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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마이크로소프트와 깃허브의 합작으로 챗GPT라는 인공지능이 등장했다. 이제는 구글링해서 얻을 수 있는 지식 수준 정도의 논리적인 사고와 문장 구사는 AI를 통해 가능해졌다는 거다. 2022년, 2023년 즈음에 AI의 혁신적인 발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시기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최근에 AI가 일러스트레이터를 비롯한 화가나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의 화풍을 모방하거나,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그림을 그리는 기술이 공개되었다. 이 때 그림 그리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큰 방향이 일었던 것을 목도했다. 그리고 프로그래머들의 영역인 프로그램 코드를 짜는 일 역시 AI가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챗GPT라는 것은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질문이나 요구사항에 맞는 문장 구사가 가능한 것이다. 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남양성모 성지에 다녀왔다. 마리오 보타는 1943년 스위스 출생으로 국내에는 서울 강남 교보문고 빌딩, 삼성 리움 미술관, 제주 휘닉스 아고라 클럽하우스 등을 설계하였다. 화성시에 그가 작업한 남양성모성지가 완공되었고, 준공 전이지만 미사도 볼 수 있는 등 꽤 진행이 된 관계로 업계종사자인 우리는 보러 가기로 했다. 드론으로 촬영된 조감사진 상으로 본 나의 첫 인상은 '못 생겼다' 였으나,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건축물은 전혀 다른 인상을 주었다. 사진부터 봅시다. 1. 입구 아직 완성 전이라 검은색으로 보이는 덩어리능 임시 사무소이다. 입구 근처에 구조물들이 있다. 일종의 기념관 같은 건물로 보인다. 이부분 자세히 보지는 않았는데, 완공 후에는 좀 더 전체적인 -입구..
Francis Kéré Receives the 2022 Pritzker Architecture Prize The 2022 laureate of the Pritzker Architecture Prize is Francis Kéré, the first black architect to ever receive this award. www.archdaily.com 아키데일리 링크 Kéré | Home At the intersection of utopia and pragmatism Kéré Architecture designs and builds contemporary architecture that feeds the imagination with an afro-futurist vision. www.kerearc..
건축가의 여행의 기억 - 교보문고“‘여행’이라는 말만으로도 우리는 마음이 설렌다. 어느 방송에서 물건을 소비하는 것보다 경험을 소비하는 것이 더 크고 더 오래가는 행복감을 준다는 말을 들었다. 여행이라는 경험을 소비www.kyobobook.co.kr 우리는 왜 여행을 할까. 단지 명소가 있어서? 비행기를 타보고 싶어서? 타인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우리가 여행가는 것을 즐기는 이유를, '낯선곳으로의 여행'이 우리 삶의 축소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삶은 낯설다. 나는 학생의 삶을 처음 살았고, 처음 가 본 군대도 낯설기 짝이 없었다. 부모님의 아들로서의 삶도 처음 이었고, 그래서 시행착오와 돌발적인 사고도 많이 겪었다. 앞으로의 내 삶에도 전에 해봤던 것은 그다지 없을 예정인 것 같다. 나는 삶이..
이 포스팅은 제가 2011년 6월 말부터 8월초까지 서유럽 등지를 여행했을 당시 촬영한 사진의 첫번째 포스팅입니다. 여행 도중에 짐을 도둑맞는 바람에 사진의 70% 정도가 유실되었지만, 남은 사진들 중 하드디스크에 보관만 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은 사진들을 간략하게 사진 위주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유럽 외에도 일본에서 촬영 한 사진도 틈나는대로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 첫번째 포스팅은 프랑스 롱샹 지방에 있는, 르 꼬르뷔제의 일생의 역작 롱샹성당 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무지하게 멀리 떨어져있고, 건축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이나 업계종사자가 아닌 관광객들은 찾지 않는 곳일 겁니다. 보통은 스위스 바젤이나 베른에 들렀을 때 프랑스 롱샹을 살짝 들르는 일정으로 많이 찾게 됩니다. 롱..
0. Prologue 자칫하면 다카마쓰-나오시마 여행으로 끝날 뻔 한 여행이 간신히 다카마쓰-나오시마-테시마 여행을 바뀌었습니다. 1. 사나 페리 터미널 일단 출발~! 나름 아침 일찍 일어나 사나 페리 터미널로 향합니다. 여기서 작은 고속정을 타고 테시마로 갑니다. 사나 페리 터미널에서 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사진에 타임테이블은 뜬금없는 우노항과 다카마쓰항을 오가는 배편의 시간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노항을 이용하시게 될 경우는, 이 근방의 여행 일정이 있으시거나, 오사카 방면으로부터 여행오신 경우겠습니다만. 장기간 여행이 아닌 단기여행에서는 오사카에서부터 나오시마까지 방문하는 것을 그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쨌든, 표를 구매하시고 배를 타러 갑시다. 나오시마-테시마-이누지마를 이어주는 배편의 시간표는..
Chapter1.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속초를 간 이유는 한 가지였습니다. 바우지움을 이 눈으로 보고 싶어서였죠. 국내에는 이렇다 할 건축물이 적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탓도 크겠지요. 어찌되었든, 아르키움의 김인철 건축가의 근작인 바우지움을 보고 싶어서 일부러 콕 집어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일정 도중에 기억나는 건, 밤 11시 즈음에 한계령을 혼자서 넘었다는 것과 그 한계령이 어마무시한 꼬불꼬불 업힐 다운힐이었다는거죠. 이니셜 D가 생각나는 부분이었습니다. 짐칸에 두부라도 싣고 달려야 할까요. 다운힐 하는 동안에는 몇번이나 컨트롤을 놓칠 뻔 해서, 까딱 잘못하면 이 글도 못 쓸 뻔 했습니다. 반대로 서울로 올 때는 미시령을 지나왔는데, 터널 하나를 지났을 뿐 고개라고 할 만한 것을 만나지..
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참석할 수 있게 배려해준 점에 대해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17년 3월 10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에서 2017 국제건축문화정책심포지엄이 있엇습니다. 부재는 문화의 숨 : 건축(Air of Culture : Architecture). 아마 문화의 바탕이 되는 것이 건축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나 보군요. DDP의 알림1관에서 행사가 있다고 했지만, DDP에서 어딘가를 찾아간다는 것은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일인 것 같습니다. 특별한 구분도 없고, 어디로 가야할지, 심지어 길이 어디로 뻗어있을지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건물 전체를 한바퀴 돌고, 그 후에도 동료의 안내가 없었다면 거의 못 찾을 뻔 했겠네요. 각설하고, 참가자별로 보시지요. 지속 가능한 도시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