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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앰프] Topping L70 사용후기 본문
솔직히 L70은 계획에 없었다.
E70 Velvet은 배송 중이고, A70 Pro가 헤드폰앰프로서는 더 상급기인 것 같지만, E70의 짝은 L70이기도 하고
가격이 참으로 저렴한 것도 매력인 것 같다.
참고로 A70은 D70과 짝이다.
이렇게 짝을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토핑 이 자식들...
이렇게 소비를 시키려구...
언박싱이랄 건 없지만, 박스는 단촐하고 촌스러운 아트워크 같은 것도 없다.
내부도 간단하다.
이전까지는 실버 색상은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앰프질 하는 분들은 대부분이 실버 색상을 많이 소비하는 듯 하다.
그래서 나도 깔쌈하게 실버로...!!
사진 찍다 말고 들고가서 바로 설치를 했다.
특징이라면 L70은 아시다시피 순수한 헤드폰앰프다.
게다가 K9 같은 제품과 비교하면 출력이 어마어마하다.
HD800S를 물려서 듣는데, 어마어마한 소리에 깜짝 놀랐다.
어떤 이들은 K9 Pro ESS로 HD800S를 울려주기에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L70에 물려보니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가 간다.
K9로는 무리였던건지도 모른다.
A70 Pro | L70 | K9 Pro ESS | |
Input 단자 | XLR, RCA | XLR, RCA | Coax, Optical, USB-B, USB-C, 4.4mm Balanced, RCA |
Bluetooth Codec | AAC, SBC, aptX, aptX LL, aptX HD, aptX Adaptive, LDAC | ||
THD+N | ALL IN/ALL OUT @1kHz <0.000065% (32Ω) <0.000055% (300Ω) | Pre RCA IN <0.000055% @1kHz XLR IN <0.000060% @1kHz Headphone SE IN/ALL OUT @1kHz <0.000060% (32Ω) <0.000055% (300Ω) BAL IN/ALL OUT @1kHz <0.000070% (32Ω) <0.000065% (300Ω) | Pre RCA : <0.00042% @1kHz XLR : <0.00025% @1kHz Headphone 6.35 : <0.00033% @1kHz 4.4/XLR4 : <0.0003% @1kHz |
SNR | SE IN/SE OUT : 143dB SE IN/BAL OUT : 140dB BAL IN/SE OUT : 147dB BAL IN/BAL OUT : 142dB | SE IN/SE OUT : 143dB SE IN/BAL OUT : 146dB BAL IN/SE OUT : 138dB BAL IN/BAL OUT : 139dB | RCA : ≥123dB XLR : ≥128dB SE : ≥129dB Balanced : ≥123dB |
Frequency Response | SE IN/ALL OUT 20Hz~40kHz(±0.5dB) BAL IN/ALL OUT 20Hz~40kHz(±0.1dB) | ALL IN/ALL OUT 10Hz~100kHz | RCA : 20Hz~20kHz(-3.0dB) XLR : 20Hz~50kHz(-1.5dB) SE : 20Hz~50kHz(-1.5dB) Balanced : 20Hz~50kHz(-3.0dB) |
Noise Floor (AP measured) | ALL IN/SE OUT L/G : <0.7μVrms H/G : <1.0μVrms ALL IN/BAL OUT L/G : <0.9μVrms H/G : <1.9μVrms | ALL IN/SE OUT L/G : <0.7μVrms H/G : <1.2μVrms ALL IN/BAL OUT L/G : <0.9μVrms H/G : <2.2μVrms | RCA : <1.9μV(dbA) XLR : <1.9μV(dbA) SE : <2μV(dbA, Aux In) <3μV(dbA, UAC/SPDIF/ BT) Balanced : <3μV(dbA, Aux In) 4.5μV(dbA, UAC/ SPDIF/BT) |
Crosstalk | SE IN/SE OUT : -123dB @1kHz SE IN/BAL OUT : -122dB @1kHz BAL IN/SE OUT : -124dB @1kHz BAL IN/BAL OUT : -133dB @1kHz | SE IN/SE OUT : -104dB @1kHz SE IN/BAL OUT : -120dB @1kHz BAL IN/SE OUT : -104dB @1kHz BAL IN/BAL OUT : -120dB @1kHz | RCA : ≥115dB (1kHz/10kΩ) XLR : ≥125dB (1kHz/10kΩ) SE : ≥75dB (1kHz/32kΩ/dbA) Balanced : ≥114dB (1kHz/32kΩ/dbA) |
