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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들어가며 DAC 겸 블루투스 리시버인 BTA30 Pro를 구입했다. 그 용도는 차량용 블루투스 리시버 업그레이드 용도 기존에 사용하던 아스텔앤컨의 XB10도 충분히 좋지만, 뭐 요즘 작동이 좀 맘에 안 들기도 하고 그래서... 차량용으로는 좀 과한 느낌이 있지만, 어차피 내장 배터리가 없으면 시동이 켜지고 꺼질 때 작동할 테니 기능상 오히려 XB10보다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편리한 점은 디지털 아웃인 Optical과 Coaxial을 지원하기 때문에 단순 블루투스 리시버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필자가 쓰고 있는 DAC로 사용해서 RCA 출력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로 따지면 정말 편리성이 좋은 장비이다. 1. 언박싱 모 판매업체의 역경매 단골 소재라서 그런지 국내 정식..
0. Prologue 토핑 E70 Velvet은 5시간 만에 고장이 났고, 잠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E70은 매력적이었다. 덕분에 E70 없이 Pre90을 쓰게 되었다. 90 시리즈로 통일하고 싶었으나, AKM DAC가 궁금해서 DAC와 헤드폰앰프는 70시리즈로 구비하게 되었다. 그러나 단일 프리앰프는 Pre90이 유일하다. 프리앰프의 역할이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는 듯 하다. 헤드폰앰프의 일부는 프리앰프의 성능을 가진 제품들이 종종 있다. 1. 언박싱 이 Pre90은 단순 변심 반품 제품일 수 있다. a. 그 이유로 꼽는 것은 어떠한 밀봉도 없었던 점 (E70 V는 비닐로 밀봉되어 있었다.) 심지어 박스 표면에 기스도 있다. b. 이제 막 개봉한 제품의 뒷면 파워 버튼이 on으로 선택되어 있..
본 포스팅은 토핑과 피오의 플래그십(?) DAC인 D90 SE와 K9 Pro ESS의 스펙을 비교해보는 포스팅이다. 이번에 토핑 D90SE를 도입하려다가, K9와 스펙에 겹치는 부분이 있는 듯 해서 확실히 비교해보려고 한다. 풀어쓰면 K9 Pro ESS가 있는 사람이 D90SE 혹은 E70 Velvet을 구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판단해 보고자 하는 목적이다. E70 VelvetD90SEK9 Pro ESSDACAK4499EXES9038ProES9038Pro x 2ea로우패스필터 OPA1612 x 2eaAMP THX AAA 788+블루투스QCC5125CSR8675QCC5124볼륨 IC INJU72315USBXMOS XU316XMOS XU216XMOS XUF208샘플링레이트(MAX)USB : 768kHz, ..
0 M17, K7, K9 Pro ESS까지... 나름 Fiio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인지 BTR7까지 관심가지게 되었다. 사실상 M17에 휴대성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돈 쓸 데를 찾는 것 같기도 하고... 1 BTR7은 국내 수입이 되지만, 알리익스프레스 할인 행사 때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3월 행사 때 150달러 아래로 내려온 걸 구매했다. 기본 할인 $15, 쿠폰 할인 15$, 운이 좋으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필자는 142달러 정도에 구했는데, 환율이 1300원이라 그닥 싸지도 않긴 하다. 그간 꼬다리DAC도 시도해봤었으나, 유선 연결이라는 그 불편함이 이루 말 할 수가 없었고, 드래곤플라이나 퀘스타일 M15 같은 꼬다리DAC는 좀 비싸..
K9에 장착할 구스타드 퓨즈가 도착했다. 구스타드 퓨즈에도 스펙이 있는데 630mA 제품이면 된다. K9 뒷면을 보면 파워케이블 단자와 파워 버튼 사이에 퓨즈 위치가 있다. 손톱으로는 뽑기 좀 힘들고 작은 일자 드라이버 정도가 적당하다. 지렛대 식으로 힘을 주고 뽑아내면, 이런 퓨즈 인렛이 나온다. 그러면 준비해둔 구스타드 퓨즈를 인렛에 꽂힌 퓨즈와 교체해줘야 하는데... 인렛에는 2개의 퓨즈가 꽂혀있다. 밖으로 드러난 퓨즈가 실제 역할을 하는 것이고 안에 박힌 것은 예비용이다. 기존 퓨즈 스펙을 보면 500mA인데 구스타드 퓨즈는 630mA 스펙이다. 즉 약간의 수치상 증가가 있는 셈인데 현재 퓨즈의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 하지만 실제 청음한 결과는 확실히 저음이 더 명료해진 느낌이 든다. 파워케이블도..
Intro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K9 Pro ESS를 들였다~~~~~ 기쁘다 케이나인 오셨네~~~~ 사실 올해 중순 쯤이었나 악명이 높다는 ㅍㄹㅇㅁㄹ이라는 판매처를 통해서 주문을 한번 했었는데, 물량이 바닥남 + 환율이 치솟음 이중 악재가 겹쳐서 결국 취소를 당했다. 80만원인가 결제한 물건이 100만원이 넘어버렸으니 팔고 싶지 않았겠지... 나도 무리했다 싶어서 취소했다. Unboxing 메일러 박스라는 이 박스가 Fiio의 표준 규격인가 보다. 깔끔한 포장 마음에 든다. 알 수 없는 손글씨가 적혀있다. 하늘 어쩌고 한다는데, 썬루프 라는 뜻인가 보다. 손잡이까지 센스있네. 아마 M17도 같은 박스였던 것 같다. 신중하게 봉인 테이프를 뜯어야겠다. 뜯으면 K9 Pro 글씨가 빼꼼... 촌빨 날..
0. Prologue 필자가 오래 전부터 Fiio K9 Pro ESS를 노려왔다는 것을 아는 분은 아실 것이다. 그런 걸 누가 아냐 그러나 올해 긴축 정책과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1500원에 육박할 수준으로 환율이 올라갔고, 70~80만원이던 제품이 100만원을 훌쩍 넘겨버려서 가격 상승을 생각하면 도저히 살 수 없는 형편이었다. 마침 금번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를 맞아 150달러 아래로 내려온 K7을 구할 수 있었다. 1. K7 Specifications 작년 즈음이었나, AKM사의 공장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AKM DAC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그래서 해당 DAC를 사용하는 모델들의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겼고, 많은 제품들이 스펙을 ESS로 변경해야만 했다. K9 Pro ESS가..
"가성비 끝판왕 플래그쉽 DAP Fiio M17" 지금껏 AK Jr, Sony NW-A35, Zishan DSD 799, iBasso DX160을 사용해왔는데 지속적인 DAP 업그레이드 욕구를 잠재우기 위해서 가성비 플래그쉽으로 지칭되는 Fiio M17을 영입했습니다. 1. 크기와 무게, 휴대성 = 거처블?? 거치형 + 포터블이라고 생각했는데, 크기+무게는 배터리 달린 거치형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기존에 쓰던 iBasso DX160을 대체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포지션이 안 겹칩니다. 포터블은 여전히 작고 가벼운 160에 장점이 있습니다. 크기 무게에 대한 첫인상은 거의 벽돌 느낌입니다. DC 파워 케이블까지 고려하면 한짐입니다. 본체 무게 : 610g(실측 627g 필름 포함 무게) 가죽케이스 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