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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트럴파크/연남동 맛집]소이연남 태국식 쌀국수 본문
요즘(?) 핫한 연트럴파크에서 가까운 이 곳.
예전부터 핫했던 연남동에서 유명했던 소이연남에서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위치는,
마포구 연남동 229-67번지 이구요.
이미 다른 곳에도 체인점이 많이 생긴 모양이네요.
이 근방에 툭툭누들타이와 같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모양입니다.
간판에도 By 툭툭누들타이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입니다.
회전률은 빨라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예전부터 오며가며 보기만 했지 먹어보지는 않았었는데,
사실 위치가 연남동에서도 꽤 목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점 등의 이유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느낌의 선입견이 있어서 찾지 않았었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먹어봤습니다.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쌀국수가 거기서 거기 아닐까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으니 일일이 설명하기 힘든 부분들을 미리 안내를 합니다.
하나는 메뉴판, 하나는 안내문입니다.
도착하시면 바로 전화번호부터 입력해서 바로 웨이팅하심 됩니다.
소고기국수
소고기국밥
소이뽀삐아
쏨땀
소고기수육
등등
메뉴는 단촐합니다.
툭툭누들타이는 태국음식 메뉴가 다양하게 있었던 반면 여기는 소고기국수 단일메뉴라고 보아도 무방한 구성입니다.
실제 실내 인테리어를 보아도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고, 태국 시장에나 있을 법한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놓았습니다.
소이연남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고, 포장은 웨이팅없이 바로.
단일그룹은 5명이 한계이며, 주차장은 따로 없고...
뭐, 심각한 내용은 별로 없네요.
저희는 소고기국수 2개와 소이뽀삐아라는 메뉴를 시켰는데요.
국수는 면이 2종류입니다. 아주 얇은면과 중간면이 있습니다.
저는 흔히 없는 얇은면으로 먹었는데요. 굉장히 얇다고 미리 경고를 하는데요.
지가 얇아봤자죠. 잔치국수만큼 얇지는 않습니다.
소이뽀삐아부터 먼저 나왔는데요.
아마 뽀삐아 라는 것이 음식 이름인 모양인데, 우리가 흔히 먹는 춘권과 비슷한 음식입니다.
튀김 속내용물은 새우와 표고버섯, 부추와 죽순, 돼지고기 등이 들어있습니다.
보통의 춘권보다 맛있다 하겠습니다.
국수도 나왔습니다. 비쥬얼이 충실하네요.
위에 얹혀진 것은 마늘칩으로 보이네요.
그 외에 소량의 고수도 들어 있습니다. 못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닙니다.
국물 맛이 상당히 맑은 듯 하면서도 진한 고기국물인데요.
이 상태에서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이 큼직한 고깃덩이는 소고기인데요.
아마도 아롱사태 라는 부위를 쓰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소고기수육에 아롱사태를 사용한다합니다.)
무지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좋습니다.
면의 상태를 한번 보시죠. 잔치국수만큼 얇은 면처럼 보이지만요. 그 끈기는 잔치국수보다 질깁니다.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습니다.
일반면은 사진을 못 남겼나보네요 ㅠ
저는 일반면보다 얇은 면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는 기본양념들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좌측에서부터 설탕, 홍고추가루, 고추식초, 그리고 그 아래 사진에 피시소스 인데요.
이것들을 더 첨가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저희는 기본 육수맛이 너무 좋아서 약 절반정도는 기본상태로 먹었구요.
절반 먹은 이후부터 양념을 넣어서 먹었습니다.
특히 피시소스는 그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특징입니다.
독특해요.
설탕도 소량 음식에 넣으면 감칠맛이 더 살아납니다.
주토피아 별점 2개 드립니다.
연남동과 연트럴파크에 들렀을 때는 먹어야 할 맛입니다.
다만, 연남동과 연트럴파크 일대에는 별점 2개를 받을 수 있는 식당이 엄청 많아서 경쟁이 심하다는 것이 문제겠습니다.
태국 현지맛에 가까우면서도 우리입맛에 딱 맞는 국수가 땡길 때는 갈만합니다.
아, 한 가지 더.
여러 식당들을 가는 편인데, 특히 식당의 퀄리티를 가늠하는 기준 중에 하나가 마지막에 계산할 때
"식사는 입맛에 맞으셨나요?" 같은 질문을 하는 식당들은 하나같이 퀄리티가 좋다는 점입니다.
먹든지말든지 돈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식당들과는 마인드의 출발지점이 다른 셈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안 그래도 맛있게 먹었는데, 기분이 한층 더 좋아집니다.
당연히 소이연남에서도 이렇게 질문을 해주셨지요~
더 볼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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