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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A.V.

[DAC] 진짜 Topping E70 Velvet 개봉기 (매뉴얼)

GrancartZoo 2023. 6. 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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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ping E70 Velvet 매뉴얼 ↓↓↓↓↓↓↓↓↓

e70v (1).pdf
7.66MB


0. Prologue

 
수령한지 설치하고 작동한지 5시간 만에 고장났던 E70 V는 구매처로 반품했다.
 
 

[DAC] Topping E70 Velvet 개봉기

20일 쯤 걸려서 드디어 E70이 들어왔다. 깔끔한 상자 군더더기 없는 포장 거기에 가성비까지 나무랄 데 없는 구성이다. 아마 판매자분이 넣어주신 220V 용 케이블이 보인다. 측면에 구멍으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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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받은 새 제품은 약 9 영업일 정도 소요되어서 도착했다.
 
살짝 불안한 기분은 혹여나 고장났던 제품을 수리해서 보내준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었고...
 
판매처는 사실상 해외직구 구매대행이기 때문에 기기를 짧은 시간 안에 수리할 만한 기술력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수리 과정에서 판매자 측은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1. Package 수령
 
아마 항공특송으로 보낸 듯 하다.
 
해상으로 왔을 때보다 포장은 단촐해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속박스도 꽤 구겨진 상태였다.
 

 
비닐 밀봉 포장되어 있다.
 
모든 제품이 밀봉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난번 Pre90은 밀봉이 없었다.
 

 
깔끔한 본품 상태와 구겨진 내부 박스
 
 
2. E70 Velvet 본체 및 구성품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 지원을 해서 Hi-Fi 스티커가 2개 붙어 있다.
 
생각보다 볼륨 노브 쪽 퀄은 좋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돌려보면 울퉁불퉁 춤추는 느낌이 든다.(본체와의 간격 부분)
 
현재 소장 중인 L70이 그렇다...
 
외부 충격을 받은 때문인지는 알 수가 없다.
 

 
구성품 : 본체, 블루투스 안테나, USB-A to B, 리모컨, 파워케이블
 
상자에 US 타입으로 기재되어있지만, 파워케이블은 국내 규격에 맞는 제품이 왔다.
 

 
뒷면
 
좌측에 출력부 : XLR 3pin, RCA
 
중앙에 입력부 : COAX, OPTICAL, Bluetooth, USB-B
 
우측에 전원부 : 12V Trigger In/Out, 파워케이블 접속부, 메인 파워스위치
 
12V Trigger는 다른 토핑 제품을 함께 쓸 경우에 연결하면 전원 관리를 통합으로 가능하게 해준다.
 
즉, 연결된 토핑 제품들은 첫번째 장비의 전원이 내려가면 함께 전원이 내려가는 것이다.
 
LA90이나, L70 같은 제품들은 모두 12V Trigger를 가지고 있고, Pre90은 없다...;;;
 
연결 케이블은 아무 3.5mm AUX 케이블을 사용하면 된다.
 

 
하부에는 하드웨어 정보나 규격 등에 관해 기재되어 있다.
 
예전에 헤드폰에서 본적 있는 각 국가별 규제하는 법규에 적법한 평가를 받았느냐 여부이다.
 
받침대 다리는 저렴한 실리콘? 플라스틱 재질이다.
 

 
앞면에는 스크린과 볼륨 노브가 있고, 보호 필름 처리가 되어 있다.
 
실버 색상의 몸통과 달리 전면은 블랙이다.
 
좌측에 있는 것은 파워/대기 버튼이다.
 
누르면 대기 상태가 되고, 점 1개만 발광 상태가 된다.
 
 
3. 작동 테스트
 
시스템 정보
 
소스기기 : Fiio M17 - USB/COAX OUT
- Tidal/Fiio Music/Youtube Music
 
DAC : Topping E70 Velvet - XLR 3pin OUT
 
Pre : Topping Pre90 - XLR 3pin OUT
 
Power : Topping LA90 Discrete - Banana OUT
- Bypass Mode/High Gain
 
Speaker : JBL L52 Classic
 

 
최초 테스트 시에 제대로 된 음량이 나오지 않아 적잖이 당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첫번째 수령한 E70 Velvet은 별도의 조치없이 적당한 음량이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5시간 만에 고장이 났지만)
 
위 사진에 보듯이 DAC 볼륨을 최대로 하고, 프리앰프를 -10.0dB로 놓아야 조용한 수준으로 유튜브를 듣는 수준의 음량이 나왔다.
 
