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토핑 D90III Discrete 1bit DAC 개봉기 + 매뉴얼 + 펌웨어 업데이트

토핑 D90III Discrete 매뉴얼

d90iii_discrete.pdf

14.58MB

토핑 D90III Discrete V0.51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

250427_D90_III_Discrete_V0.51_FOR_Win

0.49MB

 

0. 들어가며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토핑 D90III Discrete를 구입했다.

여러 오피앰프와 ESS, AKM 등의 DAC 칩셋, R-2R 방식 등을 경험하다보니 드디어 토핑에서 자체 설계 회로방식 1-bit DAC를 출시 했다.

1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인 D90III는 코드 큐티스트, 구스타드 A26, R26 등이 비교대상일 듯 하다.

마침 구스타드 R26이 있고, Fosi ZD3는 Fosi 3형제로서 합을 맞추고 있으니 TransAudio A9.4가 오기 전까지 R26과 병행을 해보기로 했다.


1. 언박싱

오랜만에 신품을 깠는데, 역시나 박스에 비닐 포장이 없으면 신품이 아니다.

(과거 필자가 구매했던 Pre90은 비닐 포장이 없었다 ㅠ)

당연히 D90 디자인의 연장선이지만 조금은 세련된 느낌이 든달까...

상판의 아크릴은 내부를 보라고 만든거 같은데 뭐가 보이진 않는다.

아까워서(?) 보호 필름도 뜯지 않았다.

역시나 외관은 상판을 제외하면 D90SE와 동일해 보인다.

후면을 보면 이제서야 트리거가 추가된 것을 볼 수가 있다.

토핑에서 Pre90의 후속버전을 내지 않는 것을 보면 수요가 없다고 여기거나 더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나보다.
(트리거만 추가되면 딱인데 아쉽다)

어차피 토핑은 신호 감지 방식, 트리거 신호 방식 등 편의성에서는 거의 완벽하기 때문에 단점이 별로 없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IIS 같은 입력방식도 선호하기 때문에 그런 요구에도 충분히 응답한다.

일단 메인 시스템에 물려서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2. 첫 인상

다음과 같은 시스템에 포함시켰다.

WiiM Pro
Topping D90III Discrete
Tokban RS-6
TransAudio D9 Pro Master Edition
JBL 4312G

전기가 들어가자마자일 수는 있겠으나 R26에 비해서 살짝 거칠은 느낌이 든다.

살짝 실망스럽지만 아직은 에이징 전이라서 그렇다 생각하고 음감을 안 하더라도 조금 틀어놓기로 했다.

몇 시간이 지나자 확실히 에이징된 느낌이 든다.

R26보다 훨씬 가볍고 경쾌하다는 느낌이 든다.

밝다고 해야할까, 디지털적인 음색은 빠지고 자연스러움을 담아낸 듯 하다.

사실 처음 들었을 때는 역시 코드 큐티스트나 살걸, 저걸 되팔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ㅎㅎ

현재는 R26과는 다른 매력으로 느껴진다.


0. 나가며

과거에 입문하고 철이 없던 시절의 필자는 E70 정도의 DAC면 충분하다.

DAC 업그레이드는 느끼기 어렵다는 둥 철이 없는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

그것은 엔트리급, 비기너 레벨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였다.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면 항상 체감하는 것이 이 오디오 장비인 듯 하다.

이제부턴 토핑도 외부 클럭을 추가하면 어떨까...?