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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랙/헤드폰앰프] 야마하 CD-S1000 영입, 랙 완성, 토핑 A70 Pro 영입 본문
1. 근황
몇 가지 이슈가 있음.
첫번째, 야마하 CD-S1000을 영입했다.
오래된 장비이긴 하나 CD플레이어가 성능에서 큰 차이가 있기는 힘들기에 큰 돈 투자 안 하고 적당한 기기를 선택했다.
CD-S1000은 SACD를 재생 가능한 장비이다.
두번째, 오디오랙을 완성했다.
오일스테인으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조립해서 완성했다.
세 번째, Topping A70 Pro를 영입했다.
기존에 Topping L70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렴하게 나온 A70 Pro를 냉큼 영입했다.
2. 오디오랙 작업하기
도색 전, 흰 피부의 자작나무 합판이 왠지 싸구려 느낌이 솔솔 난다.
이 랙으로 말할 것 같으면 부품비가 거의 20만원이 넘는 제품이다.
옆의 가구와 비교하면 색상 차이가 심하다.
오일스테인을 주문했는데, 용량과 색상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본덱스의 앤틱 브라운으로 결정했다.
용량은 4L로 했다.
알고 봤더니 본덱스의 기본 색상을 제외하고 특수 색상은 조색하는 제품이다.
투명 색상 통에 담겨져 왔다.
이번에는 집에서 도색했다.
의외로 오일스테인이 주변으로 튀어서 생각보다 스트레스다.
가급적 야외에서 해야할 듯
박스며 포장지 등으로 막아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오일스테인을 바르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a. 붓이나 롤러에 오일스테인을 듬뿍 묻혀 원목에 골고루 묻혀준다.
b. 1분 정도 대기 한 후 오일스테인이 마르기 전에 수건 등으로 깔끔하게 닦아준다.
c. 반 나절 정도 건조시킨 이후에 다시 반복한다.(2~3회)
이 때 오일스테인이 물방울처럼 맺혀진 자리가 있다면 나중에 얼룩이 된다. 그러니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주는게 좋다.
조립하기
하룻밤을 말린 후에 조립을 시작한다.
분해해놨던 부품들을 준비해서 싹 닦아준다.
아래 사진처럼 조립을 한다.
구멍을 뚫을 때 요령이 없으면 아래 사진처럼 합판 마지막 부분이 찢어진다.
청테잎 같은 걸로 테이핑을 하고 뚫으면 이런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데, 테스트는 못 해봤다.
가장 아랫단에는 NAD C316BEE V2를 놓았다.
내 장비들 깔맞춤을 실버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 친구는 잠시 있다 떠날 친구다.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두번째 단에는 Topping Pre90을 놓았다.
마지막 단에 파워(인티)앰프가 들어가면 그 위에 프리앰프를 둔다는 식이다.
가급적이면 프리-파워 사이에 가장 좋은 케이블을 쓰려고 한다.
C316은 밸런스 입력을 지원하지 않아서 SE용 RCA 케이블(초록색)을 사용했다.
알리발 케이블 성능들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윗단에는 DAC인 Topping E70 Velvet을 놓았다.
바로 옆에는 소스기기가 있어야 하는데, 필자는 DAP인 iBasso DX160을 놓았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소스기기에 의한 음질 변화를 체감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스기기에 민감하지는 않다.
조금 더 편의를 위한다면 Wimm Pro 같은 것들을 쓸 수 있겠으나, DX160이 훨씬 비싼 장비다.
게다가 MQA(4X)도 지원하고, 3mm 단자로 SPDIF 디지털 출력도 지원하기 때문에 DAC로 디지털 입력을 하면 DX160의 성능과 관계없는 음원이 입력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가장 윗단에는 Yamaha CD-S1000을 놓고, 그 위에 Audiotechnica AT-LP120XUSB를 놓았다.
이 제품을 구매할 당시만 해도 블랙 색상이 무난하다 생각해서 블랙 제품으로 구매했던 것이다.
