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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토핑 E70 Velvet은 5시간 만에 고장이 났고, 잠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E70은 매력적이었다. 덕분에 E70 없이 Pre90을 쓰게 되었다. 90 시리즈로 통일하고 싶었으나, AKM DAC가 궁금해서 DAC와 헤드폰앰프는 70시리즈로 구비하게 되었다. 그러나 단일 프리앰프는 Pre90이 유일하다. 프리앰프의 역할이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는 듯 하다. 헤드폰앰프의 일부는 프리앰프의 성능을 가진 제품들이 종종 있다. 1. 언박싱 이 Pre90은 단순 변심 반품 제품일 수 있다. a. 그 이유로 꼽는 것은 어떠한 밀봉도 없었던 점 (E70 V는 비닐로 밀봉되어 있었다.) 심지어 박스 표면에 기스도 있다. b. 이제 막 개봉한 제품의 뒷면 파워 버튼이 on으로 선택되어 있..

20일 쯤 걸려서 드디어 E70이 들어왔다. 깔끔한 상자 군더더기 없는 포장 거기에 가성비까지 나무랄 데 없는 구성이다. 아마 판매자분이 넣어주신 220V 용 케이블이 보인다. 측면에 구멍으로 제품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박스에 별도 표기가 없기 때문에 오배송을 막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영리한 방법이다. 가로세로 패턴이 디자인의 전부인 박스 포장 이전까지 은색의 케이스가 촌스럽다 생각했는데, 막상 겪고 보니 은색 제품이 더 이쁘다는 생각도 든다. 블랙 상품은 디자인 상 무난한 쪽인 듯 하다. 의외로 전면과 볼륨 노브에 보호 필름지가 붙어있다. 원가 절감 제품은 이렇게 발이 실리콘으로 달려있다. 제품의 스펙 상 높이는 발까지 포함해서 약 4.5cm이다. 덕분에 케이블이 2종이다. 갖고 있는 제품들 대부분..

솔직히 L70은 계획에 없었다. E70 Velvet은 배송 중이고, A70 Pro가 헤드폰앰프로서는 더 상급기인 것 같지만, E70의 짝은 L70이기도 하고 가격이 참으로 저렴한 것도 매력인 것 같다. 참고로 A70은 D70과 짝이다. 이렇게 짝을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토핑 이 자식들... 이렇게 소비를 시키려구... 언박싱이랄 건 없지만, 박스는 단촐하고 촌스러운 아트워크 같은 것도 없다. 내부도 간단하다. 이전까지는 실버 색상은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앰프질 하는 분들은 대부분이 실버 색상을 많이 소비하는 듯 하다. 그래서 나도 깔쌈하게 실버로...!! 사진 찍다 말고 들고가서 바로 설치를 했다. 특징이라면 L70은 아시다시피 순수한 헤드폰앰프다. 게다가 K9 같은 제품과 비교하면 출력이 어..

매뉴얼 0 Prologue 지마켓에서 전화가 왔다. 토핑 앰프들 수급에 문제가 있어 한달 두달 기다려야 한다고... 그래서 주문 취소를 부탁드린다고... 속상했다. 사도 그만 안 사도 그만인 물건들도 아니고 이거 사려고 스마일클럽 가입도 했건만... 그래서 그냥 취소하기로 했고, 스마일클럽 가입비도 환불 받았다. 열흘이나 기다린 내 시간은 누가 보상해주냐. 여튼 덕분에 중고나라에 올라온 물건을 당일 밤에 거래했다. 왕복 2시간 운전을 했고, 집에 와서 연결하고 스피커를 켜기까지 딱 1시간 걸렸다. 막상 틀어보니 야마하 MCR-B142에 연결해서 쓰던 것처럼 저음이 울리진 않았다. 야마하 저음 튜닝이 유난히 부스팅이 되어서 벽 너머로 저음만 들릴 정도였다. Pre90은 네이버 타 판매자에게 주문했다. 막상..

본 포스팅은 토핑과 피오의 플래그십(?) DAC인 D90 SE와 K9 Pro ESS의 스펙을 비교해보는 포스팅이다. 이번에 토핑 D90SE를 도입하려다가, K9와 스펙에 겹치는 부분이 있는 듯 해서 확실히 비교해보려고 한다. 풀어쓰면 K9 Pro ESS가 있는 사람이 D90SE 혹은 E70 Velvet을 구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판단해 보고자 하는 목적이다. E70 VelvetD90SEK9 Pro ESSDACAK4499EXES9038ProES9038Pro x 2ea로우패스필터 OPA1612 x 2eaAMP THX AAA 788+블루투스QCC5125CSR8675QCC5124볼륨 IC INJU72315USBXMOS XU316XMOS XU216XMOS XUF208샘플링레이트(MAX)USB : 768kHz, ..

앰프란 무엇인가?결국엔 아날로그 소스이든 디지털 소스이든 소리 신호를 증폭시켜서 크게 들리게 하는 것이 앰플리파이어, 즉 앰프인 것이다.그러나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 개념 잡기가 어려운데 앰프 종류를 나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쪽에서 중국의 신생 기업인 Topping 제품으로 함께 살펴보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1 DAC최근의 추세는 대부분 소스기기가 디지털이다.LP 같은 것이 아날로그라면 mp3나 flac 같은 것들은 디지털 신호인 것이다.DAC는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의 약자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경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USB(A, B, C Type), Optical, Coaxial 등의 입력단자를 통해 외부 입력을 받아야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