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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파이] 극강의 가성비 Fosi 3형제 ZD3, P4, V3 Mono 분리형 앰프 시스템 오피앰프 튜닝 + V1.08 펌웨어 업데이트 본문
[차이파이] 극강의 가성비 Fosi 3형제 ZD3, P4, V3 Mono 분리형 앰프 시스템 오피앰프 튜닝 + V1.08 펌웨어 업데이트
GrancartZoo 2025. 5. 9. 11:36ZD3 펌웨어 업데이트 가이드(영문버전).PDF
ZD3 V1.08 펌웨어 파일
ZD3용 윈도우즈 USB 오디오 드라이버 V5.68
ZD3 펌웨어 업데이트용 소프트웨어

0. 대격변
Topping D90SE, D70 Pro Sabre, A70 Pro, Pre90, Tokban TS-12 모노블럭을 모두 처분했다.
당분간 데스크파이는 공석이고(현재 WiiM Mini, JBL 4312MII만 남았다)
두번째 시스템은 DAC와 파워앰프가 공석이라 Fosi V3 Mono를 두번째 시스템으로 옮겼다.
공석인 DAC는 잠시 WiiM Pro RCA out과 iBasso DX160 3.5mm LO(HG, NOS)을 이용했는데, 역시나 WiiM Pro의 DAC 성능은 구렸고, DX160은 성능이 상당히 좋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V3 Mono에는 SE 입력단에 1개의 오피앰프가 들어가는데 이것은 언밸런스 신호를 밸런스드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필자는 SE 입력을 안 쓰겠다 생각해서 해당 위치 오피앰프를 빼놓은 것이었는데, 이를 잊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는 잘 나오는 것이었다.
1.Fosi ZD3 DAC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ZD3였다.
데스크파이 DAC - 프리앰프를 다운그레이드하고 다른데다 투자하기 위해서 선택한 것이 이 ZD3이다.
데스크파이가 대부분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는 정도의 역할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그 동안 토핑 D70, A70 시리즈는 과분하다 생각했기 때문인데, 헤드폰조차 쓰지 않고 얘네들을 썩히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Fosi ZD3와 Aiyima A80이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A80은 인티앰프라서 이렇다할 기대가 되지 않아서 구매하지 않았다.
ZD3도 $150 가격에 디자인이나 기능을 보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듯 하여 일단 시도를 해봤다.
특히 근래 Fosi의 성장이 눈에 띌 정도라서 궁금했던 이유도 있었다.
1. 오피앰프 교체
도착한 ZD3는 가장 먼저 케이스를 오픈해서 오피앰프부터 교체했다.
하단에 바이패스 토글이 아주 얇은 케이블로 아슬아슬하게 달려있으니, 이 부분이 파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분리하도록하고 향후 재조립할 때 방향이 어느 쪽이었는지 확실히 기억해놓고 하도록 하자.
필자가 알기로는 적색 라인이 오른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기본 오피앰프는 LME49720인데, 이는 NE5532보다 낮은 급의 오피앰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리를 들어보고 싶지도 않았다.
다만, 이런 저가 DAC들은 과도하게 해상력을 올리게 되면 치찰음이 늘어나서 귀를 쉽게 피로하는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차라리 NE5532 같은 오피앰프를 써서 편안한 소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필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오피앰프는 OPA1612, MUSES8820, NE5532, V7 Vivid, V5 등인데
ZD3에 장착할 수 있는 오피앰프는 RCA 출력단에 1개, XLR 출력단에 2개가 있다.
본인 시스템이 SE인지 밸런스드인지에 따라 1개 혹은 2개의 오피앰프가 필요하다.

잠시 고민하다가 RCA단에 V7 Vivid, XLR단에 OPA1612를 달아주었다.
그리고 필자의 시스템에 합류시켰다.
2. 필드 테스트
필자의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WiiM Pro
Fosi ZD3 (V7 Vivid, OPA1612)
Fosi P4 (V7 Classic), 안전사 12V 2A DC 어댑터
Fosi V3 Mono (V5), 스카이플러스 48V 5A 어댑터
JBL L82 Classic, 오엘바흐 트윈믹스 케이블
뭐 이 정도 시스템인데 의도치 않게 Fosi 3형제가 완성되었다.