아쉽지만 실버 색상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다.
중간에는 Cambridge Audio ALVA SOLO가 들어갔다.
얘는 MM 포노 앰프이다.
턴테이블을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앰프인데, 증폭 원리가 달라서인지 턴테이블은 포노 앰프가 없으면 구동이 안 되는 듯 하다.
그런데 인티 앰프에는 포노 단자가 달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ALVA SOLO의 입장이 제한적이다.
개인적으로 캠브리지 오디오 제품들 디자인도 깔끔해서 좋아한다.
아쉬운 점은 풀바디 실버 알루미늄이 아니라서 좀 아쉽다.
3. Yamaha CD-S1000 영입
인천 연수구까지 냉큼 달려가서 야마하 CD-S1000을 업어왔다.
대략 15kg 쯤 되는 어마어마한 무게로 뭐가 들었나 싶을 정도로 무겁다.
SACD가 지원되는 CD플레이어인데, 실버 색상의 깔끔한 전면 디자인이 이쁜 것이 야마하스러운 디자인이다.
양측으로는 목무늬 필름이 씌워졌는데, 그렇게 예쁘지는 않은 것 같다.
목재도 아니고, 목무늬 필름이라니...
CD-S1000도 현재 200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현역이다.
전면 재질은 알루미늄이지만, 버튼은 실버 도장된 플라스틱이라서 세월에 따라 칠이 까지는 현상이 있다.
금속 단자를 채용하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깔끔하다.
우측 하단에 재생 관련 버튼이 있고, 좌측 하단에 전원 버튼, 그 옆으로 리모컨 수신부와 SACD/CD 인디케이터, Pure Direct 인디케이터가 있다.
Pure Direct 버튼을 누르면 화면의 표시등이 사라지는데, 전기적 간섭을 최소화해서 음질을 향상하겠다는 기능이다.
여느 기능들이 그렇듯이 Pure Direct 역시 켠다고 한 들 음질 향상을 느끼기는 힘들다.
요즘은 CD가 메인 소스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혹은 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CD-S1000의 등장 덕분인지 Yamaha MCR-B142가 방출될 위기에 처했다.
2014년 12월 광명 이케아 개점 당시에 방문했을 때 디스플레이된 침실 인테리어에 놓여진 것을 보고 반해서 거의 10년 가까이 애지중지하며 사용해온 미니 콤포넌트이다.
업그레이드 덕후인 필자는 B142의 케이블을 상당히 퀄이 좋은 OFC 케이블과 나카미치 금도금 단자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다.
음질 향상이 분명히 있었던 듯 하다.
가지고 있어도 좋겠다 싶지만, 이미 Hi-Fi의 길로 들어선 상황에서 이 장비로 음감도 하지 않는 입장이라...
아쉽지만 방출할 예정이다.
대충 정리된 방의 장비는 현재 이렇다.
그리고 이것이 끝이 아님을 알 것이다.
4. Topping A70 Pro 영입
사무실에서 이미 Topping L70을 헤드폰 앰프로 쓰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출력이 17W (mW 아님 주의) 나 되는 헤드폰 앰프인 A70 Pro 테스트만 해본 제품이 중고로 뜬 것이다.
바로 구매 버튼을 눌러서 목동역까지 구매하러 갔다.
어쨌건 출력도 출력이지만 깔끔한 전면 디자인을 비롯해서 어느 모로 보나 L70보다 상급기임을 느낄 수 있다.
적당한 음량으로 에이징을 시켜야 되는 입장이다.
리모컨은 L70, Pre90, A70 모두 같은 제품을 쓰기 때문에 같이 켜놓고 쓰면 혼선이 온다.
참고하시길...
여튼 이로써 L70을 방출하는건가 했지만, 집에 와서 보니 HD800S를 울리기에 좋지 않은가...
ㅠㅠ
방출은 안 하고 장비가 쌓여만 간다...
0. Outro
여하튼 이것은 과정일 뿐 종착지가 아니다.
또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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