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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자전거를 처음 탔을 적에 가장 많이 갔던 곳이 두물머리였다. 근데 두물머리까지는 왕복 120km인데다가 아이유 3단 고개, 팔당대교 언덕길 등등 초심자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코스다.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편도로만 가도 퍼져버려서 돌아오는 길은 지하철을 타곤 했다. 그래서 지난 몇년간 내가 택한 코스는 인천 경인아라뱃길로 가는 것이었다. 이 코스는 대부분 평지라 고도의 변화가 거의 없어 초심자에게도 좋다. 두물머리 코스가 너무 힘겨웠던 탓에 (심지어 내 자전거는 20인치 미니벨로다) 기피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지난 5월 말부터 두물머리를 다시 도전하게되었고, 심지어 왕복으로 완주를 하게 되었다. 심지어 그다지 몸에 무리도 오지 않았던 것이다. 5월 21일, 29일, 6월 6일..
유난히 길게 느껴진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좀 풀린 듯 하다. 그 동안 못 탔던 자전거를 꺼내 먼지도 닦고 타이어 공기도 넣어서 타고 왔다. 김포쪽까지 가려다가 시내에서 멀어지니 급격히 추워져서 다시 돌아가는 길 월드컵대교가 예뻐서 사진 좀 담았다.
헤이리를 가기로 했습니다. 무려 자전거로! 같이 가기로 한 넘이 늦잠자는 바람에 한강공원에서 아침 먹을 겸 한번. 고양시 근처에서 또 한번. 행주산성에서 또 한번 기다려서 겨우 합류 했습니다. 아침 9시에 나왔는데, 벌써 1시? 20km 정도 밖에는 못 왔는데 말이죠...ㅡㅡ;; 고양시는 고양고양해서 참 귀엽습니다. 중간 사진은 생략하고... 바로 헤이리 도착했습니다. 넘모넘모 힘들어요 ㅠㅠ 오후 5시쯤 된 것 같습니다. 길을 잘못 타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데이트 하러 온 것도 아니고, 식사는 가볍게 합니다. 비빔국수 그냥 가기 서운해서 한 군데 더 들렀습니다. 츄로바. 집에 갈 때는 지하철 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집까지 또 자전거를 타고 가게 되었네요. 그러다 귀한 곳을 발견합니다. 플레이그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