그런데 DAC의 에이징 문제일 수도 있을텐데, 소리가 영 석연치 않은 것이다.
...
잘 생각해보니 Fosi V3 Mono RCA 입력단의 오피앰프를 빼놓은 것이었다. ㅎㅎ
재밌는 것은 오피앰프가 없어도 소리는 잘 난다. (심지어 iBasso DX160으로 듣는 동안 좋은 소리를 감상했다)
그래서 급~하게 V3 Mono에 V5를 1개씩 추가로 장착해주었다.
3. 펌웨어 업데이트
그리고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ZD3의 펌웨어도 업데이트 해주었다.
기본 펌웨어가 1.06 버전으로 설치되어 있었고, 최신 펌웨어는 1.08이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PC에 USB로 연결해서 쉽게 해줄 수 있다.
매뉴얼과 펌웨어도 업로드해둘테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HDMI 입력에 관한 버즈 어쩌고 하던데 필자는 펌웨어에서 딱히 차이는 못 느겼다.
4. 단점
ZD3의 단점은 DAC답게 디지털 볼륨을 사용한다는 점, 프리 Bypass 모드를 지원하지만 액정에 Bypass 모드인지 아닌지 조차 알수도 없고 볼륨숫자도 오르락내리락 한다는 것 등이 아직 문제점이다.
어쨌든 현행 Fosi 3형제 시스템도 그렇게 만만한 시스템은 아니기 때문에 소리결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 했다.
5. 톤컨트롤
게다가 P4 프리앰프에 3단계 게인 설정이 있고, V3 Mono에 2단계 RCA 게인 설정이 있기 때문에 출력을 컨트롤 해줄 수 있는 여지도 상당히 높고
P4에 Treble, Bass 톤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톤밸런스를 만져주기도 쉽다. (Bypass로 하면 중립적인 톤밸런스도 즐길 수 있다)
단 한가지 남은 것은 안전사의 12V 2A DC 어댑터를 ZD3에 물려주는 것인데, Fosi의 전원부는 안전사 기본 구경보다 두꺼워서 젠더를 달아줘야 쓸 수 있다.
그래서 안전사에서 젠더를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하면 기본적인 세팅은 끝난 것이다.
6. 곡 테스트
현재 시스템으로 듣는 동안 어떤 곡이 듣기 좋을까?
먼저 Better Than EZRA - Laid, At the stars 이 두 곡을 듣는 동안 유난히 드럼의 타격감이 살아난 것을 느꼈다.
보컬은 생각보다 무대 중앙까지 나온다는 느낌이다.
일렉 기타의 소리 질감도 아주 잘 살아있다.
주로 락 음악을 듣기에 좋은 조합인 듯 하다.
Greta Van Fleet - Light My Love
과거의 필자가 많이 듣던 락 음악을 듣기 좋은 조합으로 보인다.
저역대 타격감이 매우 좋고, 기타 소리가 매우 선명하게 살아났다.
7. Fosi 3 형제 예산
대략적인 예산까지 계산해 보았다.
ZD3 $150
V7 Vivid $80
OPA1612 $15 x 2ea ($30)
안전사 어댑터 ₩20,000
P4 $100
V7 Classic $80
안전사 어댑터 ₩20,000
V3 Mono ₩130,000 x 2ea (260,000)
스카이플러스 어댑터 ₩70,000 x 2ea (₩140,000)
V5 $35 x 3ea ($95)
기억을 더듬어 작성한 건데...
환율 영향으로 조금씩 다르긴 한데 120만~140만 사이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 듯 하다.
케이블을 제외하고 데논 PMA-2500NE의 중고가 정도가 들어간 셈이다.
필자는 2500NE와 현재 시스템을 비교하라면 이쪽 손을 들어줄 듯 싶다.
0. 마치며
이 정도 급에도 만족감은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필자가 목표로 하는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Topping D90III Discrete 1bit DAC
TransAudio A9.4 BC 버전
프리앰프는 진공관 프리앰프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썩 마음에 드는 걸 찾지는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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