Output Level | SE IN/SE OUT L/G : 28Vpp H/G : 27.6Vpp SE IN/BAL OUT L/G : 56Vpp H/G : 54Vpp BAL IN/SE OUT L/G : 27.2Vpp H/G : 27.6Vpp BAL IN/BAL OUT L/G : 54Vpp H/G : 54Vpp | ALL IN/SE OUT : 26Vpp ALL IN/BAL OUT : 52Vpp | RCA : 2.5Vrms (1kHz/10kΩ) XLR : 5Vrms (1kHz/10kΩ) |
Output Power (Headphone) | SE 6.0W (16Ω/THD+N<0.1%) 3.0W (32Ω/THD+N<0.1%) 1.55W (64Ω/THD+N<0.1%) 330mW (300Ω/THD+N<0.1%) 165mW (600Ω/THD+N<0.1%) Balanced 17.0W (16Ω/THD+N<0.1%) 12.6W (32Ω/THD+N<0.1%) 6.0W (64Ω/THD+N<0.1%) 1.37W (300Ω/THD+N<0.1%) 0.67W (600Ω/THD+N<0.1%) | SE 3.5W (16Ω/THD+N<0.1%) 2.3W (32Ω/THD+N<0.1%) 1.2W (64Ω/THD+N<0.1%) 290mW (300Ω/THD+N<0.1%) Balanced 6.0W (16Ω/THD+N<0.1%) 7.5W (32Ω/THD+N<0.1%) 4.7W (64Ω/THD+N<0.1%) 1.15W (300Ω/THD+N<0.1%) 0.6W (600Ω/THD+N<0.1%) | SE ≥1.1W (16Ω/THD+N<1%) ≥2.1W (32Ω/THD+N<1%) ≥281mW (300Ω/THD+N<1%) Balanced ≥1.1W (16Ω/THD+N<1%) ≥2.1W (32Ω/THD+N<1%) ≥1.1W (300Ω/THD+N<1%) |
그러나 막상 스펙쉬트를 비교해보면, HD800S의 300옴 기준으로 A70 Pro는 1.3W, L70은 1.15W, K9 Pro ESS는 1.1W인데, 어마어마한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L70이 더 좋게 들렸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필자가 듣기에는 소리의 질감이 더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THD+N 수치는 프리앰프가 더 성능이 좋다.
시스템 연결은
M17 (Coax 출력) -> K9 Pro ESS (DAC Mode, XLR 3-pin 출력) -> L70 (4.4mm 출력) 으로 연결을 했고
특이한 점은 Tidal의 MQA 음원 재생이 안 된다는 점이다.
K9를 Pre로 놓고 쓰면 K9와 L70 양측에서 모두 볼륨 컨트롤이 가능해지고,
K9를 DAC로 놓으면 K9에서 아웃풋 파워가 최대치로 고정이 되고, L70에서 볼륨 컨트롤 가능하다.
M17을 USB Out -> K9 로 연결하면 MQA 재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M17을 USB로 K9와 연결해 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유튜브나 유튜브 뮤직 같은 어플은 지원도 되지 않고
Tidal이나 다른 어플 간의 전환도 쉽지 않고, 케이블을 꽂아놓는다고 자동으로 인식하지도 않는다.
꽂았다 뺐다 반복하거나, 심할 때는 재부팅까지 시켜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Coaxial 연결이다.
M17이 Coax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M17이 지원하는 두 가지 디지털 출력 중에 한가지인 셈이다.
그러나 MQA 디코딩은 지원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해서 MQA 음원 재생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M17 (Coax) -> K9 (Pre) -> LA90 으로 사용하는 동안 불편함 없이 사용했다.
(오히려 어플 켤 때 마다 K9와 연결하시겠습니까 묻는게 더 불편하다)
즉, Coax 단자가 MQA 디코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재생조차 되지 않는다는 이론은 성립하지 않는다.
현재는 E70과 Pre90 조합으로 잘 작동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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