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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A.V.

3개월 간 사용해본 QCY T18 단점

GrancartZoo 2022. 9. 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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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QCY가 비현실적인 가성비로 동급 음향기기를 씹어먹는 중이다.

게다가 족히 스무개는 넘을 것 같은 라인업은 소비자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 좋다.

내가 처음 T1을 들었을 때도 '이 가격에 이런 소리가!?' 라 하며 놀랐었고

T13도 준수하고, T18에도 나름 만족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격에 비해서' 라는 수식어가 붙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메이저 기기와 경쟁하기에는 가격을 제외하면 어렵다.

여튼, 요즘 QCY를 쓰며 겪었던 불편과 음질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인지 이야기 해보려 한다.

첫번째, 이어폰 충전크래들 뚜껑이 열리면 페어링이 된다.

이것은 심각한 단점이다.

크래들의 뚜껑이 꼭 닫혀있는 타입도 아닌 주제에 뚜껑이 들썩이면 기기와 연결을 한다.

그러면 다른 기기로 듣고 있던 나는 갑자기 적막함에 감싸인다.

예를 들면, 소니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예비용으로 T18을 들고 나갔다고 치자.

가방 안에서, 혹은 자전거에 거치된 가방 안에서 덜컹이면 T18이 까꿍 하고 연결을 시도한다.

진심 짜증난다.

게다가 어떨 때는 이런 상태로 배터리가 방전되기도 한다.

이것은 이어폰을 싱글 모드로 만들어주는 후폭풍이 발생하기도 한다.

결국 공장 초기화를 진행했다.


두번째, 접촉불량

최근 발생한 증상은 왼쪽 유닛만 충전이 안 되고 있다는 거다.

어떤 조치를 취해줘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일단은 단자를 닦아보아야 할 듯 하다.


세번째, 치찰음

이전 포스팅에서 aptX Adaptive니 스냅드래곤 사운드니 어쩌고 했는데, 절대적인 기준에서 음질이 좋지 않다.

게다가 고음량에서 치찰음은 상당히 거슬린다.


네번째, 스냅드래곤 사운드

앞서 말한 것처럼 스냅드래곤 사운드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절대적인 수준에서 음질이 좋지 않은데 말이다.

게다가 개발자 옵션에서 96kHz를 활성화해주지 않으면 24bit 96kHz로 들을 수 없고, 이 것은 페어링 때마다 설정해주어야 한다.

실질적인 음질적 이득은 불확실하고 사용자의 불편도는 높다.

게다가 애플 유저는 aptX Adaptive를 (앞으로도) 구경도 할 수 없는 입장이고, 국내의 안드로이드 부동의 1위인 갤럭시 유저들 역시 이런 기술적 도입이 결코 빠르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접하기 쉽지 않다.

일부 유저들은 블루투스 동글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T18이 동글을 이용해서까지 들어야할 이어폰일까?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지만, 이런 삽질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에서 16bit 48kHz로 출력을 보낸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스냅드래곤 사운드와 aptX Adaptive 24bit 96kHz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다섯번째, 절대 음질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장점처럼 보이는 소소한 스냅드래곤 사운드 같은 것은 눈속임에 가깝고, 메이저 기기들과 비교하면 여러 모로 비비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소니의 WF-1000XM4는 사운드 튜닝에 있어서도 T18보다 안정적이고, 기타 편의 기능을 보아도 압도적이다.

(그러나 이런 급 차이는 분명 가격 메리트가 메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KZ ZAX와 AZ09 Pro로 연결한 블루투스 음질이 훨씬 좋다.

다만 이쪽도 족히 10만원은 넘는 가격대라 이런 차이점을 이해해야 하지 않나 싶다.


번외로 KZ ZAX + AZ09 Pro와 WF-1000XM4의 음질 차이를 궁금해 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한데

개인적으로는 KZ ZAX 조합 쪽이 더 음감 목적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LDAC와 aptX Adaptive(24bit 48kHz)의 음질적 차이를 귀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이어폰 유닛의 사운드 튜닝에서는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간감에서는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

이건 뭐 WF-1000XM4는 소리가 난다는데 의의를 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갠적으로 소니는 편리해서 쓰는거지 음질적으로 무지 좋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Hi-Fi 플래그십 제품 제외)

성향 자체가 Hi-Fi 지향이라기보다는 대중적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사실 소니의 광고 자료에 수많은 음질에 대한 과장된 문구들을 좋아하지 않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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