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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Chapter1.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속초를 간 이유는 한 가지였습니다. 바우지움을 이 눈으로 보고 싶어서였죠. 국내에는 이렇다 할 건축물이 적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탓도 크겠지요. 어찌되었든, 아르키움의 김인철 건축가의 근작인 바우지움을 보고 싶어서 일부러 콕 집어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일정 도중에 기억나는 건, 밤 11시 즈음에 한계령을 혼자서 넘었다는 것과 그 한계령이 어마무시한 꼬불꼬불 업힐 다운힐이었다는거죠. 이니셜 D가 생각나는 부분이었습니다. 짐칸에 두부라도 싣고 달려야 할까요. 다운힐 하는 동안에는 몇번이나 컨트롤을 놓칠 뻔 해서, 까딱 잘못하면 이 글도 못 쓸 뻔 했습니다. 반대로 서울로 올 때는 미시령을 지나왔는데, 터널 하나를 지났을 뿐 고개라고 할 만한 것을 만나지..
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참석할 수 있게 배려해준 점에 대해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17년 3월 10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에서 2017 국제건축문화정책심포지엄이 있엇습니다. 부재는 문화의 숨 : 건축(Air of Culture : Architecture). 아마 문화의 바탕이 되는 것이 건축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나 보군요. DDP의 알림1관에서 행사가 있다고 했지만, DDP에서 어딘가를 찾아간다는 것은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일인 것 같습니다. 특별한 구분도 없고, 어디로 가야할지, 심지어 길이 어디로 뻗어있을지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건물 전체를 한바퀴 돌고, 그 후에도 동료의 안내가 없었다면 거의 못 찾을 뻔 했겠네요. 각설하고, 참가자별로 보시지요. 지속 가능한 도시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