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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앰프] 톡반 TS-12 모노 블럭 수령기

GrancartZoo 2024. 6. 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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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4312G에 매칭할 앰프를 찾아, 돌고돌아 TS-12까지 왔다.

그 동안 거쳐온 앰프는

Topping LA90D
NAD C316BEE
Yamaha A-S2200
JBL SA750
Denon PMA-2500NE
Aiyima A07 Max 모노블럭
Fosi ZA3
Tokban TS-12

이 정도다

뭐 썩 마음에 드는 매칭을 찾지 못 하고 여기까지 왔다.



1. 언박싱

6월 알리 할인 시즌을 맞아 주문했고, 6월 마지막 금요일 아침에 도착했다.

어마무시(?)한 박스에 도착했는데, 이중 박스 포장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 보였다.

국내에서는 우체국 택배가 배송을 담당했고, 평택 관세청 통해 들어온건지 그쪽으로 관세를 냈다.

매뉴얼, 파워케이블, 본체의 단순한 구성

후면에는 1개의 스피커 바인딩 포스트, 1개의 XLR 입력, 1개의 RCA 입력이 있다.

듣기로는 XLR 단자 품질이 후지다고...

직접 비교는 안 해봤다.



표시 성능은

정격출력 : 250W(8옴), 400W(4옴)
출력 저항 : 4-16옴
SNR : 90dB 이상
주파수 응답 : 20Hz - 20kHz
입력 저항 : 100K
입력 감도 : 1000MV 이상
THD : 0.05% 이하




2. 설치

모노블럭이다보니 1대 크기는 프리앰프 RS-6에 비해서는 작다.

전면에 작은 레벨 미터가 있고, 작게 노란 빛이 올라온다.

전원 버튼 말고는 조작할 것이 없다.

XLR / RCA 입력 셀렉터 조차 없는데, 동시에 입력하면 어떻게 되다 두렵다.

그래서 두 대를 아래에 두고, 위에 RS-6을 뒀다.

발열이 있을까봐 두 대 사이를 떨어트려 놓았다.

먼저 Topping E70 Velvet, WiiM Pro와 연결했다.

와, 진공관 프리앰프에 AB클래스 앰프라니..!!


죽이는 소리가 난다.

설치 직전에 JBL SA750을 새로운 주인이 가져갔는데, 다시는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만족스러운 소리가 난다.


3. 히스 노이즈

가만 듣는데, 스으으으으으~ 하는 트위터 히스 노이즈가 앉은 자리까지 들린다.

좀 더 있으니 스으르으으응으스ㅡ르으ㅡ르르 빗소리처럼 웨이브도 타고 난리도 아니다.

특히 오른쪽 채널에서 크게 들린다.



Topping E70 Velvet 직결로 바꿔도 히스 노이즈는 줄어들지 않는다.

멀티탭에서 파워케이블 순서를 바꿔보거나, RS-6의 접지 스위치를 만져도 변화가 없다.

앰프 바로 아래 장에 들어있는 NAS를 꺼보거나,

스피커는 JBL 4312G, B&W 606 S3 번갈아 가며 들어봤다.

스피커가 문제일까...

접지가 없는 전기가 문제일까...


4. 노이즈 해결

20만원 짜리 AC필터 멀티탭을 사야하는건가 고민하다가

어쨌든 전기 문제겠거니 하는 생각에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렸다.

바로 Topping Pre90



Pre90 그는 신이야...!!

Pre90은 노이즈가 뭔가요? 라는 답변을 들려주듯 매우 깨끗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단지 부족한 점은 RS-6 특유의 진공관 배음이 부족했을 뿐...

이마저도 쉽게 해결했다.

베이징 6J9관과 Raytheon 6688 관 모두 노이즈가 심했고, Soviet 6*9n 관으로 교체하자 노이즈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싸구려 TR 앰프 같은 사운드를 들려주던 6*9n 관이 이럴 때 쓸모가 있을 줄 누가 알았는가...

아참, US 5532 관도 필자가 구매한 관으로 교체했다.

아쉬운 점은 TR 앰프와 음색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인데, 어쨌건 노이즈는 잡혔으니 결국 진공관 품질 문제인 듯 하다.

중간에 RCA 셀렉터를 둬서 Pre90의 깔끔한 사운드와 RS-6 글래머러스한 사운드를 번갈아가며 즐길 수 있게 되었다.


5. Topping D90SE

알다시피(?) Pre90 은 D90SE 와 짝이다.

혼자 보낼 수가 없어서 함께 이동 했다.

Topping E70 Velvet 은 다시 야마하 A-S2200 과 매칭했다.

E70은 빠른 시일 내에 상급기로 교체할 생각이다.

번외

6. Aiyima A07 MAX 는 어디로?

A07 MAX는 PC-FI로 이동했다.

에디파이어 MR4는 아무래도 내 귀로는 들어줄 수 없는 퀄리티라 당근마켓에 내놨고, 바로 팔렸다.

달리 미뉴엣을 PC-FI로 이동시키고, FiiO BTA30 Pro와 A07 MAX 모노모노로 구성했다.

PC-FI로는 과분한 구성이다.


7. Fosi ZA3 는 어디에?

필자가 고장냈던(?) Fosi ZA3 는 즉시 교체 받았다.

Aiyima 48V 5A 파워 어댑터에 연결한 탓일까, Burson Audio V5i-D 오피앰프를 꽂은 탓일까

Trigger 단자 용접을 날려 먹어서일까, 볼륨 노브를 해먹어서 일까...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마지막 순간 파워 LED 마저 희미해져가고...

웃긴게 수리센터에서는 멀쩡히 작동을 하더란다...ㅋㅋ

새로 받은 ZA3 는 침실행인데, 이유는 A-S2200은 야간에 수면 음악용으로 쓰기에는 발열 + 전력 소모량이 어마어마해서이다.

ZA3는 발열이나, 사운드 밸런스 측면에서 빠지는 부분이 없기에 장시간 쓰기에도 편리하다.

당연히 전력 소모량도 상대적으로 적다.


8. B&W 606 S3는 어디로?

굳이 거실에서 606 S3와 4312G를 동시에 돌릴 필요는 없어보였다.

거실이 좁아 보이는 단점도 있고, 그래서 침실로 옮겼다.

JBL L52 Classic과 합을 맞쳤는데, 이걸 굳이 두갤 같이 써야 하나, 52를 방출할까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저녁에 영화나 봐야겠다...


0. 나가며

결론 : 저가 중국산 앰프 라인에서 올킬

Aiyima A07 MAX, Fosi ZA3, Sabaj A20a 등등 이 외에도 다양한 앰프라인들이 많다.

다들 저가 중국산 앰프들이다.

어떤 앰프가 더 좋아요? 물을 필요도 없고, 비교할 필요도 없다.

그저 TS-12가 가장 좋다.

소리의 질감이나, 스피커를 다루는 파워, 음상의 선명함 등등

아직 단점을 찾지 못 했다.

결론은 조금 더 보태서 TS-12로 가면 된다 였다.
(60만원 정도 예산이 필요하지만...)

갈 때 가더라도 RS-6 한대 정돈느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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