첫 번째 원인은 초기 세팅을 안 해서인 듯 하고, 두 번째 원인은 (추측이지만) 최초로 소리를 내는 상황이라 장비가 몸이 덜 풀린 것이 아닌가 싶다.
 
박스에서 꺼냈을 당시의 상태로 다시 테스트한 결과 볼륨이 충분히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새 제품이 에이징되기 전에 상태라서 발생한 일인 듯 하다.
 
 
4. 초기 세팅
 
E70 Velvet은 초기 세팅을 해주어야 하는 장비였다.
 
초기 세팅 대상은 2가지인데, 하나는 DAC모드/PRE모드이고, 또 하나는 4V모드/5V모드이다.
 
DAC모드는 볼륨 조절이 불가능하고 장비 최대 출력으로 작동하는 모드이고,
 
PRE모드는 볼륨 노브로 볼륨 조절이 가능한 모드이다.
 
4V모드와 5V모드는 각각 출력이 다른데, 스펙 쉬트와 매뉴얼에 있는 데이터들은 5V 모드로 테스트 된 것이라 하니 5V모드로 사용해도 그닥 문제는 없겠다.
 
일반적으로 더 높은 출력으로 동작하면 저음의 타격감 같은 것이 늘어나고, 낮은 출력으로 이용할 경우 좀 더 조용하고 나긋하게 즐길 수 있다.
 
다이나믹함보다 BGM 정도로 음악이 흐르길 원한다면 낮은 출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5. 세팅 방법
 
세팅은 컴퓨터 BIOS 설정하듯이 한다.
 
1 - 뒷판 파워 스위치를 내리고,
 
2 - 볼륨 노브를 누르고(누른 상태를 유지)
 
3 - 파워 스위치를 올리면 - 설정 화면에 진입할 수 있다.
 
5번과 8번이 각각 DAC/PRE, 4V/5V 모드 설정 메뉴이다.
 
번외로 4번 PCM 필터는 전자 음악을 주로 들으면 샤프 롤 오프, 어쿠스틱 음악을 주로 들으면 슬로우 롤 오프 방식을 사용하면 좋다.
 
아마 사람의 귀로는 차이를 거의 느끼기 힘들 것이다.
 
(애초에 거친 전자 음악은 이런 사소한 것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생각해서 필자는 슬로우 롤 오프를 기본으로 사용 중이다. 굉장히 날카로운 기타 사운드, 드럼의 하이햇 소리 같은 것들이 중요한 분들은 또 샤프 롤 오프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사람의 귀로는 느끼기 힘들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최근 K9 Pro ESS를 사용하면서 '소리가 왜 이리 흐리지?'라는 인상을 받아서 슬로롤오프에서 샤프롤오프로 변경했는데, 소리가 선명해짐을 느꼈다. 단순 유튜브 영상이었음에도.)
 
볼륨을 좌우로 돌리면 메뉴를 스크롤할 수 있고, 볼륨 노브를 누르면 메뉴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LU4 : 4V 모드
 
LU5 : 5V 모드
 
m-p :PRE 모드
 
m-d : DAC 모드
 
원하는 설정이 완료되면, 볼륨 노브를 1~2초 간 꾸욱 누르고 있으면 화면에 8-8 모양이 뜨면서 스스로 재부팅 된다.
 
이렇게 해야만 설정이 저장된다.
 

 
 
 
6. 간략 후기
 
이런 장비를 들였음에도 층간 소음이 걱정되어서 아주 낮은 볼륨으로 듣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수면 시간에는 거의 -70dB로 유튜브 뮤직을 틀어놓아도 충분하다.
 
음악 감상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시간이라 음감에 대해서는 별도 추가 하는 것이 좋겠다.
 
JBL L52 Classic 에도 발받침을 달아주어서 그런지, 저음이 쓸데없이 붕붕대는 것은 거의 사라졌다.
 
L52는 아주 선예도가 좋은 소리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디테일을 놓치는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이 시스템에서는 LA90을 1대 더 들여서 모노모노로 들으면 더 좋다고는 하는데, 아마도(?) 큰 업그레이드 효과는 보기 어려울 듯 한 것이 필자의 예상이다.
 
그 때에는 이미 JBL L52가 아닌 JBL 4312G나 JBL L100 Classic을 알아보는 것이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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