 별도 표기가 없기 때문에 오배송을 막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영리한 방법이다. 가로세로 패턴이 디자인의 전부인 박스 포장 이전까지 은색의 케이스가 촌스럽다 생각했는데, 막상 겪고 보니 은색 제품이 더 이쁘다는 생각도 든다. 블랙 상품은 디자인 상 무난한 쪽인 듯 하다. 의외로 전면과 볼륨 노브에 보호 필름지가 붙어있다. 원가 절감 제품은 이렇게 발이 실리콘으로 달려있다. 제품의 스펙 상 높이는 발까지 포함해서 약 4.5cm이다. 덕분에 케이블이 2종이다. 갖고 있는 제품들 대부분..
솔직히 L70은 계획에 없었다. E70 Velvet은 배송 중이고, A70 Pro가 헤드폰앰프로서는 더 상급기인 것 같지만, E70의 짝은 L70이기도 하고 가격이 참으로 저렴한 것도 매력인 것 같다. 참고로 A70은 D70과 짝이다. 이렇게 짝을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토핑 이 자식들... 이렇게 소비를 시키려구... 언박싱이랄 건 없지만, 박스는 단촐하고 촌스러운 아트워크 같은 것도 없다. 내부도 간단하다. 이전까지는 실버 색상은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앰프질 하는 분들은 대부분이 실버 색상을 많이 소비하는 듯 하다. 그래서 나도 깔쌈하게 실버로...!! 사진 찍다 말고 들고가서 바로 설치를 했다. 특징이라면 L70은 아시다시피 순수한 헤드폰앰프다. 게다가 K9 같은 제품과 비교하면 출력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