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헤드폰앰프] 구스타드 퓨즈 Gustard Hi-Fi Fuse + Fiio K9 Pro ESS 퓨즈 교체 후기

K9에 장착할 구스타드 퓨즈가 도착했다.

구스타드 퓨즈에도 스펙이 있는데

630mA 제품이면 된다.

K9 뒷면을 보면

파워케이블 단자와 파워 버튼 사이에 퓨즈 위치가 있다.

손톱으로는 뽑기 좀 힘들고 작은 일자 드라이버 정도가 적당하다.

지렛대 식으로 힘을 주고 뽑아내면,

이런 퓨즈 인렛이 나온다.

그러면 준비해둔 구스타드 퓨즈를

인렛에 꽂힌 퓨즈와 교체해줘야 하는데...

인렛에는 2개의 퓨즈가 꽂혀있다.

밖으로 드러난 퓨즈가 실제 역할을 하는 것이고 안에 박힌 것은 예비용이다.

기존 퓨즈 스펙을 보면 500mA인데

구스타드 퓨즈는 630mA 스펙이다.

즉 약간의 수치상 증가가 있는 셈인데

현재 퓨즈의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 하지만

실제 청음한 결과는 확실히 저음이 더 명료해진 느낌이 든다.

파워케이블도 고급형으로 준비해보았으니 변화가 있는지 기대를 하고 있다.

p.s.

물어보지 않아도 가르쳐 주시는 감사한 판매자분

홍보차.

 

p.s.2

앰프에서 퓨즈의 역할

기본적으로 퓨즈는 과전압이 흘렀을 때 전류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사고 상황에서 퓨즈가 끊어지고 내부 시스템의 데미지를 차단하는 것이다.

그런 퓨즈가 음악 소리를 향상시킨다?

어째서 그런 일이 발생하는지 다음 포스팅에서 봅시다.

카오디오 시스템의 휴즈(Fuse)

 
아래 댓글 다신 분 의견처럼 퓨즈를 바꿔서 음질이 좋아진다고 한다면 좀 이상하다.
 
필자의 상식 선에서는 OPAMP를 교체해도 음질의 상승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 상 소리의 질감 같은 것은 바뀌는 것을 체험했다.
 
퓨즈의 경우에도 음질의 향상이라고 언급한다면 틀린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상 케이블의 교체에서 경험한 수많은 변화의 경험이 있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필요한 수준 이하의 제품을 사용했을 때는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경우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OPAMP를 교체해도, 케이블을 교체해도 유의미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구스타드 퓨즈를 교체했을 때는 저음의 타격감 같은 것이 좋아진 것을 느꼈으나, 이 역시 플라시보 효과일 수 있기 때문에 언급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