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Zootopia
The Avalanches - Because I'm Me 본문
오늘 소개할 노래는~
호주의 밴드
The Avalanches의 Because I'm Me.
맘 같아서는 2000년 발매한 앨범 Since I Left You 앨범을 소개하고 싶지만
매번 무슨 중생대 공룡 살던 시대 노래만 들고 오는 것 같아서
비교적 최근에 발매한 앨범인 Wildflower(2016)의 타이틀곡인 Because I'm Me를 들어봅시다.
솔직히 이 밴드가 호주의 밴드인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영국 밴드인줄...
이 밴드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쓴 책 '우리대중음악의 큰별들'에 담긴 이상은과의 대담에서 이상은이 언급한 것을 보고 듣게 되었다.
당시 언급하기를 영국 유학할 당시 'Grandaddy'나 'The Avalanches' 같은 밴드 음악을 듣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한 것.
아마 그래서 지레짐작으로 영국 밴드겠거니 했었다.
2000년 'Since I Left You' 앨범이 호주에서 대박 히트를 쳤지만, 갑작스런 성공이 부담스러웠는지 16년간 앨범을 내지 않다가 발매한 것이 이 Wildflower.
두 앨범은 시대만큼이나 음악성에서도 차이를 보여준다.
어쩌면 그들에게 'Since I Left You'는 '두 번'은 만들 수 없는 앨범이었는지 모른다.
머 그래도 새 앨범도 충분히 좋으니 들어봅시다~
약간 잭슨파이브가 떠오르는 느낌.
그리고 이것이 2000년 발매된 'Since I Left You'의 커버
이 앨범은 '노래를 불렀다' 거나 '음악을 연주했다'는 느낌이 아니라
소리를 수집하고 해체하고 다시 재조립해서 만든 '소리'라고 생각하는 쪽이 편하다.
즉, 샘플링으로 만든 앨범이라는 것.
그 중에서 두 곡을 들어보자
앨범 타이틀인 'Since I Left You'
뮤직비디오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두 명의 광부가 광산 천장에 발생한 구멍을 통해서 현대의 무용수들이 시험을 보는 장소로 타임슬립 하게 되는데
뭔가 느낀 바가 있었는지 한 명이 너무나 춤을 잘 추게 되고,
한 명은 끼지 못 하고 그렇게 두 사람의 운명이 갈리게 되는 결말을 맞는다...
설명이 뭐가 필요함. 그냥 보면 되지. ㅋㅋㅋ
다음 추천곡은 'Frontier Psychiatrist'
이쯤 되면 이미 상업음악의 영역을 벗어난 거 아닌가...
앨범에 사용된 샘플들을 수집 정리한 영상.
본래 이 앨범에 3번째 트랙 자리에 있을 예정이었던 'With My Baby'라는 곡이 있었지만,
발매 전까지 끝내 샘플의 라이센스가 정리되지 않아서 앨범에 수록되지 못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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